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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업활동, 생산은 선방했지만 내수·건설은 부진

대구와 경북의 4월 산업활동은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지만 소비와 건설 부문은 지역별로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대구는 건설수주가 급감했고, 경북은 소비 부진이 두드러졌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금속가공(23.9%), 전자·통신(33.1%), 기계장비(8.3%)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1차금속(-26.9%), 섬유제품(-12.0%), 의료정밀광학(-17.4%)은 감소했다. 그러나 대구의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고 재고는 5.0%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43.0%), 1차금속(-19.4%) 등의 출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재고율은 148.2%로 전월보다 8.0%포인트 상승했다. 소비는 비교적 양호했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가 11.6%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6.7% 감소했다. 의복과 가전제품, 신발·가방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경기는 크게 위축됐다. 대구의 4월 건설수주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5%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70.4%, 민간부문은 99.4% 줄었으며 재건축주택과 재개발주택, 철도·도로 사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경북은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자·통신(23.3%), 1차금속(5.3%), 금속가공(6.9%)이 증가했지만 자동차(-14.4%), 기계장비(-30.2%) 등의 부진이 성장세를 제한했다. 경북의 광공업 출하는 2.3% 감소했고 재고는 6.3% 증가했다. 전자·통신과 의료정밀광학의 출하 증가에도 자동차와 기계장비 부진이 이어졌다. 소비 부문은 더욱 부진했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했고 대형마트 판매도 14.6% 줄었다. 가전제품 판매만 증가했을 뿐 음식료품과 의복, 화장품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131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다만 공공부문 수주가 26.1% 증가하고 토목 수주가 14.4% 늘면서 감소폭은 대구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역 경제에 밝은 한 전문가는 “전자·통신 업종 중심의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출하 감소와 재고 누적,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 여부는 내수 개선과 투자 회복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29

안동병원-안동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영유아 건강관리 협력체계 구축

안동병원이 안동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유아 건강주치의 운영과 24시간 응급 핫라인 구축에 나서는 등 지역 영유아 의료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2층 회의실에서 안동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영유아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건강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을 연합회 소속 어린이들의 건강주치의로 지정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전용 핫라인을 평일 주간과 야간·주말·공휴일로 구분해 365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현장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즉시 연결해 의료 자문을 받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안동병원은 감염병 예방과 예방접종, 정기 건강검진 등 소아청소년 건강정보도 매달 제공한다. 연합회는 해당 정보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동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지역 내 24개 어린이집이 참여하고 있으며,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을 중심으로 365일 24시간 소아 필수의료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강신영 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지역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택영 안동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핫라인 운영으로 현장의 돌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지역 필수의료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지역 주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9

문재인 전 대통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에 300만 원 후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향한 정치권의 지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오중기 후보 선거본부에 따르면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오 후보 후원회 계좌로 3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왔다. 오 후보는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선임행정관을 지냈었다. 오 후보 측은 문 전 대통령이 유선으로도 경북 지역에서 민주당 가치를 지켜온 오 후보의 헌신으 격려하고 이번에 경북 정치 지형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의 후원 소식은 오 후보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후원 행렬이 이어지며, 29일 현재 후원자 수가 이미 4000명을 돌파했다는 것. 또 후원회의 모금액도 시간이 지날 수록 빠르게 증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에 대한 격려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있었다고 전한 오 후보 측은 그 여파가 확산되면서 열기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오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중기TV’ 구독자 수가 5만4400명을 넘어섰고, 전국적인 구독 행렬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 캠프 관계자는 “광역단체장 후보의 후원금과 SNS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 오랜 기간 경북을 지켜 온 오 후보에 대한 미안함과 성원이 이번에 함께 어우러지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이는 경북지사 선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을 기점으로 ‘막판 뒤집 기’ 총력전을 펼치기로 하고 경북 전역을 돌고 있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경북도민 그리고 전국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은 정체된 경북을 반드시 대전환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사전투표부터 기세를 이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9

경북농협 ‘그린버튼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

경북농협이 지난 28일 ‘그린버튼(Green Button)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농업 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시범 사업으로, 초등학교 교실에 LG전자의 첨단 식물생활가전 ‘틔운’을 보급해 학생들이 직접 식물의 생장을 관찰하고 재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의 긍정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하는 에듀테크(Edu-Tech) 기반 학·농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농협 김주원 본부장, LG전자 윤성운 실장을 비롯해 시군지부 및 지원 대상 학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 확산, 공동 캠페인 기획 및 홍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김주원 본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농심천심’ 농업가치교육 특강을 진행, 우리 농산물과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본부장은 “교실 속 작은 스마트팜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의 긍정적 가치를 배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전자와 같은 우수 기업과 협력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9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 부부, 사전투표 첫날 투표 참여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와 부인 조수현 씨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의성읍사무소에 마련된 의성읍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이번 선거는 의성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통합신공항 시대와 AI 농업, 항공물류, 스마트복지, 청년 정착, 어르신 돌봄 등 의성의 새로운 도약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된 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성 발전은 군수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며 “박형수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중앙의 힘을 모으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경북도의 지원을 이끌어내며, 의성군 국민의힘 후보들이 원팀으로 함께 뛰어야 예산 확보와 주요 사업 추진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의원과 군의원 후보까지 함께 승리해야 의성 발전의 속도가 달라진다”며 “국회의원, 도지사, 의성군이 하나로 연결돼 통합신공항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잘사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사전투표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바쁜 일정이 있더라도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의성의 미래를 위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선 기간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어깨 부상 치료를 받고 있는 최 후보는 이날도 팔 보호대를 착용한 채 투표소를 찾았다. 최 후보는 “끝까지 낮은 자세로 군민 곁에서 의성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 며 “국민의힘 후보자 전원이 압승해 반드시 ‘잘사는 의성, 준비된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29

“금빛 스매시·힘찬 질주”… 문경 학생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메달 14개 획득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문경 학생 선수들이 전 종목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유진선)은 28일 “문경 학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문경 학생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학생 선수단 약 2만여 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스포츠 축제다. 선수들은 40개 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정구 종목의 활약이 눈부셨다. 모전초 조서영 선수는 여초부 개인단식 금메달을 차지했고, 문경중 조승현 선수도 남중부 개인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어 문경중은 조승현, 김정우, 윤지후, 이정모, 전태양, 정유준 선수로 구성된 남중부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문경여중의 활약도 돋보였다. 문혜리·백서윤 선수는 여중부 개인복식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오유나·권현·문혜리·백서윤 선수로 구성된 단체팀은 단체전 우승과 함께 대회 9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은메달 소식도 이어졌다. 점촌중앙초 권서진 선수는 남초부 개인단식에서 준우승했고, 권서진·김상규·이정우 선수는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점촌중 김현종 선수와 문경여중 신혜빈 선수는 각각 육상 5000m 경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다양한 종목에서 동메달도 이어졌다. 점촌초 배수민 선수는 검도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문경중 김현우 선수는 복싱 페더급에서 입상했다. 모전초 조서영 선수와 문경초 김혜란 선수는 정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점촌중앙초 김상규 선수는 정구 개인복식, 점촌중 김기백 선수는 씨름 역사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진선 교육장은 “학생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 전국 무대에서 값진 성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 활성화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9

이진숙, 사전투표 참여…“달성 발전·자유대한민국 지켜달라”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달성 발전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인가, 이재명식 좌파 포퓰리즘으로 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유권자 여러분께서 반드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달성군민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달성 발전을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지역 민심과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다소 흔들렸던 분위기도 지금은 안정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해야 한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대구와 달성마저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군민들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서 많은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며 “이재명식 좌파 포퓰리즘과 싸워달라, 법치 훼손 시도를 막아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달성군은 산업단지 8곳을 품은 대구 경제 성장의 엔진이자 심장”이라며 “달성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9

나경원, 달성 찾아 이진숙 지원 유세…“싸움꾼이 일도 잘한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지난 28일 대구 달성을 찾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진숙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나 의원은 이날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확고한 국가관과 냉철한 지성, 뜨거운 애국심을 갖춘 진짜 싸움꾼이 국회에 절실하다”며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낼 적임자가 바로 이진숙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싸움꾼이 일도 잘한다. 이진숙 후보를 국회로 보내 민주당을 견제하고 달성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5선 의원인 저조차 추미애 위원장 등과 맞서 싸울 때 마이크를 꺼버리고 퇴장을 명하는 등 무도한 힘자랑이 이어지고 있다”며 “혼자 싸우기 외로운 국회에 이진숙 후보라는 든든한 짝지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 후보를 “대구가 키운 인재”로 규정하며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도 강조했다. 그는 “당 전체가 돕고 제가 함께 뛰어 예산을 챙길 수 있는 후보”라며 “중앙에서 기업 유치와 정책, 예산을 가져올 굵직한 일꾼”이라고 했다. 특히 달성산업단지 지원과 안정적 전력 확보, 미래산업 유치 등을 언급하며 “제가 함께 뛰며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의미를 두고는 민주당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나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주면 선거 직후 개헌 추진과 입법 독주가 더 거세질 것”이라며 “이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달성지역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에 대한 지원 발언도 이어졌다. 나 의원은 신동윤·김이석 군의원 후보, 배창규·최재규 시의원 후보 등을 거론하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9

추경호 “블록체인으로 대구경제 대개조”…“임기 첫날부터 실전 투입”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대구경제 대개조’ 구상을 제시하며 “임기 첫날부터 즉시 실전 투입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29일 “지역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가 축적한 선제적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의 시 재정 소모 없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앞서 △골목상권 부활과 민생경제 회복 △5대 미래 신산업 중심 산업구조 개편 △누수 없는 스마트 행정 구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우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대구로페이 발행 규모도 1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D-Token(대구형 예금토큰 결제망)’ 구축 구상도 내놨다. 결제 중개망을 축소해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를 사실상 0% 수준으로 낮추고, iM뱅크 자체 재원을 활용한 1% 캐시백 지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추 후보는 미래 신산업 육성과 연계한 지역기업 수출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대구에서 생산된 제품이 글로벌 시장과 곧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iM뱅크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D-Market’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동남아 해외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수출기업에 에스크로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출채권 팩토링과 수출대금 사전 정산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유동성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해 바우처형 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을 차단하는 등 ‘누수 없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iM뱅크는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에도 성공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지자체 연계형 지역화폐 플랫폼과 글로벌 해외송금 등 금융혁신 모델을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9

포항북구보건소 ‘노쇠예방관리 시범사업’ 선정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6년 보건소 노쇠예방관리 시범사업’에 포항북구보건소가 최종 선정됐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쇠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방 중심 사업이다. 노쇠는 신체 기능과 회복력이 저하돼 질병·장애·요양 필요도가 높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적절한 관리로 진행을 늦추거나 건강 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정책적 의미를 가진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수요, 추진체계, 지자체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총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5개 보건소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도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항 북구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 지역으로,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비율이 높다. 일부 농촌지역은 의료·건강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편이지만, 스마트경로당·보건지소·보건진료소·건강마을 등 생활권 기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어르신들을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건강활동가와 보건지소·진료소 담당자가 협력해 근력·균형운동, 영양 상담, 우울·고립감 예방을 위한 마음 건강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포항 북구의 사업 운영 성과를 분석해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쇠예방은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포항시 북구의 시범사업이 경북형 어르신 건강관리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9

산불진화대원 안전장비 현장 실증 돌입…남부지방산림청, 7종 장비 보급

대형산불 대응 과정에서 진화대원의 안전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장비가 현장 실증에 들어갔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9일 산불진화대원의 안전과 진화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맞춤형 장비 7종 300세트를 강원과 경남북 권역 진화대원 50명에게 보급하고, 약 한 달간 현장 실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이 대형화되면서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확보와 장비 개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산림청은 202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 현장 대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1년 만에 핵심 장비를 고도화했다. 이번에 실증에 들어가는 장비는 안전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내열성 진화장갑과 김서림 방지 고글, 초미세 연기입자 차단 마스크, 반자동 팽창형 방열 피난포 등 고온과 연기에 대응하는 보호장비가 포함됐다. 여기에 진화 호스 꼬임을 줄이는 기술과 다기능 불갈퀴, 잔불 제거용 약제 등 작업 효율을 높이는 장비도 함께 도입됐다. 개발 과정에는 공중진화대원과 특수진화대원 등 현장 인력이 초기 단계부터 참여했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시험하고 개선하는 ‘리빙랩’ 방식이 적용되면서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철 남부지방산림청장 직무대리는 “산불진화대원의 안전은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안전성과 진화 효율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9

안동시,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 추진

안동시가 여름철 물놀이객 증가에 대비해 수상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물놀이 관리지역과 위험구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안동시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물놀이 이용객이 집중되는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수상사고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수상레저와 낚시, 다슬기 채취 등 수상활동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물놀이 관리지역뿐 아니라 위험구역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리 대상은 용담계곡과 금소교, 송사교 등 물놀이 관리지역 27곳과 위험구역 1곳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안내와 위험행위 계도,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물놀이 관리지역에는 안전지킴이 33명이 배치된다. 이들은 물놀이 안전수칙 안내와 위험행위 계도, 초기 신고 및 긴급구조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시는 지난 27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과 실내수영장에서 안전지킴이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 사고 유형별 대응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라디오 공익광고와 마을방송, 현수막, 전광판, SNS 등을 활용해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 금지, 2인 이상 동행 등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도 추진한다. 또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장비 비치 상태와 인명구조요원 배치, 보험 가입 여부, 탑승 전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석영 안동시 안전재난과장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9

황명석 도지사 권한대행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 투표 참여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예천군 호명읍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직접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황 권한대행은 출근에 앞서 투표소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른 아침부터 근무 중인 선거사무 종사자들을 격려하며, “투표 종료 시까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이번 선거의 안정적 관리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공명선거 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왔으며, 사전투표일부터 본투표 및 개표 종료 시까지 ‘투·개표지원상황실’을 가동해 도내 투·개표 상황을 종합 관리한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경북 도내 총 322개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일꾼을 선출하는 매우 뜻깊고 중요한 선거”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9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 참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부인 심귀순 여사와 함께 예천군 호명면 경북여성가족플라자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임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뒤 “경북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 시작됐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투표가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 학교의 안정, 그리고 앞으로 4년의 경북교육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투표 직후 그는 지역 현장 유세에 나서 도민과 학부모, 교직원, 상인, 청년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경북교육은 실험이 아니라 책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비전으로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8년간 무상교육 확대, 진학·취업 지원 강화, AI·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 특수교육 및 이주 배경 학생 지원, 학교 업무 정상화 등 다양한 성과를 언급하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을 한 단계 더 완성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표 공약으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을 내세웠다. ‘경북 AI 배움터’와 ‘디지털 지식마루’를 고도화하고, 농산어촌 학생을 위한 온라인 튜터링, 장애·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AI 자막 및 번역 지원, AI 윤리·안전 교육을 강화해 “AI를 아이들 위에 두지 않고 곁에 두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교육격차 해소와 작은학교 지원을 약속하며 “작은학교 공동 캠퍼스와 하이브리드형 미래학교를 통해 경북 어디에 살든 아이의 꿈이 작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권 보호와 학생 복지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교직원 변호인단과 긴급지원단, AI 행정 지원시스템을 통해 교사의 권리를 보장하고, 학생 마음 건강, 학교폭력 예방, 통학 지원, 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끝으로 “5월 29일과 30일 사전투표, 6월 3일 본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며 “경북교육의 안정과 미래, 아이들의 꿈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9

[특집]세계적 거장 네이단 콜리와 지역 신예 안효찬의 만남···포항시립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전 눈길

영국 미술계 최고 권위의 ‘터너 프라이즈’ 최종 후보에 올랐던 세계적 거장 네이단 콜리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그는 철제 구조물과 아날로그 백열전구를 결합한 ‘텍스트 조명 조각’을 통해 장소와 문명의 본질을 탐구해 온 작가다. 오는 6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포항시립미술관의 2026년 중반기 현대미술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그의 30여 년 예술 여정을 망라하는 대표 조각과 영상 등 총 18점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이와 함께 올해 장두건미술상을 수상한 주목받는 지역 작가 안효찬이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대형 설치 및 조각 작품 20여 점을 ‘친근하면서도, 낯선’ 전을 통해 동시에 선보인다. △네이단 콜리: 마음이 그려낸 풍경···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 미술관 1, 3, 4전시실에서 펼쳐지는 ‘네이단 콜리: 마음이 그려낸 풍경’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거장 네이단 콜리(58)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 모은 뜻깊은 자리다. 콜리는 지난 2007년 터너 프라이즈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굳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0년대 초반의 초기 영상 작업에서부터,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와 조우하는 최신작까지 고루 소개된다. 네이단 콜리의 시그니처 작업은 이른바 ‘텍스트 조명 조각’이다. 축제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제 비계 구조물에 아날로그식 백열전구를 결합해 특정한 문장을 시각화한다. 그가 사용하는 문장들은 소설, 라디오 프로그램, 혹은 평범한 일상 대화 속에서 섬세하게 수집된 것들이다. 이 문장들은 본래 담고 있던 맥락과 원문의 의미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와 전혀 상관없는 제3의 장소에 놓인다. 음악을 들으며 바라보는 풍경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듯, 콜리의 조명 조각은 그것이 위치한 물리적 배경을 새로운 서정과 깊은 사유가 깃든 시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세 점의 텍스트 조명 작품 역시 문호 조지 버나드 쇼의 소설에서 발췌한 문장들로 구성됐다. 이 작품들은 포항에 상륙하기 전, 영국 서식스 주의 오래된 교회 앞, 그리고 근대 감옥과 산업 유산을 마주하고 있는 호주의 외딴섬에 설치돼 장소 특정적 맥락을 획득해 왔다. 이 수수께끼 같은 문장들은 의도적으로 암시적이고 논쟁을 촉발하는 단어를 품은 채, 가시적 세상 이면에 존재하는 상충하는 의견과 믿음의 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해석의 몫을 온전히 관객에게 양도한다. 콜리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현대 도시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공동체적 존재, 즉 시민적 영장류입니다. 서로를 완전히 믿거나 좋아하진 않더라도, 함께 있기 위해 복잡한 규칙과 예의를 만드는 종족이죠. 진정한 도시는 다양성이 존재할 때만 가능합니다. 여러 신념, 양식, 배경, 부와 빈곤이 공존할 때 말이죠. 낯선 이들이 모여 함께하는 이방인들의 모임이 있을 때 비로소 도시는 태어납니다.” 그가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변주해 온 ‘땅(Earth)’, ‘엘도라도(Eldorado)’, ‘정원(Garden)’ 등의 단어는 관객의 배경에 따라 무한하게 해석되지만, 결국 그 해석의 주체는 ‘우리’라는 공동체로 귀결된다. 도덕적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우리가 상상하고 가꾸고 믿어야 할 대상은 결국 ‘함께 서 있는 우리’라는 사실을, 콜리는 내일에 거는 작은 희망과 같은 전구의 빛을 통해 고요히 상정한다.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를 맞아 방한하는 네이단 콜리는 6월 6일 오후 2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에 얽힌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안효찬: 친근하면서도, 낯선··· 초헌 장두건 화백의 예술정신을 잇다 미술관 2전시실과 초헌 장두건관에서는 제21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안효찬의 개인전 ‘친근하면서도, 낯선’이 열린다. 장두건미술상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목이자 포항미술의 뿌리인 초헌 장두건(1918~2015) 화백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기리고 대구·경북 지역의 미술 진흥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5년 제정됐다. 포항 출생의 안효찬(36)은 조각과 설치 미술을 주무대로 삼아, 거대한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쉼 없이 작동하는 인간 욕망의 구조와 그 메커니즘이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폭력성을 끈질기게 탐구해 온 작가다. 그의 작업 세계는 근대 이후 가속화된 문명화 과정에 대한 날카롭고 비판적인 성찰에서 출발한다. 작가에게 문명의 발전이란 단순한 유토피아적 진보가 아니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듯, 문명의 비약은 언제나 자연의 소멸과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로 이뤄지는 이중적 사건이다. 이번 전시에서 안효찬은 축소 모형으로 특정한 장면을 정밀하게 구성하는 ‘디오라마(Diorama)’ 형식을 전면에 내세운다. 현실과 허구가 정교하게 교차하는 디스토피아적 도시 풍경이다. 하늘을 향해 위태롭게 뻗은 녹슨 철근, 거친 시멘트 덩어리, 중심축이 기울어진 채 미완의 상태로 방치된 건축물들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익숙한 도시의 단면을 환기하는 동시에 기묘한 비현실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러한 미학적 감각은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언캐니(Uncanny)’, 즉 가장 익숙하고 친근한 대상이 순간적으로 가장 낯설고 두렵게 뒤틀릴 때 발생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맥을 같이 한다. 관객들은 이것이 정교하게 연출된 가상의 장면임을 인지하면서도, 동시에 지금 이 순간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실제 사건의 일부처럼 강렬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불안정한 디오라마 도시 한가운데 배치된 ‘돼지’ 형상은 이러한 언캐니한 감각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는 핵심 매개체다. 건설 구조물의 차가운 기초로 깔려 있거나, 처참하게 절단된 몸으로 공사 현장 곳곳에 파편화되어 흩어져 있는 돼지의 모습은 현대 문명이 비인간 및 자연계의 잔인한 희생 위에 서 있음을 직설적으로 폭로한다. 화면과 공간에 반복적으로 배치된 고층 빌딩과 아파트, 그리고 돼지는 문명이 이룩한 화려한 성취와 그 깊은 음지의 이면을 동시에 노출하며, 생성과 붕괴가 동시에 역동적으로 진행되는 자본의 역사를 가시화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모순이 거대한 물리적 장치를 통해 전시장 전체로 확장된다. 전시실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공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관람차'(작품 명‘회전하는 그림자-monument of silence‘)다. 전시장 내부에서 실제로 육중하게 회전하는 이 관람차는 사방에 흩어진 개별 조각 작품들을 하나의 거대한 서사적 흐름으로 묶어내며,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디오라마로 작동시킨다. 과거 도시의 낭만과 유희, 축제의 상징이었던 관람차는 안효찬의 손을 거쳐 결코 멈추지 않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냉혹한 은유로 전도된다. 핏빛 어린 새끼 돼지들이 매달린 채 궤도를 따라 반복적으로 회전하는 이 기괴한 구조는 유희를 폭력으로, 쾌락을 희생으로 순식간에 뒤집으며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거대한 구조물 속 작은 세계를 위에서 아래로 굽어보는 순간, 관람객은 단순한 방관자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이 모순적인 시스템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일원이자 방조자였음을 서늘하게 마주하게 된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해외 거장의 거시적 사유와 지역 청년 작가의 성찰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예술적 장”이라며 "두 작가가 던지는 미학적 화두를 통해 현대 문명의 이면을 성찰하고 따뜻한 위로를 얻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29

iM금융그룹, 창립 15주년 맞아 포용금융 확대…전 세대 아우르는 상생 실천 눈길

iM금융그룹이 창립 15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을 강화했다. iM금융그룹은 5월을 ‘전 임직원이 실천하는 사회공헌데이’로 지정하고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집중 추진했다. 특히 창립기념식 행사 규모를 축소해 절감한 비용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급여 1% 사랑나눔’ 기금을 더해 사회공헌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취약계층 지원 사업인 ‘에너지 UP!’ 프로그램에 활용했다. ‘에너지 UP!’ 프로그램은 아동·청년·노인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핵심이다. 창립기념일인 지난 15일에는 임직원들이 아동양육시설인 산망애원을 찾아 벽화 그리기와 쉼터 환경 정비, 간식 만들기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교육과 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iM금융체험파크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금융교육 강사로 나서 청년들에게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방법을 전달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고령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다각도로 진행됐다. 임직원 봉사단은 대구 달서구 노인복지관을 찾아 영양식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했다. 또 노후주택의 단열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후원해 취약계층 노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생활밀착형 상생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iM금융그룹은 최근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파크골프대회 후원에 참여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한편 시니어 세대의 활력 있는 삶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금융 포용 활동도 눈에 띈다. iM금융그룹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 대구지역 9개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금융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iM사회공헌재단 산하 iM단디금융교육사업단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iM해피데이’도 5월 한 달간 집중 운영됐다.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74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 계열사 봉사단이 현장에서 필요한 복지시설을 직접 발굴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도 지원했다. 또 고령층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한 ‘iM시니어금융대학’ 제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8주 과정의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앞으로 지역사회 내 금융 멘토로 활동하며 올바른 금융정보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iM금융그룹은 이달 새로운 포용금융 브랜드인 ‘inter-Maum’도 발표했다. iM뱅크의 사명에서 착안한 이 브랜드는 ‘마음과 마음 사이(inter)’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금융취약계층과 고객의 삶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15년 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현장 중심의 맞춤형 나눔으로 보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년, 노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밀착형 ESG 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9

추경호 “대구경제 살릴 적임자 선택해 달라”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리고 정권 견제의 균형추 역할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29일 오전 대구 수성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본격적인 국민 선택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후보자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본 뒤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오만한 민주당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대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선거 분위기에 대해서는 “각종 여론조사와 언론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투표 직전까지 시민들을 만나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구 경제를 살릴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선택하는 선거이자 보수의 심장인 대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요한 선거”라며 “대구 시민들이 현명하고 예리한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참여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시민들이 각자의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며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과 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선거 막판 전략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보여드릴 것은 다 보여드렸다. 끝까지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며 “시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9

정재현 상주시장 후보, 힘 있고 역량 갖춘 후보 지지 부탁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후보는 28일 오후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힘 있고 검정된 행정 역량을 갖춘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먼저 “이번 선거는 경북과 대구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례 없는 지원 속에 치러지는 역사적인 선거”라며 “진영 논리를 떨쳐내고 상주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정을 버리고 시민의 기대와 동떨어진 공천으로 행정 경험이 전무한 초보자 후보를 내세워 표를 달라고 한다”며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고 1300여 명의 공직자를 이끌어야 할 자리에 과연 적합하냐”고 반문했다. 상주시 청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반대로 갈등을 빚은 일이 있지만 잘못된 결정이기에 소신을 굽히지 않은 것”이라며 “상주시의회 의장을 두 차례 역임한 검증된 역량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난 26일 KBS 방송토론회에서 중부내륙철도 연결과 관련한 안재민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를 찾아가 단절된 고속철도 연결을 요청했을 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을 비토한 것이다. 정재현 후보는 “지금 상주는 초보자가 시장이 돼서는 결코 안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반드시 그 우려를 걷어내야 한다”며 “시민 1인당 100만 원을 드리겠다는 공약은 시민과 소상공인의 안정된 삶을 책임지겠다는 진심 어린 약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당선의 영광을 주신다면 약속드린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시장으로 일할 기회만 주신다면 참 잘 뽑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9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해 드립니다

농촌지역 다문화가족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비 부담 완화와 학습기회 확대를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로, 2008년부터 2019년 사이 출생한 7세~18세 아동·청소년이다. 학교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는데, 지난해 지원받은 경우에도 올해 다시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연 1회 기준으로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며, NH농협카드 바우처(포인트) 방식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8월부터 11월말까지 사용할 수있으며 교재 구입과 독서실 이용, 예체능 활동, 직업훈련 재료 구입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6월 1~30일까지이며, 신청 희망자는 상주시가족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2026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가족센터(054-536-1340)로 문의하면 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습기회 확대와 교육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의 다문화가족은 968가구에 3150명이며, 상주시는 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9

박근혜 전 대통령, 문경 청운각 방문… 시민 수천 명 운집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옛 하숙집인 문경 청운각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고 국민의힘 후보들을 격려했다. 청운각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1940년까지 문경공립보통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머물렀던 곳으로, 젊은 시절 국가의 미래를 구상했던 상징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날 현장에는 임이자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임종식·김상동 도교육감 후보,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를 비롯해 문경·상주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시민 수천 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 도착 1시간 전부터 청운각 마당과 주변 도로에 모여 기다렸으며,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일부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7분경 청운각 앞 도로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린 뒤,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로 인사하며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했다. 청운각에 들어선 박 전 대통령은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하숙방을 둘러본 뒤, 마당 담벼락에 서 있는 ‘충절의 살구나무’를 살펴봤다. 그 앞에는 ‘박근혜 오동나무’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어 사당으로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랜만에 여러분을 뵙게 되어 정말 반갑다”며 “며칠 전 옥천의 어머니 생가에 다녀왔고, 그날 아버지 생가도 가고 싶었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 가지 못했다. 강원도를 거쳐 내려오는 길에 청운각에 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우리나라에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아버지께서 청운각에서 하숙하시던 젊은 시절에도 국가에 대한 고민이 참 많으셨을 것”이라며 “이곳에 오니 당시 아버지의 모습이 마음속에 그려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청운각을 보존해 온 문경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마당의 살구나무를 가리키며 “이 ‘충절의 살구나무’는 아무 데나 있는 것이 아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잘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때도 아닌데 두 송이 꽃을 피운 살구나무”라고 회고했다. 또한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모두 애국자”라며 “나라를 걱정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국민의 힘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를 향해 “그동안 경북도정을 잘 이끌어오셨으니 한 번 더 하셔서 지역을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말씀을 꼭 집어서 잘 하신다”고 평가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등 참석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향해서도 “모두 힘을 합쳐 지역 발전에 앞장서 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청운각 방문은 선거 막판 보수 지지층 결집의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방문 내내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청운각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9

빚 독촉 고통 해방 ‘새도약기금’, 또 9602억 장기연체채권 매입

정부가 새도약기금(장기연체채권정리기금)을 활용해 빚 독촉에 시달리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5차 장기 연체 채권을 매입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이 농협자산관리회사(농자산),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수협·신협·산림조합), 공공기관,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 연체 채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소액 채권을 정부가 사들여 소멸시킴으로써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제도. 연체기간이 7년 이상(2018년 6월19일 이전 발생한 연체)된 채무로, 무담보 원금 5000만원 이하이며,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즉 법인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 기준을 적용해 이번에 정부가 5차로 매입한 규모는 11만6000명이 보유한 약 9602억원이다. 농자산이 5만8000명에 5617억원으로 가장 많다. 경북대구를 비롯한 농민들이 악성 채무에 시달리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은 일반 대부업체 3만6000명에 1794억원, 공공기관(기술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590억원, 이어 카드사(7000명, 575억원), 새마을금고(5000명, 347억원), 수협(3000명, 344억원), 신협(4000명, 332억원) 순이었다. 이로써 새도약기금을 활용해 5차까지 매입한 채무자는 75만명(중복 포함), 채권액은 9조1232억원에 달한다.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되며, 매입채권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상환능력 심사 없이 소각된다. 그 외 채권은 철저하게 상환능력을 심사한 후 개인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 1년 이내 소각하고, 그 외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는 채무조정을 추진한다. 상환능력 심사는 새도약기금이 금융자산 등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 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8월13일 예정) 이후인 올 3분기 중 착수할 계획이다. 새도약기금은 6월 말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회사(상록수), 신용보증 재단중앙회, 농협, 대부회사 등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의 장기 연체채권 추심 문제를 “원시적 약탈금융“이라며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상록수와 유사하게 유동화회사 형태로 장기연체채권을 보유한 회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새도약기금 대상 채권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대상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업권 상위 30개사(장기 연체채권 보유 기준) 중 새도약기금 협약에 가입한 대부회사의 수는 15개사이다.

2026-05-29

전국 명궁들 김천으로… ‘제19회 김천전국궁도대회’ 30일 개막

김천시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궁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전통 무예의 장이 열린다. 김천시는 오는 30∼31일까지 이틀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궁도장(김산정)에서 ‘제19회 김천전국궁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천시궁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150개 팀, 1,000여 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 최고 명궁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0일 개사를 시작으로 실업부(개인전), 대학부(개인전), 단체전 경기가 차례로 치러지고, 31일에는 남·여 일반 개인전 경기가 펼쳐져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궁도는 활과 화살을 사용해 일정 거리의 과녁을 맞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무예다.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 ‘활쏘기’로 지정되어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전통 무예의 계승과 궁도 인구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김천전국궁도대회는 전국의 궁도인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시설 점검과 대회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5-29

계명대, ‘계명 RISE 페스타’ 개최…지역 혁신 성과 시민과 공유

계명대학교가 오는 6월 2일부터 21일까지 대구 펙스코(FXCO) 일원에서 ‘계명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년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과 평생학습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6월 2일 오후 6시 펙스코 STAGE 광장에서 열린다. 대구광역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창업지원단의 ‘RISE 3-5 기술창업 1차년도 사업성과 전시’가 진행되며, 계명시민교육원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성과 공유와 함께 6개 전공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중장년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2기 수강생 모집을 위한 전공 설명회와 버스킹 공연도 6월 6일과 13일 열린다. 개막식 당일에는 축하 뮤지컬 공연과 시니어모델 패션쇼도 마련된다. 뮤지컬 전공 수강생과 재학생이 함께 오프닝 공연을 선보이며, 스타일리스트 전공 수강생들은 시니어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지난 1년간의 교육 성과를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성과 공유의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운영될 ‘2기 중장년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신입생 모집 홍보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양근우 계명시민교육원장 겸 교육연구부총장은 “이번 페스타는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중장년층이 새로운 꿈과 역량을 키워온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배움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평생학습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시민교육원은 지난 2021년 평생교육원을 확대 개편해 출범했으며, 시민대학·창업대학·박물관대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대학의 중장년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만 40세 이상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트래비 아카데미 △핸드 크래프트 △스타일리스트 △뮤지컬 △카페 창업 △생활 문화 정원 등 6개 전공으로 운영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9

우리 동네 일꾼⋯달성군 기초의원 ‘라선거구(다사·하빈)’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초의원 선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성군 라선거구(다사·하빈)는 3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지역 개발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대구산업선 건설과 환승주차장 조성, 공영주차장 확대, 달서중·고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다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체육시설 확충, 세천·서재 경관 개선, 하빈 농수산물도매시장·물류단지 조성, 스마트팜·첨단농업 육성 등 현안사업들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수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돌봄·교육 강화, 청년·창업 지원, 생활복지 확대 등 다사·하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공약도 함께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명화(53) 후보는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경제경영대학원 졸업으로, 현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이자 전 달성군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내맘 같은 군의원’을 슬로건으로 AI 기반 스마트 스쿨존과 웨어러블 SOS 연계 시스템 구축, 저수지 안전관리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AI·스마트 기반 생활안전·돌봄 특화’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이석(46) 후보는 ㈜한주텍스타일 대표이사로 대구고를 졸업했으며, 현 달성군청년혁신위원장과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젊은열정, 강한 추진력! 일 잘 하는 사람!’을 슬로건으로 세천공단 기업맞춤형 지원과 청년창업발굴지원단 설립, 지역상권 생생발전소 설립 등을 앞세워 청년·경제·산업 중심 공약을 차별화 공약으로 제시헸다. 국민의힘 신동윤(55) 후보는 현 달성군의회 의원으로 계명문화대학교 경영학부를 중퇴했으며, 전 달성군의회 부의장을 지낸 재선 군의원이다. ‘검증된 큰 일꾼’을 슬로건으로 다사 밸류업 산업단지(이·달·박) 개발과 북부권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대형 개발사업과 생활 SOC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구봉진(33) 후보는 건축사로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사방천~서재~세천~강정~동곡~봉촌~현내~이천~방천을 연결하는 ‘달성트램’ 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수변관광·트램 중심 미래도시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박주용(51) 후보는 현 달성군의원으로 대구공업대 자동차과를 졸업했으며, 전 세천중학교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치꾼보다 내 삶을 바꿔줄 일꾼’을 슬로건으로 고독사·은둔형 외톨이 지원과 세찬 고물상 문제 해결, 통학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복지 공약을 강조했다. 무소속 설오열(59) 후보는 다원팜 대표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국민의당 대구광역시당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웃사람 설오열은 곁에 있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하빈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강정보 디아크 물 과학 체험도시 조성 등을 통한 농업·관광 연계 지역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후보별 학력과 경력, 정치 이력이 다양한 가운데 교통·개발이라는 공통 의제 속에서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복지·산업·관광 분야별 차별화 전략이 유권자 선택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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