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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洪 시장, 네번째 페이스북 정치 일기 출간

홍준표 대구시장이 3년간 올린 자신의 페이스 북 글을 모아 새로운 책을 출간한다.홍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년간의 페이스북 글을 모아 ‘꿈은 이루어진다’는 제목으로 네 번째 책을 출간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짧은 문장 속에 촌철살인의 기개가 있고 그날의 대한민국 정치상황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페이스북이 생기고 난 뒤부터 정치 하기가 훨씬 편리해져서 국회 정론관을 가지 않아도 내 생각을 국민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가 있다”며 “중학교 시절부터 쓰던 일기가 페이스북 시대에 와서는 어느덧 정치 일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페이스북 정치 일기를 핸드폰 자판으로 쓰기 전 30분 정도 생각하고 정리되면 쓰는 데는 10여분 정도 걸리고 쓰고 난 뒤 오탈자 수정과정을 거쳐 최종 문장을 만드는데는 추가로 5분 더 소요된다”면서 “하루에 한 시간 정도 페이스북 정치에 할애하는 셈”이라고 언급했다.홍 시장은 “혹자는 이걸두고 자치단체장이 지방사무에만 신경쓰지 중앙정치에는 왜 관여 하냐는 시비도 걸지만 나는 국회의원 다섯번, 원내대표, 당대표 두번, 지방자치단체장 세번이나 하고 있는 정치인이기에 다른 지방자치단체장과는 경력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대구시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일 하지만, 간간이 틈을 내어 중앙정치에 의견을 내기도 한다”면서 “나라가 잘돼야 지방도 잘되는 거라서 늘 그런 스탠스로 정치를 한다”고 말했다.한편, 홍준표 시장은 그동안 페이스북 글을 모아 ‘꿈꾸는 로맨티스트’, ‘꿈꾸는 옵티미스터’, ‘꿈꾸는 대한민국’ 등 모두 세 권의 책을 출간했다./김영태기자

2023-10-18

尹 대통령, 헌재소장 후보에 이종석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한 이종석사진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에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다음달 교체를 앞둔 유남석 소장의 후임이다. 헌재소장은 대법원장처럼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는 지난 29년간 법관으로, 또 5년간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한 실력과 인품을 갖춘 명망 있는 법조인”이라며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두 차례 역임하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치는 등 법원 최일선에서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수원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사법 정책담당관으로 근무하는 등 사법 행정 능력도 검증됐다”며 “현직 헌법재판관으로서 뚜렷한 소신과 해박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 수호에 앞장서 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헌재를 이끌며 확고한 헌법 수호 의지와 따뜻한 인권 보호 정신을 실현하고, 우리 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대한 조정과 통합을 빈틈 없이 할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 헌재 내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며, 지난 7월 재판관 전원일치 기각 결정이 나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사건에서 주심을 맡았다.이 후보자는 헌재 소장에 취임할 경우 역대 관례상 재판관 잔여 임기까지만 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자의 재판관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가 신임 헌재소장으로 임명되더라도 6년의 재판관 임기에 맞춰 남은 11개월만 재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 후보자를 찾는 게 쉽지 않고, 또 국회에서 승인을 해줘야 한다”며 “임기가 1년 안 남았지만,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는데 연임할지는 벌써 말하기에 빠르다”고 답변했다.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가까운 그런 사이는 아닌 것 같다”며 “그런 것보다는 후보자가 어떻게 하면 헌재를 더 잘 이끌고, 역사적 소명 의식이 있는지를 봤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8

“홍준표 시장, 대구신청사 건립 기존 입장 바꿨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신청사 건립과 관련,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산격동 대구시청사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홍 시장과 의미 있는 간담회를 가졌다”며 “드디어 오늘 홍 시장은 그간 고수해 왔던 신청사 부지 일부를 매각해 그 자금으로 짓겠다는 입장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또 “다른 대구시 소유의 용지를 매각해 자금을 충당하겠다고 말했다”면서“앞으로 시의회의 매각 동의 절차를 거쳐 신청사추진 부서를 설치하고 즉시 설계용역비 135억원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대구시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빚을 내어 지을 수 없다’는 민심과 신청사 부지 매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시의회와 시민의 의견, 저의 의견을 존중해 주민의 뜻대로 추진하겠다고도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홍 시장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대구시 의원들의 전폭적인 동의를 부탁드린다”며 “그간 마음 졸여왔던 대구시민과 특히 달서구 주민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언급했다.이에 대구시도 이날 오후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5개 공유재산을 매각해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날 대구시는 신청사건립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60.5%시민이 유휴부지 매각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매각 가능한 공유재산 중 두류정수장 유휴부지, 성서행정타운, 칠곡행정타운, 중소기업명품관, 동인청사(건물), 동인청사(주차장) 6개를 검토했다고 제시했다. 이 중 두류정수장 유휴부지는 시의회의 반대를 고려해 보류하고 나머지 5개 공유재산을 매각해 신청사 건립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또 매각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해 완료 즉시 시의회에 매각동의안을 제출하고 의회 통과시 후속적으로 신청사 설계예산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0-18

“좌절하는 청년 많아, 국민 삶 더 살필 것”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이만희(영천·청도)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4역이 참여한 비공개 상견례 겸 오찬회동 성격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정 소통 강조한 상황에서 나온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윤 대통령과 당 4역은 이날 오후 12시 10분부터 1시 40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식사 후 2시 20분까지 약 40분 산책을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주1회 고위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어려운 국민, 그리고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아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 당정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는 얘기를 제안했고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였다”면서 “당이 국민 민생 관련 여러 현안을 챙겨나가는 데 좀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겠단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도 이날 오찬 후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과 대통령실은 어려우신 국민들과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며 “국민 삶을 더 세심하게 살펴야하며 이를 위해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김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참모들과 함께 한 오전 회의에서도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에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면서 “분골쇄신해서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당 4역은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도 상견례를 했지만 하루 뒤인 이날에 오찬 회동을 또다시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 홍보수석은 “대통령이 ‘민심은 천심이다. 국민은 왕이다’라고 늘 새기고 받드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며 당정 소통 강화 행보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8

대구 찾은 이준석 "수도권 전역 위기…해법은 대구가 바뀌는 것"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8일 “수도권 선거의 해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대구가 바뀌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서 간곡히 호소한다. 수도권 전역이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전 대표는 “배신의 정치와 내부 총질이란 단어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강경보수에 구애해 당권을 노리고 대권을 노린다면 그 행동이 보수의 파이를 줄이고 있다고 선언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대구가 다시는 그런 화근의 씨앗을 탁란(托卵·뻐꾸기 등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함)하지 않고 수도권과 젊은 세대,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 승리할 수 있는 형태의 보수의 알을 품을 것이라고도 선언해달라”고 말했다.그는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 기본적으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이 전 대표는 “대구에서 정치하겠다는 건 죽자 살자 멱살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대구에 어떤 배 나온 아저씨가 강경보수라고 언론에 이야기하고 도저히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 게 의미 없게 되면 그 사람을 잡으러 나오겠다”고 했다.신당 창당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보수가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이해해달라”며 “저는 (국민의힘과) 헤어질 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영태기자

2023-10-18

與, '대통령 축사 전 썰물퇴장' 전남도의원들 비판

국민의힘 전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행사장을 대거 떠난 전남도의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피켓시위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운(나주·화순), 황두남(영암·무안·신안), 추우용(순천·광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은 18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의원들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했다.이들은 “대통령 축사 전 집단 퇴장한 전남도의회는 반성하고 도민에게 사과하라”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전남도의원들이 전남발전을 어떻게 말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김종운 당협위원장은 “전남도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전남도의원들 상당수가 민주당 소속이기에 민주당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전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이날부터 도의원들이 사과할 때까지 전남도청과 전남도의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지난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전남도의원 30여명은 윤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외부 손님들에게 민망스럽다”는 지적을 받았다.전남도의원들은 대기한 버스를 타고 지역구로 돌아가기 위해 미리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언론 등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이들 대부분은 민주당 소속으로, 전남도의원 전체 61명 중 민주당 소속은 57명이다./고세리기자

2023-10-18

“대구銀 불법계좌, 지주·은행 책임 점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법계좌 개설로 논란이 된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에서 대주주 적격성 등 내부통제 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DGB대구은행이 최근 고객 동의 없이 불법 증권계좌를 대량으로 개설한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근본적으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지방은행(유지) 조차도 안 되며, 당연히 과거 회장 내지는 현 회장과 관련된 (일탈) 문제점을 저희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여기서 대주주는 사실은 은행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회장 개인을 직접 지칭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그럼에도 심사할 때 그런 취지 고려해 적절한 내부통제가 지방은행에서 더 나아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책임을 질 정도까지 있는지 전체적으로 봐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일차적으로 저희는 위법행위에 대한 결과와 관련된 문제점을 분석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법리 검토 등을 하면서 지주와 은행과의 책임 관계도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지난해 금감원과 은행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추진하던 기간에도 대구은행의 불법계좌 사고가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이 원장에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서 얘기한 건 이렇게 하겠다는 메시지인데, 은행에서는 원장과 행장의 위엄을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도 하면 안 된다”며 “금감원장의 뒤통수를 대구은행이 때린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과거 우리은행 횡령 사고 이후 금감원과 은행권이 ‘국내은행 내부 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수기 문서에 대한 전산 통제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정작 대구은행에서 올해까지도 이와 상관없이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을 비판한 것이다.강 의원은 “대구은행이 지난 2021년부터 출력본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계좌를 개설했다”면서 “혁신안에 수기 문서 전산 체계를 올해 7월까지 구축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최소한의 외형만 갖추고 내부통제는 실질적으로 안 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이 원장은 “전산통제 시스템을 마련해 7월 시행하기로 했는데 올 상반기에 로드맵이 나왔다. 그 전에 벌어진 일을 적발하기는 쉽지 않았다”면서도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 강하게 공감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3-10-17

“5년간 검찰 기소 61건” 경북대 국감, 교수 채용 비리 ‘도마’

1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 국정감사는 교수 채용 비리가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 때 국악학과 교수 채용 비리에 대해 질문했고, 그 결과로 교수 분 세 명이 유죄 판결을 피 채용자도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며 “그 당시 교수 채용 비리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는데 그 이후에 잘 진행이 됐는지 묻고 싶다”고 질의를 시작했다.이어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검찰에 기소되거나 기소유예 된 사건이 61건이나 된다”며 “전국의 거점 대학 중에서 가장 많은 그런 교수 채용 비리 이런 것들이 지금 경북대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질타했다.답변에 나선 홍원화 총장은 “61건은 음주운전 등 학외에서 일어난 것도 포함됐고 대학과 관계되는 건 19건 중 학내 구성원들 음주 내지는 이런 사회적인 관련 건 15건을 빼고 나면 사실 4건밖에 없다”고 해명했다.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면 거들었다.조 의원은 “채용 비리 중 학교에서 벌어지는 교수 채용에 대한 그런 비리는 적폐 중의 적폐고 그 수장은 물러나야 된다”며 “지난 8월 경북대에서도 음악학과 교수 7명이 특정 후보에게 특혜를 준 사례가 검찰에 송치되는 등 경북대는 교수 채용 비리의 온상이다. 총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국악학과는 2명이 구속기소됐고 지원자는 교수로 채용됐다. 재판 중인 형사 피고인이 학생을 가르쳐도 되냐”면서 “국립대는 국가공무원법에 적용을 받는데 73조 3항에 따르면 형사 기소된 사람은 직위해제를 하는데 왜 활동하게 하고 있나”라고 따졌다./심상선기자

2023-10-17

“상습 교통혼잡 포항역 ‘주차장 증설’ 서둘러주오”

김정재 의원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사진) 의원이 1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신설 이후 수년째 주차난과 교통혼잡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포항역의 신규 주차장 건립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지난 2015년 KTX개통 이후부터 포항역의 교통 혼잡과 주차장 부족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최근에는 수서발 SRT까지 개통하면서 더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김 의원은 “9월 1일부터 SRT포항-수서노선이 증편돼 승객이 늘었으며 2027년에는 평택-오송 복선 개통 이후 추가증편이 예정돼 있어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포항역사 동측에 주차장을 신설하면 역으로 진입하는 차량 동선을 2개로 분산할 수 있어 혼잡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지”라고 물었다.포항역은 주차장 부족으로 주말이면 이용객이 밀려들면서 극심한 교통혼잡과 주차장 부족으로 차를 대지 못한 이용객들이 KTX를 놓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에 포항역을 이용하려면 공항에 비행기 타러 가는 것처럼 몇 시간전 나가야 될 판이라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김 이사장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끝낼 계획이다. 제시하신 안을 포함해서 어떻게 편리하게 접근하고 주차문제를 해소할 지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혹시 용역 결과가 나쁘다면 광명역 D주차장 부지를 보면 민간과 함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방안도 함께 고려해달라”고 제안하며, 이어 이종국 (주)에스알 대표이사에게 포항~수서 간 SRT 열차의 수요가 많아 증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17

주말엔 아수라장, 포항역 교통혼잡·주차난 해결되나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1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신설 이후 수년째 주차난과 교통혼잡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포항역의 신규 주차장 건립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지난 2015년 KTX개통 이후부터 포항역의 교통 혼잡과 주차장 부족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최근에는 수서발 SRT까지 개통하면서 더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김 의원은 “9월 1일부터 SRT포항-수서노선이 증편돼 승객이 늘었으며 2027년에는 평택-오송 복선 개통 이후 추가증편이 예정돼 있어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포항역사 동측에 주차장을 신설하면 역으로 진입하는 차량 동선을 2개로 분산할 수 있어 혼잡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지”라고 물었다.포항역은 주차장 부족으로 주말이면 이용객이 밀려들면서 극심한 교통혼잡과 주차장 부족으로 차를 대지 못한 이용객들이 KTX를 놓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이 때문에 주말에 포항역을 이용하려면 공항에 비행기 타러 가는 것처럼 몇 시간전 나가야 될 판이라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김 이사장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끝낼 계획이다. 제시하신 안을 포함해서 어떻게 편리하게 접근하고 주차문제를 해소할 지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혹시 용역 결과가 나쁘다면 광명역D주차장 부지를 보면 민간과 함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방안도 함께 고려해달라”고 제안하며, 이어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에게 포항-수서 간 SRT 열차의 수요가 많아 증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17

“여당·정부·대통령실과 관계 다시 정립”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를 다시 정립하겠다고 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용산의 뜻에 따라 김태우 후보를 냈다가 참패한 데 따른 것이다.김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대 관계에 있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정부와 대통령실에) 적극적으로 요구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3대 혁신방안과 6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3대 혁신방향으로는 △국정운영 비전과 목표를 서민친화형으로 강화 △민심부합형 인물을 내세우고 공천 과정에서 상향식 공천 원칙 적용 △도덕성 및 책임성 강화를 제시했다.6대 실천 과제로는 당 혁신기구 출범 등이다. 김 대표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의 전략과 메시지, 정책, 홍보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혁신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총선준비기구를 조기 출범시키고 인재영입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김 대표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신진인사를 적극 영입해 당의 확장성을 보여드리겠다”며 “도덕성, 전문성, 신선함, 도전 정신을 갖춘 인사를 찾아내 등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역 의원은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6

강대식 의원, LH에 TK신공항 SPC참여 촉구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이 이한준 LH 사장에게 대구·경북(TK) 통합 신공항 사업에 대한 LH의 조속한 참여를 촉구했다.강 의원은 이날 국감에 출석한 이 사장에게 “지난 6월 26일 대구에서 이 사장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신규사업 부채비율이 제외되면 SPC(조성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지 않느냐”라고 질의했다.이 사장이 “채무적으로 저희에게 부담이 되고 부실위험기관으로 지정돼 208%까지 부채 비율을 낮춰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강 의원은 다시 “부채비율이 제외되면 SPC에 참여할 수 있다고 대답했으나, 9월에는 사업성 확보 또는 손실·보전 방안 마련을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LH가 모든 사업에 이런 식으로 선결 조건을 제시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따져 물었다.이에 이 사장은 “물론 그랬지만 대부분이 사업을 이행할 때에는 경제적 재무적 타당성을 조사해서 결정한다”며 답했다.강 의원은 “과연 LH가 SPC 참여 의사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대구시를 희망고문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한 의사를 설명해 달라”며 캐물었다. 하지만 이 사장은 “현재로서는 채무적 손실이 크기 때문에 참여가 어려운 상태다”라며 선을 그었다.이에 강 의원은 “(LH가)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인데 공기업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이라던지 공기업의 의무와 기능을 망각하고 이런 조건만 제시해서 시간을 끈다면 국정과제 이행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의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TK 신공항 사업은 지역의 100년 청사진을 그리고, 510만 시·도민이 빨리 성공적으로 건설되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참여와 향후 방향에 대해 별도로 보고를 달라”고 주문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16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TK 재선’ 이만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현 김기현 대표 체제로 쇄신책을 마련하기로 한 국민의힘이 16일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 TK(대구·경북)의 영천·청도가 지역구인 재선의 이만희사진 의원을 임명했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경기 평택을의 3선 유의동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후임 임명직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 보궐선거 패배로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들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일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신임 사무총장인 이만희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수행단장을 지냈고 현 김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했다. 사무총장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며 내년 4·10 총선 공천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수도권 인사를 전진 배치하면서도 당 핵심기반인 ‘영남권 홀대론’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지역 안배 차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이 모두 영남권 인사로 채워진 것에 대해 ‘쇄신이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책위의장에 이름을 올린 유의동 의원은 ‘유승민계’로 알려지며 비윤 인사로 꼽히는 등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물이다. 그는 김 대표가 원내대표이던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여성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이 임명됐다.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국회 입성 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으로 주목받아왔다. 조직부총장에는 앞서 함경우 경기 광주시 당협위원장이, 당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경기 동두천 연천갑 재선인 김성원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초선 박정하 의원이, 선임 대변인은 현재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고세리기자

2023-10-16

이준석 “집권 17개월 오류 인정, ‘집단 묵언 저주’ 풀어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6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반영된 민심을 직시하고 여권이 변화하기를 눈물로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집권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를 인정해달라”며 “여당 집단 묵언수행 저주를 풀어달라”고 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흔히들 검사가 오류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더는 대통령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을 시도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면서도 “대통령께서는 더 이상 검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성의 없는 익명 인터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진실한 마음을 육성으로 국민에게 표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의원총회 결론을 비판했다. 그는 “선거 패배 이후 며칠 간 고심 끝에 나온 메시지가 다시 한 번 ‘당정 일체의 강화’라는 어불성설”이라며 “민심의 분노를 접하고 나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당은 더는 대통령에게 종속된 조직이 아니라는 말을 하기가 그렇게도 두려운가”라고 반문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보궐선거 결과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4시간이 넘는 의원총회를 했다. 그는 재차 윤 대통령을 향해 “오늘의 사자성어는 결자해지다. 제발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달라”며 “‘내부 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여당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걸 막아 세운 당신께서 스스로 그 저주를 풀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고 바뀐 척 해봤자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 전 대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수사를 막아세우는 것을 넘어 집단 린치를 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특히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중단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의대 정원 확충, 교권 회복 등에도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을 데려오지 않고도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대통령이 지금의 정책 기조와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날 당 윤리위원회에 이 전 대표를 제소했다. 안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 운동에 동참해준 1만6036명의 국민들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리 당을 비난하고 비아냥거리며 내부의 분란을 조장하면서, 우리 당이 선거에서 몇 퍼센트 질 거라고 잘난 체하고 다니는 나쁜 사람들은 몰아내야 한다”이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와 관련, 국민의힘에 잘못된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기자회견을 보니 시의적절하긴 하지만 국민의힘에는 옳은 말을 호응해주는 풍토보다는 우리끼리라는 잘못된 기득권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줄서기를 잘하면 정치생명이 길다는 잘못된 정치문화가 심화해 있기 때문”이라며 “잘 수습됐으면 좋으련만”이라며 여운을 남겼다.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는 18일 대구에서 지역 언론인과 만나 자신이 짚은 여당의 난맥상을 언급하고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다시 한번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김영태·박형남기자

2023-10-16

지역의료 인프라 붕괴 우려에 ‘지방의대’ 중심 증원 기대감

정부가 18년째 묶여있던 국내 의과대학 정원을 2025년 입시부터 대폭 늘리려고 하는 가운데,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의대 중심으로 증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정부가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리려고 하는 것은 고령화 등에 대비해 인구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더불어 의사가 서울에 몰려 있는 바람에 붕괴 위기에 처한 지방 의료를 살리려는 취지도 있다. 이에 지방 국립대, 지역인재 전형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의사 수와 의대 정원이 모두 서울에 집중된 다소 기형적인 형태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021년 기준 서울 3.37명으로, 전국 평균(2.13명)을 훨씬 넘는다. 의사 수는 세종이 1.23명으로 가장 적었고, 경북(1.38명), 충남(1.54명), 충북(1.57명), 울산(1.60명 등도 매우 적었다.2021년 권역별 의대 입학 정원은 서울이 826명으로, 전체 의대 정원(3천58명)의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459명, 대구·경북 351명, 대전·충남 332명, 강원 267명, 광주·전남 250명, 전북 235명, 인천·경기 209명, 충북 89명, 제주 40명 순이다. 인구 1만명 당 의대 정원은 2021년 기준 서울 0.87명으로 전국 평균(0.59명)의 1.5배에 달한다.일부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여당이 지방 의대 중심의 정원 확대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한다. /연합뉴스

2023-10-15

5년간 산불 피해액 경북 1조1천616억

최근 5년여간 전국 산불 피해액이 총 2조1천421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북의 피해액이 1조1천600억 원이 넘어 전국에서 산불로 가장 많은 피해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사진)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2023년 9월)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2018년 496건, 2019년 653건, 2020년 620건, 2021년 349건, 2022년 756건, 2023년 9월말 기준 529건으로 총 3천403건이었다.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기가 77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565건, 강원 381건, 경남 375건, 충남 261건, 전남 24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피해 면적은 경상북도가 2만692.43㏊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 9천496.43㏊, 충청남도 2천800.19㏊, 경상남도 1천984.95㏊, 전라남도 1천60.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전국의 산불 피해 면적은 2018년 894.07㏊, 2019년 3천255.35㏊, 2020년 2천919.84㏊, 2021년 765.89㏊, 2022년 2만4천797.16㏊, 2023년 9월말 기준 4천969.41㏊에 달해 여의도(290ha) 면적의 약 130배에 해당하는 3만7천602ha로 나타났다.산불 발생에 따른 피해액 규모도 2018년 485억8천300만 원, 2019년 2천689억1천만 원, 2020년 1천581억4천100만 원, 2021년 361억2천500만 원, 2022년 1조3천462억7천600만 원, 2023년 9월 기준 2천840억9천100만 원으로 총 2조1천421억2천600만 원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북이 1조1천616억300만 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산불 발생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1천90건으로 가장 많았다.정 의원은 “해마다 실화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 간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15

“홍 대구시장 ‘구미 막말’ 중단하라”

구미지역 이·통장 676명이 12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한마음연수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막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이·통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장은 최근 구미시민과 산업단지의 생존을 위협하는 막무가내성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이는 박정희 대통령과 국가산단에 대한 모독일뿐 아니라 취수원 이전 사업 무산에 따른 일방적인 분풀이에 지나지 않으며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는 진정한 분탕질”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낙동강 상류지역이란 이유만으로 구미기업에 가하는 무차별적인 압박과 탄압은 대구의 하류 지역에 의해 대구시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홍 시장은 대구·경북을 갈라치는 저급한 공격과 위협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라”고 촉구했다.앞서 지난 6일 대구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미산단에 유해물질 배출업종의 입주를 막고 무방류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시설물을 가동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장 가동을 막겠다”고 밝혔다.또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대구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구미공단에 유해물질 배출업체가 들어올 수 없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0-12

김행 자진사퇴… “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한 달 만이다.김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며 “저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으로,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며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 저를 믿어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했다.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주식 파킹’ 의혹과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야권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발표문에서도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면서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했다.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신상 관련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민의힘이 전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김 후보자는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권에서도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사퇴 권고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형남기자

2023-10-12

조원진 “비서실장에 권영진 前시장도 물망”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12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대구 달서병 출마설이 나오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 등을 거론했다. 그는 또 여권의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로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대표는 12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에 나름대로 책임이 있는 정무·사회·홍보, 결국 나가려는 사람들까지 다 정리가 되는 대통령 비서실의 대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진행자가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이 계속 그동안 이름이 올랐었지않느냐”라고 발언하자 “권영세, 권영진 이런 분들이(얘기들이 많던데). 권영세 장관은 통일부 장관 갈 때 되게 의아해했다. 그때 다음 비서실장으로 쓰려고 하나? 그런 생각을 좀 했는데 지금 그런 얘기들이 권씨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까지”라고 주장했다.이어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 보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누가 져야 되느냐고 묻자 조 대표는 “책임보다는 총선”이라며 “수도권이 어렵다는 걸 (알게)됐기 때문에 정치라는 게 자기가 희생하고 도전하지 않는 정치인들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이제 3선 이상은 그냥 다 수도권으로 간다”며 최근 중진 의원들에 대한 ‘수도권 차출설’에 힘을 보탰다.조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쪽의 비중이 커질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정치하고 이제 총선에 관여 안 하겠다 선언을 하셨다. 친박이 없다고도 했다”면서 “총선에는 관여 안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자신의 내년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 “대구 달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지역에 출마할 그런 의향이다”면서도 “갑자기 국민의힘하고 같이 하는데 수도권 나가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저는 그런 희생, 도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받겠다라는 생각이고 우리 지역 주민들은 제가 제 지역에 출마를 해야 된다는 게 확고하기 때문에 그분들 설득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