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 비상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5-14 20:09 게재일 2009-05-14
스크랩버튼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 기미를 보이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지난 4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함창 오사, 공성 초오, 청리 청하, 낙동 분황, 외서 이촌 등 5개읍면 30개 지점에서 서식중인 애멸구를 채집해 바이러스 보독충률을 경북농업기술원에 의뢰한 결과 4.3%가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 병원체를 가진 개체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예년 간척지 등지에서 전국적 대발생으로 문제가 됐던 애멸구의 이동경로는 바이러스병원체를 가진 애멸구가 4월까지 잡초에서 월동하다 기주식물인 호밀, 보리밭 등으로 이동, 2세대를 증식하고 4월말∼5월중하순에 못자리나 본답으로 옮겨가 벼를 흡즙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애멸구 월동량이 증가하고 보독충률이 높아진데다 사료작물, 녹비작물의 재배면적 확대로 활동 서식지가 많아 졌기 때문이다.


또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품종인 일품벼, 운광벼, 동진1호 등의 재배면적이 확대됐고 특히 일품벼는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안되는 치명적인 병으로 예방만이 필수적이다


조현기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못자리 비닐이나 부직포를 제거 한 직후 액상 살충제를 1차 처리하고 본답 이앙 당일에는 적용 입제 살충제를 2차 살포해 벼 물바구미와 저온성 해충이 동시에 방제 되도록 못자리와 본논 초기에 총력 방제 해야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