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13년 만에 첫 기초의원 배출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실천”
녹색당의 첫 당선 기록이 안동에서 나왔다. 안동시 마선거구에서 3수 끝에 당선된 허승규(37) 당선인이 새 역사를 썼다.
2012년 창당한 녹색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공직선거 당선자를 배출했다. 창당 이후 줄곧 원외 정당으로 남아 있던 녹색당은 13년 만에 지방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허 당선인은 6·3 지방선거에서 5명이 출마한 안동시 마선거구(강남동·남선면·임하면)에서 36.86%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녹색당에 입당한 사례는 있었지만, 녹색당 소속 후보가 선거를 통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당선인은 4일 당선 소감을 통해 “강남·남선·임하의 더 나은 변화와 안동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투표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안동시민들이 키워준 허승규라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당선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이뤄진 결과라는 점을 언급하며 오랜 기간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다른 후보에게 투표한 시민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의 뜻도 소중히 새기겠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주민과의 소통을 의정활동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많은 주민들이 시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낯설어한다”며 “어르신과 직장인, 학부모, 청소년 등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