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산업단지공단, 외국인근로자 현장체험학습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내 산업현장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는 구미공단의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배우기에 나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본부장 편규현)는 구미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 문경시의 문경새재와 전통찻사발축제장, 대왕세종, 연개소문촬영장, 석탄박물관 등 우리문화의 현장을 돌아보고 배우는 현장 체험학습을 가졌다.
특히 이 행사는 구미공단 입주업체에 근무하는 네팔, 필리핀, 몽골, 스링랑카 등 5개국 8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참가했다. 김규돈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팀장은 “산업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근로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됨은 물론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는 등 민족적 이질감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사기와 근로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야외 현장체험 중심의 행사를 계속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