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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입단 이후 최고의 시즌”

맨유, 프리미어리그 3연패… 통산 18번째 우승“우승을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통산 18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박지성(28)이 맨유의 ‘더블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박지성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1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출전해 맨유의 우승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동료와 함께 맞이했다.박지성은 경기가 끝나고 “홈에서 우승해서 더욱 기쁘다.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개인적으로 맨유 입단 이래 가장 좋은 시즌이었다. 팀 성적도 좋아서 더욱 만족스럽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해 고생한 스태프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 분들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쏟아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박지성은 특히 “정규리그 우승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 당면 과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며 “결승전(28일 오전 3시45분·로마) 상대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완전히 스타일이 다르다. 남은 기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더블 달성’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맨유의 통산 18회 우승 현장에 함께 한 느낌에 대해선 “선수로서 팀의 일원으로 뛰는 동안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무엇보다 특별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뛰었다는 것 때문에 다른 시즌 우승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09-05-18

포항, 서울 징크스에 울었다

갈길 바쁜 포항 스틸러스가 서울 원정 경기에서 경기주도권을 잡고도 징크스에 울었다. 포항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09 K-리그 10라운드에서 전반 32분 데얀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포항은 이로써 1승6무2패를 기록,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서울전 6연속 무승(1무5패)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포항은 이날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결정력 부재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땅을 쳤다. 포항은 킥오프와 함께 데닐손의 슈팅으로 위협한 데 이어 중원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경기주도권을 잡았다.포항은 유창현, 최효진, 황지수 등이 서울 수비를 파고든 뒤 슈팅까지 연결하는 등 골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으나 그때마다 골문을 외면하거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터지지 않는 골에 답답해 하던 포항은 전반 32분 역습에 나선 데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전반 32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케빈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절묘한 드리블로 골에어리어 정면으로 치고들어온뒤 25m 지점에서 그대로 슈팅을 날렸고 발을 떠난 볼은 수비하던 황재원의 발에 맞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간 것. 각을 잡고 나오던 신화용은 갑자기 방향을 바꾼 볼에 손한번 써보지 못하고 볼을 쳐다보고만 있었다.포항은 이후 동점골 만회를 위해 수없이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힘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헛발질과 공중볼로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기분좋게 일본원정에 나서려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포항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FC 챔피언스리그 H조 1, 2위를 놓고 조별예선 최종경기를 갖는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18

메이저, 포항연합회장기 야구 우승

메이저가 제5회 국민생활체육 포항시연합회장기 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메이저는 17일 오전 11시 포항야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권종일 투수의 호투와 전수전원 안타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타키온스를 11대1로 대파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8강에서 포스홈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메이저는 준결승전에서 만난 블랙샥스에게 경기초반 홈런 2방을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했으나 경기 후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15대9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반면 타키온스는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포항시청을 꺾고 올라온 라이혼을 맞아 14대9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으나 메이저의 투·타 앞에 힘한번 써보지 못한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메이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받았으며 준우승한 타키온스는 상장과 상금 30만원을, 블랙샥스와 라이혼은 상금 10만원을 각각 받았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31개 동호인팀 1천여명이 참가해 주말을 이용한 4일 동안 열전을 벌였다.다음은 단체상 및 개인상▲단체상 △우승=메이저 △준우승=타키온스 △공동 3위=블랙샥스, 라이혼▲개인상 △최우수선수상=오태준(메이저) △홈런상=추동관(블랙샥스) △우수투수상=권종일(메이저) △공로상=한광희(메이저) △감투상=황동하(타키온스) △감독상=김진경(메이저) △타격상=배원수(메이저) △수훈상=박창혁(메이저) △미기상=이훈식(타키온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18

골목시장 주차타워 '난항'

영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주동 548번지외 1필지에 건립할 계획인 주차타워사업안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며 난항을 겪고 있다.시가 최근 시의회에 상정한 주차타워 부지 선정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되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지난 15일 영주시의회 임시회장에는 부지선정 부결에 반대하는 지역민 50여명이 항의 방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영주시는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골목시장과 중앙시장, 채소시장, 순대골목, 1번지 상가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고객들의 접근성 확보 및 편의 제공을 위한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시장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중이다.시는 이를 위해 2009 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안)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10조, 동시행령 제7조 영주시공유재산관리법 제12조의 규정에 따라 시의회에 의결을 받고자 주차타원 건립안을 상정했으나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제130회 영주시의회임시회에서 이를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시가 선정한 부지는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다 감정가가 비싸다며 영주동 324-1번지외 12필지 일대로 대상 후보지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영주시는 골목시장 주차타워 부지선정은 주변 여건을 충분히 검토해 결정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골목시장 번영회측은 정부지원금이 60% 보조되는 사업으로 시가 충분히 검토한 사안을 두고 의회가 부결한 것은 상인들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 반박하고 있다. 계획안을 상정한 영주시와 의결권을 가진 의회,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타워 건립을 희망하는 상인측은 모두 주차타워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있으나 부지 확보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여 당분간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영주시가 제출한 영주동 주차타워계획안은 국비 36억원, 시비 24억원 등 총 60억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천676.5㎡에 지상 3층 4단 200대 주차 규모에 화장실, 매표소, 관리사무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됐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5-18

무항생제 유정란 팔아주기 '한마음'

예천군 유천면 화지리에서 무항생제 인증(제16-20-5-1호)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가 최근 경제난과 납품 중단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군민과 공공기관, 단체 등지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 유정란 팔아주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예천군 직원과 16전투비행단은 최근 화지리에서 생산된 유정란 계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재고 계란 1만8천개 전량을 구매했다. 축산농가 황병호 목사는 1990년부터 사육법이 까다롭고 어려운 무항생제와 발효 사료를 자체 개발, 자연 방사방식으로 사육해 친환경 계란을 생산해 왔다.그동안 친환경 계란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기업에 전량 납품해 왔지만 최근 높아만 가는 유류비와 사료비, 인건비, 물류비 등 생산원가를 감당하지 못해 납품을 중단하는 등 폐업을 위기를 맞고 있다. 예천군은 농가의 영농위기 극복을 위해 재고 계란 팔아주기 운동을 벌인데 이어 물류비를 줄일 수 있도록 인근 도시와 가격이 맞는 곳으로 납품처를 바꾸고 인터넷을 이용한 직접 판매를 통한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생산 농가와 협의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무항생제 계란은 일반적으로 산란계(산란기의 닭)에 사용되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료, 닭장의 크기 등 사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닭이 신선한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한 것.이렇게 생산된 계란은 무항생제 인증(제16-20-5-1호)도 획득했다.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란계(산란기의 닭)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정부도 1997년 ‘환경농업육성법’ 등을 제정하는 등 항생제 사용을 자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단순히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무항생제 계란이 될 수는 없으며 축사의 크기에서부터 사료 하나까지 세세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무항생제 계란의 인증요건은 매우 까다롭다. 유정란은 풀어놓고 자연의 섭리대로 암수 합사해 키우는 닭에서 생산된 계란이다.자연 닭의 상태는 좁은 닭장 안에 가둬놓고 밤에도 불을 밝혀 알을 낳게 하는 무정란에 비해 매우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각종 항생물질의 투여 없이도 강한 면역력을 지닌 매우 건강한 닭을 말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5-18

'육지의 섬'시사단, 걸어서 건넌다

도산서원~의촌리 세월교 가설로 완공 그 동안 나룻배를 이용해 건너거나 멀찌감치서 바라만 보아야 했던 도산서원 시사단을 관광객들이 직접 걸어서 건너갈 수 있게 됐다.안동시가 사업비 3천만 원을 들여 도산서원에서 의촌리까지 장마 등으로 물이 불어날 때는 잠수 되는 세월교 가설을 최근 마쳤기 때문.세월교는 비록 ‘잠수교’지만, 관광객들에게 시사단으로 가는 좋은 산책코스가 될 예정이며 시사단 뒤편 도산면 의촌리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줄여 줄 전망이다.도산서원 운영대에서 바라보는 시사단의 모습은 거북 위에 단이 축조되어 있는 느낌을 주는 명소.시사단 뒤로 보이는 의촌리 마을은 수몰되기 전 140여 호의 반촌으로 유명했으나, 안동댐 건설로 대부분 떠나고 지금은 40여 호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의촌리와 도산서원을 연결하는 것은 댐 만수위 때에는 행정선이 운항되지만 갈수기에는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고, 시사단의 경우 나룻배가 유일했다.이 때문에 의촌리는 엄연히 도산면이라는 행정구역에 속하면서도 각종 민원 및 금융거래를 위해 예안면이나 안동 시내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따라 가설된 세월교는 최근 몇 년간 평균 강수량에 미뤄 여름철 만수기를 제외하면 연중 300일 정도는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써 안동시내로 왕복하는 시간도 30여분 단축된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5-18

"기차타고 연극여행 떠나볼까"

29일 구미서 전국연극제 … KTX타면 70% 할인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차여행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보았을 법한 일상의 탈출구다.바쁜 일상을 벗어던지고 구미로 떠나는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나는 기차여행, 행복한 연극보기’라는 아주 특별한 테마여행으로 기획된 기차이벤트는 구미지역예술가들이 전국의 기차역을 찾아 연극제 홍보를 위한 다양한 공연까지 펼친다. 지난 16일 동대구역을 시작으로 17일 부산역, 24일 서울역까지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공연들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특히 제27회 전국연극제 사무처에서 기획하고 코레일에서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구미 음악협회(지부장 박현숙), 여울국악실내악단(단장 국미숙), 고재경 마임단(대표 고재경)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과 특별한 몸짓으로 역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동대구역 야외 공연장에서 구미음악협회의 연주로 세헤라자데 중 왕자와 공주, 여인의 향기 O.S.T(Por Una Cabeza), 17일에는 부산역에서 여울국악실내악단의 연주로 문 리버, 별을 쏘다 OST, 영화 스팅 등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4일에는 서울역에서 마임이스트 고재경의 엉터리 마술과 마임 테크닉으로 이뤄진 관객과 함께 즐기는 진행형 마임쇼가 열려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TX로 서울에서 2시간 지난 2007년 6월 1일부터 매일 운행되는 구미경유 KTX를 타면 서울에서 2시간 안에 행사가 열리는 구미를 찾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용선로가 없어 철로마모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들지만 구미를 찾아오는 기업인들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서 KTX를 운행하고 있다”며 전국연극제의 관람을 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전국연극제-열차승차권 소지 관람객 70% 공연티켓 할인혜택이번 전국연극제를 관람할 경우 5월의 열차승차권을 소지하면 70%의 공연티켓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20명 이상의 단체가 열차를 이용할 경우 승차권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6월부터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전국연극제를 찾아오는 단체관람객(20인 이상)에 대해서는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또 오는 29일 개막식과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구미역을 출발해 금오산, 박정희 대통령 생가, 전국연극제가 열리는 구미문화예술회관을 경유해 구미역에 도착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27회 전국연극제 사무처(054-444-0603)이나 홈페이지(www.27kt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승호기자

2009-05-18

5기 친환경 농업대 선진영농 현장실습

군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범)가 운영하고 있는 제5기 군위친환경농업대학이 선진영농 현장실습을 했다. 군위친환경농업대학생 40여명은 지난 15일 현장실습으로 예천군 일원의 회룡포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신라식물원, 예천곤충생태체험관 등 친환경농촌관광 관련 성공마을 및 농가를 견학했다. 회룡포 녹색농촌체험마을은 테마별 체험농장을 통해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도시민들의 여가시간을 알차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흑미재배, 유채축제, 산나물 뜯기 등을 체험했다. 감천면에 소재한 신라식물원은 6천610㎡ 규모로 장승, 솟대체험, 디쉬가든, 원예치료 카페운영, 야생화 분경체험 및 전통문화체험 등 현장에서 직접보고, 만들고, 느끼고 즐기는 체험을 했다. 이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견학에 참여한 원미란씨는 “아름다운 자연과 정이 넘치는 농촌에서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생활을 체험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정기윤(군위군 고로면 가암리) 학생회장은 “이제 농업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농촌문화경관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농업, 농촌체험 관광지로 개발해 농외소득을 증대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09-05-18

웰빙마을서 건강비법 배운다

영천시는 최근 오감만족, 건강 체험 ‘2009년도 웰빙 마을건강대학 현장학습’을 그린환경센터에서 17개 대학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행사는 건강 체험으로 금강등산로 3km 걷기, 아침 결식예방,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밥상 시식,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영양 캠페인, 술은 두잔 이내로만 마시는 절주 캠페인이 마련됐다.현장학습으로 재활용 선별동 및 쓰레기매립장을 견학했으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웰빙마을 건강대학생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주요 테마인 ‘오감만족, 건강 체험’은 자연을 벗 삼아 걸으면서 친구와 얘기도 하고 꽃향기 맡으면서 사진촬영도 하고, 맛난 점심식사도 먹는 등 대학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고 대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 주었다. 현장학습은 대학 교육과정의 하나로 생활 속의 건강 체험으로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균형 잡힌(아침결식 예방 및 저염식사 포함) 식습관을 형성하는 등 건강생활실천을 향상하는 데 있다. 이 행사는 간접흡연 예방으로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금연홍보 문구가 새겨진 배낭과 모자를 배부했으며 건강한 정신, 함께 웃는 행복한 영천을 만들기 위한 정신건강 캠페인과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유지하자’는 구강보건 캠페인도 병행해 대학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영석 시장은 “세상에는 계속 커 가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웰빙마을 건강대학생들의 변화하는 모습”이라며 “학생들의 건강을 향한 작은 변화들이 큰 울림으로 나타나 건강한 영천, 스타 영천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2009-05-18

"울릉 북쪽 기상관측소 세워야"

해상 날씨에 생활의 전부를 의존하고 있는 울릉도에 기상관측소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울릉도에는 남쪽지역에 기상 관측소 한 곳이 설치돼 있으나 정확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 북쪽지역에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것.울릉도는 어업과 농업, 관광 등 주요 산업들이 모두 기상과 절대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날씨에 의존해 살고 있는 울릉도는 기상예보가 생활의 전부일만큼 소중하고 가장 정확한 기상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울릉도에는 지난 1938년도에 울릉도측후소가 새워진 이후 지금까지 울릉도는 물론 동해의 기상 정보를 관측해 중앙기상대에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위치하고 있는 울릉도 기상대는 울릉읍과 사동의 경제지점인 야산 정상에 위치해 북쪽은 기상관측이 어렵다. 이같은 이유는 울릉도 기상대는 일본강점기에 세워져 일본 본토 쪽 기상관측이 용이한 위치에 세워져 있다.울릉도 기상관측은 실제로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북서, 북동이 부는 6개월, 여름철에는 8∼9월 태풍 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기상정보를 얻기 위해 울릉도의 동쪽 방향에 기상대를 설치했다.울릉도는 5각형의 섬으로 해안선 둘레가 56.5km로 크지 않지만 가운데 해발 987m의 높은 산이 위치해 있어 반대편 섬 주위 기상을 측정하기 어렵다.따라서 섬의 어느 한쪽은 날씨가 고요해 해상에서 조업을 할 수 있지만 섬 주위 기상특보로 전체 어선이 통제돼 어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한다. 또한 기상악화 시 환자가 발생할 경우 헬기 착륙이 어려워 헬기가 출동을 할 수 없지만 5각형인 섬 어느 한쪽은 잔잔하기 때문에 헬기 착륙을 안전지역으로 유도할 수도 있는 등 울릉도 기상정보는 생명과도 직결된다.울릉도기상대는 북쪽에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두고 있지만 기상을 관측기에만 의존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북쪽에도 기상관측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