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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수상작 - 사생대회

경북매일신문사가 주최한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 경주지역’에서 경주초등학교 최명환(6년)군과 경주초등학교 최명지(6년)양, 불국사초등학교 김효진(6년)양, 나원초등학교 봉예송(6년)양 등 4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우수상에는 추병민(황성초등 4년)군, 김나연(경주초등 3년)양, 김지원(유림초등 2년)양, 윤준서(금장초등 1년)군, 윤수령(유림초등 3년)양 등 301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제87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역 어린이들의 예술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 예술계의 새로운 주역이될 동량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 ‘경주지역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는 5천여명의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 경주시 황성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 어린이들은 ▲백일장- 풍선·어머니·선생님 ▲사생대회- 유치부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신나는 우주여행, 초등저학년 119 아저씨·5월의 숲, 초등고학년 풍경·사생을 주제로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아름다운 글과 그림에 표현,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년의 두 배 이상의 많은 참가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글짓기와 그리기 솜씨를 맘껏 뽐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본사가 무료로 제공한 다양한 기념품과 경품행사와 소방장비 전시, 어린이 연극,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식전행사와 볼거리·먹거리·경품 행사에 큰 환호를 보내며 시종 즐거워 했다. 이번 백일장·사생대회 시상은 5월중에 열리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 학교별로 상장과 함께 상품이 수여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14

'경주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수상작 - 산문ㆍ운문

▲산문 최우수상최명지(경주초등 6년)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귀여운 꼬마가 엄마 손을 잡고 또 다른 손으로 풍선을 꼭 잡으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자 엄마 손을 잡고 처음으로 학교로 향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입학식 날이었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날 봄이 시작되었는데도 바람이 차가워 날씨가 매우 쌀쌀했다. 입학식 때 입기 위해 사둔 알록달록 어여쁜 봄옷도 입고가지 못하고, 감기에 걸려서 코를 훌쩍거리며 학교로 향했다. 교실에 도착하니 올망졸망한 또래의 친구들이 있었다.“명지야, 친구들이 있네. 가서 인사해.”어머니께서 살짝 등을 밀며 재촉하셨지만 나는 낮가림이 심했기에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학교에 가기 전 엄마와 새끼손가락 걸고 새 친구들, 새 선생님과 웃으며 인사하기로 했는데도 막상 도착하니 낯설고 다가가기가 무서웠다. 그 때 새 선생님께서 내게 다가오셨다. “명지구나! 이름이 참 예쁘네. 선생님은 이제부터 명지랑 같이 지내게 될꺼야.”선생님께서는 내가 낯설어하는 것을 알고 계셨는지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선생님 소개를 해주셨다. 그리고 내게 노란 풍선을 손에 쥐어주셨다.“명지야, 이 풍선에 명지의 예쁜 꿈을 적어주렴.”나는 선생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한참을 고민해도 내 꿈이 떠오르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엄마를 살며시 쳐다보았지만 엄마는 웃기만 하셨다. 나는 다시 곰곰이 생각하다가 방금 전, 선생님의 미소가 떠올랐다. 그래서 나는 풍선에 매달린 꼬리표에 ‘1학년 6만 선생님’이라고 적어 넣었다.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서 있던 나를 미소로 받아주신 선생님이 천사 같았기 때문일까? 내가 적어놓은 꿈 옆에 웃고있는 선생님 얼굴도 작게 그렸다. 마치 내가 선생님이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자, 모두 꿈을 적었으면 하늘 위로 날려 보내러 갈까요?”우리는 운동장으로 나갔고, 1학년 입학생 모두 함께 꿈을 실은 풍선을 하늘 위로 날려보냈다. 풍선은 봄바람을 타고 하늘 위로 높이높이 올라갔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까치발을 했다. 마치 내가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빨강, 파랑, 노랑 무지개 빛깔의 풍선이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림처럼 떠올라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입학식 이후 호기심 가득한 1학년 생활을 했고, 시간이 흘러 전학을 해 지금 6학년이 되었다. 지금쯤 풍선은 어디를 향해 날아가고 있을까? 내 꿈은 어디를 향해 날아가고 있을까?그 풍선이 어디까지 날아올랐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내게 풍선을 쥐어주던 선생님도 그 풍선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못한다. 하지만 분명 어딘가를 날고 있을 것이다. 때로는 비도 만날 것이고 찬바람에 훌쩍이며 감기도 들 것이고 힘들면 잠시 키 큰 나무에 앉아 쉬기도 하면서 열심히 날아가겠지. 지금 나처럼.▲운문 최우수상최명환(경주초등 6년)풍선은 시간을 돌아다니는타임머신이다.한낮의 햇살 아래나무에 걸린사촌 동생의 노란 풍선은깨금발로 손을 뻗는아버지를 다섯살이 되게 하고박수 치며 까르르 웃는어머니를 어린 꼬마가 되게 한다.풍선은 따뜻한 등불을 품고 다니는친구이다.쫄랑쫄랑 따라다니다넘어져 울고있는 동생을뚝 그치게 하고싸운 뒤에 따로따로집에 가던 내게 친구의 풍선은해사한 웃음이 된다.

2009-05-14

'경주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심사평 - 운문

▲운문 심사평경북매일신문 주최 2009 경북 어린이 백일장에서 문예 부분에서 운문·산문 시제를 어머니, 풍선, 선생님, 소방서를 공통으로 했다. 제출된 문예 작품 수가 총 731편 중 운문부 508편 이었다. 많은 작품을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겨 보는 가운데서도 수준급의 작품을 만나기가 힘들었다. 작품을 살피는 가운데 어머니의 표현이 대부분 악마와 천사로 대비되고 있다는 것과 선생님을 자기가 키우는 개의 모습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것에 웃기는 듯 하나 한편 놀라운 표현들이었다. 또한 대부분 상상력과 함축된 시어가 아니라 직설적 표현으로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최우수상 수상작인 경주초등 6년 최명환 군의 ‘풍선’은 어린이다운 상상력과 어린이다운 순수한 마음의 시어를 발견 할 수 있어 심사의 보람을 느꼈다. 특히 최명환군의 ‘풍선’에서 “…. 나무에 걸린 사촌동생의 노란 풍선/…. 아버지를 다섯 살 되게 하고/…. 어머니를 어린 꼬마가 되게한다….”로 표현한 상상력을 보여 주었고 “…. 싸운 뒤에 따로따로/집에 가던 내게 친구의 풍선은/해사한 웃음이 된다.”는 마지막 연은 어른들에게도 감명을 준다. 예상 외로 많은 참여가 있었고 최선의 글을 써준 어린이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남긴다. ▲심사위원:김종섭, 김수일

2009-05-14

'경주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심사평 - 사생대회

▲사생대회 심사평예년에 비해 출품 수는 물론 작품수준 또한 매우 향상되어 수상작을 선정함에 심사위원 전원은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그렇지만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불국사초등학교 6학년 김효진양의 작품과 나원초등학교 6학년 봉예송양의 작품은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최고상으로 정했다. 그리고 총출품수 1천53점 중 20퍼센트에 해당하는 210점은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 매우 힘들어 모두 우수작으로 선정하여 후일 한국을 대표하는 나아가서는 세계 제1의 화가로 성장하여 한국을 세계문화 제1국으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 해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이번 심사를 해본 소감으로는 다소 성의 없이 출품된 작품이 다소 있었으며 특히 유치부에서 출품된 작품의 다수가 어린이답지 않은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의 도움을 준 작품이 있어 그러한 작품은 선정대상에서 제외시켜 차후 출품 시에는 어린이들의 독창성을 키워 줄 수 있는 자세가 되었으면 한다.끝으로 본 사생대회에서 수상한 어린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낙선된 어린이들에게는 오늘의 교훈을 거울삼아 더욱 분발하여 다음기회에는 좋은 작품이 출품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심사위원:정홍구 금락윤 김숙희

2009-05-14

'경주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심사평 - 산문

▲산문 심사평250여 편에 이르는 산문 응모 작품들을 읽으면서 해맑고 푸른 동심의 세계를 만난 기쁨은 실로 컸다. 200편이 넘는 많은 글들을 읽어내는 일조차도 흥에 겨웠다. 여린 손으로 또박 또박 써 내려간 귀한 글들이기에 응모 작품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이번 백일장 대회의 특징이라면 저학년들의 응모 편수가 많았다는 점과 개인적인 체험을 중심으로 한 감동적인 글이 많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러나 문예적인 글을 쓰는 글짓기 대회서 설명적인 글, 주장하는 글, 과학 상상문을 쓰거나 주어진 제목에 맞지 않게 쓴 글들이 더러 있어 아쉬웠다. 대부분의 응모자들에게는 원고지 사용법과 맞춤법에 유의해 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1, 2차 심사를 거친 결과 글 전체의 구성과 문장력, 내용의 참신성, 체험의 공감력과 감동력을 기준으로 고심 끝에 자신의 꿈을 풍선에 적어 하늘 위로 날려 보낸 내용을 담은 최명지 어린이 (경주초등학교 6학년)의 ‘풍선’작품을 최우수상으로 뽑았다. 미흡한 부분이 더러 있지만 글의 흐름이 자연스러운 점과 주제의 형상화가 잘 되었다는 점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입상한 어린이에게는 축하를 보내고 입상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격려와 함께 내년에 또 다시 도전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심사위원:문춘희

2009-05-14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국최우수'

예천군이 경제 살리기 국정 최우선 과제인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와 경상북도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 표창과 함께 6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군은 12일 발표된 행정안전부와 경북도의 4월말 기준 조기집행 평가에서 조기집행 목표액 1천614억원 가운데 1천398억원을 집행, 86.6%의 높은 집행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라 5억원의 시상금을 받았다.군은 경북도 평가 1위 상금 1억원을 합쳐 총 6억원의 시상금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부군수를 단장으로 조기집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1천243건의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상반기 90% 이상 발주, 60% 이상 집행을 목표로 정하고 매일 추진상황을 점검해 왔다. 또한, 군은 정부역점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예비비 6억원을 활용해 2009년도 건설사업 45건의 실시설계를 미리 시행했다. 4개조 13명으로 소규모 숙원사업 설계기획단을 운영하며 2월초 197건의 설계를 모두 마쳐 소규모 공사의 조기발주가 가능토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새 정부의 역점시책인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발주된 사업장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데 전 행정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5-14

새내기 교사, 교육현장 적응력 키운다

경상북도 영주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새내기 교사 50여명을 대상으로 13일 ‘배려와 섬김의 행복한 교실 만들기’란 주제로 연수회를 했다. 이번 연수회는 올해 신규 임용된 초임 교사들을 비롯한 신세대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실 수업 지도 능력을 높이고, 학급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연수회에서 영주교육청 박상오 교육장은 ‘문제해결학습의 전략’이란 주제로 새내기 교사들에게 창의적인 수업 기법을 제시하고 교육과정 운영 및 교원의 복무, 학생 생활지도 등에 대한 연수를 가졌다. 특히, 스승의 날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연수회는 ‘배려와 섬김의 대화법’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비뚤어진 말투 바로잡기, 따돌림 없는 교실 만들기를 위한 학급 경영 방안이 제시됐다. 영주교육청은 글로벌 인재양성과 학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장학 활동에 노력중이며 올해는 교사 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실에서 학생과 교사 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전략을 집중 연수하고 있다. 영주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연수는 최근 사회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학생들과 교사간의 대화 단절 문제 해소와 섬김과 배려의 교실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5-14

김천,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2009전국스포츠페스티벌 성공적 마무리 김천시가 지난달 21일부터 20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09김천전국스포츠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유도와 테니스, 수영, 농구, 육상 5개 종목 7개 대회가 개최된 이번 대회기간 동안 6만2천여 명이 김천을 방문, 31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천시립예술단과 가수 김종환, 소프라노 김원정,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한 전야제 행사는 시민화합의 장이 됐다.▲제80회 YMCA전국유도대회 한국 유도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하는 이 대회에 남녀 고등학교 50여 팀의 선수·임원 2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이 고장 출신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김재범 선수가 개막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팬 사인회를 열어 분위기를 띄웠다.▲제81회 동아수영대회 경영·다이빙·수구·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4개 종목에 선수·임원·가족 등 연인원 1만5천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으며 5개 한국 신기록과 57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2009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한국대학농구연맹과 MBC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중앙대, 연세대, 동국대 등 22개 대학팀이 출전했다.▲제3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에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166개 종목에 2천489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ITF 김천국제남·여테니스대회 및 ITF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ITF김천국제남자퓨쳐스대회와 ITF김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가 지난 8일까지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ITF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동시에 열려 주니어대회 선수들이 시니어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를 관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앞으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MBC배 수영대회, CBS전국남여중고배구대회 등이 열린다.박보생 시장은 “스포츠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분야”라면서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5-14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 비상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 기미를 보이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지난 4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함창 오사, 공성 초오, 청리 청하, 낙동 분황, 외서 이촌 등 5개읍면 30개 지점에서 서식중인 애멸구를 채집해 바이러스 보독충률을 경북농업기술원에 의뢰한 결과 4.3%가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 병원체를 가진 개체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예년 간척지 등지에서 전국적 대발생으로 문제가 됐던 애멸구의 이동경로는 바이러스병원체를 가진 애멸구가 4월까지 잡초에서 월동하다 기주식물인 호밀, 보리밭 등으로 이동, 2세대를 증식하고 4월말∼5월중하순에 못자리나 본답으로 옮겨가 벼를 흡즙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애멸구 월동량이 증가하고 보독충률이 높아진데다 사료작물, 녹비작물의 재배면적 확대로 활동 서식지가 많아 졌기 때문이다.또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품종인 일품벼, 운광벼, 동진1호 등의 재배면적이 확대됐고 특히 일품벼는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안되는 치명적인 병으로 예방만이 필수적이다 조현기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못자리 비닐이나 부직포를 제거 한 직후 액상 살충제를 1차 처리하고 본답 이앙 당일에는 적용 입제 살충제를 2차 살포해 벼 물바구미와 저온성 해충이 동시에 방제 되도록 못자리와 본논 초기에 총력 방제 해야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5-14

"영천서 '소믈리에 꿈' 이루세요"

영천시는 국·도비 12억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영천와인학교 7월 준공을 앞두고 명품와인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와인전문가 육성에 들어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와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대구대학교, 성덕대학, 국내연구소 와인전문가로 구성된 와인사업단을 운영한다.이를 통해 와인연구 및 개발을 통해 전국 최고의 와인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담당공무원을 대구와인스쿨 와인 소믈리에(와인전문 감정가) 과정에 등록시켜 와인 전문가로 양성하고 와인 관련 학회인 한국 와인 소믈리에 학회에 가입, 정기적으로 참석시킨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자체적으로 와인을 공부하는 동호회를 조직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영천에서 생산된 포도로 담은 와인과 많은 국외 와인을 시식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와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우수 선진지 견학 및 해외연수를 통해 와인에 대한 시각을 넓히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와이너리 CEO 과정을 운영해 현재까지 2기 50명을 배출하는 등 와인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올 4월 경북농민사관학교 지역와인 명품화 과정을 모집해 최종 25명을 선발, 15일부터 10월 29일까지(총 60시간) 와인에 대한 기본이해부터 직접 와인을 담그고 병입, 평가하는 과정까지 총체적 내용을 교육한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역와인 명품화 과정의 성원에 힘입어 제2기 지역와인 명품화 과정(6월∼11월, 총 60시간 교육)을 개설해 지난 8일까지 모집한 결과 총 3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을 와인산업 최대의 메카로 키우기 위해 내, 외적으로 최대의 전문가를 양성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와인과 전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능성 와인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5-14

문 잠근 운동장 '야박한 인심'

울릉지역 학교들, 야간주차장 개방 동참않아 '원성' 정부의 권장 사업으로 주거 밀집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주차장 야간 개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울릉도에서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특히 울릉도에서 최대의 밀집지역이며 차량대수가 가장 많은 울릉읍 도동리의 경우는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심각한 주차전쟁이 빚어지고 있어 학교운동장 개방이 절실히 필요하다. 운동장 시설에 대한 사용허가권을 갖고 있는 학교측은 안전사고의 위험성, 교내 기물파손 등을 이유로 시설 개방에 부정적이거나 소극적 자세를 취고 있으며 지자체공무원도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울릉읍 도동리에는 울릉중학교와 울릉초등학교, 저동리에는 울릉종고와 우산중학교, 저동초등학교가 있지만 확인 결과 모두 야간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등 울릉읍지역 주차공간은 362면이고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차시설이 거의 없다. 반면 등록차량대수는 읍지역만 2천379천여대에 달하고 있어 연일 도로 전체가 주차장이 되다시피하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교행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도는 지형적 특성상 분지형태의 넓은 공간이 거의 없고 특히 군내 최대 번화가인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의 경우 유일한 평지가 학교운동장이다.소재지 중심 도로 또한 2차선이 겨우 될까 말까할 정도로 비좁은데 학교운동장마저 굳게 닫혀 있어 비좁은 도로 곳곳에 차량들이 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 반면 서울 관악구의 경우 올해만 봉천동과 신림동 일대 21개 학교가 야간 개방에 동참해 525명의 주차면수를 새로 추가해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가 적극 나서 야간 개방허용 학교에 대해 인센티브 제공 등 현실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차량 1대당 매달 2만∼2만5천원의 주차료를 부과, 수익금을 학교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도입하는 등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김모씨(45)는 “울릉도는 도로가 비좁고 평지가 거의 없어 소재지 전체가 주차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나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울릉도 관광산업 발전 차원에서도 유일한 평지인 학교운동장 개방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