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토요시민콘서트, 뮤지컬 명곡으로 시민들과 호흡

등록일 2026-06-03 20:24 게재일 2026-06-04 12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대구시립예술단의 토요시민콘서트를 즐기는 대구시민들의 모습. 

지난달 30일, 대구 2·28기념공원에서 대구시립예술단의 토요시민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극단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보이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주말을 맞이하여 동성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대구시립예술단은 대구광역시가 운영하는 공공 예술 단체로,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극단, 무용단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체는 공연과 창작 활동을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참여하는 토요시민콘서트는 야외 상설공연으로 그 장소를 찾은 시민 누구나 수준 무료로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날 공연은 대구시립극단이 준비한 뮤지컬 명곡들로 꾸며졌다. 공연의 시작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수록곡 ‘내일로 가는 계단’이 장식했다. 희망찬 선율로 막을 열어 관객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공연을 더욱 기대하도록 했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조너선 라슨의 뮤지컬 ‘렌트’ 대표곡 ‘날 받아들여 아님 떠나’가 공연되며 강렬한 에너지와 감성을 선보였다. 배우들의 풍부한 표현력과 가창력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뮤지컬 ‘캣츠’의 대표곡 ‘메모리’가 울려 퍼지며 공연장의 분위기는 한층 깊어졌다. 많은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인 만큼 무대가 끝난 뒤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창작 뮤지컬 곡들도 함께 선보였다. 삼일절 기념공연 ‘다시 찾은 봄’의 수록곡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광복절 기념공연 ‘그날이 오면’의 ‘광복 그리고 내일로’가 무대에 오르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뮤지컬 ‘올슉업’의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네요’와 뮤지컬 ‘킹키부츠’의 ‘네가 힘들 때’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특히 친숙한 멜로디와 배우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공연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안내 책자를 나눠주기도 하고, 배우들은 곡이 마칠 때마다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전하고 소통을 하며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보다 가깝게 느껴지게 하였다. 때문에 관객들은 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대구시립극단은 1998년 창단되어 고전, 현대극과 창작극까지 다양하게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며 지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토요시민콘서트에서도 뮤지컬이라는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공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

Second alt text
대구시립예술단 토요시민콘서트 일정표. /대구시립예술단 인스타그램 캡처

토요시민콘서트는 상반기 4월부터 이어져왔고 7월 4일까지 수성못 수상무대, 2·28기념공원, 반계근린공원, 28아트스퀘어,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하반기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동대구역 광장, 28아트스퀘어, 대구도서관, 수성못 수상무대,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공연 예정이다. 시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