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5000평 꽃정원 무료 개방… 치유·휴식·감성 관광지 각광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청송정원에는 붉은 꽃양귀비가 끝없이 펼쳐졌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물결처럼 일렁이고, 전망타워에 오른 관광객들은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풍경을 담아냈다.
청송군이 무료 개방 중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약 4만5000 평 규모의 청송정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꽃과 풍경을 선보이며 청송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꽃양귀비와 금영화가 만개하면서 정원 전체가 붉고 노란 꽃물결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꽃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 여유를 만끽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산책로, 전망타워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명소가 되고 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청송을 찾은 한 관광객은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와보니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크고 꽃이 정말 아름답다“며 “입장료도 없이 이렇게 멋진 정원을 즐길 수 있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주왕산만 보고 가려 했는데 청송정원을 둘러보니 청송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것 같다“며 “꽃과 산,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마음까지 편안해진다“고 전했다.
청송정원은 단순한 꽃밭을 넘어 주민과 단체가 함께 가꾸는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봄에는 꽃양귀비와 금영화, 가을에는 백일홍이 장관을 이루며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청송정원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며 ‘산소카페 청송‘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방송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정원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가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붉게 물든 꽃양귀비 사이로 초여름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청송정원. 이곳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청송을 대표하는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