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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보도 '포항 학성리비' 현존 최고 신라비석 추정

본지 단독보도(14일자 1면)로 모습을 드러낸 ‘포항 학성리비’가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고비 가운데 최고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기관의 검토 의견이 나왔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15일 학성리비의 건립시기와 관련, 비문 맨 앞의‘辛巳’(신사)가 중요한 단서이며 비의 내용으로 보아 6세기(辛巳年은 501년, 561년)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다만, 561년에 건립된‘창녕 진흥왕척경비’등에 ‘阿尺干’(아척간), ‘沙尺干’(사척간) 등으로 표기된 관등명이 이 비에서는 ‘阿干支’(아간지), ‘沙干支’(사간지) 등으로 기재돼 더 이른 501년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신라 최고비는 504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영일 냉수리 신라비(국보 264호ㆍ1989년 발견)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학성리비는 부정형의 화강암(최대길이 104㎝, 최대너비 49㎝, 두께 12∼13㎝, 무게 115kg)의 한 면에만 음각돼 있으며 확인되는 글자는 모두 12행에 200여자에 이른다. 연구소는 포항 학성리비에 대한 응급 보존처리가 끝나는 대로 관계 전문가들과의 검토를 거쳐 비의 상세한 내용을 정리해 자료집 등으로 발간하고, 학술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5-18

주상용서울지방경찰청장

경북 울진출신의 주상용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오는 23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다 용산철거민 사망사고로 옷을 벗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후임으로 우리나라 수도치안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은 주 청장은 경찰간부후보생 26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지난 1996년 ‘바다이야기’도박게임이 만연할 때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서 단속 총책을 맡아 공을 세우기도 했던 주 청장을 만나 고향 울진에 대한 추억들과 근황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고향인 울진의 추억(초등학교 등을 포함) 가운데 기억나는 게 있으면 소개해주시죠.▲울진중학교 3년을 마치고 처음 대구에 갔는데, 그 당시 울진에서 대구로 가려면 비포장도로로 9시간30분이나 걸릴 만큼 교통이 어려웠어요. 새벽 4시30분 첫 차를 타고 수백 번을 가다서다 오후 1시가 돼야 신암주차장에 도착하는 긴 여정이었죠. 그 때 출발 전날 할머니께서 뒤뜰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 놓고 손자가 무사히 대구에 도착하기를 비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해서 잊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신암주차장내 음식점에서는 난생 처음 먹게 된 냉면에 들어있던 녹색겨자가 무엇인지 몰라 눈치보며 먹고는 애매하게(?) 눈물깨나 흘렸던 촌놈 모습도 이젠 추억이죠.-대구고와 고려대를 나오셨는데, 학창시절의 특기나 별명, 에피소드가 있다면. ▲대구고 졸업당시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사관학교와 해양대, 항공대를 저울질하다가 항공대에 입학해서 1학년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위험하다는 모친의 간절한 권유로 자퇴를 했고, 그 다음해 고려대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고교 재학때는 축구경기에서 주요 포스트인 라이트윙을 하는 등 달리기를 잘했는데, 요가수련 등 명상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했는데, 경찰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울진은 간첩침투지역이라 체포·자수 간첩이 자주 강연을 하는 지역으로 반공의식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부터 경찰에 입문, 간첩을 잡는 수사관이 되고자 했던 것이 경찰에 입문한 동기가 됐습니다.-경찰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것은 언제입니까.▲경기 수사과장시 씨랜드화재사건수사로 어린 영혼을 달래준 일이나 특수수사과장시 군무기 도입 비리 수사, 또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근무할 때 바다이야기 오락실단속으로 최단시간내 도박공화국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강력하게 단속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경찰로서 가장 애로를 느꼈거나 힘들었던 적은 어떤 때입니까. ▲바다이야기 도박게임 단속시 단속인원이나 수사비가 턱없이 부족해 가장 많은 애로를 느꼈던 때로 생각됩니다. 또 그 당시 바다이야기가 너무 확산돼 있는데다 법규도 미비해 사행성을 판정하는 기관도 없고, 법원 판례도 없을 때여서 단속해 놓으면 빠져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발령받고 보니 단속인원이 없어서 어떻게 손을 써야할 지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수사국과 협조해 강력수사대 1개 팀과 각 경찰서 강력팀 1개팀을 투입하고, 질서계 단속인원을 보강해 몇달동안 퇴근도 하지 않고, 집중단속을 펼쳤습니다. 국무총리가 이 일로 2번이나 회의를 주재해 독려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속에 탄력이 붙은 것은 단속에 힘쓴 경찰 가운데 5명을 경감으로 특진시키고, 10명을 경위로 특진시키고 난 뒤부터 였습니다. 단속에 나섰던 인력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우후죽순격으로 생기던 오락실 열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어려웠던 만큼 직원들을 잘 다독여 성공적으로 임무를 이뤄내 보람도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용산철거민 사고로 전임 서울경찰청장의 낙마에 이어 서울청장에 부임했는데, 농성 또는 시위사태 진압원칙 또는 방침이 있다면.▲평화적이고 합법적 시위는 보호하고, 불법시위는 엄벌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것을 철저히 지키려고 합니다. 다만 최근 일본인 관광객이 폭행당했다는 등의 일부 주장이 있었는데,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경찰의 시위대 진압모습을 관광으로 가볍게 생각해 근접해서 사진을 찍는다든지 하는데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 생각됩니다. 현장 경찰입장에서 외국 관광객들이 시위대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관광객들은 현장감있는 사진을 찍어가려고 근접하는데서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시내에서 시위대에게 해산명령을 내리기 전에 외국관광객들에게는 일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위험하니 자리를 피해달라’는 요지의 안내방송을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최근 경찰서별 검거실적을 공개하고, 상위 하위 실적경찰서의 수사비를 차등지급하는 실험적인 행정을 펼치는 데 대해 찬반양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양론에 대한 견해는?▲수사비 차등지급 등 실적주의는 기업경영 마인드의 행정분야 도입기법으로 각 기업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경영기법입니다. 오히려 치안분야 도입이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일하는 쪽에는 활동비가 많이 나가야 모두가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다만 기본 활동비까지 깎는 것은 아니며, 평균은 지급됩니다. 열심히 하는 쪽에 좀 더 배정이 된다는 얘기이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거리에서 경찰관을 볼 수 없다거나 일을 안한다는 인상이 있는데, 이를 통해 일하는 경찰, 봉사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취임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서울경찰청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서울치안이 전국치안이다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평화적 집회문화를 반드시 정립할 각오입니다. 뉴욕의 줄리아니 경찰청장이 소위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인용하면서 작은 무질서를 바로 잡는 것으로 범죄를 줄인 것처럼 작은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범죄자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기초질서, 교통질서를 잡으면 법질서 확립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상당기간 캠페인과 단속으로 이런 기초질서의 기틀을 만들어놔도 한번의 불법시위질서 때문에 다 무너지고 만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기초질서를 확립하려면 한국여건에서는 시위질서를 먼저 확립해야 합니다. 이제 서울에서도 시위질서가 어느정도 잡혀가는 분위기여서 다음주부터는 기초질서와 교통질서를 집중 계도하고 단속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무엇보다 서울시민이 발 뻗고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끝으로 고향인 대구·경북지역민들에게 당부 또는 안부인사 한 마디 하시죠. ▲대구를 떠나온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일일이 안부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대구청장으로 22개월 동안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께 큰 신세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신세 갚을 자세로 심부름시키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건강조심하시고 각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서울오시면 꼭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5-18

부산ㆍ경남ㆍ전남 우수사업 벤치마킹

경북도의회 각 상임위가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부산·경남·전남 등 타 시·도의 주요관광·유적지 개발 현황에 따른 관광객 유치 벤치마킹에도 여념이 없다.▲행정보건복지위원회행복위는 18, 19일 이틀간 부산 영락공원과 경남 마산의료원과 도립 남해대학을 방문한다.현지확인 첫날 부산 영락공원(장사시설)을 찾아 화장과 납골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있는 상황에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영락공원의 장사시설 및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행복위는 사업추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듣고 경북도에 필요한 방안을 찾는다.19일에는 경남 마산의료원에 들러 운영현황 및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질의·응답시간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통상문화위원회통상문화위원회는 18∼20일까지 3일간 전남·경남을 찾는 등 강행군 현지활동에 나선다.통상문화위원회는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대우조선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남해축구 경기장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여수세계박람회 △화양복합레저단지 △흥국사 등 8곳을 방문한다.한혜련 동상문화위원장은 “타시도의 중소기업 지원실태와 엑스포 등 세계적인 행사 추진실태 및 준비 상황, 주요관광·유적지 개발현황,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견학을 한다”고 말했다.이번 현장방문에서 관광산업이 앞선 남해안권 주요 관광지와 세계엑스포행사장, 자연생태공원 등을 현지 견학해 관광인프라 구축 실태와 세계엑스포행사 운영실태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파악한다. 또 동남아 전역에 신라를 중심으로 한 고품격 신 한류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관광대국인 태국에서 열리는 2010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다년간 축적해온 행사 개최 능력과 마케팅 기반위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고성공룡세계엑스포와 여수세계박람회를 견학한다./김성용기자

2009-05-18

경북도의회, 전문성높이고 문턱 낮추고 '선진행정'

'낙동강 프로젝트' 현장 방문3대문화권사업 조사 … 지구별 추진실태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상태)가 제223회 임시회 낙동강 프로젝트 현장방문에서 지난 15일 고령군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낙동강 권역의 생태와 문화 관광개발로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북도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프로젝트 사업과 3대 문화권 사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각 지구별 추진실태를 점검했다.1차 현장방문은 개진면 개포리 개경표에서 팔만대장경을 해인사로 이운한 역사적 유래와 조선시대 소금과 조세를 운송했던 대표적인 수운 요충지로 대구 인근의 최대 경관을 자랑하는 낙동강변을 이용한 산악자전거 도로 개설, 레포츠단지 조성, 생태로드 조성 사업 등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도의원들은 자리를 옮겨 회천변의 고대 촌 재현 및 대가야 옛 뱃길재현사업 설명에서 서기 42년부터 520년간 대가야 국의 왕도로서 한국의 고대문화(토기, 철기, 조선술)를 꽃피워 일본, 중국과 대등한 대외 교류사실과 3국에 앞서 대가야의 우수한 고대문화를 간직한 역사를 테마로 국제 관광자원화의 목적으로 추진될 사항 등을 보고받았다.대가야르네상스추진 오정래 T/F팀장은 보고를 통해 정부의 4대 강 개발사업과 연계해 고령이 고대역사 교류사실을 주제로 한·중·일 국제 거점 관광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이 국가사업 추진을 위해 불교와 유교문화권 비해 개발이 소외됐던 가야 문화권 복원사업에 경북도를 비롯해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한편, 고령군은 본 사업에 대한 경북대에서 실시한 용역결과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5조원, 3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은규기자

2009-05-18

교육투자로 지역인재 기른다

대구·경북지역 자치단체들이 해가 갈수록 초·중·고등학교 교육사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대구시와 8개 구·군이 초·중·고의 교육사업에 투자한 예산은 106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지자체의 교육분야 예산은 2005년 32억원으로 많지 않았으나 2006년 81억원, 2007년 69억원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교육예산을 분야별로 구분해보면,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와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 등 교육시설 및 환경 개선이 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체육·문화공간 설치(14억원)와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원(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평생교육 지원 1억5천만원, 교육정보화 9천만원, 급식시설 개선 6천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 한해 경북도와 도내 23개 시·군이 초·중·고의 교육사업에 투자한 예산은 교육환경 개선 112억원을 포함 모두 495억6천만원이라고 경북도교육청은 밝혔다. 지자체 중에서는 포항이 6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주 56억원, 경산·구미 52억원, 군위 35억원 순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4월말 현재 무려 381억원의 교육예산이 지원돼 증가세를 반영했다. 2007년은 440억원이었다. 이처럼 자치단체들이 교육예산을 확대하는 것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여건 개선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5-18

경북체육 중ㆍ고 육상 단거리팀 이종우 감독

‘육상 단거리 명조련사’경북체육 중·고등학교 육상 단거리 팀을 올해 10년째 이끌고 있는 이종우(47) 감독에게 붙여진 닉네임이다.특히 지난 2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제38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1차선발대회 남고부 200m서 이 감독이 키운 경북체고 3년 박봉고 선수가 경쟁자들을 1초 가까이 따돌리는 스피드로 초고교급 기록(21초19)으로 1위를 차지하자 국내 육상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역시 이종우 감독은 명조련사’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올 시즌 들어 팀의 에이스 박봉고를 벌써 전국단위대회 3관왕으로 우뚝 서게 한 명조련사 이종우 감독을 만났다.-박봉고 선수가 올 시즌 들어 벌써 3관왕인데 어떤 대회이며 기록은.▲지난 4월 영주에서 열린 춘계대회, 5월의 종별선수권과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 200m 에서 각각 21초14, 21초19, 21초 50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봉고는 24년째 머물고 있는 200m 한국최고기록(장재근, 20초41, 85년 9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을 경신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장재근 선수와의 기록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박봉고의 기록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올해 안에 20초대에 진입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이어 400m와 400m 허들에 도전해 대학과 실업을 통틀어 천하통일 하는 것이 2차 목표입니다.-박봉고 선수와의 만남은.▲박봉고가 봉화 석포중 1년 때 당시 지도교사인 김도연 교사(현 봉화 상원중 교사)의 추천으로 만나 그 이듬해부터 체육중에서 위탁교육을 하며 체육중으로 전학 후 체육고로 이어졌습니다.-경북체육 중·고출신으로 국가대표는 몇 명이며 그동안 올린 성적은.▲현재 국가대표는 류경민(한체대 4년), 장경원, 최수찬(이상 한체대 1년)선수와 재학생인 박봉고 선수 등 모두 4명이며 지난해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 7개를 포함, 그동안 전국단위대회서만 100여 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경북체육 중·고 단거리 팀이 전국최강으로 이어가는 비결이 있다면.▲알찬 스카우트와 과학적인 훈련도 한몫을 했지만 꾸준한 기록관리 및 건강관리와 함께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안정감을 심어준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교 출신으로 감독을 맡고 있어 사명감이 남다를 것으로 아는데.▲경북체육 중·고와 경북대 사범대 체육과를 졸업하고 2000년 3월1일부터 모교에서 단거리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선임 단거리 감독이었던 정재권 교사(체육부장)와 중·장거리 감독 최병운 교사가 모교 출신으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같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모교출신 학생들이 교직계 진출이 없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프로필△경북 문경 출신 △경북체육 중·고등학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석사), △김천 지례중 △ 2000년부터 현재까지 경북체육중·고등학교 교사

2009-05-18

'4대강살리기' 오늘 구미ㆍ대구서 설명회

‘4대강 살리기 지역설명회’가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 주최로 문화관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중앙부처가 합동으로 참가한 가운데 18일 구미와 대구에서 열린다.이날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지난 4월2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회’에서 보고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의 중간성과와 함께 그간 경북도와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낙동강 및 금호강 관련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반영 여부를 시도민에게 설명한다. 또 지역 시민과 경북도와 대구시, 언론, 관계 전문가 등과의 심도 있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추가 수렴해 오는 5월말 확정 예정인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최종 반영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 경북도는 4대강 살리기 지역 설명회가 구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만큼 구미 상공회의소로 하여금 대구와 구미 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시가지 문화체유시설 확충등을 건의키로 했다.한편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국토해양부의 4대강 살리기 지역설명회 내용을 경청해보고 큰 이변이 없는한 지금까지 도가 추진해 온 낙동강 살리기와 연계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대구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5층)에서 열리는 지역 설명회를 통해 지역 낙동강 및 금호강 살리기의 핵심사업인 낙동강 그린슈퍼벨트, 금호강 하중도 생태테마공원 등을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최종 반영시키는 것은 물론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에 모든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다.대구시는 ▲하상준설(낙동강 전 구간 58㎞) ▲제방보강(달성군 구지외 3개소 4.4㎞) ▲수중보 설치(도동서원 하류외 1개소 4m×360m) ▲습지복원 및 생태공원 조성(달성습지 외 5개소 습지복원 1식) ▲그린슈퍼벨트 조성(화원∼대니산 20㎞×100m) ▲수변레저 친수공간 조성(화원·옥포지구 외 3개소 친수공간 조성 1식) ▲자전거길 등 에코트레일 조성(낙동강 전 구간 88㎞) ▲지류하천 정비(하빈천 외 8개소 하천정비 1식) ▲농업용 저수지 정비(옥연지외 7개소저수지 정비 1식) 등 낙동강 살리기 현안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또 ▲하중도 생태테마공원 조성(팔달교 상류 하도 내 22만㎡) ▲천변저류지 조성(공항교 상하류 좌안 25만㎡) ▲팔현지구 생태공원 조성(화랑교 상류 좌안 26만㎡) ▲동촌 생태테마공원 조성(아양교 상류 좌안 5만㎡) 등 금호강 살리기 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18

대구서 내달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제9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가 다음 달 4일부터 4일간 대구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16일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 행사는 한의학과 한의약산업에 대한 관심을 끌고 한방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국내외 100여개의 업체와 기관.단체가 참가, 2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행사장은 한방산업관과 한방약재관, 건강의료기기관, 한방건강식품관, 한방 병.의원관 등 8개 분야로 구성되고 신체 부위별로 좋은 약초화분과 건재 표본, 약초술 등이 구분돼 전시된다.특히 '웰빙' 열풍 속에 천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는 국내 주요 화장품 회사들이 개발한 한방화장품을 소개하는 특설코너도 마련된다.또 관람객들이 체질을 감별해 그에 맞는 식이요법이나 미용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상체질체험 부스가 설치되고 향주머니 만들기, 자초림밥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4일에는 한의약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6일에는 대한한약사회 학술대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이길영 원장은 "이번 한방엑스포를 통해 한의약 제품과 한방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의약 산업의 선진화를 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09-05-17

`시흥동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1일 발생한 시흥동 살인사건 용의자 이모(57)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인천 모 여관에서 살충제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가 여관 주인 김모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씨는 11일 오후 6시30분께 금천구 시흥동의 한 심부름센터 사무실 내 화장실에서 박모(44)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15일 저녁 여관에 투숙했으며 살충제를 먹은 뒤 주인 김씨에게 전화해 자신이 독극물을 먹은 사실을 알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속옷 차림인 이씨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병원에서 경찰에 연락해와 살인 용의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위 세척을 해 아직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이씨가 묵은 방의 벽에는 이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살인한 자를 사형해야 돼. 난 살인을 했어요. 그래서 난 죽어야 해요"라는 글이 펜으로 적혀 있었고 독극물 냄새가 독해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이씨는 범행 후인 13일께에도 자신의 딸에게 "사랑한다. 오늘이 아빠 제삿날이다"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같은 사무실 직원인 이씨가 평소 박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주변인들의 진술과 이씨가 종적을 감춘 점 등으로 미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으며 15일 공개수배로 전환, 사진이 담긴 수배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했다.경찰은 이씨가 수배망이 좁혀 오는 것에 심적인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살인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09-05-17

`申사태' 18일 분수령…전국서 판사회의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논란과 관련해 18∼19일 일선 법원 소장판사들의 회의가 잇따라 열린다.이에 따라 다음주는 신 대법관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될지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16일 각급 법원에 따르면 신 대법관의 거취 문제와 재판권 침해 등을 논의하기 위한 판사회의가 18일 전국의 법원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또 19일에는 법원 1곳에서 판사회의가 예정돼 있다.18일 판사회의가 열리는 법원은 서울가정법원ㆍ부산지법ㆍ수원지법ㆍ인천지법ㆍ울산지법ㆍ서울서부지법ㆍ의정부지법이고 19일 열리는 법원은 광주지법이다.이 가운데 서울가정법원의 경우 일선 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법관 경력 5년 미만의 배석판사까지 회의를 소집했다.수원지법은 신 대법관이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부임하기 직전인 2006년 8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법원장을 지낸 곳이어서 주목된다.한편 대법원은 신 대법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재판권의 범위와 내ㆍ외압에 의해 재판 독립을 침해받았을 때 이를 구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내년 9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신 대법관이 촛불집회 관련 사건을 특정 재판부에 몰아줘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를 촉발한 원인이 된 `배당 예규'에 대한 수정안을 이르면 다음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09-05-17

또 화물연대發 물류대란 오나

화물차주 1만5천여 명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15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운송거부(총파업)를 결의함에 따라 지난 2003년, 2005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물류대란'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국토해양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매뉴얼에 따라 대체 차량 확보 등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동시에 화물연대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기에 앞서 정부 측을 상대로 요구 사항을 제시하면 성실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화물연대가 단순한 물류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 3권 보장 등 정부의 노동정책 전반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특수고용직 노동권 인정 등 쟁점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이 이번 결의를 통해 내건 파업 명분은 ▲ 특수근로형태 종사자 노동기본권 쟁취 ▲ 대한통운 해고 택배노동자 복직 ▲ 운송료 인하 중단 등이다.현재 정부는 화물연대를 합법적 노조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연대 구성원인 화물 지입차주들이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인 만큼, 노동 3권 보장의 대상이 아니라는 태도이다. 지난해 물류대란 당시에도 화물연대 측은 노동기본권 보장을 주장했으나, 정부의 확고한 '절대 수용 불가' 방침에 밀려 끝내 관철하지 못했다.올해는 일부 정치권까지 가세, 화물 지입차주뿐 아니라 택배기사·학습지교사·골프장 경기보조원·대리운전 기사 등 같은 성격의 이른바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의 노동권 문제를 광범위하게 제기하면서, 화물연대 파업에서도 이 부분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화물연대 간부 고(故) 박종태 씨의 자살 사건은 갈등 국면에 기름을 부었다. 박 씨는 최근 대한통운과 배달수수료 인상 여부를 놓고 대치하던 개인 화물차주들을 지원하고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 3일 대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처럼 올해 화물연대 사태는 시기만 비슷할 뿐 지난해와는 성격이나 전개 추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작년의 가장 큰 쟁점은 유가 폭등에 따른 화물차주들의 '생계 보장'이었다. 5년째 운송료는 동결된 상황에서, 경유값이 리터당 2천 원에 육박하자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대로는 살 수가 없다"며 거리로 뛰쳐나왔고, 상당수 국민으로부터도 심정적 지지를 얻었던 게 사실이다. ◇ 정부 초기부터 강경기조…업무개시 명령 아직 파업 여부나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결의와 동시에 육상운송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아울러 운송방해 행위 등을 막기 위한 경찰력 배치, 군 컨테이너 차량 투입과 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행위 허가, 철도 및 연안해운 수송능력 확대 등의 비상수송대책 시행 준비에도 들어갔다.지난해 화물연대 사태 당시와 비교하면 올해 정부는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 집단행동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초기부터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집단행동에 참여한 화물차주에 대해서는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하며, 차량을 이용해 교통을 방해하면 운전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키로 했다. 미복귀자에 대해서도 형사처벌 또는 화물운송자격 취소 등의 중징계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2003년 물류대란 이후 도입된 업무개시 명령은 지난해는 실제 실행되지 않았던 것이다. 업무개시 명령 제도는 운송업무 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집단으로 화물 운송을 거부,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오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 국무회의를 거쳐 내려진다.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운수업 관련 면허 취소 등의 처벌을 받는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집단 운송거부는 대한통운 광주지사에 대해 택배 배달수수료 인상(30원) 투쟁을 전개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화물연대 광주지부 지회장 박종태 씨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하고 있으나, 명분과 실리가 없는 불법적 집단행동"이라며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 1주 파업에 수출입 72억 달러 손실 지난해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여 이어진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제품 출하 길이 막히고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당시 우리 경제는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 및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 차질액만 수출 36억1천800만 달러, 수입 36억4천만 달러 등 총 72억5천700만 달러로 추산됐다. 하주사무국에 접수된 직접 피해 신고액만 따져도 수출은 148개사 1억230만 달러, 수입은 73개사 4천810만 달러에 달했다.삼성전자 광주공장은 야적장 포화로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 또는 축소했고, 하루 30억~40억 원의 피해를 봤다. 현대·기아차는 내수 및 수출용 자동차들을 대리점이나 수출항으로 실어나르지 못해 1만2천여 대가 공장 인근에 발이 묶여 곤욕을 치렀다.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면서 일부 건설 현장은 자재 재고가 바닥나 공사 중단 위기까지 맞기도 했다.올해 '특수고용직 노동권'이라는 공통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화물연대뿐 아니라 민노총 산하 건설·운수노조나 한국노총 건설기계노조 등에 속한 덤프트럭·레미콘기사·택배기사 등이 모두 운송 거부에 동참할 경우, 국민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009-05-17

국토부 "화물연대 법·원칙따라 엄정 대응"

국토해양부는 16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결의에 대해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 집단행동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위기 경보 단계를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 또 운송방해 행위 등을 막기 위한 경찰력 배치, 군 컨테이너 차량 투입과 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행위 허가, 철도 및 연안해운 수송능력 확대 등의 비상수송대책 시행 준비에 들어갔다.집단행동에 참여한 화물차주에 대해서는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하며, 차량을 이용해 교통을 방해하면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미복귀자에 대해서도 형사처벌 또는 화물운송자격 취소 등의 중징계로 대응할 방침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집단 운송거부는 대한통운 광주지사에 대해 택배 배달수수료 인상(30원) 투쟁을 전개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화물연대 광주지부 지회장 박종태 씨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하고 있으나, 명분과 실리가 없는 불법적 집단행동"이라고 강조했다.박 씨가 대한통운과 계약한 택배 차주도 아닌 화물연대 소속 회원이자 민주노동당 당원으로서 대한통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대한통운도 배달거부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 협력 차주들에 대해 두 차례나 정규직 입사를 제안했으나 협력 차주들이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05-17

건설취업자 21개월째 감소..역대 최장

건설업 취업자 숫자가 지난 4월까지 21개월째 감소하면서 역대 최장기간의 마이너스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건설업 취업자는 177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90만1천명에 비해 6.7%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건설 취업자 숫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2007년 8월(-0.7%) 이후 21개월째 마이너스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통계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1982년 이후 최장 기간의 감소세다. 지금까지는 1997년 11월부터 1999년 6월까지 20개월간 감소세가 이어진 외환위기 당시가 마이너스 기간이 가장 길었다. 특히 4월 감소율(-6.7%)은 1999년 5월 -9.0%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월별 감소율은 작년 하반기에 -1.7%~-2.8%를 나타낸데 이어 올해는 1월 -2.4%, 2월 -1.0%, 3월 -3.9% 등이었다.정부가 연초부터 사회간접자본(SOC) 토목공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데도 불구하고 건설업 취업자가 주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 기업의 투자 부진으로 고용효과가 높은 민간부문 건설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내 대규모 공사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로 작년 12월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넉 달 째 증가세를 타고 있지만 민간부문은 작년 6월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12월에 반짝 증가했다가 지난 1~3월에는 석 달째 30%이상 줄었다.

200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