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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청년 창업가 발굴 위한 ‘환동해 소셜벤처 아이디어톤’ 개최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이 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2026 환동해 소셜벤처 창업 아이디어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참가 대상은 소셜벤처 및 임팩트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또는 예비창업자다. 개인이나 4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오는 6월 10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는 단순 아이디어 공모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멘토링과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월 12일에는 온라인 사전 특강을 통해 ‘PSST 1페이지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교육하며 심사를 거쳐 6월 15일 최종 15개 안팎의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 행사인 1박 2일 해커톤은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영덕군 조이풀빌리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임팩트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게 된다. 우수 팀에게는 환동해 소셜벤처 육성 지원 트랙과 연계해 시제품 제작비 등 최대 500만 원의 후속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심규진 소셜벤처 사업 총괄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셜벤처를 지역 특화 영역으로 육성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31

경북도 농촌 돌봄 서비스 활성화…농작업 교육부터 반찬 배달 서비스까지

경북도가 농촌 지역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 돌봄 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21개 돌봄 조직을 육성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추가로 6개소를 선정해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업 활동과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해 고령자·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게 다양한 경제·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조직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민들이 자립형 공동체를 구축해 의료·생활·복지 등 공공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농촌 돌봄농장은 농업 활동을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치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5년간 2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농촌 주민생활돌봄공동체는 마을 돌봄반장을 중심으로 안부 확인, 반찬 배달, 집수리, 세탁, 교육 등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5년간 3억2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4년 돌봄농장으로 선정된 안동시 사회적기업 ㈜온더뜰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교육을 운영하고, 반찬 나눔과 치유 식물 제공 등 돌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돌봄공동체로 선정된 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는 귀농인의 재능을 활용해 반찬 배달·세탁 지원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다문화·예체능·기초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북도는 돌봄 조직 발굴과 컨설팅, 운영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농촌돌봄 거점농장인 ㈜행복한 정원을 경북권역 중간지원조직으로 지정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 활동과 지역 공동체를 연계한 농촌형 돌봄 모델을 지속 확대해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서로 돌보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31

경북도 ‘2026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참가

경북도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에서 열린 ‘2026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에 참석해 미래세대 환경교육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에코나우 등이 공동 주관했으며, 청소년들이 단순한 환경교육을 넘어 직접 관찰·기록하며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민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백두대간 고산 숲을 탐사하며 다양한 생물종을 기록하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 활동을 비롯해 밤하늘 별자리 관측, 자연의 소리를 기록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체험, 조별 환경 실천 프로젝트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전 세계에 단 두 곳뿐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연구동 견학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기후 위기 속 씨앗 보전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백두대간과 동해안, 낙동강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생태축 복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등 다양한 생태 보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세대가 자연 속에서 생태적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 기반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은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된 가장 시급한 환경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배우고 스스로 실천하는 시민과학자로 성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산을 활용한 환경교육과 생태 보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31

경북도, 영천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주거환경 개선

경북도가 영천지역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와 경북행복재단은 지난 30일 영천시에서 HS화성, 화성장학문화재단과 함께 ‘2026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총괄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추진한 경북형 민관협력 복지모델의 대표 사례다. 최근 저장강박과 위생불량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경북도는 선제적인 지원에 나섰다. 경북행복재단이 사업을 주관하고 HS화성과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자재와 기술 지원,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맡아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실무진은 지난 13일 현장 답사를 실시해 대상 가구의 누수와 단열 상태, 폐기물 적치 규모 등 주거 실태를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폐기물 처리와 도배, 방역 등 가구별 상황에 맞는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저장강박과 심각한 위생불량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천지역 취약계층으로, 관계기관 검토와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지 정비를 넘어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4년 경북행복재단, HS화성, 화성장학문화재단과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31

경북도 6년 만에 합계출산율 1명대 재진입···저출생 대응 정책 성과

경북도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를 내며 6년 만에 합계출산율 1명대를 회복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경북도의 올해 1분기 잠정 합계출산율은 1.06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지속된 저출산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반등으로 평가된다. 경북도의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964명으로 전년 동월 845명 대비 14.1% 증가했다. 출생 증가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는 793건으로 전년 동월 708건 대비 12% 늘었다. 조출생률도 전년 동월 대비 0.6명 증가한 4.6명을 기록하는 등 인구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만남 주선 프로그램, 출산 지원, ‘K보듬 6000’, ‘일자리편의점’ 등 결혼·출산·돌봄을 아우르는 현장 체감형 정책을 지속 확대해 왔다. 또한 작은 결혼식 문화 장려, 아이 우선 사회 분위기 조성 등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저출생 정책 평가센터 운영과 동북지방데이터청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효과 분석과 성과 평가를 진행,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써왔다. 아울러 경북도는 합계출산율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등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 단기적 반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인구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치헌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합계출산율이 2021년 이후 6년 만에 1명대로 재진입한 것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는 장기적 관점에서 만남부터 결혼, 출산까지 다양한 정책을 더욱 과감하게 펼쳐 인구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31

경북수산자원연구원 세계 최초 심해어 ‘돗돔’ 인공 부화 성공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이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대형 어종 ‘돗돔’의 인공 부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31일 연구원에 따르면 돗돔은 수심 400~600m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몸길이 2m, 무게 200~280kg까지 성장하는 대형 어류다. 산란기인 5~6월에는 수심 50~60m 연안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획되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연간 30마리 안팎만 잡힐 정도로 희귀하다. 이에 연구원은 지난 2017년부터 마리당 50~700g 크기의 어린 돗돔 28마리를 확보해, 10년간 육상수조에서 사육, 최종적으로 전장 1m급 8마리를 어미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암컷 2마리의 산란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난질(수정란의 상태)이 좋지 않아 부화에는 실패했다. 이에 연구원은 본격적인 번식생태 연구에 돌입해 올해 난질 개선을 위한 적정 먹이 공급 및 영양보강, 수정란을 얻기 위한 성숙 호르몬 등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수정란 200만 개 확보 및 50만 마리를 인공 부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는 전장 1cm급 어린 돗돔 20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심해에 서식하는 돗돔은 어획 과정에서 감압 충격으로 생존율이 매우 낮고, 부화 후 어미로 성장하는 데도 8~10년 이상이 소요돼 어미 확보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인공 종자생산이나 양식 연구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이번 성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원은 인공 부화한 돗돔을 활용해 초기 생활사, 사육환경, 먹이생물 등 기초 연구를 추진하고, 대량 종자생산 기술을 확립해 종 보존과 수산자원 회복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돗돔 인공 종자생산 성공은 경북 수산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기후 변화로 사라져가는 귀한 자원을 우리 기술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향후 종 보존과 방류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들고 경북을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중심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31

경북 동해안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 검출

경북 동해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돼 여름철 감염병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 동해 연안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원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3월부터 11월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8개 지점에서 월 2회 해수와 기수를 채수해 병원성 비브리오균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항목은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균과 수온·염도 등 환경인자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섭취했을 때, 또는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창일 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균 활동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해양환경 감시를 강화하고 감시 결과를 관계기관과 신속히 공유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31

동양대, Yes-UP DYU 취창업전문가 특강 운영

동양대학교 군사학과는 동두천캠퍼스 대학본부에서 군사학과 재학생 및 방위산업 진로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Yes-UP DYU 취창업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미래 전장 환경 변화와 첨단 국방과학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방위산업 및 국방 연구개발(R&D) 분야 진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는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KAIST 을지연구소 황승현 연구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황 교수는 △AI와 미래전의 변화 △드론·자율무기체계 최신 동향 △방위산업과 국방 R&D 진로 전망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무 경험을 담은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한수 군사학과 교수는 “국방 분야가 첨단 과학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장교 진출을 넘어 방위산업과 연구개발 분야까지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만 취업학생처장은 “이번 특강이 미래 국방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양대학교 군사학과는 경기 지역 유일의 육군 및 해병대 협약 대학으로 군 간부 양성과 함께 첨단 군사과학기술 분야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31

227억 원 산림사업 공모…영덕군, 경쟁성·투명성 검증 요구 커져

영덕군이 227억 원 규모의 산림사업 관리업무대행자 모집에 나서면서 사업자 선정 과정의 경쟁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덕군이 공고한 ‘2026년 산림사업 관리업무대행자 모집’에 따르면 사업 규모는 총 227억6100만 원이다. 위험목 제거사업,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사업, 조림사업 등 산림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고문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한국산지보전협회, 한국산림기술인회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관으로 제한된다. 특히 1차 공모에서 1개 기관만 신청할 경우 재공고를 실시하고,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신청일 경우 평가 결과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하면 사업자로 선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경쟁성 확보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최근 영덕지역 산림사업을 둘러싼 각종 감사 결과와 시민단체 문제 제기와도 맞물려 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지난해 10월 성명을 내고 영덕지역 숲가꾸기 사업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성명에서 “산림청 감사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영덕지역 숲가꾸기 사업에서 100억 원 이상의 예산 집행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며 “산림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조사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선충병 매개충 산란기 숲가꾸기 시행, 대상지 중복 선정, 활엽수 벌채 문제, 사업비 집행 및 인건비 산정 문제, 산림조합 임원 관련 업체와의 계약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산림사업 운영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요구했다. 앞서 산림청 감사에서도 사업 대상지 선정의 적정성 문제와 산림기술자 자격 관련 행정처분, 계약 과정의 이해충돌 논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다만 시민단체의 주장과 언론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 여부는 관계기관 조사와 수사 결과를 통해 최종 확인돼야 할 사안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227억 원 규모의 대형 산림사업 공모가 진행되는 만큼 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한 보다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주민은 “산불 피해 복구와 산림 관리에 투입되는 예산은 군민의 세금과 공공재원으로 집행되는 만큼 사업 수행 능력과 과거 사업 이력, 이해충돌 여부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최근 산림사업 계약 현황 △수의계약 및 제한경쟁 계약 내역 △민원 및 안전사고 발생 현황 △평가위원 구성 기준 △이해충돌 방지 장치 △단독 신청 가능 규정의 배경 등에 대한 공개 요구도 나오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공모가 관련 법령에 따라 진행되는 공개모집 절차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업 규모가 227억 원에 이르는 만큼 군민들은 형식적인 공개모집 여부보다 실제 경쟁이 가능한 구조인지,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지는지, 선정 이후 책임성은 어떻게 담보되는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림은 군민의 자산이며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은 공공의 목적으로 집행되는 재원이다. 이번 공모가 군민 신뢰 속에서 진행되기 위해서는 영덕군이 경쟁성 확보 방안과 평가의 객관성, 사업자 검증 절차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5-31

안동 꿈나무들 전국소년체전 맹활약…금메달 5개 수확

안동시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지역 체육의 미래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안동 선수단이 종목별 고른 활약을 펼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안동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육상과 승마를 비롯해 카누, 수영, 롤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입상자를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육상에서는 경안여중 송재연 선수가 여자 1500m와 3000m를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권하람 선수도 여자 400m 은메달에 이어 1600m 계주와 혼성 1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승마 종목에서는 송현초 이윤솔 선수가 두각을 나타냈다.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12세 이하부 장애물 80㎝ 경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마장마술 D클래스에서도 5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카누 종목의 김현서 선수는 개인 종목 동메달과 여자중학부 K-4 5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롤러 김범준 선수와 수영 이서준 선수도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테니스에서는 남녀 15세 이하부 단체전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승마와 육상에서 나온 금메달은 안동지역 유소년 체육 육성 성과를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꾸준한 훈련과 학교·협회의 지원이 전국 무대 성과로 이어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지역 체육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31

한일 정상회담 개최 기념…안동시, 양반쌀 2㎏ 추가 증정

안동시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기념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답례품을 추가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안동시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답례품 증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기념하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안동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대상은 행사 기간 중 안동시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한 뒤 답례품 포인트로 ‘안동 양반쌀 10㎏’을 신청한 기부자다. 대상자에게는 기존 답례품인 안동 양반쌀 10㎏에 2㎏을 추가 증정해 모두 12㎏의 쌀을 제공한다. 10만 원 기부자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추가 답례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은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에서 안동시를 선택해 기부한 뒤 답례품을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은 전국 농협 창구를 방문해 기부 후 같은 방식으로 답례품을 신청할 수 있다. 조정철 안동시 농촌경제진흥과장은 “한일 정상회담이라는 뜻깊은 행사가 안동에서 개최된 것을 기념해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안동쌀을 더욱 넉넉하게 맛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31

안동과학대 간호학과, 제5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앞두고 나이팅게일 정신을 되새기며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다짐했다.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27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5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임상실습을 앞둔 학생들이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며 간호인으로서의 윤리와 소명을 되새기는 행사다. 이날 선서식에는 2학년 재학생 206명이 참여했으며, 권상용 총장과 간호학과 교수진,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촛불 점화, 나이팅게일 선서, 축시 낭독, 축사 및 격려사, 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또 대한간호협회 경상북도지회와 간호학과 동문회가 마련한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학생회는 꽃과 선물을 준비해 선서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권상용 안동과학대학교 총장은 “오늘 밝힌 촛불과 나이팅게일 정신을 기억하며 타인을 위할 줄 아는 간호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67년 창설된 안동과학대 간호학과는 2024년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31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 무혐의·의회 복귀 결정…막판 판세 변수 부상

제명 논란과 형사 고발로 정치적 위기를 겪었던 무소속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태화·평화·안기동)가 법원의 의회 복귀 결정과 무혐의 처분을 계기로 명예 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한동안 이탈했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막판 국면에서 태화·평화·안기동 시의원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손 후보 각종 의혹이 사법 절차를 통해 정리된 만큼 주민 삶과 지역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28일 재항고를 인용하며 의회 복귀 결정을 내렸고, 앞서 안동시의회가 제기한 형사고발 사건도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손 후보 측은 이를 두고 제명 처분의 부당성이 확인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향후 의정 방향으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제시했다. 도로와 주차, 생활환경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민원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안동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10개 공약과 주민 제안 31개 생활민원 공약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정활동 성과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손 후보 측이 공개한 안동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9대 의회 재임 기간 동안 5분 발언과 시정질문, 조례 발의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활동량을 보였으며, 특히 시정질문과 지역 현안 대응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법 판단을 계기로 손 후보가 정치적 명예를 회복하면서 선거 막판 판세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손광영 후보는 “사법 절차를 통해 의혹이 해소된 만큼 이제는 주민 삶과 지역 발전에 집중하겠다”며 “끝까지 믿어준 주민들에게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31

경주 여행의 필수 코스… 관광객 사로잡은 호문당 ‘경주파이’

바삭하게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와 은은한 단맛의 팥앙금.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새로운 지역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 전통 팥앙금에 현대적인 제과 기술을 접목한 ‘호문당 경주파이’가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 천북남로 (보문관광단지 내 루지월드)에 위치한 호문당은 10년 넘게 단팥빵을 만들어 온 제과 장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주파이’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경주를 대표하는 특산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고민 끝에 탄생한 경주파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통적인 팥앙금의 맛에 현대적인 페이스트리 기법을 더해 경주만의 특별한 디저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갓 구워낸 파이의 고소한 향이 먼저 반긴다. 노릇하게 구워진 경주파이를 한입 베어 물면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부서지고, 그 안을 가득 채운 팥앙금이 부드럽게 퍼진다. 팥 특유의 진한 풍미는 살아 있으면서도 텁텁함 없이 깔끔하다. 알알이 살아 있는 팥의 식감은 씹을수록 고소함을 더하며,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의 조화가 절묘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호문당 경주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에 대한 고집이다. 일반적인 물엿 대신 경주 이사금쌀로 만든 조청을 사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을 살렸다. 과하지 않은 달콤함 덕분에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먹고 난 뒤에도 깔끔한 여운이 남는다. 페이스트리 역시 정성이 깃든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유기농 밀과 국산 쌀가루, 천연 발효버터를 사용한 반죽을 수차례 접고 펴는 작업을 반복해 결을 살리고, 여기에 직접 만든 팥앙금을 채워 동그랗게 빚은 뒤 아몬드 크림을 올려 구워낸다. 이 과정에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최근에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기념품과 선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낱개 구매는 물론 6개입, 8개입, 10개입 세트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여행의 추억을 담아가기에도 좋다.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면 팥의 깊은 풍미가 한층 살아나고, 차가운 우유와 곁들이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우유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면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시원한 달콤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디저트 경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호문당의 매력은 맛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늑하게 꾸며진 1·2층 카페 공간에서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천년고도의 정취를 품은 경주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따뜻한 경주파이 한 조각을 즐기는 순간, 여행은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호문당 최진철 대표는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의 맛과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경주 이사금쌀로 만든 조청과 좋은 재료를 사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경주파이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경주파이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경주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여행 온 김모(65) 씨는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부드러운 팥앙금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며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제빵보다 단맛이 과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간식으로도 좋았다. 경주파이만의 색다른 매력이 있어 경주 여행 때 꼭 다시 찾고 싶은 디저트”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구에서 친구들과 방문한 박모(35) 씨는 “2층 카페에서 창밖 풍경을 보며 파이와 커피를 즐기니 여행의 여유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며 “경주 여행의 작은 행복 같은 공간”이라고 전했다.

2026-05-31

“영덕은 준비된 부지, 울주는 포화 부담”…신규 원전 후보지 비교 본격화

정부의 신규 원전 확대 기조 속에 경북 영덕군과 울산 울주군이 차기 원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두 지역의 입지 여건 비교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규 원전 후보지는 오는 15일을 전후로 주민 수용성 여론조사를 거친 후 입지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해 이달 말 쯤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현재 주민 수용성은 원전을 유치한 지역 간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입지 여건이 주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일단은 영덕이 한발 앞서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덕은 과거 원전 추진 과정에서 확보된 부지와 동해안 에너지 벨트 연계 가능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경쟁지인 울주는 기존 원전 인프라를 갖췄긴 하지만 원전 밀집과 시설 이전 부담 등이 되레 한계로 지적된다. 영덕은 한때 천지원전 건설 예정지로 추진됐던 지역으로,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미 약 59만 5000㎡(18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둔 상태다. 신규 원전 추진 시 추가 부지 확보 부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또 전원개발사업 과정에서 지질조사와 환경영향평가도 상당 부분 진행됐던 만큼 입지 안정성은 일정 수준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다른 지역은 처음 신규 부지를 검토해야 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기술적 불확실성 면이 불거질 수 있으나 영덕은 그런 문제는 없다”며 그것이 영덕으로서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영덕은 입지 조건에서도 유리한 편이다. 동해안 임해 지역으로 원전 운영에 필요한 냉각수 확보가 쉽고, 수심이 깊은 개방형 해역을 갖추고 있는 관계로 취·배수 시설 구축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원전 후보지 앞까지 초대형 기자재 해상 운송이 가능한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송전 인프라 측면 또한 경쟁력이 높다. 현재 동해안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송전망 구축이 진행 중에 있고, 2026년 준공 예정인 동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망을 활용하면 추가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 이상이다. 교통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다. 영덕은 포항~영덕,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됐는가 하면 동해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최근 광역 교통망이 크게 확충되고 있다. 원전 건설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과 장비 이동 등에서 편리, 신규 원전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영덕은 울진 한울원전과 경주 월성원전·SMR(소형모듈 원전) 산업의 중간 지점에 위치, 경북도가 추진하는 동해안 원자력 에너지 벨트와도 부합하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지역 내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과 연계한 에너지 믹스 구축은 물론 철강생산을 고로에서 수소 환원 제철 공법으로 바꾸려 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원전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 수소 산업을 견인해 나갈 수도 있다. 영덕과 경합하는 울주군도 장점은 많다. 신고리 원전단지가 위치한 국내 대표 원전 지역으로 기존 산업·전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다. 하지만 원전 밀집에 따른 복합 리스크는 부담으로 꼽힌다. 울주군 일대에는 현재에도 다수 원전과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집중돼 있다. 또 부산·울산 등 광역 인구 밀집 지역과 인접해 있다. 대규모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것은 이런 인프라와 무관치 않다. 부지 확장성 한계도 변수다. 업계에서는 현재 입지 여건상 추가 건설 가능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울주군에서는 사실상 추가 2기 수준 이상의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원전 클러스터 확대나 대규모 신규 원전단지 개발 측면에서는 제약 요소라 할 수 있다. 기존 시설 이전 문제도 난제다. 신규 원전 건설 과정에서 한수원 인재개발원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단순 건물 이전 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현실적 부담이다. 한수원 인재개발원은 원전 운영 교육과 안전 훈련, 시뮬레이터 교육, 신규 직원 양성, 숙박·연수 기능 등을 수행하는 핵심 시설로, 이전을 위해서는 대체 부지 선정과 교육시설·숙박시설 재구축이 필요하고, 고가의 원전 시뮬레이터 이전 작업도 뒤따라야 한다. 특히 시뮬레이터는 보안시설과 인증체계를 포함하고 있어 이전 비용과 기간이 상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 절차 역시 기존 시설 운영 종료 이후 대체 시설 완공과 기능 이전, 기존 시설 철거를 거쳐야 신규 원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은 되레 짐이 될 수도 있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이전 문제도 부담 요인이다. KINGS는 단순 연수시설이 아니라 대학원 기능과 국제 학생 교육, 연구시설, 기숙사, 국제협력 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어서, 이전 과정에서 교육부 협의와 법인 문제, 학생·교수 이전, 연구시설 재구축 등이 복합적으로 얽힐 가능성이 크다. 또한 KINGS는 UAE 등 해외 원전 협력국 인력 양성과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이전 자체가 정책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은 설득력이 있다. 에너지 업계 안팎의 전망은 일단은 영덕에 시선이 쏠린다. 현 여건만을 따진다면 영덕이 다른 곳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영덕군 또한 “정치적 결론만 아니라면 영덕이 승산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영덕과 울주가 신규 원전 유치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어 예단은 섣부르다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다. 한수원 전 고위 관계자는 “경합이 치열하면 결국 주민 수용성과 국가 에너지 정책 방향이 최종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5-31

구미시립도서관 ‘동시다발 장기휴관’, 시민 불만 가중

구미 시립도서관중 상당수가 리모델링 등 공사를 위해 최대 2년 가량의 장기 휴관에 돌입하는 데다 휴관 기간도 도서관끼리 겹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도서 대출 기회가 박탈되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본관인 중앙도서관의 경우 장기 휴관 계획에 따라 ‘도서 장기 특별대출’ 사업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도서관 운영 위주의 도서 대출 관리방침을 정해 비난을 사고 있다. 구미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이 7월부터 2028년 8월까지 2년간 휴관에 돌입하는 등 구미지역 12개 도서관 중 4개소가 휴관할 예정이다. 또 인동도서관도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리모델링을 위해 장기휴관에 들어갔으나 공사 지연으로 휴관 기관을 12월까지 연장해 사실상 1년간 휴관 운영으로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2년 장기휴관으로 6월 한 달간 가구당 어린이도서 100권, 성인 1인당 도서 50권을 2년간 장기대출해주는 ‘도서 장기 특별대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다량의 도서를 빌려 간 시민들이 조기 반납을 원해도 다른 지역 이사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년간 반납접수 불가 방침을 정해 시민 불편을 외면한 ‘행정편의주의적 운영’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또 2년간 다량의 도서가 개인 가정에 보관될경우 도서 분실과 훼손 가능성도 높아 우려를 사고 있다. 시민 김종팔씨(45·구미시 송정동)는 “도서관이 2년간 장기 휴관에 들어가는 것도 불만이지만 빌려간 책들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2년간 본인집에 보관하려는 것은 시민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중앙도서관 측은 “리모델링은 도서관 시설 상당수가 노후화되어 수리 및 보완이 불가피했다”이라며 “2년간의 장기 특별대출 반납방식은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개선 방식을 찾아 볼 것”이라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31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 영농체험장 조성 본격화

성주군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6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영농체험장 조성에 본격 나섰다. 지난 29일 수륜면 수성리 메뚜기축제장 일원에서 축제추진위원,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마 캐기 체험장 조성을 위한 고구마 모종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6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를 대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약 2,000평 규모의 체험장에 고구마 모종을 심으며 축제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축제 기간 동안 체험장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영농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정취와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는 성주가야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지역 농특산물 시식 및 판매, 고구마 캐기 체험, 메뚜기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농촌체험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동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주민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찾는 관광객들이 성주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농촌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31

황병직 영주시장 후보, 민주당 우창윤 후보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

국민의힘 황병직 영주시장 후보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우창윤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은 더불어민주당 우창윤 영주시장 후보가 황 후보의 과거 교통사고를 두고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하며 자신을 먼저 고발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시장 후보간 고소 고발전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우창윤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병직 후보의 42년 전 교통사고가 “후배 3명과 음주 후 단양으로 놀러 가던 중” 발생한 사고로 황 후보가 이를 단순 생계형 운전 사고로 설명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황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병직 후보는 국가기록원에서 해당 사고의 판결문을 직접 입수해 검토한 결과, 우 후보가 주장한 음주운전 및 유흥 정황은 판결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특히 해당 사고가 음주운전이었다면 판결문상 적용 법조에 도로교통법이 포함되야 하나, 그 부분이 전혀 없다는 점이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명백한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황 후보는 당시 타인의 차량을 빌려 사람을 태워주는 일종의 운수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도 승객을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영업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 후보가 후배들과 놀러 가던 중이라고 유포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특히 우 후보가 사전투표일을 단 하루 앞둔 시점에 근거 없는 허위 보도자료를 유포함으로써, 관련 기사가 무분별하게 양산돼 선거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황병직 후보는 “42년 전의 일을 끌어와 거짓을 사실인 양 왜곡한 이번 행위는 네거티브의 선을 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우 후보를 향해 판결문에도 없는 음주 사실을 배포한 근거와 사전투표 직전 허위사실을 공표한 의도를 분명히 밝힐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황 후보는 우 후보가 배포한 보도자료와 국가기록원에서 확보한 당시 판결문을 증거 자료로 첨부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31

전화식 성주군수 후보, 5대 핵심 공약 발표

전화식 성주군수(무소속) 후보가 출산·교육, 지역경제, 농업, 복지, 관광을 아우르는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막바지 정책 선거전에 나섰다. 전화식 후보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주 발전을 위해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출산·교육 분야에서는 출산지원금 확대와 대학 등록금 지원, 공립어린이집 확대, 공공돌봄 강화, 군립도서관 건립, 미래인재육성재단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성주 제3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대구~성주~무주 고속도로 추진, 대구도시철도 2호선 성주 연장,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참외산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대중국 참외 수출 확대, AI 기반 스마트 참외단지 조성, 저급과·불량과 수매제도 도입, 참외산업진흥원 설립 등을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70세 이상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경로당 무상급식 확대,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청년 신혼부부 정착 지원, 서부권 군립병원 건립 추진 등을 약속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성주댐과 가야산, 낙동강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과 세종대왕자 태실 세계유산 등재 추진, 수상레저 기반시설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화식 후보는 “성주의 미래를 위한 변화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성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31

“우와, 장수풍뎅이다!“ 청송 이전초 어린이들 생태체험

청송 이전초등학교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책에서만 보던 곤충들을 직접 만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전초등학교(교장 윤종구)는 최근 전교생과 병설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예천군 예천곤충생태원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 친화적 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곤충 전시관과 생태체험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곤충과 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생명의 신비를 체험했다. 특히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나비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곤충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생태와 특징을 배웠다. 작은 손으로 곤충을 관찰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눈빛에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장수풍뎅이를 직접 보니 정말 신기했고 곤충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자연을 더 아끼고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종구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배우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생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초등학교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린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고,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31

문경시 사전투표율 34.3%…실제 투표자 절반 넘을 듯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문경지역에서 큰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 30일 오후 6시 사전투표 마감 결과, 문경시는 전체 선거인 5만8628명 가운데 2만132명이 투표에 참여해 3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문경지역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38.65%였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문경시 사전투표율 33.9%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 제8회 지방선거의 전체 투표율이 62.9%였고, 당시 사전투표자가 실제 투표자 가운데 53% 안팎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사전투표자가 전체 실제 투표자의 절반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64% 안팎까지 오를 경우, 문경지역 전체 투표자는 약 3만7458명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사전투표자 2만132명은 실제 투표자의 약 53.7%에 해당한다. 사실상 유권자 절반 이상이 본투표일 전에 이미 표심을 행사한 셈이다. 읍면동별로는 점촌1동이 46.88%로 가장 높았고, 점촌4동이 26.28%로 가장 낮았다. 경상북도 전체 사전투표율은 22.42%였으며, 울릉군이 40.81%로 가장 높고 경산시가 16.37%로 가장 낮았다. 문경시는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7위, 10개 시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에도 문경시는 경북 시 지역 가운데 높은 참여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기준 첫날 경북 사전투표율은 11.80%였고, 문경시는 20.00%로 시 단위에서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이번 사전투표 결과는 본투표일을 앞두고 문경지역 선거 열기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사전투표율 상승이 곧바로 특정 후보의 유불리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최종 투표율과 본투표일 투표 흐름이 선거 결과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31

동곡 신태영 선생 훈학불망비 제막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주흘산 아래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30일 오전, 마을 어귀에는 오랜 세월 제자들을 가르쳐 온 한 선비의 학덕을 기리는 뜻깊은 제막식이 열렸다. 동곡(東谷) 신태영(申泰英) 선생의 훈학불망비(訓學不忘碑)가 문도(門徒) 73명의 이름으로 세워지며, 평천리 마을은 스승의 가르침과 향촌 교육의 전통을 되새기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세워진 비석에는 ‘처사동곡신선생훈학불망비(處士東谷申先生訓學不忘碑)’라는 비명이 새겨졌으며, 1901년 연일 우복리에서 태어나 9세 때 평천리에 정착해 평생 후학 양성과 향촌 교화에 힘쓴 선생의 생애와 학덕이 음기(陰記)에 담겼다. 행사는 제1부 고유 추모제(告由追慕祭), 제2부 제막식, 제3부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에서는 유학 풍산후인 류시호 선생이 직접 고유축문을 읽으며 동곡 선생의 삶과 학문, 덕행을 기렸다. 축문이 낭독되자 행사장은 숙연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文章卓犖 行儀俊秀(문장이 뛰어나고 거동이 준수하였으며), 講學經史 門庭常滿(경사를 강학하니 문정에 항상 사람들이 가득했다)”는 대목에서는 생전 평천리 사랑채에 모여들던 제자들과 유생들의 모습이 떠오르듯 참석자들의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또 “弟子訓誨 其恩如海(제자들을 가르친 그 은혜가 바다와 같도다)”라는 구절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문도들도 보였다. 이날 비석은 1958년 결성된 ‘동곡신선생 훈학동문계’의 뜻에 따라 제자 73명이 연명으로 세운 것이다. 동문계는 선생의 가르침을 잊지 않기 위해 수십 년간 이어져 왔으며, 이날 마침내 후학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비석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음기에 따르면 동곡 선생은 안동인 번와 김용규 선생 문하에서 경사(經史)를 깊이 탐구했다. 학문은 정밀하고 깊었으며 문장은 아정하고 강건해 일찍부터 주변의 추중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말년에는 인근의 젊은 유생과 수재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학문과 도를 물었고, 선생은 조금도 게으름 없이 직접 가르침을 베풀었다고 전해진다. 마을 주민들은 “예전에는 집집마다 한학을 배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동곡 선생 사랑방이 바로 그 중심이었다”고 회고했다. 제막식은 황준범 문경향교 장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신현조 주손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신종호 문도 대표 인사, 김제윤 문경문화원장과 이용원 문경향교 전교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제윤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훈학불망비는 단순히 한 분의 선비를 기리는 차원을 넘어, 문경 향촌사회가 이어온 스승 공경의 정신과 교육의 전통을 후세에 전하는 상징”이라며 “평천리의 아름다운 유풍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원 전교는 “예전 향촌 사회는 훌륭한 선비 한 분이 마을의 정신적 중심 역할을 했다”며 “오늘 제막된 비석은 문경 유학의 맥을 잇는 귀중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중현 전 상주향교 전교가 비문 찬창(讚唱)을 맡아 음기의 내용을 읊조리듯 낭독하며 현장의 품격을 더했다. 이어 차자인 신정 선생의 자손 인사와 기념촬영이 이어지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비석 앞에 모인 문도들은 하나둘 비문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스승의 이름을 다시 새겼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 서당에서 들었던 훈계를 떠올렸고, 또 다른 이는 “이제야 제대로 은혜를 갚은 것 같다”며 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평천리 주흘산 아래로 초여름 바람이 불어오던 이날, 후학들은 오래전 한 선비가 남긴 가르침을 다시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31

제철 먹거리 싼값에 사고 쿠폰팩도 받아가세요

전국에서도 가장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상주시가 초여름을 맞아 고품질 먹거리 할인행사로 소비자를 만난다. 상주시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명실상주몰’(https://sjmall.cyso.co.kr)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와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 초여름 제철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초여름 미식 기획전’을 비롯해 쿠폰팩 이벤트, 수요특가 ‘수상하데이’, 회원 등급별 할인쿠폰 등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구성돼 있다. ‘초여름 미식 기획전’에서는 상주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제철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농가 자체 할인에 쇼핑몰 할인 지원도 추가로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미참여 농가의 우수 상품도 추가 발굴해 다양한 상품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냉장고 든든 채우기 쿠폰팩 이벤트’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10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구성된 쿠폰팩을 지급하는 행사다. 특히 장바구니 내 여러 상품에 쿠폰을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다품목 구매 시 체감 할인 혜택을 높였다.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수요특가 ‘수상하데이’ 이벤트도 계속 운영된다. 이는 지역 농가가 참여해 회차별 추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명실상주몰 대표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회원 구매실적에 따른 등급별 할인쿠폰을 지급해 단골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신규회원 할인쿠폰 제공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 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구매 후기 작성 이벤트도 운영해 구매 상품에 대한 상품평을 작성하면 선착순으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행사는 명실상주몰 자체 쇼핑몰뿐 아니라 제휴 쇼핑몰도 함께 참여해 상주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전국 소비자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초여름을 맞아 시민과 소비자들이 상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명실상주몰을 통해 지역 농가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소비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31

농작물 이상고온 피해 기술 보급으로 극복한다

상주시가 갈수록 심화되는 이상기온에 대응해 기술보급을 통한 농작물 피해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2026년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채소 고온기 대응 안정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지·시설채소 재배농가 4개소를 대상으로 고온기에 발생하는 일소과, 열과, 기형과 등 생리장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고온경감 생리활성제, 저온성 필름, 차광시설, 관수자재 등 종합 패키지 기술을 보급한다. 시설채소 농가에는 차광시설과 수냉식 히트펌프 등 환경개선 장비를 지원하고, 노지채소 농가는 저온성 필름, 관수자재 등을 보급해 작물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수분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특히, 글루탐산, 키토산, 살리실산 등이 함유된 생리활성제를 활용하는 기술은 작물의 고온 스트레스 저감과 생육 회복, 광합성 활성 증진 효과 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종합 패키지 기술 투입을 통해 고온으로 인한 생리장해 발생률을 낮추고 작물 활력을 높여 안정적인 수량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효과가 높은 기술을 적기에 보급해 폭염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범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기후변화에 민감한 노지 밭작물을 중심으로 고온경감 종합 패키지 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31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피해지 복원용 ‘K-시드볼’ 개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한국형 시드볼(Seed Ball)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신성철 교수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K-시드볼(Seed Ball)’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드볼은 식물 종자를 흙이나 특수 소재로 감싸 파종하는 기술로, 최근 드론을 활용한 산림복원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기존 시드볼 기술의 한계를 개선하고 국내 산악 지형에 적합한 복원 기술을 구현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존 구형 시드볼은 급경사지나 훼손된 산림 지역에서 목표 지점에 정확히 안착하지 못하고 활착률이 낮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1단계 연구를 통해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의 형태를 적용한 한국형 시드볼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K-시드볼은 공중 투하 과정에서 회전 안정성을 높여 목표 지점에 보다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외부 소재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종이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 개발은 2024년 6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현대자동차, 트리플래닛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연구진은 향후 K-시드볼 시제품을 제작해 2022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 산림생태복원 사업지에서 현장 실증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현장 연구에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IONIQ 9)의 드론스테이션 기반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 활용된다. 연구진은 드론을 이용해 시드볼을 투하한 뒤 종자 발아와 정착 과정까지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 “산불피해지 복원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기업·학계·공공기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산림복원 기술 고도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31

영풍 석포제련소,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5주년…친환경 제련소 모델 주목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기업 영풍의 봉화군 석포제련소가 도입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Zero Liquid Discharge)이 지난 5월 30일 도입 5주년을 맞았다. 영풍은 2021년 5월 30일부터 해당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현재까지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ZLD는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전량 재처리해 공정용수로 다시 사용하는 순환형 수처리 설비다. 폐수를 처리 후 방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재이용 중심의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석포제련소는 ZLD 구축에 총 460억 원을 투자했다. 해당 시설은 상압 증발 농축식 공정을 적용해 정수 처리된 폐수를 100℃ 이상의 고온에서 증발시킨 뒤 발생한 수증기를 회수해 공정용수로 재활용한다. 주요 설비는 공정 사용수를 농축하는 증발농축기(Evaporator)와 불순물을 고형화하는 결정화기(Crystallizer)로 구성된다. 영풍은 2021년 309억 원을 투입해 증발농축기 3대와 결정화기 1대를 설치했으며, 2023년에는 154억 원을 추가 투자해 두 설비를 각각 1대씩 증설했다. 현재 ZLD 시설은 하루 최대 4000㎥ 규모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하루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를 처리해 전량 재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취수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수질오염 저감과 수자원 보호, 자원순환형 공정 구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원 영월군청 전략산업팀 관계자들이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ZLD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영월군은 국가 핵심광물인 텅스텐 공급망 구축과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폐수 무방류 공공폐수처리시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한 광역자치단체의 섬유산업 담당 공무원들이 염색산업단지 이전 사업과 연계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2023년 12월에도 또 다른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이 2차전지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공공폐수처리시설 구축 및 수질보전 방안 마련을 위해 시스템을 견학했다. 영풍은 ZLD 외에도 석포제련소 전반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수립한 이후 2025년까지 약 5400억 원을 투입해 수질, 대기, 토양 분야 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한 오존 분사시설 도입, 산소공장 증설, 비산먼지 방지시설 구축, 실시간 배출 모니터링 체계(TMS) 운영 등이 있다. 또한 석포면사무소와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인근 전광판, 영풍 홈페이지를 통해 주변 지역 대기질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환경 투자 성과는 수질과 대기 측정 결과에서도 확인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6년 2월 기준 석포제련소 하류 국가측정망 지점에서는 카드뮴, 시안, 납, 비소, 구리 등 주요 중금속 항목이 모두 검출한계 미만으로 나타났다. 대기질 역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코리아(Air Korea) 자료에 따르면 석포제련소 반경 1km 내에 위치한 석포면사무소 측정소의 대기오염 수치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2월 24일 일평균 측정 결과 질소산화물(NOx)은 0.0060ppm, 황산화물(SOx)은 0.0049ppm, 미세먼지(PM-10)는 21㎍/㎥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해당 수치가 국내 주요 산업단지 및 청정지역과 비교해도 유사하거나 우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생태계 변화도 관찰되고 있다. 최근 제련소 인근 낙동강 구간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주변 생태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석포제련소는 1970년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현대식 아연 제련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임직원과 협력업체, 공사업체 인력을 포함해 약 1000여 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경북 북부권의 주요 산업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ZLD 도입 5주년은 단순한 환경 설비 운영의 의미를 넘어 국내 산업계의 환경 패러다임을 바꾼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련 기술과 환경 안전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제련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31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총력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최근 봉화군 장군봉 인접 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첨단 드론을 활용한 고강도 집중 예찰과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수분이 이동하는 통로가 막혀 소나무가 급속도로 말라 죽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이 없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만큼 위협적이지만, 초기에 감염 의심목을 발견해 신속하게 대응하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장군봉 일대의 국유림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현재 장군봉 일원은 갈산리, 현동리, 임기리, 두음리 등 4개리가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엄격한 방역 관리를 받고 있다. 해당 구역 내에서는 소나무 원목과 가지류, 조경수 등의 이동이 전면 제한되며 무단 이동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올해 3월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일대 249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예찰은 인력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산악 지형 등 기존 지상 중심 조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드론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추진된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반출금지 구역을 중심으로 드론을 투입, 하늘에서 소나무 고사목과 재선충병 의심목을 정밀 탐지해 방역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석문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초기 대응 시기를 놓치면 광범위한 산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변에서 고사목이나 잎이 급격하게 변색된 소나무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31

영주시, 영양플러스사업 신규 설명회 개최

경북 영주시는 영양플러스사업 신규 대상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 선정된 79가구 91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맞춤형 영양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위험 요인을 가진 임산부(임신부·출산부·수유부)와 영유아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필수적인 복지 사업이다.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하기 어려운 영양 취약계층에게 체계적인 영양교육을 제공하고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채워줄 보충식품을 지원해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유아기와 임신·출산기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의 목적과 정기 영양평가 절차, 보충식품 공급 및 보관 요령, 참여자 준수사항 등 신규 대상자들이 사업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영주시보건소는 올해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신규 참여자를 모집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개별 영양 상태에 따라 우유, 쌀, 달걀, 미역, 김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보충식품 패키지가 월 2회 가정으로 직접 배송된다. 지원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로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과 정기 상담도 병행된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양 취약계층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으로 장기적인 시민 건강증진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희 건강증진과장은 “임산부와 영유아 시기의 영양 관리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대상자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영양관리 서비스와 지속적인 교육·상담을 통해 영양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고 시민 전체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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