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섬 독도가 청정에너지인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으로 불을 밝힌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독도의 불은 전기공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협회에서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독도경비대에 50㎾급의 태양광발전시설공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남병주)가 회원 1만2천여명의 성금 25억원을 모아 건설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시설은 독도 동도 경비대 막사 인근 1천6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독도에는 현재 1천300㎾ 용량의 디젤발전기를 이용해 불을 밝히고 있으며 연간 2만ℓ 이상의 유류를 사용하고 있다. 태양광으로 생산하는 50㎾ 발전량은 독도경비대가 사용하는 전체 발전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태양광발전시설은 작은 부품 하나라도 외국제품을 쓰지 않고 순수 우리 제품과 기술로 시공되며 에너지관리공단이 공기술지도 등 지원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원사인 한전 KIPS가 단독으로 공사를 맡아하고 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