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쿨링포그 운영상황 확인 지난해 폭염 관련 구급출동 326건
경북도가 예년보다 길고 강한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안동에서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 드론 예찰 활동 등을 점검하며 여름철 재난 대응에 나섰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2일 안동시 관계자들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장치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안동시 서후면 일원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폭염 예찰 활동을 점검했다. 경북은 논과 밭에서 작업하는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드론을 활용한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현장에서는 농촌지역 폭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응 상황이 시연됐다.
또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운영 중인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의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는 관계 공무원과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폭염 관련 구급출동은 32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8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올해도 현재까지 폭염 관련 구급출동 6건, 이송 인원 5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119구급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한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종수 안전행정실장은 “폭염은 고령층과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인 재난이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군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폭염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