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경선 진출⋯“경제로 보수 재건·대구 재도약 이끌 것”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추경호<사진> 국회의원이 본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추 의원은 이를 계기로 대구 경제 재도약과 보수 재건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추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경선 후보로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의 엄중한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압도적인 성원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정체된 대구 경제의 해법을 찾으라는 절박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언급하며 “당의 승리를 위해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준비 할 때”라며 당내 결집을 호소했다. 또 “정신 단디(단단히) 차리고 잡은 손 놓지 않고 함께 나아가겠다"며 "경선 후보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모두 담아 더 위대한 대구의 해답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 의원은 경제를 핵심 화두로 내세웠다. 그는 “보수는 본래 경제로 인정받아 왔지만 그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제 다시 경제로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에서부터 보수의 유능함을 되찾고, 보수 재건의 시작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자신이 국가 경제 정책과 예산을 설계해 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대한민국이 검증한 실력으로 대구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AI 등 미래 성장 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기회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금 대구 경제는 시행착오를 겪을 여유가 없다”며 “취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 경제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직 실력과 결과로 대구의 자부심을 되찾고, 돈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

티웨이항공, 대구 이어 제주까지 확장한 환승 네트워크⋯지방공항 글로벌 허브화 가속

티웨이항공이 대구국제공항에 이어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간 환승 서비스를 시작하며 지방 공항을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환승 네트워크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작년 4월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1년 만에 누적 환승객 약 4000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월간 환승객 수가 처음으로 1000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타이베이(타오위안), 오사카, 나리타(도쿄) 등 주요 노선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승 서비스 도입으로 승객들은 재수속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으며, 비자 문제로 입국 절차가 까다로웠던 외국인들에게도 효율적인 이동 경로를 제공해 신규 수요 창출과 고객 기반 확대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간 환승 서비스(트랜짓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 일부 항공사가 제한적으로 운영하다 중단됐던 제주공항의 환승 기능을 다시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제주–후쿠오카 노선 등을 연결하며 제주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제주는 일정 기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입국 제도’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편리한 환경이지만 공항 운영 측면에서는 보다 정교한 출입국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환승객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도착 전 사전여객정보(APIS)와 승객명부(SMAN)를 분석해 관계기관에 실시간 공유하는 ‘즉시 통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사명으로의 운항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이 완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

경북도 현장 중심 안전 감찰 강화···도민 체감형 안전 환경 조성

경북도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 감찰을 대폭 강화한다. 17일 경북도에 딸르면 이번 조치는 관행적으로 묵인돼 온 위법 사항을 바로잡고, 공직사회의 책임성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안전 수칙 미준수, 형식적인 점검, 불법 시설물 방치 등 그동안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해 온 문제를 감찰의 핵심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재난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알고도 방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점검 체계를 정착시키고,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봄철 산불 예방과 대응 실태 점검도 이어진다.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산불 예방 및 피해 지역 복구 관리 실태 안전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별 산불 방지 종합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면밀히 살핀다. 여기에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소화기 비치 및 재처리용기 보급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농촌 지역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합동 점검도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밀착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에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하천·계곡 주변 불법점용 관리 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한다. 하천 내 평상·데크·무단 건축물 등 불법 시설물 전수조사, 유수 흐름 저해 시설물 방치 여부, 원상복구 및 과태료 부과 이행 실태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조사 과정에서 고의적인 누락이나 축소 보고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문책하고, 정비가 가능한 시설은 법적 기준에 맞게 개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현장의 작은 방심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5월 행정안전부 합동 감찰을 비롯해 산불 예방 등 계절별 맞춤형 감찰을 지속 추진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7

韓유조선 ‘우회로 홍해’ 첫 통과...호르무즈 봉쇄 이후 처음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현지에 묶였던 우리 유조선이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빠져나왔다. 중동 사태 이후 국내로 원유를 이송하는 첫 사례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간 산업부 등 관계기관,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다만, 이후 추가로 이루어질 안전한 통행 지원을 위해 해당 선박명과 입항시기 등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거점으로, 선박 피격 등 위험성으로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박 및 선사와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 선원과 선박 안전을 지원했다. 해수부는 이번 홍해 통과가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제14차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 ‘호르무즈 우회로 입항 관련 조치 결과’ 보고에서, 호르무즈 해협 우회 항로인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7

안동시, 집배원이 위기 가구 안부 살핀다

안동시가 집배원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조기 발견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안동시는 17일 안동우체국,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생필품이 담긴 우편물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달 과정에서 건강 상태나 주거 환경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시에 알리고, 시는 이를 토대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한다. 올해는 180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방문해 연간 3240건의 안부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4월에는 샴푸와 양말 등 생활용품이 제공되며, 단순 지원을 넘어 고립 위험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사업은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일정한 성과를 이어왔다. 시는 월 2회 250명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총 124건의 공적·민간 복지 서비스를 연계했고,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생명 보호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안부 확인이 위기 상황을 막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빠르게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7

안동 어린이 한마당 5월 4~5일 개최… 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가 어린이날을 맞아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대규모 가족 참여형 행사를 마련한다.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는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안동 어린이 한마당’을 연다. ‘꿈틀꿈틀 호기심, 상상의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과 체험 부스 대부분이 무료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현장 참여를 유도한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생물 전문 유튜버 정브르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키즈 크리에이터 인싸가족이 참여하는 댄스 챌린지와 퀴즈쇼가 이어진다. 같은 날 한국문화테마파크 남문광장에서는 어린이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통해 창의력을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안동MBC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인기 캐릭터 공연인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두 차례 열려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장 야외전시장과 체험 부스에서는 희귀 곤충과 미니 동물 체험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가상현실(VR), 드론 등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119 소방훈련과 순찰차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시는 행사 기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옥동과 용상동을 출발해 행사장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은주 안동시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7

울릉도 안녕과 풍요 기원... ‘성하신당 대제’ 거행

울릉도의 수호신에게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고하는 ‘태하성하신당 대제’가 17일 오전 11시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성하신당에서 엄숙히 봉행 됐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기원제는 섬 개척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올 한 해 풍어와 풍년은 물론 울릉 주민들의 무사안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하 성하신당 대제는 울릉도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여 신위 양위(兩位)를 모시고 매년 음력 3월 1일을 기해 열리는 군 단위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 제례 행사다. 이날 제례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최실근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장, 임영광 울릉군 이장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성을 보탰다. 제례의 핵심인 헌작례에서는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이 초헌관을,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이 아헌관을, 정영환 울릉수협 이사가 종헌관을 맡아 분향하고 술잔을 올리면서 섬의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는 성하신당 소개를 시작으로 제관 분향 및 헌작례, 제문 낭독, 재배, 제관, 음복례, 직일, 사신례, 분축, 참석자 음복례 순으로 격식을 갖춰 진행됐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성하신당 대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울릉도의 역사와 개척 정신을 잇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올린 정성이 닿아 올 한 해 모든 군민이 평안하고 바다와 들녘에 풍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1억 년 전 익룡의 육상 사냥 흔적 세계 최초 발견⋯진주 화석이 밝힌 ‘추격전’

약 1억 년 전 한반도에서 익룡이 하늘뿐 아니라 땅 위에서도 먹이를 쫓던 포식자였다는 직접 증거가 처음 확인됐다.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이 ‘추격과 도주’의 순간을 생생히 보여주며 익룡 생태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관과 미국 텍사스대, 진주교대, 중국지질대학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백악기 전기(약 1억600만 년 전) 진주층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과 소형 척추동물 흔적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16일 자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화석은 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가 발굴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형태의 익룡 보행 흔적으로 확인하고 ‘진주이크누스 프로케루스(Jinjuichnus procerus)’라는 학명을 부여했다. ‘진주에서 발견된 길쭉한 앞발의 익룡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이 발자국은 긴 앞발과 발달한 중족골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이를 황새처럼 지상을 걸으며 먹이를 찾는 네오아즈다르키아 계통 익룡으로 해석했다. 그동안 이 계통이 육상 포식자일 가능성은 제기돼 왔지만, 행동을 입증할 직접 증거는 부족했다. 핵심 단서는 같은 암석 표면에 나란히 남은 두 종류의 발자국이다. 익룡 발자국 옆에는 도롱뇽으로 추정되는 소형 동물의 이동 흔적이 이어지는데, 이동 중 갑자기 방향을 바꾼 ‘급선회’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를 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회피 행동으로 판단했다. 두 발자국은 생성 시기와 진행 방향도 일치한다. 단순한 우연한 중첩이 아니라, 익룡이 먹이를 쫓고 소형 동물이 이를 피해 달아나는 ‘포식-피식 관계’가 동시에 기록된 장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익룡의 사냥 행동이 화석으로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 능력도 주목된다. 발자국 간격 분석 결과 해당 익룡의 보행 속도는 초당 약 0.8m로 추정됐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익룡보다 빠른 수준으로, 익룡이 지상에서도 상당히 민첩하게 움직였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익룡이 공중 생태계의 지배자에 그치지 않고 지상에서도 중요한 포식자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단서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추가 분석을 통해 당시 한반도 백악기 생태계의 먹이사슬과 행동 양식을 보다 정밀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진주 일대는 공룡과 익룡, 새, 악어 등 다양한 척추동물 화석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지역이다. 특히 익룡 발자국 밀집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화석 산지로 알려져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특별전 ‘타임슬립! 공룡시대 대탐험’에서 이번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 공룡 특별기획전은 8월 23일까지 이어지며, 약 1억6000만 년에 걸친 공룡시대를 시간여행 서사로 풀어낸 몰입형 전시로 구성됐다. 공룡의 등장과 진화, 번성, 멸종까지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공룡의 기본 개념부터 생존 전략, 몸 구조와 생활 방식, 화석 발굴 과정과 멸종 원인까지 체험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애니메트로닉스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결합해 현장감을 높이고, 120여 종의 표본과 모형을 통해 다양한 공룡과 고생물의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17

울릉 농협 가(家) 3개 단체 뭉쳤다... 영농폐기물 530kg ‘말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울릉 지역 농업인 단체와 관계 기관이 ‘청정 섬’ 환경 보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는 지난 15일 농협 울릉군지부, 울릉농협 임직원 등 30여 명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인 산마늘(명이) 수확 및 가공 철을 맞아 농가 주변에 방치되기 쉬운 폐플라스틱 절임 용기를 비롯해 폐비닐, 빈 농약병 등을 치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형 플라스틱 절임 용기의 경우 섬 지역 특성상 농가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기가 까다로운 폐기물로 꼽힌다.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수거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이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면서, 농민들의 고충을 크게 덜어줬다는 평가다. 이날 지역 곳곳에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총 530kg에 달한다. 수거된 폐기물들은 전량 철저한 분리 배출을 거쳐 군이 지정한 적치장으로 운반됐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이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토양 및 수질 등 2차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울릉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장은 “한창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장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동참해 준 회원들과 농협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 주변에 쌓인 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는 것은 청정 울릉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 전개해 농민들에게는 쾌적한 일터를, 관광객들에게는 깨끗한 울릉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 역시 “영농폐기물 적기 수거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유지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울릉 농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작업”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에서도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귀국 항공기 타려던 장동혁, 미 국무부 요청받고 사흘 더 미국 체류

국민의힘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 항공기를 타려던 장동혁 대표가 미 국무부의 요청을 받고 귀국을 사흘 미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당초 지난 14일 출국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해 일정이 5박 7일로 늘어났고, 귀국이 미뤄지면서 다시 8박 10일로 늘어나게 됐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당초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좀 늦어져서 귀국을 변경됐다. 오는 20일 새벽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은 “장 대표가 공항으로 가서 탑승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특별한 사정이 생겨 다시 일정 늘리게 됐다. 국무부 쪽 연락을 받고 일정을 늘리게 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JD 밴스 미국 부통령 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예측을 언론에서 많이 하시던데, 그런 미팅은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함께 남았으며, 동행했던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은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장 대표가 귀국을 미루면서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 해결은 더욱 미뤄지게 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7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시민의 선택을 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공천 배제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북도당이 4월 16일 자정에 졸속으로 공천 배제 결정을 내렸다”며 “윤리위원회 결정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는 저와 지지자들을 궁지로 모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자신이 약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된 점을 강조하며 “이로 인해 시민과 당원들의 선택권이 박탈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문제는 법원이, 정치적 판단은 시민이 해야 할 문제인데 경북도당이 그 기회 자체를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천 배제 결정이 이뤄진 시점과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신 예비후보는 “경선 발표 직전 당원권 정지 통보를 받아 재심이나 가처분 신청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최고위원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 배제가 이뤄진 것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라고 주장했다. 윤리위원회 제소 시점에 대해서도 “공천 심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제기된 것으로 전례가 없다”며 “1년 반 전에 발생한 사안으로 이미 공천 심사 과정에서 검토된 내용인데 뒤늦게 문제 삼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당과 지지자들이 당세 확장에 기여했지만 결국 이용만 당했다”며 “공정한 기회를 기대했으나 끝내 배신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다음 주 중 탈당하고, 시민의 직접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운영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의료·요양 통합 돌봄’ 정책에 따른 것으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의료와 요양, 복지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경시는 지난 2월 ‘의원-보건소 협업형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참여 의료기관인 스마일내과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록을 마쳐 지난 3월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처방, 간호 처치, 복약 지도,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를 중심으로 의사가 필요성을 판단한 경우 대상자로 선정되며, 의사는 월 1회 이상 방문진료,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간호를 실시하고 사회복지사는 상담과 지역 돌봄 자원 연계를 지원한다. 이 시범사업은 2022년 12월 시작 이후 참여 지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러 개의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며 방문 진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고, 서울 주요 자치구 역시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협업 모델을 통해 지역 맞춤형 재택의료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업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시범사업 이용자의 경우 응급실 방문 횟수와 입원일수가 감소하는 등 의료 이용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집에서 지속적인 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상명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불필요한 요양병원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나리분지 산채 수확 일손 돕기 ‘구슬땀’

본격적인 봄철 산채 수확기를 맞은 울릉도에서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김숙희 센터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 있는 한 산채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도 ‘밭 농업’ 특성상 기계화 작업이 극히 제한적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급속한 농촌 고령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수확기만 되면 농가들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농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이른 아침부터 나리분지로 향했다. 봉사자들은 광활한 밭에서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 임산물인 부지깽이와 삼나물 등을 정성껏 채취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손질 작업까지 도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수확의 기쁨보다 일손 걱정이 앞섰던 해당 농가 주는 “일할 사람이 없어 수확 시기를 놓칠까 봐 밤잠을 설쳤는데, 자원봉사센터에서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큰 시름을 덜었다”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땀방울은 단순한 노동력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가 당면한 인구 및 고령화 문제를 이웃 간의 연대와 품앗이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숙희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장은 “밭일이 고되고 힘들지만 밝은 얼굴로 임해준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의 고충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의성군, 산불 피해 경로당 4곳에 복구 물품 지원

의성군은 지난 15일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가 경상북도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경로당 4개소에 약 1700만원 상당의 복구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를 통해 군과 연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시설과 집기류 피해를 입은 단촌면 관덕1리 경로당, 단촌면 구계2리 경로당, 점곡면 사촌1리 경로당, 안평면 삼춘1리(계량골) 경로당 등 4곳이다. 군은 산불로 전소되거나 파손돼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가스레인지, 김치냉장고, 식기소독기, 식탁 세트 등 경로당 운영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를 중심으로 지원 품목을 구성했다. 이번 물품 지원은 산불 피해 이후 일상 회복에 애쓰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인 경로당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큰 상심을 겪으신 어르신들께서 이번 지원을 통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다시 활기찬 여가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와 의성군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17

“112 신고 한 통이 생명 살린다”… 최대 5000만원 포상금 지급

범죄를 목격하고도 외면하지 않는 시민들의 빠른 판단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112 신고 공로자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2024년 7월 3일부터 시행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도움을 준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파장이 큰 범죄를 예방하거나 인명 피해를 막는 등 공로가 큰 경우에는 최대 50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어, 단순한 신고를 넘어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장려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의성경찰서에서는 2025년 보이스피싱 범죄 등 각종 사건 신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 사례 5건에 대해 총 6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는 주민들의 빠른 신고가 실제 피해 차단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종훈 112상황팀장은 “112 신고는 범죄 대응의 첫 단추를 끼우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포상금 제도는 단순한 보상을 넘어 시민 모두가 범죄 예방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신고를 통해 수많은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할 경우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신고포상금 제도를 통해 시민 참여형 범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17

1500년 잠들었던 대구 달성⋯20일 시민들에게 발굴조사 현장 공개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대구 달성의 실체가 약 1500년 만에 처음으로 학술적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고대 신라 토목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성곽 구조를 밝혀내고, 오는 20일 시민 대상 현장 공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조사는 달성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정식 학술발굴로,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작년 5월부터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달성공원 내 남측 성벽 구간을 조사해왔다. 그동안 문헌에만 의존해왔던 달성의 축성 시기와 구조가 고고학적으로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달성 성벽은 하부 너비 35m, 외벽 높이 17m, 내벽 높이 9m 안팎에 이르는 대규모 방어시설로 확인됐다. 특히 성벽 기저부에서 출토된 토기와 축성 기법 등을 종합할 때, 축조 시기는 5세기 중엽 전후로 추정된다. 이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축성 시기와도 일정 부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굴의 가장 큰 성과는 고대 신라의 정교한 토목기술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조사단은 암반층을 다진 뒤 흙과 돌을 교대로 쌓고, 외벽에는 납작한 돌을 경사지게 겹겹이 배치한 후 약 40㎝ 두께의 점토층으로 마감한 구조를 확인했다. 또 성벽 하부를 ‘L’자 형태로 절토해 하중을 분산시키고 밀림을 방지하는 공법과 함께, 토낭을 활용해 재료 결합력을 높인 기술도 드러났다. 그동안 달성은 단순한 토성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조사로 흙과 돌을 함께 사용한 ‘토석혼축’ 방식의 성곽임이 밝혀졌다. 아울러 2~2.5m 간격으로 구획을 나눠 축성한 ‘구획축조방식’도 확인돼, 대규모 인력이 조직적으로 투입됐음을 보여준다. 구획 경계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작업 집단별 기술 수준과 재료 차이까지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주목된다. 문헌 기록과 부합하는 개·보수 흔적도 확인됐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성벽을 돌로 보강했다는 기록처럼, 성벽 상부에서는 수직에 가깝게 쌓은 석축과 보수 흔적이 발견됐다. 이는 달성이 삼국시대 이후에도 지역 중심 성곽으로 기능했음을 뒷받침한다. 달성은 고대 신라가 대구 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축조한 치소성으로, 인근 고분군과 함께 당시 지역 세력의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원형이 잘 보존된 점에서 경주 월성과 견줄 만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대구시는 남측 성벽 조사에 이어 올해 북측 성벽 발굴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성 내부 조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 학술발표회를 열어 이번 발굴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달성의 역사적 의미를 재정립할 방침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는 달성의 축성 시기와 구조를 처음으로 밝혀낸 중요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7

iM뱅크, 국립세종수목원에 ‘iM뱅크 숲’ 조성⋯ESG 경영 실천 본격화

iM뱅크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을 위해 국립세종수목원에 ‘iM뱅크 숲’을 조성한다. ‘iM뱅크 숲’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지난 16일 전달된 기부금을 통해 국립세종수목원 본원 옆 900㎡(약 27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며 다양한 식물자원 보전과 생태 환경 개선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재원 마련 방식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강정훈 은행장의 취임 행사 생략을 통해 절감된 비용을 비롯해 취임사 영상 댓글 수를 기부금으로 환산하고, 임직원 및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iM뱅크는 자체 앱 내 기부 플랫폼 ‘체리(CHERRY)’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과 나눔을 결합한 새로운 기부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iM뱅크는 이번 숲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기 정화 및 도시 열섬 완화 등 친환경 효과와 함께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가치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적 역할도 기대된다. 강정훈 은행장은 “‘iM뱅크 숲’은 단순한 환경 조성을 넘어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가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7

국민의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조성⋯24시간 안심 네트워크 구축

국민의힘 류규하<사진>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감형 스마트시티’ 구축 공약을 내놨다. 류 후보는 “노후 도심과 신축 주거지가 공존하는 중구의 특성에 맞춘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하겠다”면서 “행정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구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이다. 류 후보는 ‘디지털 구청장실’과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스마트 보팅(Voting)’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제시됐다. 중구의 대표 상권인 동성로는 ‘스마트 쇼핑·문화관광 특구’로 조성된다. 유동 인구와 소비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증강현실(AR) 기반 쇼핑·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유통 지원센터를 설립해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유동 인구에 따라 신호 시간을 조정하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안전·복지 분야에서는 ‘24시간 AI 안심 네트워크’ 구축이 추진된다.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AI 기반 재난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인구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화재 감지 센서 등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독거 노인 가구에는 스마트 플러그를 보급하고, 야간 골목길에는 스마트 가로등과 비상벨을 확충해 ‘안심 귀갓길’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환경 분야에서는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 공유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스쿨존과 주요 교차로에 바닥형 LED 신호등과 음성 안내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규하 예비후보는 “스마트시티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며 “중구를 대한민국 스마트시티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7

문경시, 보호수·노거수 생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문경시가 보호수와 노거수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 가운데, 보호수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문경시는 17일 지역 내 산림자원의 보전과 안전관리를 위해 ‘보호수 및 노거수 수관솎기 및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신동 동침마을을 비롯한 20여 곳을 대상으로 총 1억 6500만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사업은 고사지와 위험지 제거, 외과수술, 병해충 방제, 토양개량 등 생육환경 개선과 안전관리시설 설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보호수의 건강 회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보호수는 단순한 나무를 넘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산림자원으로, 노목·거목·희귀목 가운데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 선정된다. 지정은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루어지며, 국가 차원에서도 관리되는 중요한 자연유산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는 2022년 기준 1만3868그루의 보호수가 지정돼 있으며, 문경시에는 148그루가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이들 보호수는 마을의 상징목이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존재로, 주민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초 습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나무 보호수를 대상으로 수관솎기 작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가지에 쌓이는 눈의 하중을 줄이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답압과 도로 포장 등으로 토양이 악화된 보호수에 대해서는 토양개량을 병행하며 장기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호수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노거수에 대한 관리도 병행되고 있다. 노거수는 보호수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세월을 지닌 나무로, 마을 곳곳에 산재해 지역 생태와 경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문경시 산림녹지과 이현주 주무관은 “보호수는 지역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함께 지닌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건강한 산림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

울릉도에 핀 ‘나눔의 꽃’... 밥상공동체·속초연탄은행, 16년째 온기 전달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이 16년째 변함없이 울릉도를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은 전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10kg) 100포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릉 지역 저소득 가구 100곳에 차례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식 직후 이어진 봉사 활동은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허기복 대표이사와 김상복 이사장 등 31명의 방문단 중 29명의 봉사자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가파른 언덕과 좁은 골목을 오가며 연탄 3000장을 가구마다 직접 배달했다. 봉사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지만,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 연탄 한 장 한 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희망이 됐다. 이들의 울릉도 방문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가 깊어져 가는 울릉도에 지속적인 물품 지원과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며 민간 차원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잊지 않고 먼 길을 달려와 사랑의 온기를 전해주시는 밥상공동체와 속초연탄은행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국힘 경북도당, 기초단체장 경선 대진표 확정⋯20일부터 투표 돌입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등록 결과와 함께 운명의 투표 일정을 공식 공고했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경북 지역 곳곳에서 현역 단체장과 도전자의 정면 승부가 성사됐다. 경주시장 경선은 주낙영 현 시장을 상대로 박병훈 전 도의원, 여준기 경주시 체육회장, 이창화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가세하며 4대 1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상주에서는 강영석 현 시장과 안재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영양에서는 권영택 전 군수와 오도창 현 군수가 각각 양자 대결을 펼친다. 봉화군수 선거는 박현국 현 군수와 최기영 경북도당 부위원장의 맞대결로 확정됐으며, 청송은 윤경희 현 군수에 맞서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윤종도 전 도의원이 3파전을 벌인다. 울진 역시 손병복 현 군수와 전찬걸 전 군수가 전·현직 맞대결을 벌이게 되어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역인 신현국 시장이 사법리스크로 컷오프된 문경시장 선거는 김학홍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엄원식 전 가은읍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행정 전문가를 자임하는 김 전 부지사와 현장 밀착 행정을 강조하는 엄 전 읍장 중 누가 당심을 잡을지가 관건이다. 전임 시장의 낙마로 1년 넘게 시정 공백이 이어진 영주시장 선거구는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송명달 전 해수부 차관, 유정근 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최영섭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황병직 전 도의원 등 4명의 후보 중 상위 득표자 2명이 최종 경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공관위가 공고한 일정에 따르면, 경선 후보자들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짧고 굵은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다. 이어 20일과 21일 양일간 당원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가려낼 예정이다. 구자근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경선 명단을 확정했다”며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끝까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