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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서 걷기를? 상주시 전국 최초 ‘정원형 어싱길’ 주목

상주시가 전국 최초로 정원과 걷기를 결합한 ‘정원형 어싱길’을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계산동 36-15 일원에 폭 1.2m~1.5m, 길이 왕복 200m 규모의 타원형 황토길은 만들었다. 단순한 맨발 걷기길을 넘어 정원과 결합함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흙길 산책로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길을 따라 다양한 정원식 초화류와 약용식물을 식재해 식물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길 주변에는 약용 가치가 높은 작약이 군락으로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정원형 황토길은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자연 속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색인프라 확충과 정원문화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정원형 어싱길은 단순한 걷기 운동을 넘어 자연을 통한 회복력 강화와 정식적 안정을 유도하는 공간”이라며 “작약을 비롯한 치유 식물들이 이용자들의 건강을 크게 증진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3

예천군 육상팀 나마디 조엘진 ‘한국新’ 공헌

예천군청 육상팀 소속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한국 육상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이재성·고승환(광주광역시청)과 함께 출전, 예선에서 38초5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한국 기록은 지난해 6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8초68(이시몬·김국영·이용문·고승환)이었다. 지난해 6월 써진 종전 한국 기록인 38초68을 0.12초 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특히 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4명의 선수 중 종전기록 보유자는 고승환 뿐이었다. 기존 한국남자 100m 기록보유자였던 김국영(34)·이용문(30)·이시몬(24)이 빠진 대신 나마디 조엘진(19)·서민준(21)·이재성(24) 등 신예들로 채워지면서 고승환(27)이 앵커가 됐다는 점에서 한국육상 단거리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비록 예선 1조 6개 팀 중 4위에 그쳐 결선 직행은 아쉽게 놓쳤지만 신예들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한국 육상 단거리 종목에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록은 예천군 소속 선수가 중심에서 뛰며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나마디 조엘진 선수의 질주는 단순한 개인기록을 넘어 예천군청 육상팀의 육성 철학과 지원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으며 예천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예천군은 오랜 기간 육상 인재를 발굴·육성하며 ‘육상 명가’로 불려왔으며, 나마디 조엘진은 그 결실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13

포항 촉발지진 항소심 ‘기각’에 이강덕 포항시장 “깊은 유감…개탄을 금할 수 없다”

포항시는 대구고등법원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함에 따라 대법원 상고 등을 통해 법적 권리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판사)는 13일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 111명이 국가 등을 상대로 제기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고법의 원고 패소 판결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판결은 지진으로 지난 7년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며, 시민 모두가 바랐던 정의로운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 스스로 여러 기관을 통해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오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시민들의 상식과 법 감정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대법원에서 전문가와 국가기관이 밝혀낸 포항 촉발지진과 지역 발전사업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는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계없이 시민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포함한 실질적 피해 회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 선고된 1심 판결에서는 포항지진이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으로 인해 발생한 촉발지진임을 법원이 처음 인정하고, 시민 1인당 200만~30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이후 약 50만 명의 시민이 집단소송에 참여해 법적 판단을 기다려 왔다. 시는 대법원 판단과 병행해 포항 촉발지진의 정신적 피해를 일괄 배상하기 위한 관련 입법 추진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상주시, 농림축산식품부 ‘2차 농촌협약 공모’선정

상주시가 낙후된 농촌을 삶터·일터·쉼터로 새롭게 재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상주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차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돼 농촌소멸 위기와 난개발에 대응하고, ‘농촌다움’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2차 농촌협약은 상주 서부권역(화서, 모동, 모서, 화동, 화북, 화남면)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선정은 2021년부터 추진된 1차 농촌협약의 성과와 더불어, 주민 중심의 농촌공간계획 수립으로 얻어내 값진 성과다. 상주시는 2차 농촌협약을 통해 국비를 포함한 대규모 재원을 연속적으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차 농촌협약은 지역 내 개발이 동북부에 편중된 상황에서, 이번 계획은 지역 간 생활서비스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둔다. 국비 최대 300억원을 지원 받아 중심지에서 배후마을로 생활SOC를 확산하는 형태로 구상했다.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촌 고유의 가치 회복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도 기대된다. 상주시는 살기 좋은 주거환경,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 되는 서부를 비전으로 제시한 농촌공간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주민 의견 수렴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세부사업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2차 농촌협약 선정은 농촌의 미래를 새롭게 계획하는 매우 뜻깊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농촌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모두가 살고 싶은 농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3

문경문화예술회관, 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 공연

문경문화예술회관(관장 엄원식)은 이 시대 아줌마들의 공감 가는 주제와 이야기로 꾸민 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를 오는 30일 19:30, 31일 19:30, 2일 2회 문희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 연극은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이동식 커피를 판매하며 시장 최고의 마당발인 숙희, 그런 그녀를 큰 언니라 부르며 잘 따르는 과일 가게 쌍둥이 엄마 달래, 아픈 엄마를 대신해 전집을 운영하는 미연, 회사원인 줄 알았던 남편을 믿고 한국으로 시집왔지만 실상은 생선 가게를 운영해야 하는 베트남 새댁 조이, 평범하면서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성장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줌마들의 사연을 코믹하고 감성적으로 풀어내었으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풀어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다. 이 공연은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 공연으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경시와 창작플레이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 받았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문경시민 70% 할인)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오는 20일(화) 오전 9시부터 현장예매(대공연장)와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문경시청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문의 054-550-8393.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3

문경 한시인 이종문, 영양전국한시백일장 ‘장원’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문(85) 한시인이 9일 영양군 일월면 ‘조지훈문학관’에서 열린 제12회 영양전국한시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시제는 ‘축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확정’. 운자는 양(陽), 광(光), 상(觴), 창(昌)이 먼저 주어졌고, 현장에서 망(望)을 추첨해 다섯 자가 정해졌다. 영양문화원(원장 김경종)이 주관한 백일장은 참가자들이 유건과 도포를 착용하고 입장해 10시 30분 개회식 후 11시부터 13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영양 양수발전소(揚水發電所)는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유치한 전기 생산 기반시설로, 전기가 남는 밤에 상부 댐에 물을 퍼 올렸다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낮에 하부 댐으로 내려 보내 낙차를 이용하는 발전한다. 영양에 들어서는 양수발전소는 1GW 규모로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대규모이며,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문 한시인은 십 수 차례 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해 왔으며, 1년에 20여 차례 백일장에 참가해 최근 수년 간 매년 수백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이 상금을 장학금이나 지역사회 발전 기금으로 나누어 왔다. 현재는 후진들을 위해 문경 한시교실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농사를 지으며,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공부해 온 시인은 어릴 때 동네에서 익힌 한문이 밑바탕이 돼 나이 들면서 그 진가가 들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번에 장원을 차지한 작품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3

충격적인 ‘원고 패소’, 포항지진 민사소송 항소심 결과 뒤집혀

지난 2017년 11월과 2018년 2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지열발전사업 때문이라는 1심 판단이 항소심에서 완전히 뒤집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부장판사 정용달)는 13일 지진 피해 포항시민 111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결정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원고의 청구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정부가 원고들에게 200~3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하게 됐다. 또 재판부는 소송 비용도 모두 원고가 부담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일부 업무 미흡사항이 발견됐으나, 이는 사후 조사에서 일체의 미흡사항을 지적하는 것으로 민사상 손해배상 요건과는 다르다”며 “민사상 손해배상을 인정하려면 관련 기관의 업무 미흡으로 인해 지진이 촉발됐어야 하는데, 지적 받은 업무의 미흡으로 인해 지진이 촉발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사업 주체가 부지 선정에서 충분한 조사와 자문을 거쳤음에도 지진 촉발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의 존재를 파악할 수 없었던 점, 미소진동 관리방안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때 부실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 발전 과정에서 물을 강한 압력으로 주입했다거나 계획보다 더 많은 물을 주입해 지진이 촉발됐다고 볼 증거가 없다”면서 “2017년 4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도 수리자극을 바로 중단하고 방법을 변경한 점 등으로 보아 고의로 지진 발생과의 관련성을 은폐했다고 볼 수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촉발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진 위험도 분석을 게을리하고 지진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지 못한 과실을 모두 인정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촉발지진이 발생했다는 인과관계 자체는 인정했지만, 증거 부족을 이유로 사업 진행 과정에서 정부와 사업 주체의 고의나 과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항소심 재판부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등을 검토했을 때, 업무상 미흡 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이 미흡 사항이 지진 촉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3

경주시 황오동 생활환경 정비 본격화

경주시가 과거 도심 사각지대인 황오동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 생활환경을 정비한다. 경주시는 황오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연계해 황오동 179-64번지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경주역 인근 기업은행 옆 부지에 사업비 19억 3000만 원(전액 시비)을 들여 연장 50m, 폭 6m 규모의 도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황오 커뮤니티센터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 토지수용 재결 후, 12월까지 화장품 판매장 등 기존 건물 3동에 대한 보상도 완료했다. 최근까지 지장물 철거와 매장문화재 시굴 조사를 완료, 다음 달 중 발굴조사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과거 대상지 일대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로 최근까지 경주의 어두운 이미지로 남아 있던 곳이다. 시는 이 일대를 허물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특히 황오 커뮤니티센터 신축과 함께 도로망과 생활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오 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일대 정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가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문경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국비 300억 확보

문경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대 300억 원을 지원받는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정주 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농촌다움 보전 등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면 최대 국비 300억 원을 지원하는 통합 공모 사업인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는 것. 이 ‘농촌협약’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그 외 가점포함 사업이 포함된다. 문경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역활력과를 중심으로 행정협의회, 읍면별 주민설명회, 설문조사와 인터뷰, 전문가 자문 등 총 61회 협의 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지역단위 주민 의견 수렴으로 상향식 계획을 수립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경시는 농식품부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 시행계획’에 대해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생활서비스 입지 조건, 농촌환경관리시설 분포율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에 투자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점 배치로 농촌의 난개발과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촌을 삶터, 일터, 쉼터로서 재생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3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영주 일품쌀 경북 우수브랜드로 선정

영주 안정농협 영주 일품쌀이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 됐다. 안정농협 일품쌀은 2021년 경북 우수브랜드 쌀 선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영주 일품쌀은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우수브랜드 쌀 선정은 지역의 우수한 고품질 쌀을 대외에 홍보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경북 도내에서는 200여종의 브랜드 쌀이 생산 되고 있다. 이중 브랜드 쌀은 지난해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이 되는 경영체를 대상으로 품위 및 품질 분석 등을 통해 나온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된다. 안정농협이 생산하는 영주 일품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영양소가 풍부하고 밥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일품쌀은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농가와의 계약재배부터 수확 및 저장,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손기을 안정농협 조합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기호에 맞게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2021년에 이어 올해 우수브랜드 선정은 생산 농가와 농협,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로 소비자 중심의 안정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3

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경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70세 이상 시민 4만 5000여 명은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경주를 비롯해 포항, 영덕 등 인접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대상 교통카드 발급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며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교통카드는 다음 달 11일부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요일별 발급 대상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 해당 교통카드는 경주시 주소지를 기준으로 유효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할 때 사용이 자동 정지된다. 본인이 아닌 타인의 부정 사용이 적발될 때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가 교통 접근성 향상과 이동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칠곡군 국내 최초 ‘참외 수경재배’로 한국 농업 혁신 선도

“땅이 아니라, 물이 키운 참외입니다.” 칠곡의 한 참외 하우스에선 요즘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얼핏 보면 흙밭에서 자라는 것 같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참외 뿌리는 화분 안에 담긴 배지(인공토양) 속에서 자라고 있다. 이 배지는 물과 영양분이 포함된 ‘양액’을 머금고 있으며, 참외는 이를 흡수해 성장한다. 겉보기엔 기존 방식과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수경재배’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칠곡군은 지난 9일 약목면 동안리 양태근 농가 하우스에서 ‘참외 수경재배 시범단지’의 성과를 공유하는 평가회를 열고, 현장 적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토마토·딸기에 이어 참외까지 수경재배가 적용되면서, 농업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경재배는 흙 대신 양액을 공급해 작물을 기르는 방식이다. 칠곡군은 화분 형태의 재배 공간에 배지를 채우고, 뿌리에 양액을 정밀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구조를 참외에 적용해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본격 재배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다. 지난해 11월, 칠곡군은 약 1.4ha(4개소) 규모의 포복형 시범단지를 조성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참외 재배를 시작했다. 그 결과, 기존 10a당 4500~5000kg 수준이던 생산량이 최대 1.5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병해충 발생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양액을 공급하면서 노동력 절감 효과도 크다. 흙을 다루지 않아 병해충 관리가 용이하고, 토양 상태에 따른 품질 편차도 최소화돼 균일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칠곡군 성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참외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특히 기후, 재배 기술, 시설 인프라 등에서 수경재배 확대에 최적화된 여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는 참외 재배 농업인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경재배 시스템의 기술 특성과 시범 농가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시범 포장 견학도 함께 진행되며, 향후 기술 보급 및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시범단지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농업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칠곡이 참외 재배의 중심지에서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모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13

안동시 ‘커플예감! 힐링 피크닉’ 성황리 마무리

안동시가 지난 10일 예끼마을과 송강미술관 일대에서 진행한 2025년 첫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커플예감! 힐링피크닉’에서 커플 매칭률 40%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시에 거주하거나 안동 소재 기업에 종사하는 미혼 청춘남녀(1986~2000년생)를 대상으로, 지역 내 주요 관광지 투어와 전시 데이트 등의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예끼마을 전통문화 체험과 송강미술관 전시 관람을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고, 매칭률 40%를 기록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A씨(33)는 “직장에 매여 살다 보니 이성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어 이번 행사에 차여하게 됐다”며 “행사 프로그램이 요란스럽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성과 함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만 결과는 묻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B씨(여·30)는 “솔로로 지내다 보니 외롭기도 하고, 결혼 적령기라 집에서도 은근슬쩍 걱정하는 분위기라 눈치를 보고 있던차에 청년 만남 프로그램을 알게 돼 참가하게 됐다”며 “새로운 사람들과 이성과 결혼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남의 자리를 넘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결혼을 고려하는 청년들에게 실제적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6월 중 모집 연령을 확대해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3

청도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청도군이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 사업은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일자리에 총 18명을 선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군내 10개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자 중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세대 합산 재산이 4억 원 미만인 청도 군민이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와 공무원의 배우자나 자녀, 근로 능력이 미약한 자 등은 참여할 수 없다. 근무 조건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며 65세 미만은 주 40시간, 65세 이상은 주 25시간 이내로 근무하며 임금 외에도 부대 경비와 주휴수당, 연차수당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신청 접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의 공고문을 확인한 후 주소지 담당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발자는 적격 여부 조회를 거쳐 6월 중 개별 통보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공일자리를 통해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13

울릉도 노무관리 역량강화조직 상생확산…울릉군, 노동관계법 이해 제고

울릉군은 노동관계법 이해 제고 및 조직 내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1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노무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 내 각 부서에서 근로자 노무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조직 내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울릉군 고문 노무사인 원성욱 노무사가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 근로기준법 주요 조항, 근로계약서 및 취업규칙 작성 실무, 임금, 근로시간 체계 이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대처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최근 노무관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자주 제기되는 사례 중심의 교육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최신 노동법 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노무 이슈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근로자와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에 적합한 투명하고 공정한 노무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

울릉도 바다 뱃길 등 해양안전을 알린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

울릉도 뱃길 등 해양안전을 위해 힘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에서 해양안전 알리기 활동을 펼쳤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지사는 해양사고 줄이기 및 지역행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에서 대국민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안전문화 전시·관람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출간하는 ‘2025년 봄호 해안선'을 배부, 주최 지인 감포항의 풍경, 맛집, 관광명소 등을 소개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선박검사원과 운항관리자의 역할 및 해양사고 줄이기를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한 내용까지 담겨 기념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감포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을 비롯해 ‘2024년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포스터와 그림 작품 관람, 해양안전 3D 퍼즐 만들기를 했다.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며 콘텐츠 체험자 대상으로 기념품 등을 나눠주며 지역행사 활성화 및 해양안전문화 제고에 이바지했다. 최경일 포항지사장은 “부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감포항이 감포읍 지역 주민과 어업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느껴졌으며 대국민 대상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

울릉도 어선조업·폐업도 못해 어민 빚만 늘어…정부 특단의 조치 마련해야

동해안에 오징어가 고갈되면서 90% 이상이 오징어 조업에 종사하는 울릉도 채낚기 어민들이 생계가 위협받고 있어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울릉도는 수년째 오징어가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울릉도 어민들의 오징어 생산량은 예년에 채낚기 1척이 1년 동안 잡은 양에 불과한 2여억 원 정도다. 매년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오징어가 잡힌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울릉도 어민들은 생계를 위해 폐업을 통해 전업해야 하는 실정이다. 폐업을 하지 않으면 어선관리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수산자원에 맞는 적정 어선세력을 유지하고자 연근해 어선에 대한 감척 사업을 하고 있다. 수십 년간 어업에 종사한 어민들은 감척을 통해 부채청산도 하고 일부 생활비로 사용한다. 따라서 울릉도 채낚기 오징어 어선 어민들이 감척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울릉도 어민들에게는 간단하지 않다. 울릉도 오징어뿐만 아니라 동해 연안이 전체적으로 고기가 잡히지 않자 감척하려는 어민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산 부족으로 감척이 쉽지 않아 울릉도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또한, 감척 조건에 연간 조업일수가 60일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도 조업 일 수를 맞추고자 무조건 60일 이상 출어를 해야 한다. 이렇게 불합리한 조업 일수를 맞추고자 어민들은 소득 없이 유류대를 지출하는 2중 3중의 고충을 겪고 있다. 그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조업일수 맞춰도 소용이 없다. 예산 때문이다. 올해 감척이 안 되면 내년에 또 60일 조업일수를 맞추고자 출어를 해야 한다. 울릉도 2024년 어선 감척 현황은 14척이 신청해 6척이 선정됐다. 2025년 26척의 어선이 감척을 신청했지만 몇 척이 될지 알 수 없다. 감척이 안 된 어선은 다음해 또다시 60일 출어일수를 맞춰야 한다. 울릉도는 조건불리지역이다. 조건불리지역은 ‘어업 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불리한 도서 및 접경지역 등에 거주하는 어업인’이다. 직접지불제 지원으로 소득 보전과 어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울릉도는 2018년부터 금징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어업조건불리지역이다. 오징어채낚기 어업에만 의존하는 울릉도어민을 위한 법이지만 그만큼 어업이 어려운 지역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어선감척사업에 조건불리지역 어선에 대한 우선순위를 줘야 한다는 것이 어민들의 설명이다. 어업 소득이 높지 않아 조건불리지역이 됐지만, 어업소득이 없으면 감척 지원금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울릉도 어민들은 3중 4중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 같은 울릉도 어민들의 사정을 고려해 특단을 조치를 취해 최소한 울릉도 어민들이 요구하는 감척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 울릉도 어민들이 생계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

포항지진 관련 범대본, 규탄성명서 발표

포항지진관련 범대본에서 대구고법의 포항지진관련 선고를 접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50만 포항시민의 고충을 외면한 대구고등법원의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5년 5월 13일, 대구고등법원은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와 책임 당사자의 배상 책임을 부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이 판결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합니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명백히 인재(人災)였습니다. 정부 산하기관이 주도한 지열발전사업의 부실한 관리와 넥스지오 컨소시엄의 무책임한 시추작업이 지진을 촉발시켰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과학적 조사와 국가 조사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로 인해 수천 명의 시민들이 집을 잃고, 공동체가 붕괴되었으며, 수년째 심리적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고등법원의 판결은 그러한 고통과 책임을 철저히 외면한 결과입니다. 법은 약자의 편에 서야 하며, 국가의 책임은 그 어떤 기관보다 무겁게 다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고통받는 시민들보다 국가의 책임 회피를 더 우선시한 것으로, 정의의 이름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법원은 정의에 입각한 최종 판단으로 시민의 권리를 회복할 것을 촉구합니다. 2. 정부는 판결과 무관하게 포항시민에 대한 실질적인 정신적 피해 회복 방안을 즉시 마련해야 합니다. 3. 포항시와 정치권은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며, 책임자에 대한 형사적. 정치적 책임 추궁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정의는 늦을 수는 있어도 반드시 도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포항지진의 고통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며, 시민의 권리는 사법부에 의해 부정당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판결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싸움의 시작입니다. /김재욱 기자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