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룡, 정부·예산 연결고리 강조하며 막판 호소 이진숙, 윤재옥·최재훈 등 총집결 대실역 결집 유세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2일 마지막 유세전을 펼치며 민심잡기에 온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는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여당 국회의원론’으로 유권자를 설득했고,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는 대실역 총력 유세를 통해 보수층 결집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포산고 네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차량 및 도보 유세를 이어가며 지역 곳곳을 누볐다. 오후 5시에는 대실역 네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마지막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대군민 호소문에서 “이번 선거가 33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구 경제를 바꿀 마지막 기회”라며 “달성에 단 한 명의 여당 국회의원만 만들어 주면 정부 지원과 예산 확보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여섯 차례 낙선에도 달성을 떠나지 않고 지켜온 준비된 일꾼”이라고 소개하며, “임기 2년 동안 성과로 평가받겠다. 먼저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고도화 국비 증액, 화원 대구교도소 후적지 K-POP 아레나 조성, 대구산업선 조기 준공, 남부권 신도시 영유아 야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대구시장 김부겸, 달성 국회의원 박형룡의 여당 쌍두마차 체제가 구축되면 지역 현안을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는 이날 설화명곡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옥포·논공·현풍·유가·구지 등 달성군 전역을 순회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다사 서재권역 경로당을 잇달아 방문한 뒤 오후 5시 대실역 앞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집중유세에는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을 비롯해 최재훈 달성군수 후보, 배창규 대구시의원 후보, 김이석·신동윤 달성군의원 후보 등이 함께 했다.
이 후보는 “달성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표해 달라. 국회의원과 군수, 시·군의원이 원팀이 돼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면서 “달성 발전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소중한 한 표를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보수 진영의 수성’과 민주당의 ‘여당 프리미엄’ 중 대구 유권자들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를 두고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후보는 집권여당과의 연결고리를 앞세워 변화론을 제기했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 원팀 체제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론을 부각했다. 본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두 후보는 모두 대실역 일대를 마지막 승부처로 선택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달성군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 주목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