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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음식산업박람회·커피&카페페스타, 역대 최대 흥행⋯지역 식품·카페 산업 성장세 확인

대구의 대표 식품·카페 산업 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지역 미식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27~29일 엑스코에서 동시에 열린 ‘제23회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와 ‘2025 대구 커피&카페페스타’는 3일간 4만여 명이 방문하고 262개사가 454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올해 행사 사전등록 인원은 2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에 ‘글로벌’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해외 바이어 유치와 수출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그 결과 총상담액 138억 원, 해외수출상담회 360만 달러(약 48억 원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제23회 음식산업박람회’에는 170개사 204개 부스가 참여해 대구10미(味), 지역 우수식품, 특화 빵 브랜드 등 대구식 미식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대구10미 캐릭터 포토존’, 대구 명품빵 공동브랜드 ‘대빵’ 홍보관, 지역 유명 베이커리를 한데 모은 ‘빵지순례관’ 등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지역 미식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처음 운영된 ‘찰떡궁합관’(한국 음식 특화존)과 ‘세계음식관’(글로벌 푸드존)은 지역 식품기업과 해외 식문화의 접점을 확대하며 미식·관광 복합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마트, 11번가 등 10개 대형 유통사와 23개 지역 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을 주선했다. 그 결과 총상담액 18억 원, 계약 기대액 7억 원의 실적이 집계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해외수출상담회에서는 태국·베트남 등 5개국 바이어가 참여해 지역 기업들과 수출 협력을 논의했다. 대구 지역 식품 기업들이 K-푸드 성장세에 힘입어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대구 커피&카페페스타’는 커피·디저트·카페 창업 관련 기업들의 참가가 늘어나며 산업 전시회로서의 위상이 강화됐다. 또 콜롬비아 주한대사의 현장 방문은 대구 커피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와 원두 수입·유통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꼽힌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박람회는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 성과를 확인했다”며 “대구를 미식과 카페 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30

이동욱 대구시의원, 정비사업 현장점검 고발 처리 및 기준 적용 문제 개선 촉구

이동욱(북구5·사진) 대구시의원은 지난 28일 제3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정비사업 현장점검의 고발 처리 및 기준 적용 문제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가 매년 조합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나, 최근 현장점검이 본래의 목적과 달리 경미한 절차상 착오까지 형사 고발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발된 사안 상당수가 불송치로 결론 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또 “조합별로 상이한 회계·운영 기준 적용, 유사 사안에 대한 다른 처분 등으로 조합들이 사업의 사전 예측이 어려워 혼란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러한 현장점검 방식이 이미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조합에게 금융 부담·사업 지연·분담금 증가 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벌 중심 현장점검을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 △회계 및 운영 기준의 명확화·일관성 확보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이 과도한 규제 수단으로 작동할 경우 정비사업이 중단되거나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점검은 정비사업을 위축시키는 규제가 아니라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지원 제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30

이영애 대구시의원, 학교 금융교육 실효성 강화 촉구

이영애(달서구1·사진) 대구시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금융 범죄 노출 문제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대리입금’이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대표적 수법이 되고 있다”며 “소액 대출처럼 보이지만 결국 감당하기 어려운 고금리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4%가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했음에도, 실제 학교에서 충분한 금융교육이 이뤄진다고 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하다”며 “이론 중심 수업, 자료 부족, 전담 교사 부재 등 현재 교육 환경의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초·중·고 연계 기반의 금융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육 내용을 단계적으로 심화해야 한다”며 “특히 수능 이후 금융거래를 처음 접하는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등 실생활 중심의 금융교육이 실제로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문해력은 학생 안전과도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역량”이라며 “교육청이 현실적인 금융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30

울릉도 동해 먼바다 응급환자 2명 연이어 발생

울릉독도 북동방 260km 해역에서 선장이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이어 독도 인근에서 외국인 선원이 각혈을 호소하는 긴급 상황이 연달아 발생하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헬기와 대형 경비함정을 모두 투입해 9시간 동안 이어진 고난도 구조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작전은 먼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구조 역량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동해해경청(청장 김성종)은 30일 새벽 4시 5분께 독도 북동방 약 260km 동해퇴 해역에서 A호(39t·근해연승) 선장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삼봉호(5001함)를 급파하고, 양양항공대 헬기 한 대를 울릉도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5001함은 단정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를 신속히 이송했고, 원격응급의료진으로부터 내시경 처치가 시급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장거리 비행을 위해 헬기는 울릉도에서만 총 3차례 연료를 보급한 뒤, 오전 8시 48분경 5001함 헬기갑판에 착함해 환자를 안전하게 옮겼다. 헬기는 한 차례 더 울릉도 연료 보급을 거쳐 10시 57분 강릉에 도착, 환자는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구조가 진행 중이던 오전 8시 22분, 독도 동방 74km에서 조업 중이던 B호에서도 외국인 선원(베트남 국적, 90년생)이 각혈과 복통을 호소하는 또 다른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해경은 즉시 1513함과 포항항공대 헬기 1대를 투입했다. 1513함은 10시 03분 현장에서 환자를 단정으로 구조했고, 10시 27분 도착한 헬기가 호이스트 장비를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켰다. 헬기는 연료 수급을 위해 울릉도를 경유해 12시 50분 포항 경주공항에 도착했고, 환자는 대기 중이던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환자 모두 빠른 이송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새벽부터 먼 해역에서 응급상황이 이어지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항공대와 경비함정이 역할을 분담하며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조업 어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는 동해 먼바다 풍랑특보 상황에서도 해경이 가능한 모든 세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울릉도·독도 해역에서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해상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30

윤석열 뒤치다꺼리가 지겹지도 않나

3일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1년이다. 시대를 60년쯤 거슬러 올라간 듯한, 황당함을 떨칠 수 없었다. 민주주의를 거꾸로 뒤집는 시 도였다. 특수부대와 장갑차를 막은 것은 응원봉을 든 젊은이와 시민이었다. 그런데 정치권은 1년이 지나도록 공치사다. 갑자기 횡재한 집권당은 자기 힘으로 정권을 차지한 듯이 기고만장이다. 국정을 전리품 취급한다. 욕심에 염치가 없다.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무엇을 잘못한 건지도 모른다. 실패한 윤석열의 길을 따라가겠다며 허장성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주 대구 동성로에서 “뿔뿔이 흩어져 계엄도, 탄 핵도 막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중심으로 뭉쳤으면 계엄을 막았다고 한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전 대통령의 탄핵도 막았어야 했다는 뜻이다.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말고, 유지해야 했다는 말인가. 아무리 좋게 해석해 도, 그의 말은 ‘윤 어게인’이다. ‘윤석열 정부로 돌아가자’는 말로 들린다. 그는 또 “흩어지고, 분열한 결과 이재명 정권이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책임을 ‘네 탓’으로 돌리는 게 정치인의 고질적 습성이라고 치부하더라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으면, 이재명 재판은 계속됐다. 대법원은 지난 5월 1일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사건을 유죄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그 사건의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만큼은 아니라도, 아무리 양보해도, 이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제한될 가능성이 컸다. 선거법 위반 사건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5년간, 집행유예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 대통령에게는 다른 재판도 줄줄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것을 막은 것이 윤 전 대통령이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헌법상 보장된 국회의 계엄 해제권을 무력으로 방해하려다 탄핵됐다. 스스로 탄핵의 길을 자초하는 바람에 이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이재명 재판은 모두 중단됐다. 이제 유죄마저 무죄로 만드는 법 개정과 검찰, 법원 손보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만 단행하지 않았다면, 2027년 5월 9일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도 완전히 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 운명을 바꾸어준 것이 윤 전 대통령이다. 장 대표는 아니라고 한다. 그럼, 누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나. 입법권은 물론 행정권과 사법권까지 모두 이 대통령의 손에 쥐어줬다. 왜 윤 전 대통령이 이런 무리수를 뒀나. 최근 내란 재판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듯이, 김건희 여사의 천박하고, 유치한 권력 놀음을 감추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사실 따지고 보면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민주당에 몰아준 사람도 윤 전 대통령이다. 그런데 장 대표는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의 불법선거 음모론을 따라가자는 요구다. 지난 주 한국갤럽이 ‘잘못한 일이 많은 대통령’을 조사하니 윤 전 대통령이 77%로 가장 많이 나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68%)보다 더 나쁜 평가를 받았다.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윤 전 대통령의 직무평가 지지율이 11%였다. 올 4월 탄핵안 인용 직후 유권자의 69%가 ‘잘된 판결’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선거여론 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물론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잘한 일이 많다고 답한 사람이 12%나 된다. 그런 깃발을 드는 유튜버도 있고, 지역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을 평가하는 데 차이도 있다. 그러나 가장 너그러운 대구·경북에서조차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66%)이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17%)의 네 배에 이른다.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죽하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갈 때 가더라도 한때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 답게 당당히 가라”고 충고했겠나.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는 윤석열 끌어안고, 비호하는 전쟁에 당력을 모으자고 한다. 중도파를 때리고, 당권을 다진다. 내년 선거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선거에서 패배한 야당의 당권이 무슨 소용인가. 답답하기 짝이 없다. 김진국 △1959년 11월 30일 경남 밀양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현)경북매일신문 고문 △중앙일보 대기자, 중앙일보 논설주간, 제15대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역임

2025-11-30

이철우 경북지사 베트남 공식 방문···‘POST-APEC 세계화 전략’ 가동

이철우 경북지사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공식 방문해 ‘POST-APEC 세계화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방문은 경주 APEC 성공 개최로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토대로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첫 해외 행보이다. 이 지사는 2일 타이응우옌성을 찾아 찐 수언 쯔엉 당서기에게 태풍 피해 위로 성금을 전달하고 복구 노력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한다. 같은 날 타이응우옌 외국어대학교에서는 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경북도 유학설명회’를 열고 경북의 교육 환경과 유학생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 학당과 장학제도 등 외국인 유학생 정책이 발표되고, 경북 유학 경험이 있는 베트남 동문의 사례도 공유돼 현지 학생들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일에는 박닌성을 방문해 우호교류 재약정서를 체결한다. 이번 재약정은 기존 문화·교육·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제 분야 행보도 이어진다. 이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음향기기 제조기업 크레신(주)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기업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안정적 활동을 위한 지원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현지 자문위원,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유학생 유치, 청년 교류, 기업 협력 네트워크 강화, 문화·콘텐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 지사는 “APEC을 통해 전 세계가 경북을 주목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책임”이라며 “두 지역이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베트남 순방을 APEC 이후 아세안 협력 구상을 실제 교류와 사업으로 연결하는 첫 단계로 삼아 향후 동남아 지역과의 경제·교육·문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30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온라인 중학교 입학 배정 시스템’ 도입

경북교육청이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원서 접수를 전국 최초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시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원서 접수 과정의 불편을 해소하고, 디지털 기반의 행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중학교 입학 배정 원서는 학부모가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수기로 작성하거나, 담임교사가 일일이 내용을 확인해 입력하는 방식으로 처리되면서 학부모의 시간·노력 부담, 교사의 행정 업무 과중, 대면·오프라인 의존에 의한 비효율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중입배정 포털’을 자체 개발해 원서 작성부터 제출, 최종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동해 데이터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PC와 모바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해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현장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서버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현장 맞춤형 시스템 완성도를 높였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온라인 원서 접수는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 행정 전환을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30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예산안 종합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2026년도 경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6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에 들어간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와 저출생 극복은 당장의 생활 문제 해결을, APEC 후속사업과 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충은 장기적 성장 동력을 겨냥한다. 먼저 경북도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14조36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745억 원(5.8%) 늘었다. 일반회계는 12조3596억 원으로 6328억 원(5.4%)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6767억 원으로 1417억 원(9.2%) 늘었다. 주요 투자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저출생 극복 △APEC 후속사업 및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복지서비스 강화 등이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 재건과 저출생 문제 해결은 도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으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경북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5조589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81억 원(0.5%) 줄었다. 교육청은 △재정 건전성 강화 △교육 본질 중심 투자 확대 △디지털·미래교육 기반 확충 △지역균형·맞춤형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단기적 재정 긴축과 장기적 교육 투자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내야 하는 도전적 과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간의 심사를 통해 예산안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한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12월 1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김대일 위원장은 “민생과 미래를 위한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하되 불요불급한 사업은 철저히 조정해 재정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며 “도정의 핵심 과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30

관공선 운영 ‘예산 낭비’, 청년농 지원 ‘사후 관리 부재’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사진·포항)이 2026년도 경상북도 본예산 심사에서 관공선 운영의 비효율성과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개선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해양수산국 예산 심사에서 “62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조한 도서지역 정화운반선이 울릉도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단 7회 운항에 그쳤다”며 “연간 6억 원의 유지관리비가 투입되는 선박이 이 정도 실적이라면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 선박은 울릉도 해양 쓰레기 운반을 목적으로 건조됐으나 실제 운항은 영일만항 등 내륙 연안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집행부는 “1회 운반량 증가로 운항 횟수가 줄었다”고 해명했지만, 서 의원은 “울릉도 운항 7회를 제외한 나머지 30여 회가 ‘기타 영일만항 등’으로 기록된 것은 단순히 배를 놀리지 않기 위한 근거리 운항에 불과하다”며 2026년 운영 계획에 구체적 목표조차 없는 점을 비판했다. 이어 농축산유통국 심사에서 서 의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월 90~11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이 중단되는 3년 차 이후 청년들의 폐업 및 이탈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정부와 도가 몇 명을 선발했는지에만 매몰되지 말고, 실제로 얼마나 정착했는지를 살피는 사후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정책 자금 상환 조건 개선이 일부 대상자에게만 적용돼 2018~2019년 대출자들은 여전히 과거 조건에 묶여 있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원금 상환 압박을 견디지 못한 청년농업인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북 도내 피해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예산 심사는 도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이는지 감시하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도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30

농업예산 비중 축소·조례 실효성 확보 촉구

경북도의회 김재준 의원(사진·울진)이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농업예산 비중 축소와 조례 실효성 확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정책 의지의 표현”이라며 “경북도의 농업·농촌 정책이 전국적 위상에 비해 홀대받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농축산유통국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은 2024년 9.42%, 2025년 9.46%, 2026년 9.17%로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전북·전남·충남이 11~13%대의 농업예산 비중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경북은 8.65% 수준에 머물러 있어 농업 규모와 농촌소멸 위험을 고려할 때 정책 우선순위가 후퇴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또한 농업기술원에 대해서는 매년 지적되는 농기계 사고 문제에 대한 예산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가 농기계 사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음에도 안전 관련 예산은 오히려 축소됐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경운기 사고, 음주 운전 문제에 대한 특화사업 예산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해양수산국을 상대로는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제정 이후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2025년 추경에서 신규 편성된 친환경 어구 보급 사업이 2026년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정책 실효성 확보 의지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심사를 통해 개별 사업의 문제를 넘어 경북도의 농업·농촌 정책 전반의 방향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경북이 농업 대도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30

경북도의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가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6년도 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사하며 도민 삶과 직결된 핵심 정책을 점검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불요불급한 사업과 관행적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졌다. 먼저 문화환경위원회는 5개 소관 부서 예산 중 총 48억6443만 원을 삭감했다. 특히 문화관광체육국과 산림환경연구원 예산을 대폭 줄이며 홍보비 반영 부족, 감염병 검사 예산 산출근거 불명확 등을 지적했다. 위원들은 어린이활동공간 안전검사, 먹는물 미세플라스틱 검사, 농수산물 검사소 공간 확충, 노로바이러스 예방교육 등 도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예산을 심사해 총 22억2740만 원을 삭감했다. 위원들은 울릉·포항북부·칠곡소방서 신축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소방공무원 급식비 및 장비 지원, 재난대응 시스템 고도화, 소방역사 유물 자료관 필요성 등이 주요 논의로 다뤄졌다. 또한 의용소방대 설치·운영, 비상소화장치 설치·관리, 소방서 안전체험관 설치 관련 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기획경제위원회는 8개 소관 실·국 예산을 심사해 총 8억9147만 원을 삭감했다. 경제통상국 예산에서 해외마케팅 사업, 신북방남방시장 진출 사업 등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조정했다. 위원들은 출자·출연기관 결손 보전 지양, 구도심 공실률 해소, 고령 택시기사 검사 체계 개선, 기업 ESG 경영 지원 강화 등을 주문했다. 기획조정실과 메타AI과학국 심사에서는 연구용역 성과 중심 운영, 딥페이크 범죄 대응 예산 확대, 장비 내구연한 관리 체계화, 자치경찰제 개선 등이 논의됐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안전행정실, 감사관,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예산을 심사했다. 안전행정실에서는 안전조직 중복 문제, 도 소유 재산 관리 시스템 부재, 농업인 재난안전 강화 필요성이 지적됐다. 감사관 심사에서는 청렴도 평가의 공정성과 성과 중심 개선이 강조됐다. 인재개발원은 도민교육 예산 반영 필요성과 신규 공직자 교육 성과의 인사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저출생극복본부에서는 돌봄 인력 처우 개선, 중복 사업 정리, 다자녀·청소년 한부모 지원 확대, 공공예식장·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요구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재정 건전성 확보와 정책 실효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형식적·행사성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복지·경제 정책에 예산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30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

경산시의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도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2017년부터 시행되며,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운영 내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평가는 △운영형태 △소장품 수집 및 관리 △ 전시·교육 등 14개의 지표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이 평가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지역문화 기반 시설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산시립박물관은 2007년 개관 이후, 경산의 역사와 문화 연구와 이를 토대로 지역사를 조명하며 어린이부터 성인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배움의 장을 넓혀 전시·교육 체험을 아우르는 시민문화 확산 등 지역문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2015년 개관한 원효·설총·일연, 삼성현(三聖賢)의 역사와 사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테마박물관으로, 자료수집·전시·교육 등을 연중 운영해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경산의 대표 문화공간이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으로 2회 연속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두 박물관의 동시 인증은 경산 문화의 깊이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경산 역사와 문화의 품격을 널리 알리는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30

동양대 공연영상학부, 제2회 경기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본선 진출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가 뮤지컬 영웅으로 2025 제2회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 본선 진출작에 선정됐다. 공연영상학부 연기예술학과는 동두천 캠퍼스에 있어 경기 북부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창작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이 접수되며 경쟁이 높았다는 평이다. 동양대학교는 연기·가창·앙상블 등 전반에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본선 진출작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로 2009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된 대표적 창작극이다. 작품을 지도한 한규금 교수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교육적·역사적 의미를 지닌 작품을 선정했다”며 “학생들이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깊이 탐구하고 공연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노력했다. 이번 본선 진출은 이러한 과정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연출과 왕웨이 역을 맡은 김수호 군은 “제작 전 과정에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본선 무대에서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만의 예술적 역량을 온전히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본선에는 단국대학교, 동서울대학교, 동양대학교, 안양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총 5개 대학이 선정됐다. 동양대학교는 이들과 함께 최종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는 지역 기반의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 공연·영상 예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학부는 2026년부터 연기예술학과와 영상미디어학과로 분리해 전공별 실기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6학년도 정시 모집은 2025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30

영주시-SK스페셜티 노사, 소상공인 상생지원 기부

영주시와 SK스페셜티 노사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총 2000만원을 기부하는 소상공인 상생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SK스페셜티와 SK스페셜티 노동조합이 각각 1000만원씩 동참해 기업과 노동조합이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스페셜티와 노동조합은 각각 지역 소상공인과 배달 라이더를 응원하기 위해 기부에 참여했다. 기탁된 기부금 2000만원은 영주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공공 배달앱 활성화 사업에 사용되고 공공 배달앱 이용 혜택 확대를 위한 상생 쿠폰 지급 등에 활용된다. 김현민 노동조합위원장은 “소상공인과 배달 라이더가 과도한 중간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결국 지역 주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 경제 주체들이 함께 상생하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택 사장은 “SK스페셜티는 영주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노사의 화합이 지역 상생으로도 이어지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기업과 노동조합이 함께 지역을 위해 기부에 나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 이라며 “영주시는 지역 기업과 시민이 함께 상생의 가치를 넓혀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번 기부를 통해 소상공인 경제활력 회복과 지역 서비스 산업 활성화,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해 영주시민과 함께, 더 멀리라는 시정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30

경산시,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범시민 서명운동

경산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정책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이 국회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중앙정책 의제로 본격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지역 차원의 시민참여가 확산한 것이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조지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기현, 박성민, 서범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경산~울산 간 직선 고속도로의 필요성과 타당성, 영남권 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 국가 교통망 확충 측면의 전략적 의미가 종합적으로 논의되었다. 시는 28일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10만 범시민 서명운동 출범식’을 열고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자인공설시장으로 이동해 시민과 함께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고, 서명 부스에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서명은 12월 10일까지로 시청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통시장, 각종 행사장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경산시는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경상북도·울산시와 함께 △영남권 국가 산업 축 연결 △물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수요 기반 충분 △국가 계획 필요 과제 등의 핵심 논리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경산과 울산을 잇는 직선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영남권 물류 혁신의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산업 지도를 바꾸는 전략적 대안으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대구·경북과 울산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기업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지금 더 미룰 수 없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또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은 시민의 염원을 모아내는 과정인 만큼, 국토교통부에 간절한 시민의 뜻을 전달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사업이 국가 계획에 포함되면 203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진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30

영주시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 고품질 브랜드 ‘웃품쌀‘ 출시

영주 안정농협이 새로운 브랜드 쌀을 출시했다.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이 신규 출시한 고품질 브랜드 쌀은 ‘웃품쌀'이다. 웃품쌀은 웃음을 품은 영주쌀의 줄인 말로 지역의 정서와 이미지를 담은 신상품이다. 웃품쌀은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품질 벼인 미소진품으로 도정해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단백질 함량 5.8%로 낮아 밥맛이 뛰어나고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영주시 안정면 이민재 농가는 제28회 전국 쌀 대축제에 미소진품 벼로 생산한 쌀을 출품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APEC 2025 KOREA에 공식 도시락 쌀로 납품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웃품쌀의 원료곡인 미소진품은 백미 완전미 비율이 96.1%로 높아 미곡처리장 매입 등급이 높고 도정 과정 중 손실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 등에 대한 강한 복합내병성과 성숙기 기온 변화에도 재배 안정성이 높은 품종으로 알려졌다. 올해 정부 공공비축미로 선정된 미소진품은 2026년부터 경북 지역 보급종으로 확대 보급될계획이다. 손기을 안정농협 조합장은 “고품질 웃품쌀 출시를 통해 영주쌀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가 경영 안정 및 농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국민들에게 안정적 고품질 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정농협은 올해도 재배 농가에 종자 및 비료 지원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50ha를 계약 수매했다. 2026년에는 100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고품질쌀 유통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30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본격화 되나?

경북도가 안동시장과 예천군수가 상정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를 경북지방시대위원회 심의와 경북도지사의 의견제시 절차를 거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최종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통합은 주민발의 방식으로 추진됐다. 안동시에서는 2704명, 예천군에서는 937명의 유효 서명을 확보해 각 지자체에 제출했고, 확인 절차를 거쳐 시장과 군수가 경북도에 건의서를 상정했다. 이후 도의 심의와 지사 의견을 거쳐 중앙에 제출되면서 절차적 요건은 대부분 완료됐다. 앞으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주민 의견 수렴과 통합 여건 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행정안전부에 권고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민투표를 결정하면 투표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참여하고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통합이 확정된다. 이는 지난 2012년 청주시·청원군 통합 당시 투표권자의 3분의 1 이상 참여가 필요했던 것에서 완화된 조건이다. 다만 예천군 내 반대 여론을 설득하고, 주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효과를 알리는 작업은 아직 남아 있다. 또 2026년 지방선거 출마자 의견 청취와 공청회를 통한 여론 수렴도 필요하다. 안동과 예천의 행정구역 통합 논의는 2008년 경북도청 이전 대상지를 두 지역이 함께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6년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도청신도시로 옮겨오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330만 평 규모에 3조2000억 원이 투입된 도청신도시는 두 지역 통합의 출발점이자 상징적인 공간이 된 것이다. 권오향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추진위원장은 “통합 이후 광역교통망 확충, 관광산업 활성화, AI 기반 농업연동센터 구축, 명품 중장년 주거단지 조성 등 10개 분야 연구 자료를 이미 마련해 뒀다”며 “두 지역의 통합은 면적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30

‘6개월 지정’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포항시 신청 절차 등 본격 안내

포항시는 지역기업과 근로자, 구직자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에 따른 폭넓은 고용안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본격적인 안내와 홍보에 나섰다. 지정기간이 내년 5월 20일까지 6개월이어서 지정기간 내에 신청해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다. 시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제도 실무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인 실적 점검과 현장 중심 홍보를 추진한다. 특히, 12월 4일 포항고용노동지청에서 지역 내 기업 대상 합동 기업설명회를 열어 지원제도·신청 절차를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근로자 단체 간담회, 캠페인, SNS 알림, BIS·전광판·아파트 관리사무소 안내도 이어간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가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도면서 훈련비 자부담 비율도 0~20% 수준으로 완화됐다. 지정일 3개월 전부터 지정기간 종료일까지 퇴사한 실업자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국민취업지원제도Ⅱ유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위소득 100% 요건이 면제된다. 실업·직업훈련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근로자를 위한 생계 지원도 강화됐다.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는 월 200만 원, 총 2000만 원까지 가능하며,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는 최대 2500만 원, 임금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는 최대 1500만 원까지 오른다. 실직자·위기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을 위한 지원 규모도 한층 확대된다. 고용유지 조치 사업장에 지급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우선지원대상기업 80%, 대규모 기업 70%까지 지원돼 인력 감축 대신 고용유지 방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사업주가 자체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을 운영할 경우 훈련비 단가의 70%에서 130%까지 지원돼 재직자의 역량 강화와 기술 인력 유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30

칠곡군의회 김준일 팀장, '민원봉사대상' 본상 수상

칠곡군의회 김준일 팀장(44)이 ‘제29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대구·경북권에서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이 상은 민원 봉사와 행정 혁신을 통해 국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수여된다. 김 팀장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수상자 검증 과정에서 우수한 민원 처리와 함께 민원제도 개선 및 규제 혁신 등의 다양한 행정 혁신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원제도 개선과 규제 혁신 제안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팀장은 공직 외에도 주기적인 헌혈과 봉사활동, 장애인복지재단 및 아동·어린이재단 후원 등으로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며, 공·사 전반에서 귀감이 됐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 SBS 상암동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 장관과 SBS 사장,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직접 김 팀장을 축하했다. 김 팀장은 “이 상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동료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지역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상승 칠곡군의장은 “김준일 팀장의 수상은 군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성실한 자세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의장은 이어 “그의 모범적인 사례가 칠곡군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며, 공직문화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김준일 팀장은 2018년 ‘제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30

칠곡문화관광재단, '순간을 기록하다, 칠곡展' 개최

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간을 기록하다, 칠곡展’을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칠곡군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사진, 회화, 공예,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활동 중인 지역 예술인 10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복합 전시로 꾸며졌다. ‘김현수, 박동주, 박정민, 박준상, 손정미, 신인숙, 안기찬, 이루고, 이유나, 이채윤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으로 ‘칠곡’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하고, 개인 창작 세계를 담은 다른 작품들도 함께 전시했다. 전시는 칠곡과의 연관성은 물론, 지역 예술가들의 개별적인 창작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을 통해 칠곡과의 특별한 기억과 장소를 담아내며, 예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전시 오프닝은 25일 칠곡군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손태담과 해금 연주자 임은지의 축하 연주, 입주작가 이채윤의 작품 낭독, 그리고 참여 작가들의 자기소개와 소감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창작을 통해 지역과 사람이 연결되는 과정이 바로 문화도시 칠곡의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과 예술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한편, 군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30

영주체육 발전의 숨은 봉사자 영주시체육인동우회 창립 35주년

소백산 아래 영주와 체육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영주시체육인동우회 35년의 발자취 책자 발간 및 창립기념식이 지난 29일 개최됐다. 1990년 11월 30일 창립한 영주시체육인동우회는고 진영선 초대 회장을 비롯해 20명의 회원으로 발족했다. 영주 지역 체육 발전과 지역 봉사라는 취지로 창립해 현재 59명의 회원으로 성장했다. 1990년 창립 이후 첫 사업은 1991년 5월 열린 제29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임원 및 선수단 출전과 제12회 영주시민체전 경기운영 및 각종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현재까지 체육분야 및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주시의 체육인 실무자들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영주시의 체육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의 일군으로서 영주발전에 적극 참여한다는 것이 창립이념이다. 회원들은 체육인 출신으로 전, 현 영주시체육회 및 각 연맹과 협회에 소속된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회원이며 동우회의 중심적 역할을 했던 고 석대일, 고 진영선 회원을 대신해 유가족들에게 회원전체 명의로 회원장을 추서했다. 회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장학금은 김종만 회원의 아들 김승재(경북체고.복싱), 주오호 회원의 아들 주병준(배재고, 축구)군에게 전달됐다. 특히 영주시체육인동우회 명예회장 권기호(한신장학재단 설립자)씨에게는 감사장이 전달됐다. 권 명예고문은 창립시부터 현재까지 영주체육 발전과 영주시체육인동우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해온 영주체육사의 산 증인이다. 송인혁 영주시체육인동우회 회장 “영주시 체육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체육 문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회원 및 회원가족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기호 명예회장은 “회원들은 무엇으로 체육과 영주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인지 스스로 찾아서 봉사자로서의 사명에도 헌신해 주위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는 봉사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근 영주시장권한대행,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병화 도의원,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전 영주시장 김진영, 전 영주시장 권영창, 영주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2월 구성된 창립 35주년 기념사업추진회는 약 9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 강한구, 부위원장 맹진호, 위원 김세동, 박병영, 최철환 회원이 활동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30

청송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현장교육 실시

청송군새마을회(회장 권동준)는 최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새마을지도자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각 읍·면에서 활동하는 새마을지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마을운동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시민의식 제고와 공동체 회복의 필요성을 비롯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활동 등 최근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세대 간·지역 간 갈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현실적인 접근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교육 이후에는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진행되어 향후 추진할 새마을운동 사업과 봉사활동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지도자들도 상호 격려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 의지를 다졌다. 권동준 청송군새마을회장은 “이번 새마을지도자 교육은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변화의 해법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항상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주시는 읍·면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30

겨울철 대표 영일만항 하역 방해 ‘스웰’···북측서 들어오는 파랑 차단 방안 시급

영일만항 북측에서 들어오는 파랑(잔물결과 큰 물결)을 차단하는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겨울철 빈번한 스웰(Swell)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제안이 나왔다. 11월 27일 열린 ‘영일만항 스웰 개선대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다. 스웰은 먼바다에서 발생한 큰 너울파가 해상 기상과 무관하게 항만 내부로 계속 유입돼 작업을 어렵게 하는 겨울철 대표 항만 방해 요소다. 이번 연구 용역은 동절기 스웰 현상으로 영일만항 부두 하역 작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스웰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 수립을 위해 착수했다. 하역 중단 원인을 분석한 결과 스웰 발생은 겨울철에 가장 빈번하며 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내로 유입되는 주요 파향은 N(북)~NNE(북북동) 계열로 분석돼 영일만항 북측에서 들어오는 파랑을 차단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일만 북방파제와 어항방파제 사이 도제 설치(안)’을 도출했으며, 도제 설치에 따른 주변 지역(용한리 해변 등) 영향분석도 함께 시행해 주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전략과 연계해 해양수산부와 적극 협의하고, 영일만항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확장 개발 용역’을 추진 중이며,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항만 구상 용역’을 내년 초 착수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항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