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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한울 4호기 첫 콘크리트 타설… 본격 건설 돌입

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 4호기 원자로 건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며 신규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전 건설의 핵심 공정인 최초 콘크리트 시공이 시작되면서 신한울 4호기는 구조물 공사와 기자재 설치 단계로 넘어가게 되며,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은 지난 29일 신한울 4호기 원자로 건물 기초지반 상부에 첫 콘크리트를 타설하며 원자로 건물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최초 콘크리트 시공(First Concrete)’은 부지 정지와 굴착 등 사전 준비 공정을 마치고 원자로 건물 구조물 및 내부 설비 공사에 본격 돌입했음을 의미하는 원전 건설의 핵심 이정표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건설허가를 받은 뒤 부지 굴착공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신한울 3호기는 지난해 5월 최초 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간 바 있다. 신한울 4호기는 앞으로 원자로 건물 구조물 공사와 주요 기자재 설치, 단계별 성능시험 등을 거쳐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 3·4호기는 이번에 시공되는 콘크리트처럼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떠받칠 단단한 기초”라며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가 모두 준공될 경우 경북지역 연간 전력 수요의 약 46%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31

꽃양귀비 만개한 청송정원, 전국 관광객 발길 이어져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청송정원에는 붉은 꽃양귀비가 끝없이 펼쳐졌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물결처럼 일렁이고, 전망타워에 오른 관광객들은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풍경을 담아냈다. 청송군이 무료 개방 중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약 4만5000 평 규모의 청송정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꽃과 풍경을 선보이며 청송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꽃양귀비와 금영화가 만개하면서 정원 전체가 붉고 노란 꽃물결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꽃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 여유를 만끽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산책로, 전망타워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명소가 되고 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청송을 찾은 한 관광객은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와보니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크고 꽃이 정말 아름답다“며 “입장료도 없이 이렇게 멋진 정원을 즐길 수 있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주왕산만 보고 가려 했는데 청송정원을 둘러보니 청송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것 같다“며 “꽃과 산,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마음까지 편안해진다“고 전했다. 청송정원은 단순한 꽃밭을 넘어 주민과 단체가 함께 가꾸는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봄에는 꽃양귀비와 금영화, 가을에는 백일홍이 장관을 이루며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청송정원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며 ‘산소카페 청송‘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방송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정원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가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붉게 물든 꽃양귀비 사이로 초여름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청송정원. 이곳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청송을 대표하는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31

농협청송군지부·남청송농협, 사과농가 찾아 ‘구슬땀’

농협청송군지부와 남청송농협 임직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청송군지부(지부장 정위용)와 남청송농협(조합장 조용국) 임직원 20여 명은 최근 청송군 안덕면 복리의 한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사과 적과 작업에 힘을 보태며 농가의 일손 부담을 덜었다. 적과 작업은 품질 좋은 사과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많은 인력이 필요해 고령화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영농철에는 작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 농가들은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인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이에 농협 임직원들은 현장을 찾아 적기 영농을 지원하며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는 “적과 작업 시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농협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도와준 덕분에 큰 힘이 됐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작업해 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위용 지부장은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농촌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용국 조합장도 “농협은 농업인 곁에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라며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31

경주시 내남면 상신2리 50세대 숙원 해결… 지방상수도 연결공사 본격화

지방상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생활용수 확보에 불편을 겪어온 경주 내남면 상신2리 주민들이 올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4억 원을 투입해 급수관 연결공사를 추진하며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주시는 지방상수도 미공급 지역인 내남면 상신2리 본동·귀계마을 일원에 급수관 연결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물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기간은 지난 1월부터 오는 8월까지로, 시는 급수관로 2.5㎞(D75~40㎜)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50세대, 주민 100여 명이다. 시는 지난 3월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지난달 공사에 착수해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급수관 연결공사가 완료되면 상신2리 주민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은 물론 공중위생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 확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간 생활 인프라 격차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상수도 미공급 지역 해소와 안전한 물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31

포항예술고 ‘2026 설치미술제’ 오픈··· 미술관 광장과 등굣길이 예술로 물들다

포항예술고등학교가 격년제로 운영하는 대표적 창작 교육 활동인 ‘설치미술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전환기 속에서 아날로그적 예술 활동이 지닌 가치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직접 학교 공간을 해석해 대형 입체 작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홍태기)는 최근 교내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포항예술고 미술과 설치미술제’ 개막식을 열었다. 설치미술제는 재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표현 능력을 기르기 위한 행사다. 예술이 교실을 넘어 학교 공간과 일상 속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 공간을 해석하고 다양한 재료를 탐구하며, 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일구어내는 실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미술제는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감수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사전 계획 수립부터 역할 분담, 재료 선정, 제작, 설치, 최종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소통 능력을 체득했다. 올해는 다채롭고 묵직한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AI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탐구한 ‘공존의 연못’, 우리 사회의 혐오 기준에 질문을 던지는 ‘지네의 개화’,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형상화한 ‘심원(心圓)’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작품을 통해 사회와 인간,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교내 공간에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미술과 전교생이 학년별 전공별로 팀을 이뤄 총 11개 작품을 제작했으며, 이를 교내 미술관과 교내 첫 관문인 입구 등에 나눠 선보였다. 특히 이번 미술제는 AI 기술이 확산하는 디지털 시대에 사람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재료의 물성을 체험하는 예술 활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도구와 재료를 안전하게 사용하며 작품 제작에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인내심과 집중력, 협업의 중요성을 몸소 익혔으며, 이는 향후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서는 참여 팀의 대표 학생들이 직접 작품의 제작 의도와 과정을 설명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학생들은 자신감 넘치는 발표로 학교 공간의 예술적 변화를 소개하며, 전공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애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예술고 홍태기 교장은 “이번 설치미술제는 학생들이 대형 작품을 제작하며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예술공동체를 이루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창의적 활동을 통해 숨겨진 적성을 계발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31

경주, 첫 수확 체리 앞세워 ‘체리 1번지’ 브랜드 알린다

국내 최대 체리 생산지인 경주시가 올해 첫 수확한 체리를 앞세워 ‘체리 1번지’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짧은 수확기로 희소성이 높은 경주 체리의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며 지역 대표 특화작목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경주시는 오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경주농협 본점 앞에서 ‘경주 체리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체리 출하 시기에 맞춰 소비자들이 경주 체리의 신선한 맛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올해 첫 수확한 체리를 품종별로 시식하고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는 품평회가 열린다. 또 체리를 활용한 잼과 와인 등 다양한 가공품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해 경주 체리의 상품성과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경주 체리는 100년이 넘는 재배 역사를 가진 지역 대표 특화작목이다. 현재 재배면적은 70ha 규모로 전국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며 국내 최대 체리 주산지로 꼽힌다. 특히 수확 기간이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로 짧아 신선도와 희소성이 뛰어나며, 국산 체리 특유의 풍미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체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대 전환 특화작목 들녘특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비가림 시설 보급과 표준 수형 개발 등을 통해 고품질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수입 체리와 차별화된 국산 체리 브랜드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정필 경주농업기술센터장은 “경주 체리는 오랜 재배 역사와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갖춘 지역 대표 농산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주 체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31

‘전국노래자랑 경주시 편’ 개최… 6월 8일부터 참가 접수

경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다.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끼와 재능을 펼치는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KBS 전국노래자랑 ‘경주시 편’을 개최하고 오는 6월 8일부터 1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경주시민을 비롯해 지역 내 사업장 근로자와 직장인, 학생 등이며, 모집 규모는 300팀 내외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예심은 오는 6월 24일 오후 1시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진행된다.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6월 27일 오후 2시 쪽샘지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녹화에 참여하게 된다. 본선 녹화분은 오는 7월 19일 낮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발전된 도시 이미지를 전국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 경주시 편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노래와 끼, 열정을 가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31

경주 라원, 미션 투어 ‘신라 8괴의 비밀’ 운영… 후기 이벤트 진행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라원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색다른 정원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신라의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 단서를 찾는 스토리형 투어를 통해 정원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체험 후기 이벤트로 방문객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 라원은 야외정원 체험 프로그램인 ‘라원: 신라 8괴의 비밀’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1일부터 24일까지 체험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프로그램 체험 후기를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한 뒤 해당 게시물 링크를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신라 8괴의 비밀’은 라원 곳곳에 숨겨진 신라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스토리형 미션 투어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정원을 거닐며 여덟 개의 단서를 수집하고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라원의 풍경과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특히 단순 관람을 넘어 탐험과 추리 요소를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높은 몰입감과 성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은 개인 휴대전화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제1전시관에서 키트를 수령하면서 시작된다. 이용료는 휴대전화 1대 기준 5000 원이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팀을 이뤄 참여할 경우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동궁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개장한 라원은 신라시대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조성한 체험형 공간으로, 경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한부경 동궁원장은 “신라 8괴의 비밀은 관람객들이 라원의 정원을 직접 걸으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방문객들이 라원에서 특별한 재미와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31

경주시, 재해취약지역 전방위 점검… 시민 피해 최소화 나서

경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 안전점검과 현장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침수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확대하는 한편 폭염 대응시설 확충과 주민 대피체계 정비를 통해 시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국가·지방하천 36개소를 비롯해 저수지 380개소, 산사태취약지역 646개소, 급경사지 269개소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침수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빗물받이 5700개소에 대한 상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폭염 대응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그늘막과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187개소와 무더위쉼터 208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황리단길 주차장 등 3개소에는 폭염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토함산 땅밀림 지역 내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했으며, 범곡리 상범마을에서는 극한 호우를 가정한 민·관 합동 주민대피 훈련도 진행했다. 특히 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4인 담당제를 운영하고 진입 차단시설을 구축하는 등 지하공간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아울러 지역 내 362개 마을에는 이·통장과 자율방재단 등 3258명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대를 지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주시는 폭염특보 발효 시 주요 간선도로와 도심권 6개 노선에 살수차를 운영하고,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시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기상이변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점검과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31

“AI 거품 축배, 삼성이 진짜 해야할 일”

삼성전자가 축배를 들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붐과 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고, 이를 기반으로 노조와의 성과급 협상도 ‘역대급 잔치’ 분위기다. 최근 들리는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지급될 성과급 규모는 총 40조원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다. 일부 메모리 반도체 직원들은 연봉 수배의 성과급을 받을 것이라고도 한다. 기업이 성과를 내고 보상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지금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 상승이 과연 “삼성 스스로가 만들어낸 경쟁력”만의 결과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 세계 증시는 일반 산업 성장 사이클보다 훨씬 강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막대한 금융자금이 AI 관련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흐름 속 ‘쏠림 현상’의 중심에 서 있다. 삼성전자 역시 그 수혜를 받았다. 실제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대부분이 반도체 부문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AI 서버용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냉정히 말하면 이는 “물량 기반 성장”이 아닌 “가격 기반 호황”에 가깝다. 수요 폭증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반도체 가격이 치솟아 예상외로 수익성이 터진 것 뿐이다. 현 호황에는 산업 경쟁력 못지않게 시장 과열과 공급 부족이 만든 거품도 적지 않다. 이런 국면에서 삼성의 논의가 “미래 대비”보다 “성과 배분”에 쏠렸는 점이 우려된다. 앞으로 다가올 위험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첫째, 공급망 리스크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지정학적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전히 핵심 공정 상당 부분은 일본 소재와 장비, 중국 공급망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AI 거품 붕괴 가능성이다. 세계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 몰입한 상태지만, 과거 닷컴버블 사례처럼 과잉 투자 후 급격한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기술 주도권 경쟁이다. 삼성은 지금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추격당하고 있고, 파운드리 분야에선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성과급 잔치가 아니라 위기의식이다. 오히려 지금처럼 돈이 넘칠 때야말로 과감한 미래 투자가 필요하다. 소부장 국산화, 차세대 반도체 공정,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 전력·용수·인재 인프라 확보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다음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한국 경제 전체 차원에서도 삼성전자가 미치는 역할까지 생각한다면 정말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 지금 삼성에게 묻고 싶다. “지금 호황을 즐길지, 아니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버블은 언제나 가장 화려할 때 붕괴의 씨앗을 키운다. AI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축배가 아니라 냉정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5-31

외국인 보유 토지 경북 3위·주택은 증가세…대구·경북 부동산 영향력 확대

국내 외국인 보유 토지가 지난해 말 기준 2억7천17만6000㎡로 늘어난 가운데 경북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외국인 보유 토지를 기록했다. 외국인 소유 주택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내 외국인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2025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전년보다 0.8% 증가한 2억7천17만6000㎡로 전체 국토의 0.27%를 차지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10만8231호로 전년보다 8.0% 늘어 전체 주택의 0.5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토지 보유 현황을 보면 경기가 4천989만1000㎡(18.5%)로 가장 많았고 전남 4천27만3000㎡(14.9%), 경북 3천644만9000㎡(13.5%)가 뒤를 이었다. 경북은 전국 외국인 보유 토지의 7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수도권을 제외한 대표적인 외국인 토지 보유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경북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전년보다 14만2000㎡ 늘어나 0.4%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국 평균(0.8%)보다 낮았다. 공시지가는 1조780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236만3000㎡로 전국의 0.9% 수준이다. 전년보다 2만9000㎡ 증가해 1.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공시지가는 399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토지 보유 규모는 크지 않지만 증가율은 경북보다 높았다. 주택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모두 증가세가 뚜렷했다. 경북의 외국인 소유 주택은 지난해 1923호에서 올해 2155호로 232호 늘어 12.1% 증가했다. 대구도 1404호에서 1527호로 123호 증가해 8.8% 늘었다. 특히 경북은 비수도권 가운데 충남, 경남, 충북에 이어 다섯 번째로 외국인 소유 주택이 많았으며, 대구보다 628호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을 합한 외국인 소유 주택은 3682호로 전국의 3.4% 수준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경북의 경우 공동주택 1713호, 단독주택 442호로 나타났으며, 대구는 공동주택 1311호, 단독주택 216호를 기록했다. 양 지역 모두 외국인 주택 보유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구·경북의 산업단지와 제조업 기반이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계 기업 유입을 촉진하면서 토지·주택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여전히 전국 평균 수준에 머물러 수도권과 같은 투기 우려보다는 실수요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는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와 거래 신고 자료를 연계해 이상 거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31

스마트시티 넘어 ‘와이즈 타운’으로···한동대, 이탈리아서 지역 혁신 미래 열다

한동대학교가 제안한 인간 중심의 새로운 미래 도시 프레임워크인 ‘와이즈 타운(Wise Town)’이 유럽 철학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에서 공식 출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조관필 교수팀은 지난 5월 15일 이탈리아 아스체아 마리나의 ‘엘레아-벨리아 알라리오 재단(팔라초 알라리오)’에서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즈 타운 선언문(Il Manifesto delle Wise Town)’의 공식 런칭 행사와 서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관필 교수가 처음 제안한 ‘와이즈 타운’ 구상은 그동안 데이터와 기술 중심에만 치우쳤던 기존 스마트시티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과 지역 공동체의 고유한 가치를 복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한국의 대학에서 발의된 도시혁신 모델이 유럽의 지방정부 및 대학, 지역혁신 기관들과 긴밀히 연결되며 국제적인 협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스마트시티에서 와이즈 타운으로’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바실리카타 대학교 연구진과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결과물이다. 이날 공식 선포된 ‘와이즈 타운 선언문’은 △장소의 가치 △인간 삶의 중심성 △시민 참여와 자율성 △지역 기반의 회복력 등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탈리아 남부 소도시들이 대거 동참하면서, 학술적 개념에 머물지 않고 실천형 국제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기존 스마트시티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도시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에 집중했다면, 와이즈 타운은 도시를 지역의 기억과 관계, 학습이 축적되는 ‘살아있는 테스트베드’로 바라본다. 각 지역이 고유한 차이와 자립성을 키우면서도 다른 도시들과 연결되어 함께 진화하는 모델을 지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시도는 한동대학교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사업’ 및 ‘HI Alliance(에이치아이 얼라이언스) 사업’과도 맞물려 국제협력과 환동해 지역혁신을 아우르는 글로벌 교육·연구 모델로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 한동대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유럽도시연합(Major Cities of Europe) 회원 도시 대상의 웨비나 추진, 이탈리아 남부 지역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 등을 검토하는 한편,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의 정책 연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글로벌 네트워크 출범은 국내 지자체, 그중에서도 포항시와 경상북도의 정책적 도약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계기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남부 소도시의 문화유산 지역 재생 사례를 접목해 포항·경북·울릉 지역에 최적화된 지역혁신 모델을 도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만큼, 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한 조관필 교수는 “대학이 쏘아 올린 글로벌 혁신의 공을 이제는 지자체가 받아안아야 할 때”라며 “포항시는 와이즈 타운 프레임워크를 시의 핵심 도시 재생 및 스마트 혁신 핵심 정책과 결합해 세계적인 인간 중심 도시의 표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31

“1분기 GDP 12년만에 최대 성장했다는데 내 소득은 어디 갔어?“

반도체 경기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6%였다. 중동발 악재에도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GDP 성장률은 1분기 기준으론 2014년(3.8%)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1분기 가계의 실질 소득은 월평균 462만8718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물가를 감안하면 가계 소득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셈이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내실은 쪼그라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 성장을 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31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 분석에 따르면 중동발 악재에도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GDP 성장률은 3.6%로 1분기 기준으론 2014년(3.8%) 이후 가장 높았다. 그런데 1분기 가계의 실질 소득은 월평균 462만8718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실질 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2.3%를 기록했으나 2분기 0%로 보합세를 보였고, 3분기엔 1.5%, 4분기 1.6%로 확대되더니 올해 1분기 들어 다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성과급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수익률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사람들이 많아졌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의 가계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합뉴스 분석에 따르면 실제로 실질 소득 가운데 실질 근로소득은 1.7% 줄었다. 이는 동 분기 기준 2024년(-4.0%) 이후 가장 낮다. 자영업자 소득인 실질 사업소득은 1분기 기준으론 2023년(-10.9%) 이후 가장 낮은 0.5% 증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소득 쏠림은 올해 1분기 들어 더욱 심해졌다. 상·하위 20%인 소득을 비교하는 균등화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59배로, 2020년 1분기(6.89배) 이후 가장 높았다. 상위 20%인 5분위 소득이 4.2% 늘어났지만, 하위 20%인 1분위 소득은 2.7%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다. ‘경제 허리‘의 소득 증가세는 더 안 좋았다. 상위 60∼80%(하위 20∼40%)인 2분위와 상위 40∼60%인 3분위 소득 증가율은 각각 1.5%, 1.2%로, 1분기 기준으론 2020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는 상위 20∼40%인 4분위 소득 증가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분기 기준 최저인 0.5%였다고 분석했다.

2026-05-31

삼전닉스 노조원들 특별성과급은 ‘새 발의 피’...주요 임원 자사주 수익 최고 333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부 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수익률이 최대 400%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꾸준한 저점 매수, SK하이닉스는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행사에 따른 수익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10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기 임원(사장 이상) 각 3명과 2명의 자사주 현황에 따르면 이들 주식의 평가 금액은 1012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가금액으로 따지면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1만4312주를 보유, 지난 29일 종가(233만3000원) 기준으로 333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곽 사장의 평균 매수 단가는 취득가액을 취득일 종가로 계산하면 약 68만원으로, 236억원의 차익을 기록해 차익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수익률은 241%다. SK하이닉스 차선용 사장의 경우 수익률이 400%를 넘어서 가장 높았다. 보유 주식 6834주의 평균단가는 약 43만원에 평가금액은 159억원으로, 차익만 130억원이다. 곽 사장과 차 사장의 수익률엔 지난달 6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곽 사장과 차 사장은 13만8980원에 2329주씩 스톡옵션을 행사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88만6000원이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의 평가금액도 300억원을 넘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노 사장은 2021∼2024년 삼성전자 주가가 6만∼8만1700원을 오르내릴 때 책임 경영 차원에서 총 2만8000주를 직접 사들였다. 이들 주식만 보면 평균단가는 약 7만1000원이다. 지난 29일 종가(31만7000원)와 비교하면 4배(347%)가량 수익본 셈이다. 지난해와 올해 상여금으로 받은 나머지 7만여주(평균단가 12만6000원)와 함께 계산하면 수익률은 180%대로 나타났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사장은 각각 3만2787주, 3만2158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각각 104억원,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각각 182%, 241%다. 연합뉴스는 증권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코스피 질주를 이끄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어, 자사주를 보유한 임원들의 수익률은 당분간도 ‘맑음‘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26-05-31

5일만에 완판된 국민성장펀드 ‘2차분’ 곧 나온다…이억원 금융위원장 ‘추가공급계획’ 밝혀

이재명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인기가 대단하다. 출시 5일만에 전량 판매되자 정부가 추가 공급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전체 모집금액 6000억원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40%는 서민이 가입했고,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2000만원 수준이다. 서민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혹은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로, 서민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기준과 동일하다. 이렇게 되자 금융위원회는 추가로 2차분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억원 위원장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 영상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와 관련해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2차분을 준비해서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 공급 시기나 물량에 대해서는 “좀더 고민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추가로 말씀드리겠다”며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출시 첫날 직접 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담당 국장이 내부 익명게시판에 ‘혹시라도 잘 됐을 때 국민들이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금융위 직원들은 좀 양보해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저는 제조한 사람 입장에서, 책임 차원에서, 가입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저도 조금만 늦었으면 가입을 못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지난 22일 선착순 판매를 시작해 출시 첫날 전체 6000억원 규모 판매물량의 87%가 소진됐고, 출시 후 5영업일 만인 지난 29일 모두 판매됐다.

2026-05-30

TK 사전투표율 대구 18.65%·경북 22.42% 기록…전국 평균 밑돌며 ‘숨고르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마감된 30일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하회하며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대구 지역은 전체 선거인 수 204만 9683명 중 38만 2250명이 참여해 18.6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9개 구·군 중 가장 뜨거웠던 곳은 군위군(39.82%)이었다. 편입 이후 지방선거를 치르는 군위군은 2만 1590명의 선거인 중 8598명이 사전투표소를 찾아 40%에 육박하는 열기를 보였다. 이어 교육열과 정치 관여도가 높은 수성구(20.77%)와 도심권인 중구(20.29%)가 20% 선을 넘겼다. 반면 대구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달서구(17.22%)와 젊은 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북구(17.43%), 달성군(17.54%)은 대구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며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경북 지역은 선거인 2202만 861명 중 49만 3931명이 참여해 22.42%를 기록, 대구보다는 높았으나 과거 보수 결집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다소 가라앉은 모양새다. 경북 내에서는 시·군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인구가 적고 고령화율이 높은 이른바 ‘초미니 지자체’의 사전투표율이 압도적이었다. 섬 지역인 울릉군이 40.81%로 도내 1위를 차지했고, 영양군(40.40%)도 40% 벽을 넘었다. 뒤이어 군위군과 인접한 의성군(36.62%), 울진군(35.87%), 청송군(34.88%), 성주군(34.81%)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이웃 간 결속력이 강하고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사전투표에 대거 몰리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대로 경북의 경제 축을 담당하는 대도시 지역은 철저히 외면받았다. 경북에서 가장 덩치가 큰 포항시(16.54%)와 대학가·공단이 밀집한 경산시(16.37%)는 16%대에 머물며 도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대구 출퇴근 인구가 많고 젊은 층 비중이 높은 구미시(17.84%)와 칠곡군(17.42%) 역시 17%대에 그쳤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30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3.51%…역대 지선 최고 기록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64만9908명 가운데 1천49만8411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23.51%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보다 2.89%포인트 높은 수치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만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모든 전국 단위 선거를 통틀어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기록한 36.93%가 가장 높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은 11.60%, 둘째 날인 30일은 11.9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았고 전북 35.05%, 광주 27.83%, 세종 27.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으며 경기 20.96%, 부산 21.29%, 인천 21.62%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23.8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1.49%에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14%,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0.6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는 6월 3일 본투표 참여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은 사례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60.2%) 두 차례뿐이다. 다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섰지만 최종 투표율은 50.9%에 그친 만큼 높은 사전투표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선거 관심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전투표율만으로 본투표율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4.12%로 집계됐다.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은 25.57%, 경기 평택을은 18.3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30

여야 지도부 ‘신공항’ 총력전에도 군위 사전투표율 39.82%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30일 대구 군위군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39.8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군위군 사전투표율인 52.08%보다 12.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대구 평균 사전투표율인 15.61%와 비교하면 24.21%포인트 높은 기록으로, 대구 내 9개 구·군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군위군의 역대 선거 사전투표율은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추진 과정과 맞물려 매번 큰 폭으로 변동해 왔다. 신공항 논의 초기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군위군의 사전투표율은 21.05%였으며,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서는 21.07%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7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지시와 국방부의 용역 결과 발표, 2017년 1월 군위군의회의 유치 결의문 채택 등이 이어지며 투표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7년 5월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88%였고, 신공항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42.05%로 올라섰다. 이어 공동유치 합의안과 대구시 편입 추진 등이 쟁점이 되었던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45.20%를 기록했고, 2022년 제20대 대선 51.83%, 제8회 지방선거 52.08%로 50% 선을 연이어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44.09%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제9회 지방선거에서는 39.82%를 기록하며 30%대로 내려앉았다. 이번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각각 당 지도부를 동행하고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막판 유세 대결을 벌였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전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복기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손명수 의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이날 “국가 공자기금 5000억 원과 정부 특별지원금 5000억 원 등 1조 원 규모 마중물 자금을 조기 확보해 보상과 부지 매입부터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TK신공항은 집권여당만이 빨리 풀 수 있다. 당 차원에서 조기 착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도 같은 날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주호영·윤재옥·이인선·강대식·권영진 의원 및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와 함께 군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했다. 추 후보는 “현재 방식으로는 대구시가 감당해야 할 금융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 군공항은 국방부,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책임지는 국가사업 체계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장에서 ‘TK신공항 국비 추진 및 특별법 개정 당론 채택 결의문’을 발표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재정 투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정부와 민주당에 요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30

다사 표심 잡기 나선 이진숙…국민의힘 지원군 총집결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를 나흘 앞둔 30일 지역 최대 생활권인 다사읍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다사읍 만남의광장에서 국민의힘 손수조 대변인, 홍수환 전 WBA 세계챔피언,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 등과 함께 유세를 벌였다. 이어 힐스테이트 다사역 주민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대실역 일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윤상현·이달희 국회의원 등과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이철우 후보는 지원 연설에서 이 후보를 “진짜 여전사”라고 소개하며 힘을 실었다. 그는 “잘 키운 국회의원 1명이 다른 국회의원 10명보다 낫다”며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에는 이진숙 같은 강단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앞세워 입법을 남용하고 있다”며 “사법부까지 장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한 뿌리”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 대구경북통합과 지역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숙 후보는 이철우 후보의 지원 유세에 감사를 표하며 보수 진영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좌파 세력이 각종 입법과 제도 개편을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대구와 달성마저 내주게 되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달성 발전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역할도 더 크게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찬조 연설에 나선 이달희 의원은 이철우 지사와 이진숙 후보의 대학 후배임을 소개하며 두 사람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진숙 후보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끝까지 따져 물으며 함께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신과 당당함을 잃지 않은 이진숙 후보가 달성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 후보도 지원 연설에 나서 미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보여준 선견지명을 본받아 달성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투자와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국회의원과 군수가 함께 힘을 모아 달성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30

대구FC,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용인FC와 무승부

대구FC가 용인 원정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FC는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용인FC를 1대 1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지만,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성적은 6승 4무 3패(승점 22)로 화성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4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3-4-3 전술로 데커스, 김주공, 세라핌가 최전방에 나섰고, 최강민, 류재문, 김대우, 황재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황인택, 김형진, 김강산이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대구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류재문이 중앙 돌파 후 때린 슈팅이 황성민 골키퍼 품에 안겼다. 3분 뒤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연결한 김주공의 헤더 역시 골키퍼에게 향했다. 반격에 나선 용인은 전반 37분 유동규의 슈팅이 한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세라핌을 대신 박기현을 투입했다.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기회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이어 대구는 데커스 대신 에드가가 투입됐다. 대구는 후반 중반부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5분 류재문의 중거리 슛이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17분 에드가가 헤더로 떨궈준 패스를 박기현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김대우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기회를 엿보던 대구는 마침내 균형을 깼다.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주공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용인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선제골 이후 수비를 강화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용인의 이승준이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편, K리그2는 6월 5∼7일 15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나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약 한 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30

구윤철 경제부총리, “코스피 8000 과열론, 혁신 노력하지 않을 때 나오는 우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코스피 8000선 돌파 이후 제기되는 증시 과열 우려와 관련해 “버블은 혁신의 노력을 하지 않을 때 나오는 우려“라고 반박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 확충, 구조개혁, 잠재성장률 반등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취지다. 구 부총리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 영상에서 코스피 8000선이 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우리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구조개혁과 잠재성장률 반등을 내세울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하반기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구조개혁과 잠재성장률 반등을 꼽았다. 구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두 가지를 이야기하면 ‘한국이 무섭다’고 할 정도로 관심을 보인다”며 “제2, 제3의 메모리 반도체에 해당하는 산업을 얼마나 빨리 육성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에 부응할 만한 구조 개혁을 하면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띨 것‘이라는 지적에는 “그래서 정부가 초혁신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인공지능(AI)·그린 대전환에 인력 양성, 청년 창업 등을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런 콘텐츠적 노력이 가해진다면 시장에서 우리 주식 시장을 판단하지 않을까 한다“고 공감했다. 내달 하반기 경제 성장전략에서 발표할 올해 성장률 전망에 관해서는 “저도 궁금하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 부총리는 반도체 호조에 따른 세수 전망에 관해선 “초과세수가 더 생길 것은 명약관화“라면서도 구체적인 액수에 관해서는 “8월에 법인세 중간 예납을 확인해야 알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초과세수 사용처에 관해 “제2, 제3 메모리 반도체에 준하는 아이템을 개발해 과감하게 투자한 뒤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초과세수가 더 들어올 것“이라며 “이게 1번“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전쟁발 물가 상승에 관해선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등으로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 다른 나라보다는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정부가 잘했다는 생각은 전혀 없으며, 더 세심하게 관리해 국민들이 물가 불안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30

사전투표율 오후 4시 현재 20.94%…지방선거 최고치 돌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유권자 4천464만9천908명 가운데 934만7천56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0.94%를 기록했다. 대구는 16.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 18.49%, 부산 18.98%, 인천 19.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0.87%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이 35.89%로 가장 높았고 전북 31.96%, 광주 24.82%, 강원 24.6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사전투표율 20.94%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인 20.62%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최고 기록으로, 제8회 지방선거 같은 시각 투표율(18.39%)보다도 2.55%포인트 높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번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3%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36.93%다. 지난 29일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전국에는 모두 3천571개 사전투표소가 운영되며, 투표소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대표전화 139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30

[EBS 일요시네마] 31일 오후 1시 30분 ‘딥 임팩트’

EBS ‘일요시네마’가 31일 오후 1시 30분 할리우드 재난영화의 수작으로 평가받는 영화 ‘딥 임팩트(Deep Impact)’를 방송한다. 1998년 개봉한 ‘딥 임팩트’는 인류 멸망을 초래할 초대형 혜성의 지구 충돌 위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같은 해 개봉한 재난 블록버스터 ‘아마겟돈’과 자주 비교되지만, 화려한 액션보다 인간의 선택과 희생, 공동체의 책임을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영화는 천체 동아리 학생 리오 비더만(일라이저 우드)이 우연히 발견한 혜성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울프-비더만’으로 명명된 이 혜성은 지구와 충돌할 경우 인류 문명을 붕괴시킬 정도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된다. 미국 정부는 극비리에 대응에 나서지만, 기자 제니 러너(티아 레오니)가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면서 진실이 세상에 알려진다. 제니가 파헤친 ‘엘리(E.L.E)’는 단순한 인명이 아닌 ‘인류 멸종 수준의 사건’을 뜻하는 국가 기밀 암호였다. 결국 대통령 톰 백(모건 프리먼)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혜성 충돌 사실을 공개하고, 우주선 ‘메시아’를 보내 핵폭탄으로 혜성을 파괴하는 계획을 발표한다. 베테랑 우주비행사 태너(로버트 듀발)와 대원들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우주로 향하지만 작전은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혜성은 두 조각으로 분리된 채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정부는 인류 보존을 위한 지하 벙커 이주 계획을 가동한다. 생존 가능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사람들은 가족과 사랑, 책임과 희생 사이에서 각자의 선택을 해야 한다. 영화는 거대한 재난을 다루면서도 인물들의 감정과 인간적인 관계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리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고, 제니는 자신에게 주어진 생존 기회를 다른 가족에게 양보한다. 우주비행사들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를 포기하지 않는다. 연출은 의학드라마 ‘ER’로 이름을 알린 미미 레더 감독이 맡았다. 로버트 듀발, 티아 레오니, 일라이저 우드, 모건 프리먼,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막시밀리안 셸 등 탄탄한 배우진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30

‘동대구~서울’ KTX 오늘도 일부 결행, 내일부터 정상화…코레일 “31일부터 모든 열차 정상 운행”

코레일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차질을 빚었던전국 열차 운행이 31일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30일까지 전철주 철거·신설과 전차선 가선, 케이블 포설 및 신호 설비 설치, 궤도 손상 여부 확인과 선로 점검 등 철도 시설물 복구를 마치고 나면 작업차량(모터카)과 열차 시운전 등 종합 안전 점검을 거친 뒤 행신역∼서울역을 비롯해 그간 운행 중지됐던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차량 점검과 정비를 마친 열차들이 투입되면 31일부터는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사고로 행신역(KTX)과 수색역(일반열차) 차량기지에 입고하지 못해 임시 정비하던 열차들을 30일부터 열차 운행 계획에 따라 순차 교체하면서 기지에 입고하기로 했다. 이후 차량 점검과 정비를 마친 열차들이 투입되면 31일부터는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했다. 한편 30일 오후 3시30분 현재 동대구~서울 KTX는 오후 4시1분, 4시6분, 5시48분, 5시57분, 8시57분, 9시10분, 10시17분, 10시29분, 10시57분 열차 등 9편의 열차가 운행 중단 예고돼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포항~서울 KTX는 완전히 정상운행되고 있다.

2026-05-30

사전투표율 오후 3시 19.77%, 지방선거 최고치 돌파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30일 오후 3시 현재 19.77%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은 19.62%를 기록한 반면 대구는 15.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3시 기준 전체 유권자 4천464만9천908명 가운데 882만9천461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9.77%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같은 시각 사전투표율(17.38%)보다 2.39%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이자 제8회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인 20.62%와는 0.85%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이날 오후 중 기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집계 추이를 고려하면 현재 시간당 약 1%포인트 안팎의 투표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오후 4시께에는 최고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4.3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 30.49%, 광주·강원 23.44%, 세종 22.6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는 15.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 17.39%, 부산 17.91%, 인천 18.01% 순이었으며 서울은 19.62%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29일 오전 6시 시작돼 30일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57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 139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30

[기자수첩] 불 꺼진 울릉도 밤바다, ‘오징어 신화’의 마침표와 새로운 항해

동해의 밤바다를 대낮처럼 훤히 밝히던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빛, 이른바 ‘어화(漁火)’. 한때 울릉도를 먹여 살렸고 동해의 풍요를 상징했던 이 장관은 이제 전설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단순한 ‘흉어기’가 아니다. 수산업계와 과학계는 입을 모아 “울릉도 살오징어의 상업적 조업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라고 진단한다. 펄펄 끓는 바다와 무자비한 남획이 합작해 낸 거대한 생태계 붕괴 앞에서, 울릉도는 이제 100년 넘게 이어온 ‘오징어의 섬’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생존을 위한 새로운 뱃고동을 울려야 할 갈림길에 섰다.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분석한 자료는 우리가 마주한 절망의 깊이를 수치로 증명한다. 지난 2000년 11,315t에 달했던 울릉도의 오징어 어획량은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112t으로 곤두박질쳤다. 전성기 대비 고작 ‘1%’라는 기막힌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2020년까지만 해도 지역 수산물 생산량의 83%를 책임지면서 울릉 경제의 심장 역할을 했던 오징어의 고갈은, 곧 울릉도 경제 생태계 전반에 내려진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오징어는 왜 동해를 떠났을까. 가장 큰 원인은 ‘광속’으로 진행 중인 기후 위기다. 기후변화에 극도로 민감한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는 수심 50m 기준 14~16℃의 수온에서 어장을 형성한다. 그런데 울릉도 주변 바다는 지나치게 뜨거워졌다. 표층 수온이 20℃를 넘는 날이 1970년대만 해도 연간 70~80일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160일 가까이 급증했다. 과거 7~8월 두 달이던 동해의 여름이 이제는 6월부터 11월까지 반년 동안 이어지는 셈이다. 오징어들이 살기 적합한 찬물과 먹이를 찾아 북한이나 러시아 해역으로 도망치듯 북상해 버린 이유다. 더 치명적인 문제는 겉은 뜨겁고 속은 차가워진 바다의 ‘단절’이다. 표층 수온은 급상승했지만, 중층 수온은 외려 낮아지면서, 바닷물이 위아래로 섞이는 순환 과정이 멈춰버렸다. 깊은 바다에 쌓인 영양분이 위로 올라오지 못하니 오징어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살 수 없고, 결국 바다의 기초체력 자체가 바닥을 드러냈다. 여기에 북한 수역으로 몰려가 길목을 차단하고 바닥까지 긁어모으는 2,000여 척의 중국 쌍끌이 어선들은 벼랑 끝에 몰린 동해 오징어에 ‘확인 사살’을 가했다. 가장 절망적인 것은 “향후 50년 이내에 상업성을 갖출 만큼의 오징어 자원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전문가들의 단언이다. 한·중·일이 지금 당장 머리를 맞대고 자원 관리에 나선다 해도 이미 늦었다는 뜻이다. 막연히 바다만 바라보면서 오징어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천수답’처럼 기다릴 시간은 끝났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상처 입은 어민들의 연착륙이다. 턱없이 부족한 폐업 지원금을 현실화해 과감한 어선 감척을 유도하고, 조업을 포기한 어선들은 ‘체험형 관광 선박’ 등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 “오징어가 사라진 텅 빈 울릉도 바다는 뼈아프지만, 원망만 하고 있을 시간은 없습니다” 해양 전문가들의 뼈있는 지적처럼, 100년을 이어온 황금어장의 신화는 끝이 났다. 어두워진 바다를 밝힐 새로운 뱃고동은 결국, 현실을 직시하는 우리의 뼈를 깎는 결단에서부터 울려 퍼질 것이다. 이제 울릉도 오징어를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대한민국 해양 문화와 과학의 아이콘으로 탈바꿈시킬 정부와 지자체의 정교한 ‘그랜드 플랜’이 절실한 시점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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