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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대구재가 노인복지협회와 협약

대구의료원이 2026년 3월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에 앞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구재가 노인복지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4일 대구의료원 제1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김시오 대구의료원장과 전용우 노인복지협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및 상호 교류 확대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및 적시 치료 지원·예방적 활동 강화 △상호 간 서비스 연계 및 지원 활성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전용우 대구재가 노인복지협회장은 “물품 제공과 같은 일차원적 복지 서비스 제공이 아닌 복합적이고 다양화된 어르신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차원적 양질의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르신이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이 아닌 자가에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 영역의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지역에 거주 중인 위기 취약 계층 어르신이 거주지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의 대구의료원 파견 확대와 뇌혈관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향후 통합외래진료센터(2027년 완공 예정) 운영, 지역응급의료센터 격상 등 전반적인 진료 역량을 향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양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교류를 확대해 사각지대 없이 필수 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책임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30

경주시, 농축산·해양·농업기술 분야 2025 비전 제시

경주시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농축산해양국과 농업기술센터 공동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경주시는 2024년 주요 성과와 함께 2025년 핵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혁신농업타운, 농촌협약, 조사료 전문단지, 어촌 신 활력 증진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70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어항 재생 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2025년에는 △스마트농업 확대 △농가 소득 및 유통체계 강화 △농촌 정주 여건 개선 △동물복지 강화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등 5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팜 보급과 청년농지원, 지역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으며, 감포항 일원에 조성 중인 어촌 신 활력 증진사업(453억 원)과 나정고운모래해변 해양레저 거점 조성(490억 원) 등 해양 분야 대형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백승준 농축산해양국장은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는 내남면에 조성 중인 ‘신농업혁신타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미래 농업기술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경영 실습 임대농장, 농기계임대사업소, 아열대 치유농업관 등 주요 시설이 준공을 완료했으며, 과학 영농 실증교육관과 귀농 귀촌 웰컴 팜 교육 연구지원센터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시는 모든 시설이 완공되면 농업기술센터 기능을 혁신타운 내로 이전하고, 교육·실습·연구·유통이 통합된 ‘미래 농업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농업혁신타운은 경주 농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 거점”이라며 “과학 영농을 바탕으로 경주형 농업 모델을 정착시키고,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30

경북교육청 일반고 대상 ‘체육진로진학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경북교육청이 체육 분야에 꿈을 가진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의 체대 진학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 1월까지 도내 일반고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진로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입시 실기 종목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와 진로 탐색 기회를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제공해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공교육의 진학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도내 일반고 23개교가 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교육청은 사업의 기획 및 예산, 행정 전반을 책임지며, 학교는 방과 후 또는 주말을 활용한 실기 지도와 진로 교육을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수업은 학생 5명 이상이 참여할 경우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며, 방과 후 2시간 이내, 주말 4시간 이내로 탄력적으로 구성된다. 또한, 학교당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되는 예산을 활용해, 실기 지도 강사 초빙 및 교육 기자재 구입 등이 이뤄지고 있다. 사업은 2025년 교육부의 학교체육 활성화 계획 및 경북교육청의 사교육 경감 정책과 맞물려 추진된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방향성과도 부합해, 진로 중심 교육과정 운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대 실기 종목을 학교 안에서 직접 체험하며,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갖게 된다. 그간 체대 진학을 꿈꾸는 일반고 학생들이 과도한 학원비 부담과 정보 부족에 시달려야 했던 현실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임종식 교육감은 “체육에 꿈을 품은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 밖을 떠돌지 않고, 학교 안에서 진로와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육 교육이 공교육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입시 지원을 넘어, 공교육 신뢰 회복과 진로교육 내실화라는 측면에서 사회 전반에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 속 가족 걷기 캠프…울릉 Wee 센터, ‘희망(HOPE)으로 가는 길’

울릉도 나리분지 생명의 숲 아름다운 자연 속에 ‘희망(HOPE)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2025학년도 울릉 위(Wee) 센터와 함께하는 울릉도 걷기 가족 캠프가 진행됐다. 울릉도 관내 학생 및 9가정(총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울릉도 걷기 가족 캠프는 울릉 Wee 센터의 지역특색사업이다. 울릉도 나리분지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가족이 함께 걸으며 소통과 정서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는 숲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는 정서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네 개의 테마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구간은 힐링(Healing)의 길로 숲 속에서 명상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구간은 마음 열기(Open mind)의 길로 가족이 함께하는 신발 던지기 게임으로 협력과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3구간은 긍정(Positive)의 길로 성인봉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으며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내용이다. 마지막 4구간은 활력(Energizing)의 길로 훌라후프를 돌리며 가족과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가족들은 구간마다 준비된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일상 속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학부모 A씨는 “숲 해설을 들으며 울릉도의 자연을 새롭게 알게 됐고,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울릉도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숲길을 걸으며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육장은 또한,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찾아오고, 오늘처럼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도 그 노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스로의 길을 열어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울릉교육지원청 울릉Wee센터는 앞으로도 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심리·정서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30

정부, 2026년 만료 이동통신 주파수 370㎒ 전량 재할당 추진

정부가 오는 2026년 이용 기간이 종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370㎒ 폭 전량을 기존 통신사에 재할당하기로 했다. 통신 서비스의 연속성과 이용자 보호,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2026년 6월과 12월 이용 기간이 끝나는 전체 주파수 대역을 현행대로 이동통신 서비스용으로 재할당할 방침”이라며 “연말까지 대역별 이용 기간과 재할당 대가 등 세부 정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할당 대상 주파수는 총 370㎒폭으로, 3세대(3G)와 4세대(LTE) 이동통신에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통신 3사의 의견 수렴(4회)과 전문가 참여 연구반(9회), 전파정책 자문회의 등을 거쳐 재할당 여부를 종합 검토했다. 그 결과 모든 주파수 대역에 대해 재할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3G 주파수의 경우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폭씩 사용 중인 상황으로, 서비스 연속성과 기존 가입자 보호 차원에서 전량 재할당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LTE 주파수(총 350㎒폭)에 대해서도 “일부 대역을 회수하더라도 서비스 제공은 가능하나, 최고 전송속도 저하와 품질 저하 우려가 있다”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다수의 5G 이용자가 LTE 주파수를 함께 사용하는 NSA(비단독모드) 방식이 여전히 주류인 만큼, 전체 주파수 재할당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전파법 시행령에 따라 통신사는 주파수 이용 기간 만료 6개월 전까지 재할당을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이에 맞춰 연말까지 사업자 신청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이용 조건과 재할당 대가 등을 포함한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발표한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년 8월)에서 “3G·LTE 주파수 재할당 정책 수립과 함께 5G 추가 주파수 공급 여부도 함께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통신사와 업계, 전문가 간 논의가 진행 중이며,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정책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남영준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6년 종료 주파수 전량을 재할당하기로 했다”라며 “6G 상용화와 AI 서비스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파수 정책을 연말까지 종합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30

티웨이항공, 7월 월간티웨이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6일까지 ‘월간 티웨이 7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간 티웨이 7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노선(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및 국제선 노선(일본, 동남아, 중화권, 대양주·호주, 중앙아시아, 유럽, 미주) 대상이다. 탑승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2026년 3월 28일까지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휴양지에서의 바캉스 모드, 랜드마크를 따라 떠나는 뚜벅이 여행, 미식과 낭만을 즐기는 식도락 여행 등 컨셉 별로 추천하는 여행지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초특가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이며, △인천-다낭 8만 5500원~ △인천-사이판 11만 9640원~ △인천-밴쿠버 26만 3800원~ △인천-자그레브 31만 3800원~ △인천-나트랑 9만 500원~ △인천-방콕(수완나품) 9만 2620원부터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월간티웨이 ’를 입력하면 △국내선·유럽 최대 7% △대양주·호주·중앙아시아·미주 최대 10% △동남아·중화권 최대 15% △일본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2025년 6월부터 2026년 3월 및 2025년 9월부터 2026년 3월 기간 사이 국제선에 탑승 시 결제 금액에 따라 각각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2만 원, 4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그 밖에도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 회원 쿠폰팩부터 발권 수수료 무료, 기프트 카드 할인, 항공권 특가 알림을 누릴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KT, 계명대·한국MS와 ‘디지털 교육·연구 플랫폼’ 설립

KT가 계명대학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지역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30일 KT에 따르면 KT는 최근 계명대에서 디지털 교육·연구 플랫폼 ‘K-MIND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MIND 센터는 AI와 클라우드 등 미래의 디지털 기술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계명대-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대구 지역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연내 개소할 예정이다. KT와 계명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기관은 센터 조성과 운영 등에서 힘을 모은다. △AI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전교 구성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유학생 대상 다국어 강좌 제공 △클라우드 기반 AI 체험 공간 및 공동 연구실 조성 △취업·창업준비생 대상 인큐베이팅 허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T는 통신 인프라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KT의 AX 전문 인력을 활용해 생성형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과 단계별 AI 코딩 프로그램 교육, 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특화 실무 중심의 전공심화 교육 등 실무 중심의 AX 역량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센터 공간 제공과 행정 운영을 맡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으로 K-MIND 센터에서 운영될 교육과정을 기획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사용 권한과 함께 관련한 기술 교육 자료와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3개 기관은 지역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실무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진로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 전국 각 지역에 확대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K-MIND 센터는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글로벌 테크기업이 함께 만드는 미래 교육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교육과 연구, 창업의 기회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KT Enterprise부문 AX사업본부장 유서봉 상무는 “KT의 AI·클라우드와 통신 인프라 등 AICT 역량을 토대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30

울릉도 로타리클럽 “우리 함께 선행을”…제33대 신임 박정욱 회장 및 임원 취임

‘초아의 봉사’ 국제 로타리클럽 3630지구 울릉로타리클럽 제32·33대 신·구 회장단 및 임원 이·취임식이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 27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강 이윤동 총재특별대표, 남한권 울릉군수, 이동신 교육장, 울릉군의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장현수 3630지구 5지역 대표, 북포항자매클럽, 대구동성로타리클럽회원,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장,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33대 신임 박정욱 회장은 “울릉로타리클럽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움이 따르지만, 회원 상호 간 소통해 연도 테마인 ‘우리 함께 선행을’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2014년 로타리클럽에 입회해 총무, 재무, 이사, 부회장 등을 거치며 11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울릉로타리클럽 내 신임이 두텁고 친화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로타리클럽은 60여 회원들이 울릉도 내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단체로 지난 1993년 2월 북포항포타리클럽의 스폰서로 창립됐고 대표적인 활동으로 울릉도 유일의 국제 대회인 독도 지키기 국제 마라톤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장학사업, 집 고쳐주기, 사랑의 쌀 기탁, 독도 수호와 울릉도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 울릉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30

‘어업 대전환’ 외친 수산인들···울진서 미래 수산업의 비전 공유

경북도와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가 주최한 ‘제25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대회’가 지난 27일 울진군 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를 향한 방향을 제시하고, 수산인 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도내 시·군 수산업경영인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어업 대전환! 산불 피해 재창조! 함께하는 한수연!’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인구감소, 수산자원 고갈 등 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수산 발전 유공자 표창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 △수산업경영인의 결의문 낭독 △‘어업생산 2조 시대 개막’ 비전 선포 △‘경북 어업인이 새정부에 바란다’ 퍼포먼스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 참여형 화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비전 선포식에서는 어선어업에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도입, 양식어업의 스마트화 및 글로벌 품종 전환, 가공유통업에 푸드테크 도입, 동해안 연안의 대규모 어촌 투자 등 경북 수산업의 혁신 전략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또한, ‘경북 어업인이 새정부에 바란다’ 퍼포먼스를 통해 어업인들은 정부에 △불합리한 규제 철폐 △기후변화 대응과 소득보전 방안 마련 △유연한 제도 설계 △어업 진입·퇴출 절차 간소화 △안전한 조업환경 확보 등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무 경북연합회장은 “이 행사는 수산업계의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수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부지사는 “경북 수산업이 미래형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회 개최지 울진군은 풍부한 어자원과 수산 인프라로 잘 알려진 동해안 대표 수산 지역으로 최근 수산유통지원센터 건립과 청정해수 공급시설 구축 등 다양한 수산 기반 확충을 통해 어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 양양 전국대회 준우승

전국 실업팀 중 최강으로 손꼽히는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감독 전제효)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은 지난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2025 KBS 양양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실업사이클연맹, 강원도사이클연맹이 주관했다. 전국 남녀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등 6개부 총 128개팀 581명이 참가했다. 국내 사이클 선수 저변확대, 우수 신인선수 발굴, 경기 운영 능력 배양 등 한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올림픽 및 아시아경기대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뜻깊은 대회였다. 상주시청 사이클팀은 첫날 개인추발 경기에서 2위(김민정)를 시작으로 포인트 1위(장수지), 스프린트 1위(조선영), 1km독주경기 1위(김보미), 개인도로 1위(장수지), 스크래치 2위(김보미), 단체스프린트 2위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형주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해 상주시 사이클팀의 위상을 높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이 우리 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시민들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30

상주박물관, 인문학 콘서트 성공적으로 이어가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수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호락(知好樂) 인문학 콘서트를 성황리에 이어 가고 있다. 박물관은 최근 지역 내 카페와 상주시립도서관에서 인문학 콘서트 3~4회차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총 6회차로 계획돼 있는 이 프로그램의 남은 일정(2화차)도 순조로운 진행이 예상된다. 이번 3회차 강좌에는 윤용현 과학문화유산연구소장이 나와 ‘588년 만에 깨어난 장영실 자격루의 두뇌, 주전’이라는 주제로 자격루 복원 과정과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4회차에는 조승원 MBC 디지털 콘텐츠 제작팀 국장이 ‘술의 인문학 – 예술가들이 사랑한 술’을 주제로, 인문학과 술이 만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두 강연 모두 상주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사전 접수 결과,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마감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특강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는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심층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시민들이 품격 있는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30

재경상주향우회 고향시장 살리기 앞장

재경상주향우회(회장 김영근)가 수구초심(首丘初心)으로 고향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민들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향우회는 최근 상주시 왕산상점가 일원에서 열린 왕산상점가 난전(플리마켓) 행사장을 방문해 고향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 상점가를 찾은 재경상주향우회 임원진 70여 명은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지역 상인들과 환담을 나누고 장보기 행사에 나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왕산상점가 난전(플리마켓) 행사는 2025년 6월 ~ 11월 기간 중 상주장날에 맞춰 개최하며, 먹거리, 문구·액세서리,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난전 운영과 더불어 다채로운 체험‧문화 행사를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근 재경상주향우회장은 “상주시의 중심 상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말 그대로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회원들과 함께 고향 장을 방문해 고향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가깝지 않은 거리임에도 크고 작은 행사 때 마다 고향을 찾아주시는 김영근 회장님을 비롯한 향우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디에 계시든 상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시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30

유정근 영주시 부시장

유정근(58) 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이 신임 영주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유 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시청 각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 인사를 대신했다. 영주시 단산면 출신인 유 부시장은 1991년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문해 영풍군 안정면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1996년부터 경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도로철도과, 인구정책과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며 실무와 정책기획 역량을 고루 갖춘 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 부시장은 “고향 영주에서 다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큰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장 권한대행으로서 시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불안함 없이 시정을 신뢰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직자들과 함께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주요 현안과 역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정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협력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유 부시장은 1998년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01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2017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30

"영주시 영주댐 낚시와 관련한 행위 전면 금지"

영주댐 저수구역 전역이 낚시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다. 영주시는 7월 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영주댐 저수구역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낚시와 함께 야영, 취사 등 모든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주댐 수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인명사고 예방과 야영 및 취사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질 악화, 무분별한 불법주정차에 의한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영주시는 올해 3월 낚시 금지구역을 한시적으로 해제했으나 이후 일부 이용객의 무분별한 야영·취사, 쓰레기 투기 등으로 환경 훼손과 민원이 이어지자 공공질서와 생태 보호를 위해 관련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낚시 금지 구역은 영주시 평은면과 이산면 일대에 걸친 영주댐 저수구역 전체로 면적은 약 10.4㎢다. 1일부터는 낚시, 야영, 취사 등 제한된 행위를 위반하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와 협력해 현수막 게시, 현장 방송 등 낚시 금지구역 지정에 대한 다양한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시는 경찰서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계도와 함께 단속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용호 하천과장은 “이번 조치는 시민의 안전, 영주댐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30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강좌에 문경시민 큰 관심

광복회 경북도지부(지부장 정대영)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경북의 독립운동’ 문경 강좌가 지난 27일 문경시보훈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광복회 문경시지회 현낙호 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강좌는 권대웅 대경대 전 교수가 맡아 2시간 동안 문경을 중심으로 펼쳐진 경북의 독립운동 연혁을 소개했다. 일제가 한일합병 이전부터 침략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등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1894년부터 의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문경에서는 운강 이강년 선생이 이끄는 의병이 1896년 2월 23일 창의해 안동관찰사 김석중을 처단했으며, 이외에도 경북에서는 16곳에서 의진이 결성돼 항일의거에 나섰다. 이 의진들은 개별 의진이 활동하면서 연합하기도 하고, 자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활동하는가 하면 멀리는 강원도, 경기도까지 진출해 활동했다. 의병은 1910년 한일강제 병합 이후 의열투쟁과 애국계몽운동으로 나눠 각 진영에서 일본에 항거하며 3·1운동, 파리장서운동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했다. 이후 1920년대에는 농민과 노동자들도 의병에 나섰고 청년, 학생들도 가담했다. 2024년 말 대구경북의 독립유공자는 총 2495명이다. 안동이 391명으로 가장 많고 영덕 229명, 의성 179명, 칠곡 136명, 청송 120명, 예천 113명, 문경 92명, 대구 126명 등이다. 이날 강의 후에는 영순면 이목리 강병유 독립운동가 후손인 강신일 씨와 산북면 회룡리 서진구 독립운동가의 3동 동생인 서득구 씨 등이 나와 관련 독립운동 이야기와 앞으로 전개할 현창사업을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문경의 독립유공자 명단에 강순필, 천세헌 선생이 상주로 표기돼 있고, 가네코 후미코 여사가 빠져 있다”며, “앞으로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대웅 교수는 “한국독립운동의 특징은 국내외에서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이고 격렬하게 전개된 것”이라며,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에 유린당해야만 했던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는데 앞장섰고, 대구, 경북의 독립운동은 한국독립운동의 정점에 있었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30

홍건적 물리친 김득배 장군 재조명

고려시대 말 홍건적 침략을 물리친 구국의 영웅 난계(蘭溪) 김득배(金得培)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27일 문경문화원에서 열렸다. 경북도연합회(회장 박승대)와 문경문화원(원장직대 권용문)가 주관하고, 상산김씨대종회(회장 김삼균)가 후원한 이 행사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이상 학술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도학 명예교수의 ‘난계 김득배 선생 생거지 검증’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김창현 전 연구교수의 ‘난계 김득배의 생애와 업적’, 공주대학교 윤용혁 명예교수의 ‘고려말 홍건적 격퇴의 영웅 김득배, 추숭과 현창’, 난계 김득배장군 기념사업회 이창근 회장의 ‘난계 김득배 장군 기념사업회의 발자취’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김득배 선생의 출생지가 상주와 문경으로 혼용되고 있는 것은, 현재 문경시 흥덕동이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상주목 관할이어서 초래한 것으로, 현재의 지명은 문경이며, 김득배 선생의 가문은 그 당시 이 지역 향리(鄕吏)라고 검증됐다. 또한 김득배 선생이 문신인지, 무신인지에 대해서는 출장입상(出將入相)으로 나가서는 장군이요, 조정에서는 재상이라는 문무를 갖춘 인물임이 밝혀졌고, 선생의 최종 벼슬은 종2품의 정당문학보다 한 단계 위인 정2품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로 해야 한다고 밝혀졌다.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의 침략으로 안동으로 파천했고, 홍건적이 개경을 함락해 갖은 만행을 자행하자 김득배(1312~1362) 선생은 공민왕 11년(1362년) 1월 17일 총병관 정세운과 안우, 이방실, 황상, 한방신, 이여경, 안우경, 이구수, 최영, 이성계 등과 함께 20만 대군을 이끌고 이튿날 새벽에 총공격을 감행해 홍건적을 섬멸하고 개경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김용의 계략에 말려, 정세운을 죽이는 데 가담, 그의 나이가 51세에 상주에서 효수되었고, 선생의 문생이었던 정몽주가 왕에게 청해 시체를 수습하고 제문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김득배 선생의 유적은 상주시 낙양동의 ‘유허비’와 상주박물관에 전시된 선생의 동생 김선치의 벼루와 벼룻집, 선생의 위패를 모신 경기도 연천의 ‘숭의전’, 선생의 부인 서흥 김씨 기사가 적힌 여주 신륵사 보제사리석종 사리탑과 비석, 선생의 부인 서흥 김씨가 창건한 대승사 윤필암이 있다. 이도학 교수는 “이러한 선생의 업적과 유적을 바탕으로 현창해야 하며, 현창 사업들을 문경을 중심으로 찾아야 한다”며 “없는 것도 만들어 현창하고 있는 때에 있는 인물과 있는 사실, 있는 유적들을 정리하고 현창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30

엄재국 아티스트, 금보성아트센터 초대전 개최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엄재국 아티스트가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로부터 초대받아 ‘엄재국 초대전 Ludens Art’를 연다. 개막식은 2일 오후 4시. 이번 전시회는 ‘놀이는 인간의 존재양식의 시작’이라며, 캔버스를 찔러 왕겨가 나오게 하는 ‘놀이-111’, 캔버스에 면장갑을 풀게 하는 ‘노동의 종언 1-1’, 캔버스에 면실을 풀게 하는 ‘노동의 종언 2-1’, 캔버스에 송곳을 찔러 아크릴이 나오게 하는 ‘놀이-311’, 캔버스를 두드리면 실로폰을 연주할 수 있는 ‘놀이-푸른음악’, 면 천에 아크릴로 만든 대형 딱지와 작은 딱지를 두고, 관객들이 딱지를 칠 수 있는 ‘놀이-딱지치기’, 720cm 길이의 면 천에 아크릴로 그린 작품을 관객들이 앵글을 들고, 보고 싶은 부분만 볼 수 있는 ‘놀이-앵글’ 등 새로운 작품들로 넘친다. “모든 놀이는 문화의 시원이라는 생각으로 나는 미술작업으로 놀이한다”는 엄재국 아티스트의 ‘루덴스 아트’는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놀이(Homo Ludens)와 예술을 결합하고 있다. 엄재국은 예술이 심오하고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관객이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놀면서 예술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또 기존의 예술 개념을 해체하고 재구성하고 있다. 캔버스를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평면적인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색대와 송곳으로 찌르고, 실올을 풀게 하며, 두드리고, 구기고, 칼로 오려 내게 해 훼손된 캔버스로 새로운 예술품을 만들며, ‘작품은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작품 판매 방식도 혁신적이다. 캔버스를 찢어 저울에 달아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행위를 선보여, 작품의 가치를 단순히 물감이나 재료의 무게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사고와 개념의 무게로 산출하는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엄재국의 ‘루덴스 아트’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놀이를 통해 예술을 재해석하고, 관객에게 즐거움과 함께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그의 작품 세계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에 재학하고 있는 엄재국 작가는 2001년 현대시학으로 문단에 등단하고. 2006년 ‘정비공장 장미꽃’(애지)을 발간하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돼 명성을 높였다. 2016년에는 ‘나비의 방’(지혜)을 발간해 문단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그의 작품세계는 시와 미술이 깊이 연관돼 있으며, 언어와 색채의 동질성과 변별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관 겸 예식장인 ‘아트포임 뮤지엄 웨딩홀’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고, STO 한국현대미술 전시회 등 국내외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며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첫 번째 Art Show를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가진 후, 2022년 두 번째 Art Show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2023년 세 번째는 서울 금보성아트센터 초대전, 2024년 네번째 금보성아트센터 한국현대미술발언작가 선정 초대전, 다섯 번째 경남 거제 유경미술관-해금강 테마박물관 초대전을 열어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 왔다. 엄재국 아티스트는 “시와 함께 조각, 회화, 설치미술, 개념미술, 도예 등 미술 전반을 공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후에는 새로운 도예작품들을 선보이고, 미국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30

(재)예천군민장학회, 2025년 우수 교직원 5명 선정

(재)예천군민장학회는 지난 13일, 교육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과 모범적인 교육활동으로 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한 우수 교직원 5명을 선정했다. 올해 우수 교직원은 유동준(예천여자고등학교), 장우영(대창고등학교), 김희진(예천중학교), 이경옥(호명초등학교), 박주연(예천초등학교)으로 총 5명이다. 유동준 선생님은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예천여고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육상부 감독으로서 과학적 훈련 시스템 도입과 학생에 맞춘 지도법을 적용,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장우영 선생님은 ‘신(新)퇴계 교사단’ 활동을 통해 탐구 중심의 수업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교사 간 협업 중심의 수업 컨설팅과 연수 활동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교육 혁신을 실현했다. 특히, 진로지도의 체계화를 통해 대입에서 국내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학생을 합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희진 선생님은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 기획을 통해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이끌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주도해 학습 공간 재배치와 디지털 학습환경을 구축했으며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도를 통해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이경옥 선생님은 인성교육 실천 사례연구 대회 입상, 영재학급 과학지도, 탄소중립 실천학급 운영 등 현장 중심의 교육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인성교육 자료 집필 위원 및 교육연구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등 수업의 다양성과 창의성 확산에 기여했다. 박주연 선생님은 인성교육 분야 교육부장관 표창, 인성교육 실천 사례연구 대회에서 입상하였으며, 인성교육자료 개발, 지역 교과서 자료개발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사제동행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교직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 예천 교육을 이끄는 우수 교직원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30

하늘을 향한 도전…신산업 드론과 함께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의성학생체육관에서 관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제1회 의성 드론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청과 협력해 기획된 지역사회 연계형 경진대회로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자로 나서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더해졌다.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드론 축구(초등부‧중등부 총 9개 팀), 드론 레이싱(초‧중등부 총 35명) 등 본경기가 이어졌다. 아울러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번외 경기를 비롯하여 드론 시뮬레이션, 호버링, 볼링, 인형 타격 등 4종의 체험 부스도 상시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에게 신산업 관련 드론을 직접 체험하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 디지털-SW‧AI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미래지향적 축제로 펼쳐졌다. 의성군은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폐교된 가음중학교 부지를 매입해 드론 교육‧체험센터 조성을 추진중이다. 드론 산업은 의성군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주요 3대 산업 중 하나로,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이전과 연계해 미래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지역 비전과 교육이 맞닿아 있는 의미 있는 실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우식 교육장은 “이번 드론 경진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이 아니라, 학생 주도 디지털 체험 중심의 미래 교육 실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디지털‧SW‧AI 기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의성군의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우리 아이들이 드론이라는 기술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고 도전하는 뜻깊은 시간이다. 아이들의 눈빛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았고, 의성군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30

포스코홀딩스, 국내 기업 최초 美 현지 ‘리튬직접추출’ 나선다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현지에서 ‘리튬직접추출(DLE, 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 실증에 나서며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현지시간) 호주 자원개발기업 앤슨리소시즈(Anson Resources)와 미국 유타주에서 DLE 데모플랜트(Demo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증 대상지는 앤슨리소시즈가 리튬 염수 광권을 보유한 유타주 그린리버시티(Green River City) 내 부지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리튬 공급망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북미 염수 리튬 자원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DLE 기술을 자체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실증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데모플랜트는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DLE 기술은 기존 리튬 생산 방식인 ‘자연증발법(pond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증발법은 대규모 증발지와 풍부한 일조량이 필요한 데 반해, DLE는 저농도 염수에서도 공정 효율을 높여 리튬을 추출할 수 있어 북미·유럽 등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상업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리튬 기업들이 DLE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데모플랜트 운영 결과에 따라 북미 미개발 리튬 자원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및 사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앤슨리소시즈는 실증에 필요한 리튬 염수 원료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독자 DLE 기술을 투입해 사업성을 검증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동반관계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리튬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공장과 전남 율촌산단 내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공장을 잇달아 준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6만8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 전기차 약 160만 대 생산에 필요한 물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DLE 실증사업은 북미 지역에서의 리튬사업 확장과 기술 선점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성장에 발맞춰 리튬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30

‘디지털 관광주민증’ 본격 추진 청도군 제휴업체서 다양한 할인

청도군이 6월부터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지역 주민이 아닌 관광객에게만 발급되는 명예 주민증이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관광업계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전용 플랫폼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 QR코드 형태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주민증 소지자는 청도군 제휴 업체에서 숙박, 식음, 체험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지역 여행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도군은 지역 야영장과 음식점, 체험 마을, 특산물 판매장 등 총 24개 업체가 참여해 관광객 편의성과 혜택 범위를 확대하고, 관광 박람회와 포털사이트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로 인지도를 확장할 예정이다. 청도군 관광정책과 장미화 과장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생활인구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 참여업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와 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