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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변호인단에 톡톡히 망신당한 종합특검…공개 소환 반발하자 하루도 안 돼 비공개로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6-02 14:13 게재일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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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오는 6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소환하려다 결국 비공개 출석시키기로 했다. /연합뉴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오는 6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소환하려다 결국 비공개 출석시키기로 했다.

특검팀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내란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에 출석하게 되면 사복 차림으로 출석하긴 하나 포승에 묶인 상태로 출석이 불가피하다.

포승줄에 묶인 모습을 노출하지 않는다고 해도 공개 출석 장면은 그대로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강력히 반발하자 하루도 안 돼 비공개로 방침을 바꿨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피의자의 수사기관 출석 장면을 언론에 여과 없이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을 특검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팀의 출석 장면 공개 발표 직후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특검팀은 재차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 장면 공개에 관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과 협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그러다가 결국 비공개 소환으로 변경했다.

충분한 사전 조율 없이 공개 소환 방침을 밝혔던 특검팀이 변호인 반발에 조율 중이라고 한발 물러섰다가 공개 소환 방침 자체를 철회해 경솔했다는 비판이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직후 미국 등 국제사회에 계엄 선포가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국가정보원 등에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김지미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조사를 통해 비상계엄이 이미 2023년 11월경부터 준비됐고, 계엄 당시 다수 실무자가 계엄 선포와 국회 병력 투입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조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이 종합특검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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