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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마사토 밟으며 걷는다…경주 맨발 둘레길 개장

황토를 맨발로 밟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경주 도심 공원에 들어섰다. 경주시는 황성문화공원 내 1.4㎞ 규모의 맨발 둘레길 조성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황성문화공원 맨발 둘레길은 황성동 940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둘레길은 황토와 마사토를 혼합한 자연 친화형 포장 방식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길 위에는 적운모를 살포해 원적외선과 음이온 방출 효과를 높였다. 시는 혈액순환 증진과 항균 효과 등 건강 친화형 산책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도비 2억 원과 시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을 투입해 둘레길 조성을 마쳤다. 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7000만 원 규모의 ‘둘레길 환경 개선사업’ 예산도 추가 편성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배수로 설치와 조경 식재 등을 추진해 이용 편의성과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황성문화공원 맨발 둘레길이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2

전기차 ‘배터리 구독시대’ 열린다··· 차값 부담 낮춘다

앞으로 전기차를 살 때 차체만 구매하고 배터리는 매달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쓰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 부담을 줄여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제8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와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차량 운영’ 등 16건의 규제특례(규제 샌드박스) 안건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허용된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차량 본체만 구매하고 배터리는 리스사로부터 월 사용료를 내고 임대하는 방식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자를 다르게 설정하기 어려웠지만, 실증특례를 통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현대차 전기차 2000대를 대상으로 2년간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터리 리스비는 실증사업 과정에서 결정된다. 정부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자원순환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스사가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잔존가치를 반영해 소비자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이 분리되더라도 전기차 제작사가 리콜과 무상수리, 교환·환불 등 소비자 보호 책임을 계속 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 규제 완화도 추진된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전용차량 200대는 자기인증 절차 없이 임시운행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AI 기반 E2E 방식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도시 단위로 실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현장대응 차량의 긴급자동차 지정,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교통약자 맞춤 동행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규제특례가 함께 의결됐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제도적 쟁점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2

“칸의 주인 노리는 K-무비"···박찬욱이 열고 나홍진의 ‘호프’가 응답할까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축제인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한국 장편 영화가 단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어내듯, 올해는 거장들의 신작부터 신예 감독들의 단편,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작품까지 대거 칸의 부름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프랑스 칸에서 들려올 한국 영화의 낭보는 양국의 오랜 문화적 동반자 관계를 기념하는 뜻깊은 축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년 만의 경쟁 부문 진출, 나홍진의 ‘호프’에 쏠린 눈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작품은 단연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다. 한국 영화가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다투는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이다.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호프’는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포구 마을 호포항에 정체 불명의 외계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 액션 대작이다. 약 5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국내 톱배우들은 물론,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글로벌 프로젝트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호프’는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한 21편의 영화들과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비터 크리스마스’,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 등이 주요 수상 후보로 점쳐진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에 대해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 동안 끊임없이 장르가 변주되는 놀라운 액션 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나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를 시작으로 ‘황해’, ‘곡성’, 그리고 이번 ‘호프’까지 장편 연출작 4편 모두가 칸에 초청되는 대기록을 세우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임을 재확인했다. ‘호프’는 오는 17일 오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 박찬욱과 한국 영화의 확장성 올해 영화제는 한국 영화인들에게 더욱 특별하다.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기 때문이다. 심사위원장은 영화제의 꽃이라 불리는 황금종려상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역할로, 박 감독의 위촉은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또한,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 박지민도 단편 및 학생 영화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힘을 보탠다. 비경쟁 부문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장르 영화의 대가 연상호 감독은 신작 ‘군체’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호러 액션물로,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등 화려한 출연진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연 감독 역시 ‘돼지의 왕’, ‘부산행’, ‘반도’에 이어 네 번째 칸 입성이다.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는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평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세기 초 프로이트의 상담 사례를 모티프로 한 이 영화는 배우 김도연과 일본의 연기파 배우 안도 사쿠라가 호흡을 맞춘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다. 줄리앙 레지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은 “여성의 욕망과 혼란을 대담하게 탐구한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미래 거장들과 신기술, K-시네마의 내일 한국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신예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학생 영화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La Cinef)’에는 홍익대학교 최원정 감독의 ‘새의 랩소디’와 미국 컬럼비아대 나딘 미송 진 감독의 ‘사일런트 보이시스’가 선정됐다. 전 세계 2750편의 출품작 중 단 19편만이 선정된 좁은 문을 뚫은 쾌거다. 또한, 가상현실(VR)과 확장현실(XR)을 다루는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우박 스튜디오의 ‘부우우-피이이’가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영화계가 전통적인 서사 방식을 넘어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는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호프’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세계적 거장들을 제치고 다시 한번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증명해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칸으로 향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12

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 안정 총력”··· 계란·닭고기 할인 지원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계란과 닭고기 가격 상승에 대응해 수입 확대와 정부 할인 지원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7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다수 품목 가격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와 배추, 양배추, 오이 등은 가격 하락 폭이 커 출하 물량 조절과 소비 촉진 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5월 8일 기준 소비자 가격은 배추가 포기당 3648원으로 전년 대비 23.6% 하락했고, 양파는 1kg당 1871원으로 21.8% 떨어졌다. 양배추는 52.6%, 오이는 25.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가축전염병과 출하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등심은 100g당 1만625원으로 전년 대비 18.4% 올랐고, 닭고기(1kg기준)는 14.4%, 돼지고기 삼겹살(100g기준)은 8.7% 상승했다. 계란 가격도 30개 기준 7198원으로 3.2% 올랐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할인 지원을 추진하고, 육용종란 수입국도 기존 스페인에서 벨기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태국산 신선란 224만개 공급은 완료됐으며, 미국산 신선란도 시범 수입 결과 이상이 없어 이번주부터 정식 수입에 들어간다. 추가 수입도 검토 중이다.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한우는 구이류와 국거리 등을 30~50% 할인 판매하고, 돼지고기 삼겹살·목살도 최대 50% 할인한다. 정부는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돼지고기 도매시장 상장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중동전쟁 영향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공식품 추가 가격 인상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지방선거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원재료 구매 자금 지원과 업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대외 여건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2

봄을 캐고 사람을 잇다…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 12만 발길 속 성황리 폐막

자연이 차려낸 봄의 밥상을 선보인 영양군의 대표 축제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가 12만 관광객의 발길 속에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자연이 차려낸 봄의 미식 한 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1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약 6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두며 영양 산나물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영양군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축제 동선을 과감히 바꾸고 산나물 판매장터를 영양문화원 방향으로 전격 배치했다. 관광객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영양전통시장과 인근 상가로 이어졌고 축제의 열기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먹거리 역시 ‘산나물 중심’으로 재편됐다. 기존 축제의 대표 공간이었던 고기굼터 규모를 줄이는 대신, 향긋한 봄 산나물을 활용한 ‘미식로드’를 새롭게 조성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참나물과 곰취, 취나물 등 영양의 봄 향기가 담긴 음식들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과 가족 관람객들의 웃음소리도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나비관과 테마거리는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생태를 배우는 체험장이 되었고 어른들에게는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는 쉼터가 됐다. 특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은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따라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며 자연과 교감했고, 청정 숲이 내어주는 봄의 선물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숲 치유 관광’의 가능성까지 보여줬다는 평가다. 여기에 신명 나는 풍물놀이와 다양한 공연이 더해지며 축제장은 봄의 흥겨움으로 물들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끝으로 만지는 오감형 콘텐츠는 관광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오희경 문화관광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영양을 찾아준 것은 청정 영양 산나물의 가치를 믿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영양만의 매력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축제의 열기 뒤에는 아쉬운 풍경도 남았다. 축제가 끝난 행사장 곳곳에는 일부 참여업체들이 미처 수거하지 않은 쓰레기와 폐기물이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차장과 도로변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비닐봉투가 남겨졌고 일부는 인근 하천 주변까지 흘러들며 축제의 마지막 모습을 흐리게 했다. 축제 기간 동안 밤낮없이 현장을 지킨 공무원들과 미화 인력들은 결국 업체들이 남긴 쓰레기까지 떠안아야 했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축제의 성공만큼이나 성숙한 시민의식과 책임 있는 뒷정리 문화도 함께 따라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자연이 내어준 귀한 산나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채운 축제였던 만큼, 내년에는 축제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길 기대해본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5-12

경주시, 전기차 보조금 43억 추가 투입… 300대 더 지원

경주시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43억 원 규모의 추가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국비 22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승용 전기차 250대와 화물 전기차 50대 등 총 300대를 추가 지원한다. 경주시는 오는 1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202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추가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승용 전기차 250대와 화물 전기차 50대 등 총 300대다. 시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친환경 교통수단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추가 지원은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국비 22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전기차를 신규 구매해 경주시에 사용 본거지로 등록하려는 개인과 법인이다. 개인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자동차 제조·판매사가 신청 절차를 대행한다. 보조금은 차종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승용 전기차는 최대 1415만 원, 화물 전기차는 최대 2377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선정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시민들의 친환경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녹색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4년 전기자동차 540대에 87억9600만 원, 지난해에는 970대에 151억780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2

농협 문경시지부, 농축산물 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 전개

농협 문경시지부(지부장 현덕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문경시 관내 농·축협과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문경시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도 함께 전개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문경축산농협(조합장 송명선)을 시작으로 동문경농협(조합장 이효진), 영순농협(조합장 권순욱), 점촌농협(조합장 김욱현), 문경농협(조합장 황준식), 서문경농협(조합장 홍종대)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농협 임직원들도 현장 홍보에 직접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특히 캠페인에서는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 새재청결미, 약돌한우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대상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알리며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았다. 현장에 참여한 한 사과 재배 조합원은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농가 어려움이 큰 상황인데, 지역 농산물을 함께 소비해 주려는 움직임이 큰 힘이 된다”며 “문경 사과의 품질만큼은 자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축산농가 조합원은 “약돌한우는 품질과 맛에서 경쟁력이 높은 문경의 자랑”이라며 “이런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비문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덕규 지부장은 “문경시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 지원과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낯선 교통환경도 안전하게”… 경주경찰서, 외국인 학생 맞춤형 교육

경주경찰서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섰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1일 내남면 소재 경주한국어교육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교통질서를 쉽게 이해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교통안전의 중요성 △일상생활 속 교통 기본수칙 △보행자 안전 행동요령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수칙 △실제 교통사고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자료와 실제 사고 영상을 활용해 학생들의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경찰은 교육 과정에서 ‘서다-보다-걷다’ 보행 3원칙과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외국인 학생들이 낯선 교통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며 “오늘 배운 안전수칙을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2

예천박물관 ‘사시찬요’ 국보 승격 가결… 세계 최초 금속활자 본으로 인정받아

1455년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앞선 조선의 금속활자 문화유산이 국보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예천박물관이 소장한 ‘사시찬요’가 국가유산청 최종 심의만을 남겨두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금속활자 인쇄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시찬요는 1403년부터 1420년 사이에 주조된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 ‘계미자’로 인쇄된 판본으로, 1455년 간행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그 성경‘보다 30~50년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판본은 한국의 금속활자 인쇄 기술이 당시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귀중한 유산이다. 예천박물관은 사시찬요의 가치를 확산하고 예천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국립농업박물관과 사시찬요의 연구 자료 제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함양박물관과는 지명의 유사성을 매개로 사시찬요 공동 이용 등 다각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박창배 부군수는 “올해는 사시찬요의 국보 승격에 전력을 다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예천박물관 소장 ‘내방가사’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최우수’, 경북박물관협회 경영 분야 평가 ‘최우수’, 한국박물관협회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 분야 ‘우수관’에 선정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입증하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2

권도식 예천군의회 무소속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예천군의회 의원 ‘가‘ 선거구(예천읍)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도식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1일 오후 2시 예천읍 효자로 선거 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안동권씨 예천읍 종친회 권세윤 회장, 용화사 주지 천호 스님, 권영석 전 예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예천군 전문건설협회 권영호 회장, 예천신문 김한기 대표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날 불미스러운 일로 군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랜 시간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풍요롭고 정이 넘치는 예천을 만들겠다는 마음만큼은 단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사회 경험과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막힌 곳은 뚫고 굽은 곳은 바로 펴는 시원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현재 예천 원도심이 겪고 있는 상권 침체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저녁 시간만 되면 길거리에서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원도심이 활력을 잃고 있다”며 “성과 중심의 예산 시스템 도입과 군민 참여형 행정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현장 중심의 예산 편성, 보조금 사각지대 해소, 군민 이익 최우선 정책 추진, 원도심 활성화, 생활체육 확대,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권 후보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듣는 군의원이 되겠다”며 “예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실천형 군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선 후 우선 추진 과제로 한천길 도로 개선 사업, 원도심 모퉁이 주차장 및 사각지대 정비, 스포츠 생활체육 확대, 장애인 사무실 화장실 개선 등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함께 살아가야 할 원도심 공동체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권 후보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권 후보가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2

의성군, 어르신·어린이 함께한 ‘세대공감 행복동행’ 성료

의성군은 (사)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주관으로 세대 간 소통과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1·3세대 소통 프로그램 ‘세대공감 행복동행’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핵가족화와 지역 공동체 변화로 세대 간 교류 기회가 줄어드는 가운데,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5월 1일 봉양면 화전3리 경로당에서는 구세군 도리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전통 보리떡 만들기를 진행했으며, 어버이날인 5월 8일에는 단촌면분회 경로당에서 단촌마을학교 어린이들과 과일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을 운영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서툰 손길을 다정하게 도와주고, 아이들은 웃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화답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어르신들은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을 통해 직접 만든 호박 키링을 아이들에게 선물했고, 아이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 가슴에 달아드리며 훈훈함을 더했다. 참여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오랜만에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 행복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이야기하고 요리도 만들어 재미있었다”며 다음 참여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신원호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전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경로당이 휴식 공간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2

의성조문국박물관, ‘2026 박물관은 살아있다!’ 본격 운영

의성군 의성조문국박물관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체험 프로그램 ‘2026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 열린 첫 행사는 버블앤매직쇼와 우드 입체 크래프트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과 인근 시·군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총 7회에 걸쳐 운영되며,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가정의 달 특별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 운영되며, 여름철 물놀이장 개장 시기인 7월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에는 특별 회차를 추가 편성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린이 DJ 공연과 매직쇼, 서커스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과 한지 공예, 썬캐쳐 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등 창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체험 부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단, 체험 프로그램은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 중심의 박물관 운영에서 벗어나 체험과 놀이, 문화예술이 결합된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역 대표 역사문화 공간인 조문국박물관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찾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넓혀가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특별한 문화 체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문국박물관이 누구나 편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2

의성군, 규제개혁 평가 ‘최우수’…10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의성군이 경상북도 주관 ‘2026년 규제개혁 추진 실적 시·군 평가’에서 군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10년 연속 규제개혁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규제개혁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의성군은 규제안건 발굴, 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 참여, ‘찾아가는 지방규제 신고센터’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업과 군민 생활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발굴된 과제를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 건의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은 점도 이번 최우수상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군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규제 발굴 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발굴된 과제가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10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위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2

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 ‘피켓 대신 집게… 생활형 선거운동’ 눈길

“피켓 대신 쓰레기 집게를 들었다.” 경북 칠곡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재욱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출근길 거리 유세와 환경정화 활동을 결합한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인사 경쟁을 넘어 지역 환경 개선까지 함께하는 ‘생활형 선거운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칠곡군 왜관읍 로얄사거리 일대에서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한편 도로변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에는 선거 피켓 대신 쓰레기 집게와 봉투가 들렸고, 때로는 무릎을 꿇고 풀을 뽑는 모습도 목격됐다.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자연스럽게 환경정비에 동참하면서 출근길 교차로 주변은 작은 청소 현장으로 바뀌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거나 엄지를 치켜세우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왜관읍 주민 김재용(44) 씨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꾸준히 실천하는 모습 같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다른 후보들에게도 제안했다. 경쟁 위주의 선거를 넘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함께하자는 취지다. 그는 민선 8기 동안 ‘먼저 쓸GO, 먼저 줍GO, 먼저 치우GO’를 내건 ‘3GO 운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칠곡군 181개 마을과 주민 1만7000여 명이 참여해 814차례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다. 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는 “선거 기간도 지역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는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12

봉화군, 공직자 대상 ‘AI 역량강화 교육’ 실시… 스마트 행정 기반 다진다

봉화군이 공직사회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공무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군청 전산교육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봉화군 AI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공공부문의 AI 전환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봉화군 역시 지난해부터 실무형 AI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행정 혁신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은 직원들의 이해 수준과 업무 활용도를 고려해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진행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번 교육에는 부산광역시인재개발원과 한국디지털교육원 등에서 활동 중인 1세대 AI 전문가 백민경 강사(디지털 강사 제나)가 참여해 회차별 30명 규모로 총 3차례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공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정은 △생성형 AI 이해와 공직자 AI 윤리 △AI를 활용한 엑셀 업무 자동화 △NotebookLM 기반 자료 분석 및 보고서 작성 자동화 △AI 활용 홍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운영됐다. 특히 심화과정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에이전트 AI’ 활용 방법까지 포함해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했으며, 단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습 위주의 방식으로 진행돼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화면을 따라 하며 AI 기능을 체험하고, 문서 작성과 데이터 정리, 홍보자료 제작 등 실제 행정 업무에 접목하는 방법을 익혔다. 아울러 봉화군은 AI 기술 활용 확대에 따른 윤리와 법적 책임 교육도 함께 강화했다. 올해 1월 시행된 ‘인공지능기본법’을 비롯해 AI 생성물 관련 저작권 기준, 허위정보 및 오류 콘텐츠 판별 방법 등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박덕명 봉화군 총무과장은 “AI 기술은 이제 행정 분야에서도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며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AI를 통해 효율화하고, 직원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급별·업무별 특성에 맞춘 단계별 AI 교육을 지속 확대해 스마트 행정문화가 조직 전반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교육 종료 후 참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AI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12

영천시 도심 속 보라유채꽃 만개… 황토길 걸으며 힐링 어때요!

초여름 문턱에 들어선 영천시 도심이 보랏빛 유채꽃으로 물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영천생태지구공원(완산동) 곳곳에 보라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인 노란 유채꽃과는 다른 분위기인 보라유채꽃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감으로 도심속 사진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특히 형형색색 꽃물결 주위로 조성된 황토길과 쉼터는 일상 속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도심 속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산책나온 조영우 씨는 “멀리 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꽃과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며 “보라유채꽃 향기 속에서 황토길을 걸으니 마음까지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꽃단지와 산책로 주변 환경 정비를 강화하고 방문객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경관 조성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개한 보라유채꽃은 이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주말 나들이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5-12

우리 고장은 지금 = 안동시

오늘날 지방 도시들이 마주한 가혹한 현실은 ‘지방소멸’이라는 네 글자로 요약된다.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청년들은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며, 지역의 활력은 하루가 다르게 사그라드는 것이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의 공통된 고민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지역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꾸고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그 중심에 있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큰 전환점을 맞이하며 안동의 꿈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 4월 14일 안동시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안동 국가산단은 경제성(B/C) 1.57과 종합평가(AHP) 0.551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사업의 당위성과 실현 가능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 지방권 대형 산업단지가 예타의 문턱을 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번 통과는 안동이 지난 수십 년간 다져온 바이오 역량이 정책적 상징성과 지역 발전 효과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운에 기댄 결과가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전략의 산물이다. 안동시는 2023년 3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의 실질적 추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 타당성과 산업 연계성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특히 안동시는 입주 수요 확보가 예타 경제성 평가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그 결과 다수의 유망 기업과 투자양해각서 및 입주의향서를 체결하며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해 냈고, 이것이 예타 통과의 가장 결정적인 열쇠가 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산단 조성 이후의 조기 정착 가능성과 운영 안정성까지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산단이 들어설 풍산읍 노리 일원 100만㎡ 부지는 축구장 약 140개 규모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이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 총사업비 3465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안동시는 국토개발 전문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북개발공사를 공동 시행자로 선정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곳은 단순한 공장 지대가 아니라 연구개발과 생산 그리고 물류와 지원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주기 바이오․백신 산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일 산업단지 안에서 기술개발(R&D)부터 실증, 생산, 국내외 유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은 향후 지역 산업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성 면적의 약 44%인 9만 평 규모에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추진하며, 고속도로 나들목과 연접한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약 2만 평 규모의 물류시설용지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의 저장과 운송, 유통을 아우르는 콜드체인 물류체계가 구축되면 제품의 품질 안정성과 유통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단순히 기업이 들어서는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정주, 문화와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산업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근로자 지원시설과 문화시설을 함께 배치해,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또다른 축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유입돼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이기 때문이다.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시는 직접투자 약 4조 4000억 원, 생산유발효과 약 8조 6000억 원과 더불어 2만 9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표상의 수치를 넘어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청년층의 지역 정착 기반을 넓히고 관련 서비스업과 교육, 문화 분야까지 연쇄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국가산단 조성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해법이 될 전망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2

iM뱅크, 포용금융 브랜드 ‘inter-Maum’ 발표⋯5년간 7조 5000억 금융지원

iM뱅크가 포용금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 ‘inter-Maum’을 선보이며 금융의 공공성 강화에 나선다. iM뱅크는 지난 11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포용금융 브랜드 ‘inter-Maum’ 발표 행사를 열고,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inter-Maum’은 iM뱅크 사명 철자를 활용해 만든 브랜드명으로, ‘마음과 마음 사이(inter)’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포용·연결·공감·동행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iM뱅크는 앞으로 ‘마음을 읽고, 잇고, 채우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대상 금리 감면과 전용 금융상품 출시, 채무조정 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서민,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7조5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 측은 단순한 취약 차주 지원을 넘어 금융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책금융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금융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개개인을 세심히 살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는 iM뱅크가 지역과 고객을 대하는 기본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inter-Maum’ 브랜드를 통해 금융서비스와 고객 접점, 사회공헌 전반에서 포용금융 가치를 더욱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시각장애인 성악가 강유경 씨와 시청각장애인 첼리스트 박관찬 씨가 무대에 올라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유경 소프라노는 “iM금융그룹이 개최한 장애인 성악 콩쿠르를 통해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으며, 박관찬 첼리스트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마음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iM뱅크는 지역사회 상생 실천의 일환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구매한 2천만원 상당의 쿠키·건강차·견과류 등을 아시아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강 은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정부 정책 방향과 발맞춘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서민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삼성전자 노사 오늘 마지막 협상...파국인가, 상생인가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가운데 전날 11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에 실패한 삼성전자 노사가 12일 오전 협상을 재개한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개최한다. 전날 노사는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장장 11시간 30분 동안 1차 사후조정 회의를 거쳤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회의가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와 경영계는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예상되는 피해액 30조원에 이르는 것은 물론 반도체로 지탱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사는 실적에 걸맞은 충분한 성과급 지급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성과급 재원 기준 및 명문화를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 성과급 재원 명문화를 주장하는 노조에 맞서 사측은 제도화는 조합 및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은 전날 사후조정 첫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지급 및 상한 폐지, 제도화를 계속 말하고 있다“며 “회사가 제도화에 대해 입장이 없으면 조정이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2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추가상승’ vs ‘거품’ 논란...K증시 미칠 영향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뉴욕증시를 두고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과 ‘닷컴버블’ 때와 같은 급락 사태를 맞을 것이란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에너지 수급 혼란 장기화 속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릴 정도로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판이하다. 세계 증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나라 증시도 해당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이들 전문가들의 분석이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가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목표치를 종전 7700에서 825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현 S&P 500 지수(8일 종가 기준 7398.93)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추가로 10% 넘게 지수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야데니는 “기업 실적 기대치 상향 조정 폭이 최근 몇달 간 이뤄진 것만큼 빠른 속도로 이뤄진 것은 이제껏 본 적이 없다“며 “그 결과 증시에서 실적 주도의 급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HSBC도 올해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종전 7500에서 7650으로 상향 조정했다. HSBC 역시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을 주된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S&P 500 기업의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최근 뉴욕증시 강세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직전을 상기시킨다고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 글에서 나스닥 지수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지탱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급락 반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버리는 자신의 계산에 따를 때 나스닥100 지수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3배로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월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들의 이익을 50% 이상 과대계상하고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파티가 일주일, 한 달, 석 달, 혹은 1년 더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역사는 결국 훨씬 낮은 가격으로 귀결될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공매도 투자자인 버리는 AI 산업의 거품이 심각하다며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고 반복해서 주장해왔다. 앞서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창립자도 최근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AI 붐에 기반한 뉴욕증시 강세장이 1∼2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현재 뉴욕증시가 닷컴버블로 정점을 찍기 1년 전인 1999년과 비슷한 분위기라며 강세장이 끝날 때 주가 하락 폭이 상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2

청송 주왕산서 실종된 초등학생 수색 사흘째...12일 새벽부터 재개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A(11·초6)군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12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전날 밤 11시까지 이어진 야간 수색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어 일단 철수한 수색팀은 사흘째인 이날 날이 밝자 수색을 재개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A군은 지난 10일 부모와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 방문길에 나섰다가 당일 정오께 기암교에서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A군이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같은 날 오후 5시 53분께 119에 실종 신고를 했다. 키가 145㎝가량에 마른 편인 A군은 실종 당일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휴대전화는 갖고 있지 않았다.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국립공원공단 등은 이날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주왕산국립공원에 투입했다. 당국은 전날 야간에는 인력 80명(경찰 40명·소방 28명·국립공원공단 직원 12명)과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대, 구조견 등을 투입해 A군을 찾아다녔다. 수색대는 현재까지 부모가 A군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기암교에서부터 주봉(해발 720.6m)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국립공원 내 모든 등산로 및 주변 비탈진 곳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날 “전날 야간 수색은 오후 11시까지 계속됐으며 야간 수색에서 특별히 발견된 점은 없었다“면서 “오늘 오전 6시부터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12

김부겸 “총리 시절 국비 신장 10%, 추경호 후보 부총리 땐 1%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1일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를 겨냥해 “경제부총리 시절 대구 국비 증가율이 1~2%대에 머물렀다”며 대구 경제 침체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달구벌 정담(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국무총리로 있던 시절 대구 국비 신장률은 10%를 넘겼다”며 “부총리를 지낸 사람이 이제 와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데 시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 후보의 핵심 강점으로 꼽히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집중 겨냥하며, “세수 추계 실패로 지방교부금까지 줄어든 상황을 만든 당사자가 대구 경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수도권이었다면 정치적으로 큰 책임을 졌을 사안”이라고 했다. 최근 추 후보가 TK신공항 건설사업에 국비를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부총리 재임 당시 TK신공항 건설사업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결정해놓고 이제 와서 국가 사업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국가 사업화만 고집하면 사업은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 부지 매입 등 마중물 예산부터 투입해 돌파구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지지율 흐름과 관련해서는 “보수 결집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부겸이라는 선택지가 왜 필요한지 시민들에게 설명할 시간이 충분히 생겼다”며 “정치 공방은 중앙 정치권에 맡기고 시장은 대구 시민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격화되는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과 관련해선, “여당 내부에서도 형식과 내용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선거가 본격화되면 다른 지역 후보들도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시철도 4호선 공약인 ‘모노레일 전환론’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공고 앞 4차선 도로처럼 폭이 좁은 구간에 AGT 방식이 들어가면 주민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다소의 매몰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3호선과 호환 가능한 모노레일 방식이 대구 미래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여당 프리미엄과 정치권 인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 정부 부처 장관 상당수가 과거 함께 활동했던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다. 시장에 당선되면 정부를 상대로 대구 현안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민주당 시장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협력하면 대구 숙원사업 상당수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최근 방문한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보수 심장 지키다가 대구 심장 다 꺼져간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한 말을 의미있게 들었다면서 "이번 선거가 대구의 실리를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1

포스코, 무인도서 해양정화 확대···민관 협력 본격화

포스코가 해양환경공단과 손잡고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정화 활동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무인도서 및 인근 해역 정기 정화 활동 △민·관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 △해양환경 개선 관련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의 활동 범위도 기존 포항·광양 등 사업장 인근 해역에서 경상·전라권 무인도서까지 확대된다. 포스코는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 구만리 인근 무인도와 전남 고흥 삼도 일대에서 대규모 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9년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재능봉사단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만4000명이 참여해 246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봉사자 180여 명이 수중 폐기물과 해적생물을 제거하며 해양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2023년부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공공 중심 사업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개발한 ‘트리톤(Triton) 어초’는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로 철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해조류 성장과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준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0.5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광양만 일대에서는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잘피림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잘피 1천 주를 이식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광양 장내포구 일원에 1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민관 협력 구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장기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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