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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농산물 대도시 판촉 행사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서 열려

경산시가 여름 과일 출하 시기를 맞아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와 매출액을 자랑하는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2025년 우수농산물 대도시 홍보 판촉 행사’로 지역 복숭아와 자두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가에 앞장섰다. 경산시 조합 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한 판촉 행사는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인 ‘경산다움’브랜드 홍보와 판촉 행사를 위해 기획돼 시식 행사와 특가 판매 행사, 기념품 증정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 1인 가구 및 소규모 가족을 위한 800g과 1kg, 1.2kg, 2kg 등 소포장 제품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특히 27일 개회식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경산시 조합 공동사업법인 이석기 대표이사, 농협 경산시지부 이재근 지부장, 각 지역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믿음을 주기도 했다. 이희수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전국의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경산 신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유통 다변화와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공식 쇼핑몰 ‘경산몰‘을 통해 연중 고품질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해 유통경로 다각화와 판촉 강화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30

신혼부부에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료 최대 50만 원 혜택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직면한 안동시가 젊은 세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새로운 지원 정책을 선보인다. 안동시는 7월부터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대 50만 원의 중개수수료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안동시에 거주하며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가 대상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안동시 내 3억 원 이하의 주택을 최초로 구입한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다. 총 사업비는 약 2000만 원 규모로,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접수는 마감된다. 안동시는 선착순 접수 방식을 적용하며, 대상자에게는 신청 월 말일 기준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결혼 초기 신혼부부가 마주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려는 취지”라며 “이번 정책이 많은 신혼부부들이 안동에서 행복한 출발과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 상세한 지원 조건 및 신청 방법은 안동시 누리집 또는 안동시청 인구정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향후 신청 추이를 반영해 유사한 주거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구미시 커플매칭 참가자 모집 7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접수

지난 상반기, 총 21쌍의 커플을 매칭시킨 미혼남녀 커플매칭 프로젝트 ‘두근두근~ing’는 하반기에도 설렘 가득한 만남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다. 하반기 두 차례 기회가 마련되는 ‘두근두근~ing’ 참가 신청은 7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접수하며, 상세 일정은 △3기(8월 23일) △4기(9월 20일)로 진행될 계획이다. 결혼에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로 기획된 ‘두근두근~ing’는 바쁜 일상 속에서 인연을 찾기 어려운 청춘남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별 게임과 라운드 토크 등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홀 하반기부터 참가 대상이 확대된다. 구미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만 20세~39세 미혼남녀와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39세 미혼여성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신청서와 함께 △혼인관계증명서(상세) △주민등록등본 △재직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이메일(dgdging@daum.net)) 또는 팩스(054-475-2924)로 제출하면 된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출산 기피, 비혼·만혼 증가로 인한 혼인율 저하 문제를 극복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저출생과 인구 감소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춘남녀에게 소중한 인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가자의 다양한 의견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매회 사업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춘남녀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30

안동시 ‘中企 운전자금 지원’ 호응 대출 이자 보전… 120개 기업 신청

안동시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2025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대출금리의 일부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이다. 올들어 벌써 120개 기업이 신청을 마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운전자금 지원은 제조업, 건설업, 무역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일반기업은 최대 3억 원,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과 같은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 심사는 총 14개 협력 은행에서 이뤄지며, 안동시는 융자 추천을 통해 지원 기업에 4.5%의 이자 보전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점은 산불 피해 기업에 대한 특별 지원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안동에서 창고, 공장 등 주요 생산 기반을 상실하거나 매출이 급감한 기업들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안동시는 이들에게 최대 5.5%의 이자 보전 우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7개 기업이 약 55억 원 규모의 대출 추천을 받고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방법 또한 간편하다. 기업은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직접 안동시청을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안동시는 금리 인상(4%→4.5%) 및 추가 예산 확보, 그리고 지원 요건 완화 등으로 올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인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운전자금 지원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특히 산불 피해 기업들이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지역 명소로 떴다

경산지역 고대국가인 압독국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 한 달을 넘기며 1일 평균 610명이 방문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5월 22일 청운2로 29(임당동 632번지)에 개관한 임당유적전시관은 경산시립박물관(2007년 개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2015년 개관)에 이은 경산시의 3번째 공립박물관으로 고대국가 압독국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생활 모습을 담아내어 지역의 생생한 고대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임당유적전시관은 임당 유적에서 발굴된 유구와 유물을 주제로 꾸며진 ‘임당유적실’, 임당 유적에서 출토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의 연구성과를 정리한 ‘자연유물실’, 압독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스토리텔링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로 구성됐다. 특히, 기획전시실에는 개관 기념 특별기획전시인 임당 명품 10선 ‘시작의 별을 올리다’를 8월 31일까지 개최하며 지난해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4단 장식 금동관이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임당 명품 10선은 청동 말 모양 허리띠와 기마인물형 토기, 말머리장식 토기, 큰항아리, 투구와 목가리개, 나무갑옷틀과 방패, 세잎고리자루 큰칼, 금동관과 귀걸이, 임당의 사계(四季), 별모양 장식 등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인 임당유적전시관의 관람객 선호공간은 어린이체험실(예약 필수)이 1순위이며 2층의 실감 영상과 1층의 실감 영상이 뒤를 잇고 있다. 경산박물관은 임당유적전시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압독문화 탐방대’ 운영을 시작했고 문화교육행사인 ‘압독과 경산의 이음’을 계획 중이다. 특히 국제 학술 세미나인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10~11월 중에 개최해 대내외적인 신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임당유적전시관에서 만난 김미자(48) 씨는 “지역의 고대국가인 압독국이 상당히 세련된 문화를 가진 국가여서 놀랐다”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잘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전시관,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방문하는 전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30

안동의 전통문화, 글로벌 웰니스 도약 위한 자산

안동시가 21세기형 미래 전략산업인 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립경북대, (사)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글로벌 학술 커뮤니티 K-BioX와 ‘안동 웰니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통문화와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역 혁신 성장에 나서기로 했다. ‘웰니스(Wellness)’는 단순한 건강 개념을 넘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안녕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 고령화 및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오늘날, 웰니스 산업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바이오 생명기술 등과 융합돼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군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바이오 기술과 안동이 보유한 철학·정신문화 같은 인문학적 자산을 결합 시켜 ‘지속 가능한 웰니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네 기관은 △디지털웰니스 산업의 체계적 육성 및 지속가능 발전 기반 마련 △AI 기반 헬스케어, 첨단 재생의료, 백신 등 첨단바이오 기술 협력 및 인재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착형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 △안동형 웰니스-MICE산업 모델 확립 등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경북대의 연구역량, 디지털웰니스협회의 산업 전문성, K-BioX의 글로벌 인적 자원 네트워크가 결합되며, 산·학·연·관 융합의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K-BioX는 202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BioX 소속 한인 생명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글로벌 민간 비영리 학술 단체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20여 개국에서 1만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안동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연구, 멘토링, 국제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학술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열린 ‘디지털웰니스 기반 안동 MICE 활성화 워크숍’에서는 지역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융합 전략 △국제행사 유치 방안 △지역 관광과의 연계 가능성 등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도 진행됐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이 가진 전통과 철학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 시켜 지역 인재를 키우고, 웰니스 산업을 넘어 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동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니스 산업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대한체육회장배 휩쓸어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천시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스피드대회’에 참가해 놀라운 기록과 성과를 남기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권혜림 선수의 경기였다. 권 선수는 E1만m 종목에서 16분 47초 399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끊임없는 훈련과 집중력으로 빚어낸 기록으로 개인과 팀 모두에게 큰 자긍심이 됐다. 단체전에서도 안동시청의 저력은 빛났다. 남녀 일반부 팀 DTT200m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단체전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협력과 전략이 핵심인 단체전에서 안동시청은 완벽한 호흡과 빠른 전술로 경쟁팀들을 압도했다.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성적이 이어져 박민정 선수가 여자 1000m에서 2위, 양도이 선수가 여자 P5000m에서 2위, 이기원 선수가 남자 DTT200m에서 1위, 500m+D에서는 2위, 배준철 선수가 남자 P50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팀의 높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기홍 감독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 스럽다”며 “앞으로도 안동시를 대표해 국내외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대회 후 “이번 성과는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과”라며 “전국 대회를 통해 안동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울릉독도에 펼쳐진 초대형 태극기···서경덕 울릉도 홍보대사 및 시민 80여 명 참여한 퍼포먼스

울릉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울릉독도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심여대 교수가 독도를 찾은 탐방객 80여 명과 함께 초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서경덕 울릉도 홍보대사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로 30미터, 세로 20미터의 크기로 독도의 동도 선착장 위를 덮는 ‘퍼포먼스’를 지난 29일 펼쳤다고 밝혔다. 독도 현지 태극기 퍼포먼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울릉도홍보대사와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가 함께 기획한 ‘대한민국 역사투어~독도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 대사는 “80명의 참가자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비용으로 제작한 태극기라 더 의미가 깊었다”며 “이번 퍼포먼스의 사진과 영상은 각종 SNS를 통해 국내외로 널리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년 전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 앞바다에 가로 60미터, 세로 40미터 크기의 태극기를 띄워 큰 화제가 됐다고도 했다”며 “이젠 독도의 하늘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태극기 드론쇼’만 남았다”고 말했다. 서 대사는 “드론쇼 자체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독도를 전 세계에 더 알려보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독도에서의 ‘글로벌 문화 콘텐츠 캠페인’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릉군은 지난 29일 독도와 한국문화 해외 알리기 활동으로 잘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울릉군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울릉군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을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및 지역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30

울릉군 근로자 안전 최우선 가치 강조… 제2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울릉군은 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하고, 울릉군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37조에 따라 정기적으로 개최, 울릉군 내 산업안전보건 현황을 점검, 중대한 재해 예방을 위한 심의·의결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위원은 사용자 대표로 남한권 울릉군수, 최영선 안전건설단장, 김성엽 총무과장, 김병순 상하수도사업소장, 김용래 안전관리자 5명, 근로자 대표로 김나영 위원, 박진억 위원, 하부호 위원, 오승훈 위원, 전효태 위원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울릉군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중요한 첫걸음으로, 위원들은 규정 제정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심층적으로 검토,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심의된 주요 안건들을 서면으로 심의 의결, 울릉군 안전보건 관리의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며, ‘울릉군 안전보건관리규정’을 제정,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 법 기준 이행 여부 점검, 작업환경측정 등 실질적인 안전보건관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 안전건설단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안전보건 관리를 더욱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울릉군이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 안전한 울릉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용자 대표 남한권 울릉군수는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환경미화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30

울릉도 계절별 사랑의 김치 등 밑반찬 나눔봉사…울릉읍 새마을부녀회 정성과 영양 김치

최근 울릉읍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 주관으로 ‘새마을답게, 아름답게! 계절별 김치 나눔 봉사’ 행사가 열려, 정성과 영양이 담긴 김치가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장마철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며 진행된 나눔 봉사는 시원한 물김치는 물론 돼지고기, 메추리 알 장조림을 함께 정성과 사랑을 담아 전달했다. 전달된 밑반찬들은 울릉읍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내 가족 내 식구의 반찬으로 생각하며 울릉도 새마을의 손맛과 정성으로 맛깔 나게 만들어 나눔 봉사를 했다. 이번 밑반찬 나눔 봉사는 울릉읍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장마철을 맞아 홀몸 어르신들이 반찬 만들기 어렵고 만들 여력도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 나눔 봉사에 나섰다. 영양과 사랑, 정성 듬뿍 담기 밑반찬은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직접 집집마다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고 말벗도 해주는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김인숙 회장은 “반찬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는 등 새마을 정신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했다”며 “어르신들이 반찬을 보고 정말 반가워 해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새마을 봉사 정신으로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으로 장마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울릉도 여객선 관문 항인 도동, 저동, 사동 항을 아우르고 있어 관광객 맞이 터미널 및 항구 주변 대청소 등 새마을정신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30

한동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3개 신설 전형 도입

한동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3개의 전형을 새롭게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화는 성적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융합 역량을 중시하는 교육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신설된 전형은 △한동인재전형(학생부교과) △농어촌 전형 II : 울릉도 전형(학생부종합) △선교사 자녀 전형(학생부종합) 등이다. ‘한동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정성평가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 이후 국내 정규고등학교 졸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순 성적 위주 선발이 아닌 학업태도, 자기주도성 등 ‘가능성’을 함께 평가한다. ‘울릉도 전형’은 기존 농어촌 전형들과 달리 도서·벽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전형으로 농어촌 전형과 같은 지원 자격을 가지고 있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학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로 자동 배정되며, 졸업 전 2학기 동안 울릉도 캠퍼스에서 지역 혁신을 주제로 한 특별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선교사 자녀 전형’은 국내외 교단, 교회, 단체에서 시무한 경험이 있는 선교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감각과 기독교적 정체성을 겸비한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둔다. 평가 방식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신설된 ‘한동인재전형’을 비롯해 ‘지역인재전형’, ‘농어촌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성적평가 70%와 정성평가 30%를 적용한다. 기존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유지하되, 일반 과목 상위 10개와 진로 과목 상위 3개 점수만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비교과 영역의 반영 비율을 조정했다. 기존 학업 역량 50%·진로 역량 25%·공동체 역량 25%에서 학업 역량 40%·성장 역량 30%·공동체 역량 30%로 변경해 성적 위주의 평가에서 탈피했다. 입학생들은 1년간 다양한 분야를 탐색한 후 2학년 진학 시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 2가지를 선택하는 100% 자율전공·융합전공제도를 경험하게 된다. 한동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상세한 모집 요강과 전형 별 세부 사항은 한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30

포항공대, 건식 접착 기술로 마이크로 LED 혁신 앞당겨

머리카락보다 작은 전자부품부터 일상용품까지 손쉽게 붙였다가 떼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접착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는 김석 기계공학과 교수, 김기훈 교수, 김남중 가천대 기계공학과 교수, 이한얼 전북대 신소재 공학부 교수, 손창희 미국 코네티컷대(University of Connecticut) 박사 연구팀이 형상기억 분자를 이용해 열을 가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방식의 접착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접착 역설(Adhesion Paradox)’이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었다. 이는 이론적으로 원자 단위에서 물체들이 강하게 붙어야 하지만, 실제 물체 표면이 울퉁불퉁해 접착력이 약해지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접착 역설’을 활용해 ‘형상기억분자(Shape memory polymer, SMP)’ 위에 나노 크기의 뾰족한 돌기들을 정밀하게 만드는 데 집중, 열과 압력을 가한 후 식히면 표면이 다림질한 것처럼 평평해져 접착력이 급격히 강해지고 다시 열을 가하면 원래의 거친 상태로 돌아가면서 쉽게 떨어지는 ‘건식 접착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붙일 때 약 15기압의 강한 힘을 내고, 떼어낼 때는 별도의 힘 없이 저절로 떨어지는 ‘셀프 릴리즈(Self-Release)’ 기능도 갖추고 있다. 김석 교수는 “이 기술은 접착제 없이도 정밀하게 소자를 다룰 수 있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접착 공정에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 제조 기술과 결합하면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30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교직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부산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5학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교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대학의 핵심 전략 분야별 실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27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워크숍은 첫날 △Z세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신입생 유치 전략 △학생 복지 확대와 이탈률 최소화를 위한 학생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이틀째날에는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확대 △국고 및 교비 집행의 효율성 제고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확대 및 정착 △취업률 80% 이상을 위한 학생 맞춤형 취업 지원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마지막 날에는 △유학생 유치 강화를 위한 국제화 전략 △교비 재정 현황에 따른 성과 분석 등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글로벌 유학생 대상 맞춤형 장학금 정책, 외국인 학생 전용 멘토링·상담 프로그램 확대, 지역 사회 및 기업 네트워크 활용 유학생 지원 사례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입시, 취업, 산학협력, 국제화 등 각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도출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용 총장은 “급변하는 대학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중심 교육혁신으로 학생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개선 과제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은 우리 대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소통의 자리로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학의 혁신과 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30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30 평생직업교육 연합대학 워크숍’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호텔 인터불고 대구 레이디스 홀에서 ‘글로컬대학30 평생직업교육 연합대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2차년도 사업 추진을 앞두고, 평생직업교육 분야의 실행 전략과 성과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연합대학 간 협력 기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보건대 이정영 경영부총장, 장상문 지역산업연구소장을 비롯해 대전보건대, 광주보건대 평생교육원 관계자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2024년 사업 성과 기반 2025년 추진 전략 발표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구축 △평생학번제 구현 방안 △성과지표 중심의 성과관리 전략 △대학별 사업 계획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연합대학 간 중간 점검, 간담회, 실천 전략 공유를 통해 평생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정영 경영부총장(안경광학과 교수)은 “급변하는 직업 환경 속에서 평생직업교육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연합대학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30

구윤철 기재부 장관 지명 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정부의 차기 경제정책 방향을 주도할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구·경북(TK) 출신의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했다. 이날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인선하면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이 사실상 마지막 단계를 향하고 있다. 29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기재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실 수석 2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구 후보자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대구 영신중, 영신고를 거쳐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제32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주로 근무하며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예산 전문가다. 강 비서실장은 “구 후보자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자타공인 정책통”이라며 “국가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친명계 좌장이자 민주당 5선 중진인 정성호 의원이 발탁됐다. 강 비서실장은 “정 후보자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법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쌓았다”며 “내실 있는 검찰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지명됐다. 윤 의원도 대표적인 친명계 중진으로 분류된다. 강 비서실장은 윤 후보자에 대해 “보수적 관료 체제를 가치 지향적이고 실용적인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에 대해서는 “충남대 첫 여성 총장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면서 “미래인재 육성과 국가교육 균형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후보자로 낙점됐다. 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기재부 정책기획관을 거치고 한국은행 근무 당시 특별공로상을 받는 등 열정 있는 관료로 인정받았다”며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로서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 때’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장을 맡았던 정은경 전 청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코로나19 당시 정책 수용 능력과 소통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보건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위촉됐다. 이와 함께 봉욱 민정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도 임명됐다. 이날 이 대통령이 단행한 차관급 인사에서는 경북 영천 출신 이상경 가천대 교수가 국토교통부 1차관에 발탁됐다. 신임 이 차관은 대구 덕원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도시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하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지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차관에 대해 “개혁적이되 실용적인 부동산 접근으로 서민들의 주거 권리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 입안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9

김민석 총리 인준 놓고 與野 대립 격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준안을 6월 임기국회 종료 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며, 국민의힘은 이에 강하게 반발해 정국이 냉각 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30일 본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으며 인준안 표결을 오는 7월 3~4일 중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까지가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었으나, 결국 인사청문특위 회의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앞서 24일과 25일 양일간 청문회가 진행됐지만 국민의힘 측이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반대했고 청문회는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국회 일정을 마비시키고 있는 행태는 내란을 비호하고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내 김민석 총리 인준과 추경안을 한 치의 지체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당의 요청에도 우 의장은 여야 협상의 여지를 남기기 위해 30일 본회의는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여야 협의를 서둘러 달라”면서 여야가 인준안 처리 시한 내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3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면서 “오늘이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지만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 다시 한번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또한 30일부터 이를 위한 여론전을 집중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의 의혹을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하겠다면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탈북민, 분야별 전문가 등 국민청문위원들을 모시고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이어 가겠다”면서 “이틀간의 국회 청문회는 끝났지만, 국민의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대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그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온갖 전과와 의혹을 달고 있는 탁한 윗물인데, 아랫물만 맑길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6-29

국힘, 내달 1일 새 비대위 출범… 송언석 겸임 유력

국민의힘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종료(30일)에 따라 이번 주 내로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당 안팎으로 송언석 원내대표가 신임 비대위원장을 겸임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7월 1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새로 구성될 비대위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하는 ‘관리형 비대위’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의 핵심 과제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준비와 함께 내부 혁신 작업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당 내부에서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할지 혹은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할지를 두고 이견이 있다. 단일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선출해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구조인 반면, 집단지도체제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선출하며 권한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고 나머지 당선자들이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새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지지율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당내에서는 혁신위원회를 조기에 구성하자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이미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탄핵 반대 당론 철회를 포함한 ‘5대 개혁안’을 발표하며 혁신위 구성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혁신위원장과 위원 인선을 둘러싼 이견으로 구성 작업이 지연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비대위 차원에서 먼저 혁신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6-29

“이재명 정권 일 잘하면 TK도 민주당 지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29일 대구에 와 “이재명 정권이 일을 잘하면 대구·경북(TK)도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정부와 기본사회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하며,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의 민심 변화와 민주당의 과제를 놓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로’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구기본사회위원회(위원장 강민구)와 경북기본사회위원회(위원장 임미애)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대구에 오면서 지금 TK 분위기 어떠냐 물었더니 ‘선거 결과로 조금 마음이 안 좋으시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쪽에 가 계신 분들, 어쩔 수 없어서 국민의 힘을 찍어주셨던 분들이 급속도로 민주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 대구, 울산, 영천, 구미 등지에서 만난 시민들 다수가 민주당이 성실히 하면 언제든 지지를 돌릴 수 있다고 했다”며 “보물을 막 파다가 한 삽만 더 퍼내면 찾을 수 있는데 그만두지 말고 끝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저출생에 따른 경제 성장률 저하를 언급하며 ‘국가적 위기’ 상태임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국가가 제공하는 나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박 위원장은 "최근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새로운 혁신을 통해서 경제 성장을 이끌어보자고 얘기한다“며 “신기술 국가 주도적 역할 및 대규모 투자(국가의 재정적 투자), 혁신적 시도를 할 수 있는 인재 양성,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경제가 활력이 있거나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지면 세수 기반이 확대된다. 세율이 똑같아도 걷히는 세금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현명하게 세금을 쓰면 세수 기반을 계속 확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9

‘내란 특검’ 尹, 체포 방해·비화폰 등 조사

전날 내란 특검에 출석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마치고 29일 새벽 귀가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55분 내란특검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가 돼서야 나왔다. 청사에 머무른 시간은 15시간 가량이었으나 실제 조사가 이뤄진 건 약 5시간이었다. 청사 밖으로 나온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조사 거부 이유나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조사 전부터 지하주차장 출입을 요구하며 특검 측과 신경전을 벌였지만, 예상과 달리 서울고검 앞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며 특검 측 요청에 따랐다. 그는 박억수·장우성 특별검사보와 간단한 면담을 마친 후 전날 오전 10시 14분부터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조사 초반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검 측 조사에는 기존 수사 담당이었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참여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송진호·채명성 변호사가 입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영상 녹화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약 1시간 동안 조사에 응했다. 그러나 점심시간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돌연 박 총경의 조사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며 조사자 교체를 요청했다. 박 총경이 과거 윤 전 대통령 측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경찰관 중 한 명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특검은 오후 1시 30분부터 체포 방해 및 비화폰 기록 삭제 혐의 조사를 재개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대기실에서 머물며 조사실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에 특검 측은 변호인단이 허위 주장을 통해 수사를 방해하는 정도가 심각하다며, 변호인에 대한 수사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설득은 무산됐고 결국 계획을 변경해 오후 4시 45분부터 비상계엄 선포 전후의 국무회의 의결 과정, 국회의 계엄 해제안 의결 방해 및 외환 관련 혐의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후 김정국(사법연수원 35기)·조재철(36기) 부장검사가 조사에 나서자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조사에 응했다. 특검은 하루 만에 조사를 마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오후 9시 50분경 조사 종료를 결정했고, 윤 전 대통령은 약 3시간에 걸쳐 조서 내용을 검토한 후 귀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경찰 조사 조서에는 서명과 날인을 하지 않았으나 오후 검찰 조서에는 서명과 날인을 남겼으며, 진술 거부는 따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아직 조사할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남았다”면서 윤 전 대통령측에 30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할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6-29

포항시, 지역 ESS 설치 사업장 안전 손본다

포항 지역 ESS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본지 6월 18일자 3면 보도> 이후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동국제강 포항공장 ESS센터 화재와 관련해 지역 내 ESS 설치 사업장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8시 32분쯤 포항 철강산단 제3단지에 위치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ESS센터에서 불이 나 18일 오후 5시 40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약 127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며,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대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SS 설비는 대부분 밀폐된 컨테이너나 건물 내에 설치돼 있어 소화 용수 공급이 어렵고, 화재 진입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자리경제국과 도시안전주택국을 중심으로 내 22개(남구 14, 북구 8) ESS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대규모 ESS가 설치된 기업체와 관공서로, 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화재 원인 분석과 예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기업체와 소방당국이 참여하는 합동 소방 훈련도 추진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화재 진압에 애써준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점검과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29

“모두의 축복 속 건강하게 자라길”

포항시는 최근 지역 내에서 태어난 세 쌍둥이 형제의 백일을 맞아 해당 가정을 방문해 축하 인사와 함께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번에 100일을 맞은 세 쌍둥이는 우현동에 거주하는 김동균·조혜정 부부의 자녀들로, 지난 2월 태어나 가족과 이웃의 축복 속에 건강하게 자라며 최근 백일을 맞았다. 이날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 정명숙 우창동장, 아버지 김 씨의 근무지인 전재업 경북경제진흥원 본부장이 함께 방문해 세 쌍둥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고, 가족에게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각 기관에서는 기저귀와 육아용품, 유모차 등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공동육아나눔터, 육아용품지원센터, 아이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육아지원 제도도 안내했다. 이 가정에는 세 쌍둥이 출생에 따라 총 8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이 지급됐으며, 향후 2년간 총 5100만 원의 부모 급여와 만 7세까지 2850만 원의 아동수당이 지원된다. 또한 포항에 계속 거주할 경우, 총 150만 원의 첫돌축하금과 24개월간 650만 원의 출산장려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버지 김동균 씨는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내고 밤잠을 설쳐가며 세 쌍둥이를 돌보고 있는데,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열심히 잘 키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편준 시 복지국장은 “아이 셋을 동시에 양육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만큼, 다둥이 가족이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따뜻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29

세계적인 기후 혁신 리더들 포항의 지속가능 미래 설계

포항시가 다음 달 3일 세계적인 기후 혁신 리더들을 초청해 산업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산업 구조의 전환과 도시 단위 기후 행동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시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라한호텔에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N GIH) 시스테믹혁신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혁신 기술 협력을 핵심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기후학자와 유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자 중에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지구시스템과학 교수이자 ‘Climate Change: A Very Short Introduction’의 저자인 마크 마슬린과 UN GIH 프로젝트 총괄인 마쌈바 티오예가 포함됐다. 마슬린 교수는 기후변화 및 인류세(Anthropocene)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SCI급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의 연구는 3만 9천 건 이상 인용됐다. 또 2023년 글로벌 분석 플랫폼 Onalytica가 선정한 ‘지속가능성 분야 세계 최고의 사상가 및 영향력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도시의 딜레마와 선택’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UN GIH 설계와 운영을 이끈 마쌈바 티오예 총괄은 도시 기후 혁신, 지속가능성 인센티브 설계, 기후 기술 도입 전략 등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Caring, Sharing, Daring(배려, 공유, 담대함)’을 모토로 COP26~28에서 UN 기후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국제적 신뢰를 얻은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도 도시 단위 기후행동 실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후과학과 정책, 기술이 하나로 만나는 장”이라며 “세계적인 기후 혁신가들과의 교류가 포항의 기후정책에 실질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6일 사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철강, 이차전지, 에너지, 운송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후대응 프로젝트를 점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논의 주제와 접근 방식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정책 연계와 실행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