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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국회 찾아 APEC 주요현안 협조 요청

경상북도는 15일 국회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와 관련, 지방 차원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관련 주요 현안사업 진행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국회를 찾은 김상철 경상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외교통일위원회 및 APEC 특위 위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인프라 조성현황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최근 정부 추경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숙박시설 정비, 문화동행 축제 개최 등에 국비 163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회의 기간 중 경주를 찾는 해외 정상과 대표단이 숙박, 교통, 문화 등 각종 인프라를 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상북도는 간담회에 참석한 특위위원들에게 이번 APEC은 트럼프, 시진핑 등 세계 강국 정상들이 참석 예정인 새 정부 출범 이후 최고의 다자간 외교무대인 만큼 국회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APEC을 통한 경제도약 ▵전 국민적 축제로서 APEC 붐업 조성 ▵CFE 혁신플랫폼 구축, 세계 경주 역사문화포럼, Post APEC 사업 추진 등은 2025년 APEC은 88올림픽, 2002년 월드컵에 버금가는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 단장은 “10월에 개최될 APEC은 경북경주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전 국민의 축제이고, 6월에 취임할 대통령의 성공적 정상외교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금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15

경산시, 경북도 시군 평가 우수상 수상

경산시가 2025년도 경북도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인 상 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 경북도 시군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의 2024년 한 해 동안의 행정 전반에 대한 성과를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로 평가한 것으로 정부 합동 평가 연계 지표(95개)와 도정 역점시책(10개) 등 총 105개 평가지표로 구성된 지방자치단체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종합평가다. 경산시는 경북도에서 시군 평가지표 중 부진지표로 분석된 △청사 에너지 사용량 절감 △환경 친화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우선구매 △신기술제품 우선구매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 지표를 달성하는 등 정량지표에서 우수한 목표 달성률을 보였다. 또 정성지표에서도 시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우수사례를 제출해 높은 기여도를 보이는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이번 시군 평가 결과는 경산시가 행정 전반에서 보여준 역량을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다”며“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더 살기 좋은 경산, 시민이 행복한 경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받게 된 1억 원의 상 사업비는 시민 편익 증진 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15

반려동물 등록제, 유기 예방과 복지 촉진

영주시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반려인들의 의식 고양과 책임,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6월 30일까지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반려 동물등록제는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반려동물 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반려동물 정보를 시·군·구에 등록하는 제도다. 생후 2개월 이상 반려견의 소유자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이후 주소나 연락처 등의 정보가 변경되면 그 내용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정보 변경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수정할 수 있다. 소유자 변경은 정부24 또는 영주시청 축산과를 통해 직접 신고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동물등록 대행 동물병원을 통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RFID)를 시술받는 방식이다. 등록 대행 병원 현황은 영주시청 축산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자진신고 기간 이후인 7월 한 달 동안 반려견 출입이 많은 공원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미등록 반려동물, 변경사항 미신고, 목줄 길이 2m 이내 유지 위반 등이다. 현행 법령은 반려견 미등록하거나 등록 후 변동사항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주시는 이번 자진신고 기간 동안 신규 등록 또는 변경 신고를 완료한 시민에 한해 과태료를 면제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5

영덕군, MICE 사업 가세… 삼사해상공원에 160억 투입

영덕군은 15일 국토교통부의 ‘민관 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삼사해상공원 일대에 국비·지방비·민자 등 총 160억 원을 들여 공유 콘퍼런스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영덕군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영덕군은 민간 기업인 파나크㈜, 소노인터내셔널과 함께 사업을 기획했으며,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형 컨벤션홀과 맞춤형 인력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인근의 삼사해상공원 내 야외공연장 부지다. 사업은 위탁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주도하며,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겨냥한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맞춤형 인력 양성과 지역민 행사 공간 확보, 특화 전시 유치 등을 추진하며, 연간 33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와 약 230명의 고용 유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닌,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5

대구보건대, 오는 19일 ‘제27회 헌혈 사랑 나눔 축제’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오는 19일 ‘제27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 본관 1층 로비를 중심으로, 헌혈 버스 3대와 교내 헌혈의 집을 포함해 캠퍼스 전역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헌혈 침대가 배치되고 경품 추첨, 헌혈증서 기증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400명 이상이 사전 신청을 마쳤으며,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6시간이 인정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지금, 대학이 앞장서 헌혈 참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보건대의 헌혈축제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생명을 나누는 대학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대구 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한 후 시민들과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다. 지난해까지 2만 1850여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2025년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 사업 선정

계명문화대학교 간호학과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 사업은 간호교육의 질 향상과 실습 환경의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으로 전국 간호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실습 병상 확보의 어려움, 지역 간 실습 인프라 불균형 등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습교육의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체계적인 사업 계획과 내실 있는 교육 인프라, 지역 보건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에 응모했으며, 우수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니어 라이프 케어(Senior Life Care)’를 주제로 한 첨단 노인간호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새롭게 구축하고, 지역 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간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시니어 라이프 케어’를 핵심 주제로, 만성질환 관리, 낙상 예방, 인지장애 간호 등 고령환자의 생애 전반을 포괄하는 시뮬레이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간호 시뮬레이터 및 다학제 협력 기반 시나리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실습실은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간호사 대상 재교육 및 의료기관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계명문화대가 지역사회 고령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간호교육 모델을 제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노인간호 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계명대, ‘ONE-STOP 전공 정보 박람회’ 개최

계명대 학생성공센터는 지난 13일 동산도서관 광장에서 전공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ONE-STOP 전공 정보 박람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28개 학과와 2개 부서가 참여해 1대 1 상담, 전공 안내 및 진로 탐색, 융합전공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바우어관 액티브 런닝 강의실에서 진행된 경찰행정학과와 스포츠마케팅학과 졸업생 특강에서는 해양경찰 직무 소개와 전공 선택 노하우가 공유돼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과, 복수전공, 부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자율전공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과 정보를 통해 전공과 진로를 탐색하고, 재학 중 전공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율전공부 1학년 배지현 학생은 “기계공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자동차공학과의 무인자동차를 직접 보며 새로운 흥미가 생겼다”며 “선배들의 경험과 학과 소개를 들으면서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대원 학생성공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학년도에 신설된 계명대 학생성공센터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성공을 목표로 맞춤형 전공 설계, 기초 학력 강화, 자기주도 학습 및 비교과 프로그램 지원, AI 기반 학생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영남대, 고속도로 문화유산 프로그램 추진

영남대학교가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 경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대 박물관이 발굴·보존해 온 경산 신상리 고분 공원을 비롯한 고속도로 주변 문화유산을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개방해 야외 체험과 역사·문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경수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한국도로공사 정창훈 품질환경처장, 경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박경미 회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은 영남대학교 박물관, 경산(서울)휴게소 내 신상리 고분 공원을 연계한 하루 일정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라시대 유물 전시 관람 및 역사 교육, 고분공원 답사와 플로깅(산책+환경정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등이며,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3회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영남대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은 “영남대는 지역의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와 나누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ESG 가치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직후에는 ‘제1회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진량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 약 35명이 참여해 영남대 박물관에서의 유물 관람과 역사 교육을 시작으로, 신상리 고분 공원 답사, 교통안전교육 등을 체험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영주시, 고령자 교통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 시행

영주시가 어른신들의 교통복지 확대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에 따라 지역내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이용시 무료승차가 가능해진다. 사업은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자들은 대중교통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1955년 8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다. 1955년 9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주민등록상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사전 발급된다. 교통카드 발급은 6월11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된다. 교통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치참해 방문해야 한다. 교통카드를 발급 받을 대상자는 2만2000여명이다. 무료승차가 가능한 대중교통은 입석·좌석버스를 포함한 영주시 관내 시내버스 전체다. 타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경로우대·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도시철도 무료승차 혜택을 받고 있는 경우 사회보장법상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 이번 교통카드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영주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인 부름콜 운영,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지원, 저상버스 증차 등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 증진에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중수 교통행정과장은 “시가 추진하는 어르신 무료승차 제도는 고령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며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외출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5

워라밸! 일과 삶의 관계, 인문학적으로 성찰

구미상공회의소와 iM뱅크는 15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제39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성병모 구미세무서장, 김종렬 구미세관장, 민경대 순천향구미병원장, 최재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미CEO포럼 세미나는 조찬, 개회 및 인사, 강연,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재찬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연사로 초빙되어‘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업의 본질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정재찬 교수는 일과 삶의 관계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조망하며, “사람들은 ‘워라밸’에서 일과 삶을 대립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일도 인생이고 삶도 인생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인생을 사랑하는 자는 그 둘 중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편애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재찬 교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그대를 듣는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문학과 삶을 잇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tvN ‘어쩌다 어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인문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자녀마음 이해하는 것이 건강 가정 출발”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는 14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70여명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 마음 이해하는 부모 되기’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자녀의 감정과 심리를 이해하고, 부모와 자녀간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어 글로벌NLP코칭아카데미 권종희 소장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참가 학부모 김모씨(41) 는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감정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부모의 말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매일 아이랑 씨름하느라 제 감정도 북받칠 때가 많았는데요, 오늘 강연 듣고 나니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구미도서관 최선지 관장은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곧 건강한 가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특강은 오는 21일 ‘미래교육의 방향과 핵심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 속에서 교육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이 준비해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통찰을 들을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칠곡署, 반려견과 함께 골목길 야간 순찰

”형광색 조끼를 착용한 반려견이 떳다“ 칠곡군 북삼읍 일대 야간 순찰을 하고 있는 반려견 순찰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관들의 야간순찰 조끼를 입은 반려견들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는 것.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과는 ‘반려견순찰대’와 ‘북삼자율방범대’ 등 40여 명으로 방범순찰단을 구성해 북삼읍 일대 합동순찰을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순찰은 ‘무인 점포’ 절도사건 증가에 따른 점주 상대 범죄예방 홍보와 매장 내 전단지 부착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행락철 ‘차량털이’ 예방을 위한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볐다. 특히,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발견한 경우 ‘명함형 홍보 전단’을 남겨두어 차량털이 범죄예방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반려견 순찰을 지켜본 한 주민은 “조끼를 착용한 반려견순찰대와 경찰관들이 함께 순찰하는 모습이 보니 너무 든든하고 인상적이다”며 수고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재미 서장은 “지역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반려순찰대와 자율방범대 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함께 앞으로도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15

경북도, ‘정부합동평가’서 임신‧출산 , 초등 돌봄 분야 등 우수사례로 선정

경북도는 15일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 정부합동평가 정성평가 우수사례 분야에서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정책인 △임신‧출산과 △초등 돌봄 분야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신‧출산 사례 분야는 3년 연속 우수사례로 뽑혔다. 임신‧출산 사례 분야는 △의료 취약지 임신‧출산 환경 기반 조성 △난임부부 종합 지원 △아기와 엄마 건강관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신·출산 환경 기반 우수사례로는 응급 분만 및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위한 신생아 집중 치료센터 운영이다. 작년 한 해 집중 치료센터 운영으로 165명의 고위험 신생아의 건강을 지켰다. 난임부부 종합 지원 우수사례로는 전국 첫 ‘난임 시술비 지원 만 44세 기준’ 연령 제한 폐지, 난임 시술 횟수 25회로 확대,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가임력 증진 및 난임 예방을 위한 AI 기반 난임 정보 플랫폼 구축,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확대 등이다. 아기와 엄마 건강관리 우수사례로는 산후조리 및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하는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임신과 출산 통합관리를 지원하는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 선정, 엄마 산후 회복과 모아 애착 관계 형성을 위한 모유 수유 교실 운영 등이다. 초등 돌봄 분야는 △야간‧주말에도 공백없는 돌봄 서비스 △촘촘하고 빈틈없는 틈새 돌봄 △방과 후 특화 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돌봄 서비스 우수사례로는 아파트 1층 등에서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돌보고, 안전 이동 도우미, 우수 경력 교사, 친환경 과일 간식을 지원하는 K-보듬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초등 돌봄 시설의 지속적 확충 등이다. 또 틈새 돌봄 우수사례로는 도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사회 여건에 맞는 경북형 늘봄학교 지원, 기존 병원 동행 서비스와 병상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아픈 아이 긴급 돌봄 확대 등이다. 방과 후 특화 프로그램 우수사례로는 원어민 교사 상시 배치, 대학생 전공을 활용한 미술 심리 치료 및 체육 활동 지원, 아이 돌봄 특화사업 찾아가는 놀이터, 방학 중 어린이 중식비 지원 등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시군과 함께 현장 목소리에 기반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15

구미 복지사각지대 이웃 ‘밀착형 안전망’ 촘촘하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적극 신고해주세요” 구미시가 생활 위기가구를 조기에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조례 제정을 통해 본격 시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총 11건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됐다.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11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2건은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나머지 9건은 공적지원 대상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위기가구로 신고된 사례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받게 되면 신고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구미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단 1인당 연간 지급 한도는 20만 원이다. 시는 이 제도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 체계를 가동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 대상은 소득 단절이나 월세·공공요금 체납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 질병․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우울·자살 암시·정신질환·알코올 의존이 의심되는 가구 등이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학대·방임 등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돼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 가구도 포함된다. 신고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복지위기 알림앱을 비롯해 카카오톡 채널 ‘구미희망톡’,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이정화 복지정책과장은 “주변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이 위기를 예방하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을 되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미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054-480-5143)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포항 구도심 스마트팜 조성… 상권 부활을”

최근 포항 중앙상가, 죽도시장 일대의 구도심의 빈 점포 증가를 더 이상 방치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팜을 비롯한 문화공간, 체험형 관광자원 등 다양한 융합 모델을 대안으로 과감히 도입해 새로운 상권 활력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포항 도심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대전광역시가 도심의 빈 건물을 활용해 딸기, 상추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도심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것을 벤치마킹해 포항도 이러한 획기적인 시도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에는 청년 창업과도 연계된 공모 사업을 통해 장기간 비어 있던 건물을 첨단 스마트 농업 체험장으로 변신시켜 수직 농법과 수경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상추 등 쌈 채소를 재배하고, 이를 원격 제어시스템으로 재배 환경을 관리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 접목하고 있다. 시는 도시 농장인 이곳에 관한 관심을 가진 방문객들이 기술을 체험하고 직접 채소를 수확해 음식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전시가 이 스마트팜을 성공시킨 핵심 요인으로는 임대료가 저렴한 빈 상가를 활용해 초기 부담을 낮췄고, 수직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한 부분이 꼽힌다. 실제, 이곳엔선 특허 출원된 저온성 버섯재배 시스템과 화분에서 포도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저면관수 시스템(작물의 뿌리 아래쪽에서 물을 공급하는 재배방식) 등 첨단 농업이 도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상업 기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오래된 구도심에 첨단 농업과 기술, 문화를 접목한 ‘도심 속 농장’ 전략은 포항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대안으로 시도해볼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포항중앙상가의 한 자영업자는 “포항은 대전보다 해양자원 인접성이 높아 해조류나 수경재배 수상식물 같은 차별화된 아이템을 접목할 수도 있어 더욱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통업계의 전문가들도 “쇠퇴한 원도심의 상권 회복을 위해 단순한 상업 재생을 넘어 ‘농업+기술+문화’가 융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대전이 도심 스마트팜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심 관광 자원화에도 효과를 보인 만큼, 포항도 이를 벤치마킹해 구도심 재생의 새로운 해법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5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상주 방문

지난 14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상주시를 방문했다. 상주시가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농촌공간계획 수립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송 장관은 이날 청리면 덕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현장 점검과 함께 실무진과의 논의를 통해 계획 수립 현황 및 적용 과제 등도 살폈다. 현장 점검은 폐교와 폐축사 철거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청리 덕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축사, 폐건물 등 마을의 난개발·유해 요소를 정비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 및 농촌 재생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폐교·폐축사 철거를 마무리하고, 사업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상주시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를 철저히 관리하고, 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실무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조성된 시설이 지역 여건에 부함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 관리 체계도 함께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사업이 지역의 생활 여건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현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과 행정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청리 덕산지구 사업은 지역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마무리 단계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5

신나는 만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경북도내 유일의 만화 전문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상주시가 만화 관련 축제를 마련했다. 상주시는 오는 17~18일 이틀간 상주시립도서관과 상주시민문화공원에서 ‘2025 상주 만화·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화특화 도서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더욱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주시는 만화·웹툰 관련 다양한 컨텐츠와 도서관 방문객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전형적인 도서관 행사를 벗어나 차별화 된 문화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제2회 천하제일 웹툰왕전 본선대회가 펼쳐진다. 지난 3~4월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선대회에 7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31개팀의 진출자를 결정했다. 본선 대회는 31개 팀이 대회장에 모여 현장에서 발표되는 시제를 통해 실력을 겨룬다. 도서관 2층에서는 피규어 전시회가 열린다.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프라모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테마의 피규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웹툰작가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놓지마 정신줄’ 신태훈 작가를 초청해 작품 세계와 집필 과정, 웹툰 장르의 매력 등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 대규모 야외 도서관을 운영해 행사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도서와 만화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족과 연인들이 야외에서 만화를 즐기는 모습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상상마당(도서관 후원)에서는 프라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지브리 영화 OST, 정통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외에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라이브 드로잉쇼, 야외 만화영화 상영회 ‘10라이브즈’, 웹툰 체험교실,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만화로 특화된 도서관인 만큼 상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에 계신 만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5

경북도 ‘버스타고 경북관광’ 추진… 최대 80만원 지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단체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여행객 유치를 통한 관광 회복과 경제적 선순환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영덕·영양·의성·청송을 방문하면 버스 임차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5~6월 중 5개 피해 지역 중 지역 축제장이나 전통시장을 포함해 1곳 이상을 방문하는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으로 기관은 물론 일반 단체와 여행사까지 포함된다. 다만 여행지역 내에서 숙박비, 식비, 입장료 등으로 30만 원 이상 지출해야 하며, 참가자 전원의 여행자보험 사전 가입은 필수다. 버스 임차비는 출발 지역에 따라 경북·대구권은 60만 원, 서울·경기권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16일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은 접수 선착순이다. 해당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며, 선정자는 개별 통보된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주는 하나하나의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산불피해 지역과 이재민을 돕는 ‘착한 품앗이 관광’의 시작점이 돼 더 많은 단체가 동참함으로써 피해지역의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버스 임차비 지원 외에도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Oh! 한바퀴 경북’ 기차여행 상품, 기부 천사 여행 상품, 숙박할인 특별편 프로모션, 각종 인센티브 집중 투입, 홍보마케팅 강화 등 다각적인 관광 회복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5

[투데이 핫 클릭!] 역사강사 그만두는 전한길 “정치 안 한다”고 했지만...

고액의 수입을 올리며 오랜 기간 인기 역사강사로 활동했던 전한길 씨가 강단을 떠난다는 소식이 14일 전해졌다. 같은 날 메가공무원 홈페이지엔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공지가 떴다.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공부하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전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는 게 게시물의 내용. 실상 전한길 씨의 강의계 은퇴는 이미 지난달 8일 유튜브를 통해 먼저 알려져 있었다. 이와 관련 전씨는 “강단에선 물러나지만, 이는 은퇴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전한길 뉴스’ 발행인으로 언론인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었다. 이른바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지나며 전씨는 출연하던 방송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고, 친구 관계도 악화됐으며, 제자들의 악플에도 시달렸다고 한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 가운데 몇몇은 “그러기에 판단을 잘 했어야지. 자승자박이다”라는 의견을 보였고, 또 다른 이들은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전 강사를 지나치게 괴롭혔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의계 은퇴 후 정치권으로 갈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전씨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선 “고향인 경북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이란 풍문이 여전히 떠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5-15

맨바닥에 초등생 업어쳐 ‘영구장애’ 유도관장 기소

바닥에 이중 메트도 깔지 않은 채 업어치기해 초등학생에게 영구장애를 입힌 대구 30대 유도 체육관장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서성목)는 15일 유도 체육관장 A(31)씨를 지난 13일 업무상과실치상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쯤 유도 훈련 중 이중 매트 없이 당시 10세였던 B군을 2~3회 업어치기해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게 해 뇌출혈, 사지마비, 지적장애 등 영구장애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뇌내출혈 이외에 머리 부위의 뼈 손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체육관원들은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 의식을 회복한 B군도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A씨가 책임을 회피하면서 상해 원인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사건 수사가 수년간 계속됐다. B군과 가족들은 고통의 시간을 견뎌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건을 승계받은 법의학박사 출신 검사는 기록을 재검토하고, 피해자의 입원 이후 방대한 양의 진료기록과 MRI, CT 영상 등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진료기록 및 상처부위에 대한 법의학자문위원의 자문 등을 거쳐 피해자의 뇌내출혈이 체육관에서의 외력에 의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는 등 A씨의 혐의를 밝혔다. B군의 가족은 검찰에 ‘철저한 수사에 대한 고마움’의 내용 등이 기재된 감사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법의학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고도 억울한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