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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연구부터 생산까지” 에코프로, 전사적 AX 박차

정혜진 기자
등록일 2026-06-04 11:29 게재일 2026-06-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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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창립 30주년 맞춰 전 부문 AI 도입 ‘AI DRIVEN’ 도약
피지컬 AI 도입해 24시간 ‘자율 제조 공장·자율 실험실’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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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의 ‘AI Driven Company’ 로드맵.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전사 차원의 ‘AX(인공지능 전환)’을 본격 추진하며 전 부문에 AI를 도입한다. 창립 30주년인 2028년까지 ‘AI Driven Company’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에코프로는 4일 국내 AI 전문 컨설팅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AX 3단계 추진 로드맵’을 전사적으로 실행한다고 밝혔다. 업무 보조 수준이 아닌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 전반에 AI를 적용해 기업 체질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올해 데이터 표준화와 파일럿 과제 수행 등을 통해 AX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스케일업에 돌입한다. 이후 2028년에는 국내외 전 계열사에 AI 기반 업무 체계를 정착시켜 24시간 운영 가능한 ‘AI Driven Company’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기존 대비 최대 50% 단축할 예정이다. AI가 반복 실험 데이터를 학습해 소재 물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실험 조건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실험 업무를 자동화한다.

생산 현장에는 ‘피지컬 AI(Physical AI)’를 도입해 자율 제조 공장과 자율 실험실 구축도 추진한다. 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고, 연중무휴 24시간 가동 가능한 생산·실험 체계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에코프로비엠 공장에는 AI 기반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를 실현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생산 공정 역시 데이터 기반 AI 운영 체계로 전환된다. 전구체 및 양극재 소성 라인 등에 ‘AI 자율제어 마더라인’을 구축해 제조 생산성을 약 30% 향상시키고, AI가 불량 원인을 95% 수준의 정확도로 분석·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예지보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15~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 부사장은 “AI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임직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현장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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