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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용시장 안정 되찾나

지역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경영 정상화에 따른 호전세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업체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13일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 고용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유지조치계획을 신청한 업체는 포항 37개, 경주 58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포항 51개, 경주 175개가 신청한 것에 비해 각각 15%, 50%가량 감소한 수치다.포항의 경우 올해 초부터 안정세를 찾아가기 시작하면서 1월 30개, 2월 36개, 3월 30개, 4월 37개 기업이 고용유지조치계획을 신청하는 등 전반적인 보합세를 이어갔다.반면, 경주는 올해 1월 107개로 전월대비 68개나 줄어들었고, 2월 100개, 3월 60개, 4월 58개 등 꾸준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근시일 내에 시장 회복에 따른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고용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지금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업체가 보합세를 나타내는 것은 정부 확대 조치에 따른 한시적 현상이다. 당장의 신규 채용은 어렵다 해도 우려했던 대규모 실직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20일께 정부는 당초 예산의 6배에 달하는 3천653억원을 투입,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신청 업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경기 호전세에 따른 시장의 ‘낙관적 전망’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자동차업계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철강 등 일부 산업이 경기 회복세를 띄면서 그동안 감산체제를 지속했던 기업들의 가동률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치에 의해서다.경주지역에 주요 부품 하도급업체를 대거 거느린 현대차의 경우 1분기 공장가동률이 70%에 불과했지만 2분기에는 이를 85%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지난 4일께 발표했다.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계 또한 자동차 업계 등의 가동률 증가로 내수시장 확대 신호가 감지되자 잇따라 감산규모 축소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철강업계로서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평균 20∼30% 수준의 감산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이 활기를 띠자 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고품질 제품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가동률이 예년 수준을 회복해가고 있다”며 “내수시장은 물론 환율 정상화로 수출까지 다시 살아나고 있어 조만간 과거 수준의 가동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이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0.2%포인트 높아진 것이지만 전달대비로는 지난 2월 5.1%로 고점을 찍은 이후 3월(4.8%)에 이은 하락세다.지난달 경북지역 실업률도 2.9%로 2월(3.3%)을 고점으로 전달(3.0%)에 이어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신동우기자

2009-05-14

"첨복단지 부지 5~6곳 압축"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하지 못하면 시장 해먹겠습니까?”김범일 대구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경북에 유치해야 하는 절박한 심정을 이같이 표현했다.김시장은 이날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랫동안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시와 포항시를 중심으로 공동으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입지선정부터 운영주체, 출연금에 대해 외국의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혀 최근 지자체간의 불화설을 일축했다.이와 관련해 정부의 첨복단지 세부평가 지침이 지난 11일 지자체에 전달된 이후 대구시는 대구 유치를 위한 제출자료 준비작업에 돌입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첨복단지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의료기기개발센터, 임상시험센터, 바이오리소스센터, 동물실험센터, 신약개발생산센터 등이 들어서며 정부는 2009∼2038년까지 30년간 국비 1조9천642억, 시비 2천952억원, 민자 3조3천35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따라서 대구시는 정부에서 발표한 주거·의료·교육·환경 등 정주여건,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 집적도 및 입주계획, 의료단지 부지확보 및 확장 용이성과 토지보상 진척도, 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24개로 세분화한 평가기준에 대한 자료수집에 나섰다.우선 다음달 9일까지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14일 산학협력단 회의를 열고 연구실적에 대한 자료 수집에 대해 논의하며 평가단을 상대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첨복단지가 입주할 부지도 대구 신서 혁신도시와 수성의료지구, 성서 세천지구, 경산 등 5∼6 군데로 압축해 첨복단지를 운영할 주체와 출연금도 조만간 경북도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하지만 센터 건축비와 RD 비용 등은 정부가 부담하고 조직과 운영비, 프로그램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등 운영주체와 출연금 등에 대한 표준안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타 지자체에서 평가단 추천인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토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등 4개 기관 중 3개 연구기관장이 대구·경북 출신이라며 공정성에 시비를 걸고 있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첨복 유지에 필요한 서류가 방대하고 표준안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타 지자체에서 평가단 추천인에 대해 공정성을 운운하고 있는 등 흑색선전으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아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첨복단지 입지결정은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국토계획 분야 전문가 240명의 풀 가운데 무작위로 뽑힌 60명이 평가를 하고 이를 토대로 국무총리실 산하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가 6월 말 최종 결정한다./이곤영기자

2009-05-14

"경쟁력 갖춰 위기 넘어 정상으로 도약"

굿모닝 신한증권 포항지점 죽도동 이전 개소식 개최 굿모닝신한증권 포항지점(지점장 류태영)이 포항시 북구 죽도동 오광장 인근 동양메디컬빌딩 1층으로 이전했다.포항지점은 13일 오후 4시 30분 이휴원 사장, 김기호 경북매일신문 사장, 김순태 포항시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포항지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시세 단말기를 늘리고 차량 1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330㎡ 면적에 VIP 상담실과 LCD 전광판 등 타 증권사 객장과는 차별화된 내부구조를 갖췄다.지난 11일부터 명품 CMA와 명품 RAP, ELS 등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 자산증대에 따른 객장영업을 하고 있다.포항지점은 2004년 6월 남빈동 신한은행 포항지점 2층에 포항BIB(은행 내 증권지점)를 연 뒤 2007년 10월 포항지점으로 승격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휴원 사장은 포항출신으로서 26년간 신한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월 사장 취임 이래 은행의 보수성과 증권의 공격성을 잘 조화시켜 수수료 기반 영업 강화로 외형보다 내실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취임사에서 “올해 슬로건을 ‘위기를 넘어, 정상을 향한 리테일(소매영업) 투자은행(IB) 트레이딩’ 3대 사업의 경쟁력을 갖춰 업계 3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5-14

포철산기ㆍOCI포항공장 '이웃사랑 유공기업' 선정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 회장상 독거노인ㆍ청소년 등 후원금 지원 포철산기(대표이사 조창환)와 OCI포항공장(공장장 김재신)이 ‘희망 2009 이웃사랑’ 유공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12일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받았다.이날 경북도청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관용 경도지사를 비롯해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그 동안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이웃 사랑 실천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포철산기는 ‘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봉사정신’을 슬로건으로 1998년 12월, 총 7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07년 7월에는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사 도움회를 결성해 자매결연 마을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생활보호 대상자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게 후원금을 지금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또 2004년 9월 15일부터는 봉사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 536명을 7개 봉사단으로 편성해 지난해에는 인당 연평균 15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지난해 연말에는 연말 이웃 돕기 행복 나눔 실천 성금마련을 위한 ‘일일 호프행사’를 통해 얻은 이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 모범을 보여왔다. 또 OCI포항공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급여에서 1구좌당 1천4원을 공제하는 ‘1004봉사활동’을 전개해 희망 2009나눔 캠페인시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평소에도 결식아동과 청소년 학자금지원의 공적이 인정됐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성금으로 마련된 재원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관리,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5-14

'별들의 전쟁' 칸영화제, 준비는 끝났다

'박쥐'등 한국영화 '역대최다' 참여 … 12일간 개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가 13일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프랑스 남동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2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과 함께 12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 칸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개막작으로 선정된 디즈니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영화 ‘업(UP)’이 언론에 공개되고 오전 11시 공식 상영된다. 14일부터는 황금종려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겨루는 공식 경쟁 부문 진출작 20편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영화들이 본격적으로 상영된다.올해 장편 경쟁 부문은 칸 영화제 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될 만큼 거장들의 영화로 가득하다.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Inglourious Bastards)’, 리안(李安)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톡(Taking Woodstock)’,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브로큰 임브레이시스(Broken Embraces)’ 등이 유력한 경쟁작으로 꼽힌다.이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박찬욱 감독의 ‘박쥐’의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올드보이’로 2004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박 감독과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4번째로 칸에 초청받은 주연배우 송강호 등이 수상에 도전한다.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김옥빈 등 주연배우들은 15일 레드카펫을 밟고 세계 관객들에게 ‘박쥐’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영화는 ‘박쥐’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10편이 칸의 초청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대된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16일 공식상영되며 봉 감독과 주연배우 김혜자, 원빈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또 고(故) 신상옥 감독의 영화 ‘연산군’ 디지털 복원판이 고전영화들을 소개하는 칸 클래식 부문에서 20일 상영된다. 임경동 감독의 ‘경적’과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은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각각 20일과 22일 소개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이자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여행자’(비경쟁 특별상영 섹션),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먼지 아이’(감독주간), 문성혁 감독의 ‘6시간’(비평가 주간),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ACID) 등도 초청됐다.‘밀양’의 이창동 감독은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맡았으며 중국 배우 수치(서기,舒淇)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중국 여배우 장쯔이는 단편 및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연합뉴스

2009-05-14

‘명실상부’ 이름 값 하는 최고 품질 ‘자랑’

한미FTA 등으로 축산물 수입 빗장이 풀리면서 우리 고유의 한우가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국경을 넘어 무차별 공격을 시작한 수입쇠고기는 당장 가격면에서 국내산 쇠고기의 절반값으로 시장을 유린하면서 한우 사육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정서적으로도 한우는 우리 민족과 동고동락해 온 가족과 친구 같은 존재이자 한때는 부의 상징이기도 했으며 60∼70년대에는 소를 팔아 자식을 공부시켰다 해서 대학을 상아탑에서 우골탑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우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정부와 양축농가, 관련단체 등에서는 대응책 찾기에 절치부심하고 있다.편집자주▲명실상감한우의 탄생 배경가격면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한우는 이제 경영비 절감이라는 간접 부양책과 소비자를 겨냥한 품질 고급화 및 차별화라는 직접적 명제를 피할 수 없게 됐다.이러한 맥락과 위기감 속에 탄생한 것이 명품 ‘명실상감한우’다.상주시와 상주축협, 생산자단체 등에서는 축산물 전면 수입개방에 대비해 수년 전부터 지역의 부존자원과 연계한 브랜드육 개발에 착수, 전국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명실상감한우’를 만들어 냈다.명실상감한우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면서 상주지역 최고 특산품으로 손꼽히는 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곶감을 만드는 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감 껍질은 특별한 용도 없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의 뒤처리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었다.그러나 감 껍질은 당도가 높아 발효제로써 큰 효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한우에 급여했을 경우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상주시와 상주축협은 이러한 관점에서 지역 최대 부존자원이자 영양적 가치가 풍부한 감 껍질을 주목하게 됐고 이를 사료화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3년간의 사양시험과 연구과정을 거쳐 비타파워라는 자체 특허사료(특허 제0385929)를 개발 공급하면서 명품한우 생산의 길을 열었다.‘명실상감한우’는 상주지역 최대 자원인 감을 주제로 감 먹는 상주 한우와 그 이름 그대로 명실상부하다는 의미 그리고 임금님이 드시던 귀한 음식이라는 뜻을 절묘하게 합성한 고전적이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우아한 브랜드다.▲브랜드 육성 과정명실상감한우가 일반에 선보이기까지는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상주시와 축협은 2000년 3월부터 한우 브랜드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자료수집에 들어가면서 감 먹는 한우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브랜드명 만들기에 착수했다.우선 감 껍질을 이용한 1차 특수사료 사양시험에 들어가면서 시에서는 특수사료 제작기계 설비를 지원했고 감 먹는 한우 상표출원(비타파워, 비타마블, 비타에이원+) 및 반추가축 보조사료 특허출원도 했다.2001년에는 건국대학교 축산학과에 육질 분석을 의뢰했으며 이 결과 2003년 3월 반추가축 보조사료 특허(제0385929, 제0385930)를 획득함과 동시에 같은 해 6월에는 상주 감 먹는 한우 광역브랜드를 출범시켰다.이후 스포츠서울 주최 로얄브랜드로 뽑혔고 산지축산물유통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는가 하면 2004년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축산물 선도브랜드로 선정돼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 브랜드 한우 상장경매에 이르게 됐다.또 인터넷 쇼핑몰 개점 및 전자상거래를 개시해 서울 강남구청 쇼핑몰 입점을 시작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서울 문정동 농협 브랜드축산물전문판매점, E마트 서울 상봉, 경기 하남, 대구 칠성점 입점 등 전국 판매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명실상감한우는 상주시와 상주축협, 브랜드운영협의회(김억수 상주시한우협회 회장)가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제품 구입 문의 및 상담 등은 상주축협(054-531-0225)으로 연락하면 된다. ▲명실상감한우의 특징지방이 고루 분포돼 나뭇가지에 서리 꽃이 핀 듯 아름답기까지 한 명실상감한우는 풍미가 일품이다.일반 한우의 일 등급 이상 출현율이 50% 정도인데 반해 명실상감한우는 84%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구체적 사례로 지난 2007년 1월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명실상감한우가 등급판정 결과 1++A 등급에 근내지방도도 가장 우수하고 육질과 육량 등급 모두가 뛰어나 소 한 마리 지육 금액만 1천만원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명품 한우의 탄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우선 고품질과 균일성 확보를 위해 입식되는 밑소는 한우개량단지와 등록우 경매시장에서만 엄선되고 사료 역시 감껍질을 이용, OEM방식으로 제조된 비타민파워 시리즈로 통일하고 있으며 사료급여체계, 출하시기, 거세시기 등 관리체계도 획일화하고 있다.위생과 안전성 확보를 염두에 두고 사육단계에서부터 동물약품 사용, 질병예방 등을 친환경적 사양관리 체제로 유지하고 있으며 도축, 가공, 유통단계에서는 HACCP 인증 도축을 비롯해 선진 위생체제를 고수하고 있다.여기에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회원농가를 조직화하면서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을 도입, 생산자를 즉시 알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통손실 보전자금 2억5천만원을 적립해 리콜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고급육 생산의 선결과제로 인식되는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목적으로 시에서는 함창 오사지구에 친환경조사료생산단지 100ha를 조성하고 TMR공장도 가동하고 있다.▲주요 인증 및 수상내역 그동안 명실상감한우는 수많은 인증 및 수상 기록을 남기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2002년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사료특허(제0385929 등 2건), 농협중앙회 축산물 선도브랜드 선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축산물 품질인증, 농림부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 참여, 2005∼2007년도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친환경 축산물(무항생제) 인증 등이 있다.또 주요 수상으로는 2003년도 서울스포츠 로얄브랜드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히트예감농산물, 전국 축산육성대상,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 위생안전상, 농협중앙회 축산물 품질경영대상, 지난해의 축산물브랜드페스티벌 소비자가 평가한 최우수업체 선정(농림부 장관상), 제1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육량 우수상 수상 등이 있다.특히 2007년도에 수상한 축산물 품질경영대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유통환경 속에서 고품질 브랜드축산물 생산을 주도하는 경영체에 주어지는 유통부문 최고의 상이다.▲향후 추진 계획현재 상주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3천6천여호에 5만5천300여두다.이중 지난해까지 브랜드육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는 241호에 1만8천여두 정도였지만 참여 희망농가로부터 추가 신청을 받은 결과 3월 말 현재 140호에 2만7천여두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상주시와 축협은 앞으로 소규모 사육농가를 제외한 모든 농가를 브랜드육 생산에 참여시켜 지역 전체를 명품한우 생산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아울러 브랜드육 생산농가에 대한 컨설팅 인력을 확보하고 경영비를 지원하면서 지속적인 회원 농가 교육을 통해 참여농가를 치밀하게 조직화 해나갈 계획이다.또 출하물량의 규모화로 대형업체가 요구하는 안정적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시장교섭력을 강화하는 한편 위생안전과 품질균일성도 철저히 지켜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 준다는 것이다.상주시와 상주축협 그리고 생산농가에서는 오늘도 명품한우만이 살길이라는 굳은 신념 아래 ‘명실상감한우’를 앞세워 지역 자산으로서의 브랜드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최고급 위생육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5-14

포항, 중간순위 1위 질주

도민체전 이틀째인 13일 3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포항과 구미가 시부 종합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포항은 골프 1위, 사이클 2위, 롤러 3위를 기록하며 25점을 획득 중간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구미는 사이클 1위, 골프 2위, 롤러 4위를 기록하며 24점을 얻어 포항을 바짝 뒤쫓고 있다.안동시는 19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18점을 얻은 경주시가 4위, 개최지 경산은 16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13일에는 경산육상경기장 육상을 비롯, 대구대학교 우슈, 검도, 유도 등 20개 종목의 경기가 계속됐다.본격 시작된 육상경기에서는 100m에서 4개를 비롯 모두 5개의 대회신기록 수립되는 등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포항 대흥중 전혁진은 육상 시남중부 100m에서 11초21로 결승테이프를 끊어 종전 11초26을 0.05초 단축했다.구미시청 정혜림은 시여일반부 100m에서 11초85로 종전 12초33을 0.28초 앞당기며 우승했으며 경산체육중학교 서지현은 시여중부 100m에서 12초21(종전 12초68), 구미형일초 이호원은 시남초부 100m에서 12초46(종전 12초47)으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구미 이성혜는 시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13m24를 던져 종전 13m01 보다 23㎝를 늘렸다.포항시는 축구, 검도 등 구기(단체) 8종목과 유도, 우슈, 씨름 등 개인 12종목에서 대부분 승리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포항시는 축구의 경우 포철공고가 경산선발을 4대0으로 대파하고 남고부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남일반 역시 안동선발을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벌어진 정구에서는 여고부가 패한 것 외에 남고부, 남일반, 여일반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역시 남고부 여고부 모두 준결승에 안착했으며 배구와 탁구도 4개부 모두 준결승에 올라 종목종합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진량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유도에서는 남고부 5체급중 3체급 우승, 남일반 4체급중 3체급 우승, 여일반 4체급중 2체급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대회 사흘째인 14일에는 육상을 비롯한 13개 종목에서 열전이 계속되며 수영, 레슬링, 씨름, 유도, 검도, 우슈, 궁도 등 7개 종목이 종료된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14

박찬호, ‘친정팀’ 다저스 울렸다

6이닝 2실점… 11개월 만에 선발승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1개월 만에 선발 승리를 따냈다.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2점을 준 뒤 4-2로 앞선 6회말 1사 2,3루 타석에서 대타 그렉 돕스로 교체됐다.타선이 7회 1점을 보태 5-3으로 끝나면서 박찬호는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올해 6번째 선발 등판만에 시즌 첫 승리(1패)를 거뒀다.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지난해 7월2일 휴스턴과 경기에서 구원승 이후 첫 승리이며 작년 6월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경기 이후 11개월 만에 선발승리를 올렸다.통산 118승(93패)째를 올린 박찬호는 은퇴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보유 중인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통산 최다승(123승) 기록에도 5승 차로 다가섰다.엿새 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로 6이닝 이상 3점 이내로 투구)를 펼쳐 5선발 투수로서 입지를 굳게 다졌다. 필라델피아 타선도 모처럼 제때 터져 박찬호의 마수걸이 승리를 도왔다. 필라델피아는 0-1로 뒤진 3회말 박찬호의 쓰리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셰인 빅토리노의 땅볼로 1-1 동점을 이룬 뒤 1-2이던 4회말 안타와 볼넷, 더블 스틸로 이어간 무사 2,3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적시타, 라울 이바녜스의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뽑아 4-2로 전세를 뒤집었다./연합뉴스

2009-05-14

‘허정무의 고민’… 주전공격수 누굴 쓰나

UAE 원정 명단 다음주 발표 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을 포함해 세 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다음 주에 확정한다.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은 이르면 18일, 늦어도 21일까지 23명 안팎의 선수를 선택해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4월1일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1-0 승리)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다시 모이는 대표팀에는 기존 멤버 외에 누가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허정무 감독은 한국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는 만큼 조직 안정 기조를 흔들지 않으면서도 자체 경쟁을 유도하고 부상 공백을 메우는 차원의 전력 보강을 한다는 복안이다.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포지션은 공격수.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해 여섯 골을 터뜨리며 빼어난 골 감각을 뽐낸 간판 골잡이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는 허정무 감독의 강력한 신임을 받고 있어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허 감독은 지난달 정해성 코치를 일본에 보내 이근호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합격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정성훈(부산)은 출장한 A매치 8경기에서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도 4골을 수확하는 등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대표팀 재발탁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남북전 때 깜짝 발탁됐던 이상호와 배기종(이상 수원)은 수원이 K-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는 부진 속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해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지는 미지수다.대표팀의 단골 멤버였던 ‘올드보이’ 이동국과 최태욱(이상 전북), 이천수(전남), 최성국(광주), J-리거 조재진(감바 오사카), 중국 무대로 진출한 안정환(다롄 스더)이 태극마크를 다시 달지가 관심거리다.이동국은 지난 2일 제주전에서 무려 6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정규리그 6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태욱도 5골을 사냥하며 이동국과 함께 전북의 K-리그 선두 질주를 주도하고 있다. 부적절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는 등 마음고생을 했던 이천수는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3골을 터뜨려 부활을 예고했고 상무에 입대한 최성국도 정규리그 4골로 ‘광주 돌풍’에 앞장서고 있다. 또 ‘작은 황새’ 조재진은 J-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 퍼레이드를 벌이며 시즌 7골을 기록 중이고 ‘반지의 제왕’ 안정환도 한 경기에서 두 골을 사냥하는 등 쾌조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이와 함께 데뷔 첫해 시즌 6호골을 몰아치며 신인왕을 예약한 유병수(인천)도 허정무 감독의 러브콜을 바라고 있다.미드필더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쌍용’ 기성용, 이청용(이상 서울)이 한 자리를 꿰찬 가운데 박현범(수원)과 한태유(서울)도 재승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조원희(위건 애슬레틱)는 데뷔도 못한 채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어서 낙마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2009-05-14

도민체전현장 - 포항시의원들 어디로 갔나?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도민체전 무관심으로 인해 경산을 찾은 체육인을 중심으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종목별 서포터스 결연을 맺는 등 도민체전 이전에는 부산을 떨었으나 정작 대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모습을 감추는 등 ‘전시용 의정활동’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포항시의회는 지난 12일 경산시 일원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한 포항시 선수단 숙소를 방문 격려했다.최영만 의장을 비롯한 의원 9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수영, 육상 등 6개 선수단이 머무르고 있는 경산시내 현지 숙소를 차례로 방문, 임원·선수들을 격려하고 그동안 연마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지난 해 빼앗긴 우승을 기필코 되찾아 오도록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한 바 있다.그러나 정작 대회 이틀째인 13일 경산육상운동장을 비롯한 경산 일원에서 열린 포항시 경기가 펼쳐지는 종목에 응원을 나선 의원은 한명희, 장복덕, 조진 의원 등 4∼5명에 불과했다.반면 13일 박승호 포항시장은 육상, 농구, 축구 등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포항선수들을 격려하고 열띤 응원을 펼치는 등 대조를 보였다.포항시 모 가맹단체 관계자는 “포항시의 자존심이 걸린 도민체전을 위한 서포터즈 발대식에는 부산을 떨던 시의원들이 정작 대회 당일에는 보이지 않는 등 시민 대표로서 안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또 다른 포항시 가맹단체 관계자는 “바쁜 시의원들의 일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종합우승을 되찾아 포항시 명예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포항시를 대표해 개인의 시간까지 할애하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격려에 시의원들이 오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고 잘라 말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14

농구대표팀, 출발부터 ‘삐걱’

하승진 등 주축 선수들 부상 호소 다음 달 1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치러지는 제1회 동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 나설 농구대표팀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 탓에 첫 출발부터 삐걱 소리를 내고 있다.허재(44) 전주 KCC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전 송파구 오륜동 대한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동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섰다.그러나 힘차게 출발해야 할 대표팀은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KCC)이 왼쪽 발목 인대가 두 개나 끊어져 깁스한 채로 나타났고, 김민수(SK)는 애초 소집시간인 오전 11시를 20여 분이나 훌쩍 넘겨 도착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게다가 12명의 대표선수 가운데 양희종(상무)과 오세근(중앙대)은 해외 대회에 출전하느라 참가하지 못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대부분 부상을 호소하면서 허재 감독의 표정에는 그늘이 질 수밖에 없었다.허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복잡해, 복잡해…”라는 혼잣말을 되풀이했고, 강양택 코치는 도착이 늦어진 김민수에게 연락을 취하느라 분주했다.선수들이 모두 모였지만 정규리그를 마친 상황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는 말 그대로 ‘부상 병동’이나 다름없었다.방성윤(SK)은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고 전후방 십자인대도 부분 파열이 와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고, 김승현(오리온스)은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허 감독은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두 피곤하겠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 선수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훈련해야 한다”라며 “프로 무대가 활성화되면서 대표팀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지만 부상이 있더라도 참고 좋은 팀워크를 앞세워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