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과학대·북구청, ‘행복 북구 평생직업대학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대구과학대학교와 대구 북구청이 공동 운영한 ‘2026년 행복 북구 평생직업대학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이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마무리됐다. 대구과학대는 지난 2일 교내 글로벌세미나실에서 박지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북구청 관계자, 교육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행복 북구 평생직업대학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AI·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역가치 창출 역량 강화, 기후테크 기반 사업화 전략, 채널 브랜딩 전략, 골목상권 개발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 구축, AI 활용 콘텐츠 제작, 유튜브 크리에이터 실전 테크닉 등 다양한 교육을 이수했다. 또 안동 예끼마을, 칠곡향교, 라선재, 경산 커피명가 등 지역 현장을 방문해 로컬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체험했으며, 한광식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 사무총장,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 도건우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 전문가 특강을 통해 로컬 산업과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과정은 전공 연계 교과목 학점 인정 제도를 운영해 수료생들이 향후 대구과학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관련 교과목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대학과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로컬크리에이터 자격 취득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64명의 수료생은 앞으로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북구의 로컬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은 총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이 수료생들의 삶과 지역 활동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져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직업대학으로서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과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4

‘경제통’ 추경호, 경제부총리 거쳐 대구시장으로…“대구 재도약 이끌 적임자”

경제관료와 국회의원, 경제부총리,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대구시정의 새 수장으로 선택받았다. 대구시민들은 그가 곧 가동할 대구시장 인수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임 홍준표 시장과는 얼마나 차별화되는 시정을 펼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기간중 핵심공약으로 ‘경제 대개조’를 제시하며 대구의 산업구조를 뿌리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수는 원래 경제로 인정받았다”며 흔들리는 보수의 유능함을 대구에서 되찾겠다는 포부도 밝혔었다. 추 당선인은 1960년 달성군 다사읍에서 태어나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3학년 때인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사무관으로 첫 공직에 입문했다. 그 후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정통 경제관료의 길을 걸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맡았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며 경제·재정 분야 핵심 실무를 총괄했다. 지난달 31일 추 후보의 서문시장 유세에 동행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 후보가 국무조정실장을 하면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면서 "누구보다 경제를 잘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을 떠난 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당시 보수 정치의 심장부로 꼽히는 달성군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당내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정치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했고 이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최전선에서 거대 야당과 맞선 경험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어 경쟁자들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본선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맞붙어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최종 개표 결과 68만6421표(52.56%)를 얻어 승리를 확정했다. 선거 과정에서 그는 “지금 대구에는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달빛철도 조기 추진,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중앙정부와 국회를 모두 경험한 강점을 앞세워 국비 확보와 대형 국책사업 추진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도 “대구의 미래 3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은 경제를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당선 직후 “그동안 보내준 성원은 물론 따끔한 질책도 모두 가슴에 담겠다”며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구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제 관료 출신 시장이 탄생한 만큼 대구시정 역시 경제와 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TK신공항 건설과 미래산업 육성, 인구 감소 대응,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하는 추경호 시정이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 당선인은 다음주 9일쯤 대구시장 인수위를 구성할 예정이며, 인수위원장은 내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 달성군 다사읍 출생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제25회 행정고시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제20·21·22대 국회의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선 대구시장 당선인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4

“청년 신규채용 7만명 사라졌다”...일자리 진입자 역대 최저치

청년층을 중심으로 취업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인력이 3년 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존 일자리를 유지하는 근로자는 늘었지만, 신규 채용과 이직이 동반 감소하며 취업시장이 경직되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등록취업자는 총 2625만명으로 전년보다 10만5000명(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등록취업자란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가입된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를 뜻한다. 고용시장의 양극화도 뚜렷하다. 같은 기업에서 계속 일하는 ‘유지자’는 1892만명으로 전년 대비 37만3000명(2.0%) 늘어났다. 반면 새롭게 일자리를 찾은 ‘진입자’는 348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6만4000명(4.5%) 줄었다. 진입자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최저치다. 특히 15~29세 청년층에서 7만3000명이 줄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30대와 60세 이상 역시 각각 3만6000명, 2만5000명씩 줄었다. 기업 간 이동을 의미하는 ‘이동자’ 또한 384만8000명으로 2.6% 감소했다. 이직 상황에서도 고용 환경의 어려움이 감지된다. 일자리를 옮긴 임금근로자 중 임금이 줄어든 곳으로 이동한 비율은 41.3%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임금이 늘어난 일자리로의 이동 비율은 2.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금 상승 이직 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기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이 56.6%로 나타난 것으로 미뤄볼 때 고령층이 은퇴 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재취업하며 임금을 낮추는 이동 사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자리 이동통계는 사회보험·국세자료 등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돼 사회보험 미가입 근로자나 비제도권 취업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4

관외사전투표가 갈랐다…258표 차 승부, 8년 전 봉화군수선거 역전극 재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봉화군수 선거가 막판까지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는 초접전 승부가 펼쳐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개표결과 국민의힘 최기영 후보가 막판 뒤집기 승리했다. 최 후보는 최종 44.08%를 득표해 무소속 박만우 후보(42.72%)를 258표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 초반 분위기는 최 후보에게 유리했다. 가장 먼저 개표된 봉화읍 사전투표에서 최 후보는 994표를 얻어 897표의 박 후보를 97표 차로 앞섰고, 거소투표에서도 20표를 더 벌리며 117표 차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뒤집혔다. 박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고 최 후보는 개표 중후반까지 줄곧 2위를 유지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수십 표 수준에서 오르내리며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을 보였다. 승부처는 막판 석포면이었다. 최 후보는 석포면에서 294표를 얻어 140표에 그친 박 후보를 154표 차로 앞섰다. 이 결과로 전체 격차는 사실상 1표 수준까지 좁혀졌고, 남은 개표는 관외사전투표뿐이었다. 관외사전투표는 봉화 선거의 최대 변수였다. 과거에는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여 박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관외사전투표에서 최 후보는 881표(44.54%)를 얻어 박 후보 624표(31.55%)를 크게 앞섰다. 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473표(13.19%)를 기록하며 표심이 분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결국 최 후보는 마지막 관외사전투표에서 승기를 잡으며 258표 차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떠올리게 했다. 당시 무소속 엄태항 후보도 개표 내내 열세를 보이다가 마지막 관외사전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해 136표 차로 당선됐다. 8년이 흐른 이번 선거 역시 마지막 관외사전투표가 승패를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닮은꼴 승부로 기록됐다. 초반 선두, 중반 역전, 막판 재역전. 봉화군수 선거는 개표 종료 순간까지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던 한 편의 드라마였다. 관외사전투표가 만든 258표의 기적은 오랫동안 봉화 선거사에 남을 명승부로 기록될 전망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6-04

경북칠곡교육지원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디지털 역량 강화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화)은 최근, 대교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제13회 칠곡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PC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보화 활용 능력을 높이고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건전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정보경진 부문과 e스포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보경진 부문에서는 문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아래한글(ITQ)’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검색’ 종목이 운영됐다. e스포츠 부문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저스트 댄스’와 함께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모두의 마블’ 종목이 진행돼 학생들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 경북 장애학생 e-페스티벌’ 예선을 겸해 열렸으며, 종목별 최우수상 수상자는 오는 7월 열리는 도 대회에 칠곡군 대표로 참가한다. 김진화 교육장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서로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배움”이라며 “이번 e페스티벌이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6-04

‘변화의 연속성’ 택한 칠곡 군민… 김재욱 군수 재선 성공

김재욱 칠곡군수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김시환 후보를 제치고 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주요 현안 사업과 지역 발전 성과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김 군수는 석적 하이패스IC 사업 추진, 북삼 오평산업단지 조성 기반 마련, 교육발전특구 지정, 각종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힘써 왔다. 김 군수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를 칠곡의 변화와 발전을 멈추지 말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선거 기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주이소’, ‘칠곡 발전이 멈추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다”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칠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북삼 오평산업단지 착공과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적 하이패스IC 건설과 교육·돌봄 환경 개선 등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김 군수는 “지난 4년이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군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6-04

[기자수첩] 선거는 끝났다, 이제는 청송 미래를 함께 만들 때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누군가는 환한 웃음으로 당선을 맞이했고, 또 누군가는 아쉬움 속에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초선의 설렘도 있었고, 재선과 3선의 무거운 책임감도 있었으며, 정당과 무소속을 떠나 군민의 선택을 받은 새로운 일꾼들이 탄생했다. 그러나 선거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과정일 뿐, 지역사회의 미래까지 둘로 나누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선거 기간 치열하게 경쟁했던 시간들은 이제 뒤로하고, 서로를 향한 감정도 내려놓아야 한다.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갈등과 반목이 아니라 화합과 발전이기 때문이다. 당선자들은 이제 후보자가 아니다. 군수는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어야 하고, 도의원과 군의원 역시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주민들의 목소리까지 품어야 한다. 무투표 당선이든 치열한 경쟁 끝의 승리든, 군민이 맡긴 책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무엇보다 낙선한 후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필요하다. 결과는 달랐지만 그들 또한 더 나은 청송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 땀 흘렸다. 그 노력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야 하며, 승자의 포용과 패자의 품격이 함께할 때 성숙한 지방자치도 완성될 수 있다. 이제 청송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 있다. 고령화 시대에 맞는 노인복지 정책은 더욱 촘촘해져야 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돌아올 수 있는 일자리와 정주 여건도 마련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 관광자원 개발, 교육환경 개선 등 민선 9기가 풀어가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역 발전은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군수와 의회, 공직사회, 그리고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을 때 비로소 청송의 미래도 밝아질 수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한다. 축제가 끝난 지금은 승자도 패자도 없이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의 내일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내가 찍은 사람이 아니라도 잘해주길 바란다.“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군민도 소중하다.“ 이런 마음들이 모일 때 청송은 더욱 따뜻한 공동체가 될 것이다. 6·3 지방선거는 끝났다. 이제는 청송이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당선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섬기고, 낙선자의 노력 또한 존중받는 성숙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청송의 진정한 승자는 특정 후보가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갈 군민 모두이기 때문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6-04

안동시, 파상풍·대상포진·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홍보

안동시가 감염병 예방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파상풍·대상포진·백일해 예방접종 지원사업 홍보에 나섰다. 안동시는 4일 시민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높이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지원사업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60세 이상 시민, 파상풍 예방접종은 5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임신 27주부터 36주 사이의 임신부와 배우자, 양가 조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신생아의 감염을 예방하고 가족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며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의료기관 방문 전 백신 보유 여부와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안동시는 보건소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현수막, 카드뉴스, 까치소식 등을 활용해 사업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읍면동 현장 홍보와 위탁의료기관 안내를 통해 예방접종 대상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과 중증화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지원 대상 시민들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04

안동서 녹색당 첫 당선…허승규, 3수 끝 안동시의회 입성

녹색당의 첫 당선 기록이 안동에서 나왔다. 안동시 마선거구에서 3수 끝에 당선된 허승규(37) 당선인이 새 역사를 썼다. 2012년 창당한 녹색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공직선거 당선자를 배출했다. 창당 이후 줄곧 원외 정당으로 남아 있던 녹색당은 13년 만에 지방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허 당선인은 6·3 지방선거에서 5명이 출마한 안동시 마선거구(강남동·남선면·임하면)에서 36.86%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녹색당에 입당한 사례는 있었지만, 녹색당 소속 후보가 선거를 통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당선인은 4일 당선 소감을 통해 “강남·남선·임하의 더 나은 변화와 안동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투표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안동시민들이 키워준 허승규라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당선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이뤄진 결과라는 점을 언급하며 오랜 기간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다른 후보에게 투표한 시민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의 뜻도 소중히 새기겠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주민과의 소통을 의정활동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많은 주민들이 시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낯설어한다”며 “어르신과 직장인, 학부모, 청소년 등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04

꽃길 걷고 족욕하며 마음까지 쉬어가는 곳… 청송 치유농장 ‘고마움‘ 인기

“꽃을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에 자리한 치유농장 ‘고마움(대표 김용석)‘이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돌보는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처음 시행한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청송 치유농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인증은 치유 효과와 안전성, 프로그램 운영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경북에서는 단 7개 시설만 이름을 올렸다. ‘고요한 마음의 움직임‘이라는 뜻을 담은 고마움 농장은 실내 교육장과 식물·곤충 체험장, 정원, 숙박시설을 갖춘 복합 치유공간이다. 농장 곳곳에는 맨발 걷기길과 산책로, 해먹 쉼터가 조성돼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삶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운영 중인 치유 프로그램 ‘아름다운 내 인생‘은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약용 꽃차 만들기와 족욕 체험, 계절 농산물 수확, 팜파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잊고 지냈던 웃음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답답했는데 꽃길을 걷고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몸도 가볍고 기분도 좋아져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청송군은 치유농업이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현대인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미래 산업으로 보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송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농업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쉼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해 청송만의 힐링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6-04

포항철강산단 생산 늘었지만 수출은 14% 급감…철강업계 이중고 심화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역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전익현)이 4일 발표한 ‘2026년 4월 말 현재 포항철강산업단지 경제동향’에 따르면 4월 현재 산단 내 입주기업은 265개사, 공장은 35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17개 공장이 가동돼 가동률은 89.6%를 기록했다. 4월 생산 실적은 1조2323억원으로 전월 대비 9.4%,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93% 증가했다. 다만 1~4월 누적 생산액은 4조5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공단 측은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에 따른 역마진 구조 심화와 제조원가 부담 증가로 조업시간을 단축한 영향이 누적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수출 부진은 더욱 두드러졌다. 4월 수출 실적은 2억4916만달러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누적 수출액은 9억597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상운임 변동성 확대와 주요국의 수입 쿼터 제한 등 대외 공급망 불확실성 지속이 지목됐다. 고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4월 말 기준 고용인원은 1만3472명으로 전월보다 11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명 증가했다. 남성 근로자는 1만2699명, 여성 근로자는 77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철강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생산과 수출 모두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어 수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4

경북동해안 제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꺾여…원자재값 부담 확대

포항·경주 등 경북동해안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업황 개선 기대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3으로 전월(103.5)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98.2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인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북동해안지역은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CBSI 하락에는 자금사정(-2.2p), 업황(-1.0p), 제품재고(-1.0p), 신규수주(-0.5p)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생산규모는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업황은 64로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자금사정도 73으로 9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매출은 79로 4포인트 상승했으며 채산성도 68로 4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수출 BSI는 109로 전월보다 21포인트 급등해 해외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했다. 제조업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내수부진(15.0%), 불확실한 경제상황(13.8%) 순이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응답 비중은 한 달 전보다 6.8%포인트 확대돼 기업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83.0으로 전월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86.7로 6.4포인트 올라 개선 기대가 커졌다.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업황 등이 모두 상승하며 지수 개선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BSI는 업황이 52로 2포인트, 매출이 62로 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채산성과 자금사정도 각각 3포인트씩 개선됐다. 다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장기평균을 밑돌아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비제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이 23.3%로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17.8%), 자금부족(15.6%), 인력난·인건비 상승(13.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력난·인건비 상승 비중은 전월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금사정 악화 영향으로 심리가 위축된 반면 비제조업은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4

외국인 4조원대 매도 폭탄…코스피 8,600선 붕괴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장중 8,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22포인트(2.47%) 내린 8,584.2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7.67포인트(2.02%) 하락한 8,623.82로 출발한 뒤 한때 8,7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다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947억원을 순매도하며 19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6886억원, 32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8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01%), SK하이닉스(-3.43%)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현대차(-4.25%), 기아(-3.73%) 등 자동차주도 동반 하락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6.21%), 삼성전기(-5.24%), 삼성생명(-11.25%) 등 주요 대형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친 셀트리온(-1.73%)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0.52%)는 상승했고, 삼성물산(6.49%), KB금융(2.6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3.43%)은 4조원대 수주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7.93%), IT서비스(-7.44%), 정보기술(-6.9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9.27%), 유통(5.47%), 증권(2.38%)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2.99포인트(3.22%) 오른 1,059.02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88포인트(0.67%) 상승한 1,032.9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18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 미국의 대(對)한국 관세 부과 발표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4

6·3 지선 ‘유리천장’ 여전했다··· TK 여성 기초단체장 ‘전멸’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의 최종 당선자가 확정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견고한 ‘유리천장’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각 정당의 공천 초기부터 여성 주자들의 사상 최다 출마설이 돌며 기대를 모았으나, 견고한 공천 벽을 넘지 못하고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본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대구·경북을 통틀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는 고작 5명에 불과했으며, 개표 결과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하고 전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지선에서 대구 9개 구·군과 경북 22개 시·군 등 총 31개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최종 후보는 81명이다. 이 중 남성 후보자가 76명으로 무려 93.83%를 차지한 반면, 여성 후보는 단 5명에 그쳐 TK 지방 행정 권력이 여전히 남성 중심의 독점 구조에 갇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러한 성적표는 대구 중구에서 3선 구청장을 지낸 윤순영 전 청장 퇴임 이후 TK 정가에 완연한 고착 상태가 됐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대구·경북은 제7회(2018년)와 제8회(2022년)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3회 연속으로 여성 기초단체장 ‘0명’이라는 잔혹사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경북은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도입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여성 기초단체장도 허락하지 않은 견고한 벽을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경북은 61명의 후보 중 남성이 57명이었으며,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희정 포항시장, 강부송 영덕군수, 김기현 경산시장 후보와 정의당 양희 대구 동구청장 후보 등 5명뿐이었다. 선거 초반 관심을 모았던 청도군수 선거의 이선희 전 경북도의원 등 유력 주자들이 당내 경선과 컷오프 벽을 넘지 못하고 등록을 포기하면서 여성 진출은 더욱 위축됐다. 행정구역별로 살펴보면 경북도의 경우 22개 시·군에서 총 6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중 남성 후보는 57명이며, 여성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와 강부송 영덕군수 후보,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경산시장 후보 등 단 4명뿐이었다. 선거 초반 경북 최초의 여성 군수 탄생 여부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청도군수 선거의 이선희 전 경북도의원 등 유력 여성 주자들이 당내 경선과 컷오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 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경북 지역의 여성 후보 진출은 더욱 위축됐다. 대구 역시 군위군 편입으로 재편된 9개 구·군 체제에서 총 20명의 후보 중 19명이 남성이었고, 여성은 동구청장에 출마한 양희 후보가 유일했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 선거들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 후보가 단 1명에 그치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출마를 준비하던 일부 전·현직 시의원 출신 여성 주자들도 끝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반면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 수장 선거에서는 대조적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3파전으로 치러진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인 강은희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과반이 넘는 득표율(52.40%)을 기록하며 3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는 기초단체장 선거의 여성 전멸 잔혹사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정치권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TK 정가의 보수적인 공천 장벽과 신인 여성 정치인을 키워내지 못하는 척박한 토양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예비후보 단계에서는 다양성과 여성 배려를 외치지만, 정작 당선 가능성만을 우선시하는 본선 공천 과정에서는 여성들이 철저히 소외당하는 구조적 한계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선거 때만 보여주기식 우대를 외칠 게 아니라 공천 제도 자체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인물론과 역량만으로 선택받은 점은 현행 정당 공천 시스템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시사한다. 지역 정치권 전문가는 “새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일반 행정 영역에서도 견고한 유리천장을 깨뜨리는 과감한 인적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TK 정가가 성별 다양성 확보와 여성 인재 등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6-04

“AI가 연구부터 생산까지” 에코프로, 전사적 AX 박차

에코프로가 전사 차원의 ‘AX(인공지능 전환)’을 본격 추진하며 전 부문에 AI를 도입한다. 창립 30주년인 2028년까지 ‘AI Driven Company’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에코프로는 4일 국내 AI 전문 컨설팅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AX 3단계 추진 로드맵’을 전사적으로 실행한다고 밝혔다. 업무 보조 수준이 아닌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 전반에 AI를 적용해 기업 체질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올해 데이터 표준화와 파일럿 과제 수행 등을 통해 AX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스케일업에 돌입한다. 이후 2028년에는 국내외 전 계열사에 AI 기반 업무 체계를 정착시켜 24시간 운영 가능한 ‘AI Driven Company’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기존 대비 최대 50% 단축할 예정이다. AI가 반복 실험 데이터를 학습해 소재 물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실험 조건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실험 업무를 자동화한다. 생산 현장에는 ‘피지컬 AI(Physical AI)’를 도입해 자율 제조 공장과 자율 실험실 구축도 추진한다. 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고, 연중무휴 24시간 가동 가능한 생산·실험 체계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에코프로비엠 공장에는 AI 기반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를 실현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생산 공정 역시 데이터 기반 AI 운영 체계로 전환된다. 전구체 및 양극재 소성 라인 등에 ‘AI 자율제어 마더라인’을 구축해 제조 생산성을 약 30% 향상시키고, AI가 불량 원인을 95% 수준의 정확도로 분석·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예지보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15~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 부사장은 “AI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임직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현장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4

경북교육청 ‘도단위 학생맞춤통합지원단’ 운영

경북교육청이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학생 지원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도단위 학생맞춤통합지원단’을 운영한다. 도단위 학생맞춤통합지원단은 전·현직 교직원과 전문 인력 62명으로 구성된 전문 지원 조직이다. 지원단은 지난 4월과 5월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실시한 연수를 통해 정책 이해도와 현장 운영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지원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 ‘바로이음형’은 1인 지원단이 학교나 교육지원청을 직접 방문해 연수 및 컨설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장의 필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함께동행형’은 2~3인의 지원단이 교육지원청 또는 도교육청과 협력해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관별 여건과 과제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둔다. 지원단 운영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다양한 현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단위 학생맞춤통합지원단은 학생과 학교가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전문 지원 조직”이라며 “모든 학생이 학교 안에서 필요한 도움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04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실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경북교육청이 시행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도내 135개 학교와 7개 학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도내 재학생 1만7061명,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1124명 등 총 1만8185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명 줄어든 수치로, 재학생은 371명 감소했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24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모의평가는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시행되며, 수험생에게 학습 수준을 점검하고 새로운 출제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응답 결과는 본 수능 난이도 조정에도 활용된다. 특히, 올해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지원 인원은 48만834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229명 줄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9만6931명으로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044명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은 2027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지역의사제 전형과 내년부터 대폭 개편되는 수능·내신 체제를 앞두고 기존 체제로 입시를 준비하려는 졸업생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권 지역의사제 전형은 2027학년도에 7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성적표는 본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채점해 오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수능까지 학습 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경북교육청이 준비하는 입시 설명회와 학교별 상담,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를 적극 활용해 흔들림 없는 준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연구원 진학지원센터는 오는 27일 2028학년도 대입 및 2027학년도 의·약학 계열 입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도내 104개 학교, 381개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가 본격적인 집중 학습에 들어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04

경북도·행정안전부·산림청 여름철 안전관리 합동점검 실시

경북도가 4일 청송군 진보면 이촌리 임시조립주택과 무더위쉼터에서 행정안전부·산림청과 함께 여름철 안전관리 현장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점검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임시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단은 옹벽·배수로 등 산사태 예방시설과 주민 대피체계, 비상 연락망을 확인했으며, 폭염에 대비해 전기시설과 냉방기 작동 상태도 꼼꼼히 살폈다. 무더위쉼터에서는 산림청의 산불피해지 산사태 예방대책과 경북도의 임시조립주택 여름철 특별안전대책을 보고받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4월에도 행정안전부 및 산불피해지 시·군과 함께 임시조립주택 내·외부 위험 요소와 주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으며, 이후 확인된 34건에 대해 배수로 정비, 지반침하 보수, 소방설비 수리 등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2월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마쳤고, 5월부터는 냉방기 정상 가동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세대별 월 최대 40만 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해 이재민들이 폭염 기간에도 냉방기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본격적인 우기와 무더위를 앞두고 산불 이재민,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역시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시조립주택 이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재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04

중동 리스크·美 관세 충격에 원·달러 환율 1,53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17년여 만에 장중 1,530원선을 돌파하며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따른 중동 리스크와 미국의 대(對)한국 추가 관세 발표가 겹치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3.6원 오른 1,53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530.8원까지 상승한 뒤 일시적으로 1,520원대 중반까지 밀렸지만 다시 1,530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환율이 개장가 기준 1,53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1,554.0원) 이후 처음이다. 장중 기준으로도 지난 3월 31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1,530원대를 넘어섰다. 당시 장중 고점은 1,536.9원이었다. 환율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은 중동 정세 불안이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국면에도 군사 행동을 이어가며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이 이란 케슘섬의 통신시설과 유조선을 공격하자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 관련 시설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공항이 공격받아 인명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여기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12.5%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해당 조치는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금지 조치 이행이 미흡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한국은 일본·중국·호주·브라질 등과 함께 대상국에 포함됐다. 이 같은 악재는 역외시장에서 먼저 반영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33.1원에 거래를 마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도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누적 순매도 규모는 약 60조원에 달한다. 하루 평균 3조3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셈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환율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환율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4

대구·경북, 서울국제관광전서 공동 홍보관 운영

대구시와 경북도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2026 대구경북 여행홍보관’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 관광 매력 알리기에 나섰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서울국제관광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40여 개국 4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총 5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두 시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대구·경북 여행’을 각인시키는 전략적 무대로 양 시·도는 공동 홍보관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을 모았다. 경북도는 ‘여행의 완성! 경북’을 주제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세계유산 자원, 레트로 감성의 워케이션, 야간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경북 여행상품 통합 플랫폼인 ‘투어054’를 집중 홍보하한다. 경북투어패스·경북e누리·예비엄마아빠 행복가족여행 등 다채로운 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특별존도 운영한다. 대구시는 ‘열정이 여행이 되는 곳’을 주제로 도심 관광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대구 여행 필수 코스인 ‘대구시티투어’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이용 방법을 안내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대구로 이끌 계획이다. 또한 두 시도는 포토키오스크, 에어볼 뽑기 게임, 스탬프 투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 브랜드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구·경북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 마케팅을 통해 공동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04

예천군, 주민 주도 재생으로 농촌 활성화 새 장 열어

예천군은 과거 농촌 개발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주도 재생 사업 통한 농촌 활성화의 새모델을 만들고 있다. 예천군 농촌활력지원센터와 예천군 농촌활력과는 2019년부터 주민 액션그룹을 양성하고 지역순환경제 기업을 성장시키며 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올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천 링크닉(Linknic)’은 지역민과 긴밀히 연결되는 소풍 같은 여행을 지향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을 위한 ‘로그아웃’, K-힙,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리 라이프’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며, 주민들이 직접 만든 체험 상품과 굿즈를 연계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센터는 외부 전문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자생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168명의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75명의 전문 활동가를 현장 최일선에 배치했다. 또한 자체 활동가 35명을 투입해 군민 9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완료하고 주민 주도의 데이터 구축으로 지역 재생의 방향성을 도출했다. 유휴시설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예천희망키움센터, 늘품복지센터, 다솜복지센터 등 각 읍·면에 조성된 거점 시설들은 주민 프로그램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설 운영 일수 539일, 프로그램 운영 272회를 기록하며 주요 성과 지표 100%를 달성했다. 또한 청년 라이프 마켓, 1인 1생활인구 사업 등을 통해 420명의 관계인구를 유치했고, 이 중 30명은 고향사랑기부제 가입으로 이어졌다. 경북 청년행복 뉴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연간 1350명의 청년을 결집시켜 청년액션그룹 소액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지원했다. 예천군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과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예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파편화된 개별 시설 투자를 벗어나 권역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간 재생에 나서며, 주민 공동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자생적 사회적 경제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활력지원센터는 주민들이 교육을 받고, 모이고, 직접 사업을 기획하며 성장하는 현장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활동가와 액션그룹이 지역 안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6-04

상주시농기센터 “벼 물바구미 적기 방제 서둘러야”

수확량 감소 등으로 벼에 큰 피해를 입히는 물바구미가 급증하고 있어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최근 지역 내 벼 병해충 관찰포 4개소(함창읍, 사벌국면, 내서면, 화서면)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벼 물바구미 피해 식흔을 확인했고 밝혔다. 이 해충은 야산이나 논둑 잡초에서 월동한 후 4월 중순부터 활동을 시작해 모내기 직후 본답으로 이동한다. 성충은 벼 잎을 세로로 갉아먹어 직선 형태의 뚜렷한 흰색 식흔을 남긴다. 이후 부화한 유충은 벼 뿌리를 가해해 분얼 발생을 저해하고, 심하면 포기가 말라 죽어 수확량 감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이상저온으로 산간지뿐만 아니라 평야지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추세다. 초기 방제를 소홀히 하면 유충과 성충 밀도가 급증해 피해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물바구미의 피해 식흔이 확인된 농가는 즉시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등록된 적용약제(카보설판, 피프로닐, 카보퓨란 등)를 정량 살포해야 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이상저온으로 인한 벼 물바구미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품질 쌀 생산과 수확량 증대를 위해 적기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6-04

예천군, 경북농식품대전 참가 청정 예천의 맛 세계에 알린다.

예천군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6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해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에서 예천군은 관내 4개 우수 농식품 업체를 중심으로, 예천전통주, 예천 참들기름, 구기자, 김치류 등 청정 예천의 자연을 담은 건강한 먹거리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장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해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국내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 상담을 통해 최신 식품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유통망 확대를 도모한다. 박완우 농정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전방위로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앞으로도 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공격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6-04

상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 정원형 무궁화동산 조성

상주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내에 사계절 관람이 가능한 정원형 무궁화동산을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무궁화동산을 전면 리모델링 해 지난 1일부터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은 지역 내 대표적인 역사 안보 명소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한 화령장전투를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이번 리모델링사업은 기념관 일원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취하고 나라꽃 무궁화의 경관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우수 품종 무궁화 수목을 확보해 식재했다. 이어 지난 5월 노후 화단 정비와 생육 환경 개선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특히 정비 과정 중 초화류 식재는 상주시 소속의 전문 기술 인력인 ‘녹지조경작업단’을 직접 투입했다.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시 자체 숙련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정원 조성의 기술적 완성도와 전문성도 한층 높였다. 작업단은 정원 명소화에 적합한 바늘꽃 외 10종 이상의 다년생 초화류를 정밀 식재해 기존의 단조로운 무궁화 군락지를 입체적인 정원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안재현 산림녹지과장은 “녹지조경작업단의 전문적인 식재 작업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도 수준 높은 정원형 동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화령장전투의 청사(靑史)를 기리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6-04

안병윤 예천군수 당선자 지역 정치사 새 이정표…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

예천군수 선거에서 당선된 안병윤 당선자가 지역 선거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과거 지방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금품 제공이나 조직 동원 중심의 선거 관행에서 벗어나 정책과 비전, 군민과의 소통이 중심이 된 선거로 기록된다. 안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에 의존하지 않고 예천의 미래 발전 방향과 군정 운영 비전을 군민들에게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선거를 위해 조직을 구성하는 과정에 금품 제공이나 부적절한 지원 권유를 단호히 거부하며 원칙과 정도를 지켜왔다는 평가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선거가 무엇보다 금전 살포로 인해 혼탁 선거는 사라지고 깨끗한 선거로 치러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주민들은 “정책으로 경쟁하고 군민의 선택을 받는 선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한 안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후원금과 관련해서도 투명성과 청렴성을 보여주며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재산(4억6450만 원 후보자,배우자 포함)으로 청렴한 이미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 군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역대 선거에서는 당선 이후 측근들의 영향력 행사와 이권 개입 논란이 지역사회의 갈등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안 당선자는 선거로 금품살포 등 부정적인 요인을 제거함으로 측근들로부터 자유롭고 특정 세력이나 측근 정치에 기대지 않고 군민 전체를 위한 군정을 강조하며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당선자를 뽑는 선거를 넘어 예천의 선거 풍토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금품이나 조직이 아닌 정책과 신뢰가 승리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병윤 당선자는 “선거 기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6-04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