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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연극여행 떠나볼까"

이승호기자
등록일 2009-05-18 20:13 게재일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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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구미서 전국연극제 … KTX타면 70% 할인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차여행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보았을 법한 일상의 탈출구다.


바쁜 일상을 벗어던지고 구미로 떠나는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나는 기차여행, 행복한 연극보기’라는 아주 특별한 테마여행으로 기획된 기차이벤트는 구미지역예술가들이 전국의 기차역을 찾아 연극제 홍보를 위한 다양한 공연까지 펼친다.


지난 16일 동대구역을 시작으로 17일 부산역, 24일 서울역까지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공연들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제27회 전국연극제 사무처에서 기획하고 코레일에서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구미 음악협회(지부장 박현숙), 여울국악실내악단(단장 국미숙), 고재경 마임단(대표 고재경)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과 특별한 몸짓으로 역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동대구역 야외 공연장에서 구미음악협회의 연주로 세헤라자데 중 왕자와 공주, 여인의 향기 O.S.T(Por Una Cabeza), 17일에는 부산역에서 여울국악실내악단의 연주로 문 리버, 별을 쏘다 OST, 영화 스팅 등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4일에는 서울역에서 마임이스트 고재경의 엉터리 마술과 마임 테크닉으로 이뤄진 관객과 함께 즐기는 진행형 마임쇼가 열려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TX로 서울에서 2시간


지난 2007년 6월 1일부터 매일 운행되는 구미경유 KTX를 타면 서울에서 2시간 안에 행사가 열리는 구미를 찾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용선로가 없어 철로마모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들지만 구미를 찾아오는 기업인들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서 KTX를 운행하고 있다”며 전국연극제의 관람을 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



▲전국연극제-열차승차권 소지 관람객 70% 공연티켓 할인혜택


이번 전국연극제를 관람할 경우 5월의 열차승차권을 소지하면 70%의 공연티켓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20명 이상의 단체가 열차를 이용할 경우 승차권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6월부터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전국연극제를 찾아오는 단체관람객(20인 이상)에 대해서는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오는 29일 개막식과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구미역을 출발해 금오산, 박정희 대통령 생가, 전국연극제가 열리는 구미문화예술회관을 경유해 구미역에 도착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27회 전국연극제 사무처(054-444-0603)이나 홈페이지(www.27kt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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