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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SNS에 “오늘 난 오빠”…논란 일자 급수정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6-02 14:50 게재일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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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6·3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이 또다시 이른바 ‘오빠’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자신의 SNS에 ‘벽치기 유세’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대구 수성구 범어 아이파크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유세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글에는 “범어 아이파크 아파트 벽에 꽃이 피었습니다. 대구 시민께서 피워주신 꽃입니다”라며 “오늘 저 김부겸은 ‘오빠’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창문을 통해 주민들이 김 후보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응원 문구를 내거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주민은 “김부겸 오빠 응원해요”라고 적힌 손글씨를 창밖으로 내보이며 지지를 표시했다.

문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오빠’라는 표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부산 북구 갑 보궐선거 지원유세에서 여자아이를 향해 하정우 후보에게 “오빠 해봐요”라고 말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당대표라는 공적 위치에 있는 정치인이 친근함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성별과 연령을 기반으로 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후보 캠프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캠프 관계자는 “주민이 먼저 ‘부겸 오빠’라고 말씀하셔서 응답한 것이다”며 “정청래 대표와는 무관하며, 그걸 염두에 두고 쓴 글이 아니다. 해당 문장은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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