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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걷고 싶다 … '봉황로'의 변신

윤종현기자
등록일 2009-05-18 20:07 게재일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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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 옛 시가지인 ‘봉황로’일대가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시는 봉황로를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거리로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8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시는 이 일대에다 전통문화업소를 유치하고 문화 이벤트를 개최해 관광객이 찾고 싶어하고 시민들이 걷고 싶어 하는 전통문화의 거리로 조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봉황로를 전통과 역사·문화가 살아 있는 상징적인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시가지 고분군과 경주읍성을 연계한 ‘테마형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내년에 완공될 봉황로 문화의 거리의 특징은 △ 도로는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는 화강석으로 포장하고 △ 쾌적한 보행자 중심의 일방통행으로 설계하며 △ 첨성대, 토우, 석조, 금관, 홍살문 등 경주의 문화재를 소재로 한 가로등과 조형물을 디자인하여 배치함으로써 천년고도다운 거리로 조성된다.


또한 경주읍성 남문터와 노서, 노동고분군과 관련된 자료와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하여 봉황로 스토리를 소개하고 도로폭을 고려한 키 작은 가로수와 소규모 분수를 설치해 특화되고 활력 넘치는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에 한전과 함께 내남사거리∼법원사거리까지 봉황로 경관정비를 위해 문화재 발굴을 거쳐 도시가스관을 지하 매설하고,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했다.


또 전주 19개를 철거하고 전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봉황로 경관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와함께 시는 봉황로를 보행자 중심의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자 청기와 다방사거리에서 법원사거리 방향을 일방통행로로 지정하여 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한편 시는 이 구간이 완공될 경우 상권 경기 활성화와 관광명소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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