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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생태·풍경 품은 경북 저수지 8곳, 6월 여행지로 주목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5-31 10:30 게재일 2026-06-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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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여름 쉼표 같은 저수지·습지 여행지 추천
해 질 무렵 화려한 야간 조명과 음악분수가 어우러져 수면 위에 아름다운 반영을 만들어내는 경북 대표 도심 수변 명소 경산 남매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초여름을 맞아 자연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경북의 아름다운 저수지와 습지 8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발간한 ‘경북여행 MVTI(Monthly Visit Theme Item)’ 6월호를 통해 ‘산이 빚어내고 물이 담아낸 쉼’을 주제로 경북 곳곳에 자리한 저수지와 습지 명소를 조명했다.

천마산 아래 펼쳐진 저수지 위를 가로지르는 52m 길이의 출렁다리와 수변 데크로드가 어우러져 색다른 풍광을 선사하고 있는 포항 천마저수지 횡단 출렁다리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이번에 소개된 장소는 경산 반곡지와 남매지, 청도 유등지, 상주 중덕지, 포항 천마저수지, 문경 돌리네습지, 의성 효천지, 칠곡 동명지 등 모두 8곳이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내륙 산지습지인 돌리네습지에는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며, 오랜 시간 자연이 빚어낸 고요하고 청정한 생태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문경 돌리네습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넘어 자연과 역사, 전설, 생태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들이다.

경산 반곡지는 수백 년 된 왕버들 20여 그루가 만들어내는 나무 터널과 수면에 비친 반영이 아름다운 명소로 유명하다. 

도심 속 저수지인 남매지는 야간 조명과 음악분수가 어우러져 색다른 야경을 선사한다.

청도 유등지는 넓은 연꽃 군락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만남과 이별에 얽힌 전설을 간직한 장소다. 

상주 중덕지는 자연생태공원과 함께 계절마다 양귀비와 연꽃이 피어나는 풍경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포항 천마산 아래 자리한 천마저수지는 하늘을 나는 말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52m 길이의 출렁다리와 수변 데크로드가 조성돼 있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내륙 산지습지로 수달과 담비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로 평가받는다.

의성 효천지는 오토캠핑장과 산책로를 갖춘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칠곡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은 부잔교와 현수교를 따라 걷는 산책 코스와 함께 인근 송림사 오층전탑 등 역사문화 자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6월 MVTI는 깊고 맑은 물 위에 비친 풍경을 따라 역사와 전설, 계절의 시간을 만나는 여행을 제안한다”며 “들판을 적신 물길처럼 삶 곳곳에 스며 있는 경북의 저수지를 거닐며 일상의 평온한 쉼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여행 MVTI’는 경북의 관광자원을 계절과 여행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해 매월 소개하는 콘텐츠 프로젝트로, 6월호 자료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공식 SNS 및 블로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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