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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 안정 총력”··· 계란·닭고기 할인 지원 확대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5-12 10:32 게재일 2026-05-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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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신선란 이번주부터 정식 수입
양파·배추·오이 등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
중동전쟁發 가공식품 가격 인상 가능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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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계란과 닭고기 가격 상승에 대응해 수입 확대와 정부 할인 지원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7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다수 품목 가격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와 배추, 양배추, 오이 등은 가격 하락 폭이 커 출하 물량 조절과 소비 촉진 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5월 8일 기준 소비자 가격은 배추가 포기당 3648원으로 전년 대비 23.6% 하락했고, 양파는 1kg당 1871원으로 21.8% 떨어졌다. 양배추는 52.6%, 오이는 25.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가축전염병과 출하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등심은 100g당 1만625원으로 전년 대비 18.4% 올랐고, 닭고기(1kg기준)는 14.4%, 돼지고기 삼겹살(100g기준)은 8.7% 상승했다. 계란 가격도 30개 기준 7198원으로 3.2% 올랐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할인 지원을 추진하고, 육용종란 수입국도 기존 스페인에서 벨기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태국산 신선란 224만개 공급은 완료됐으며, 미국산 신선란도 시범 수입 결과 이상이 없어 이번주부터 정식 수입에 들어간다. 추가 수입도 검토 중이다.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한우는 구이류와 국거리 등을 30~50% 할인 판매하고, 돼지고기 삼겹살·목살도 최대 50% 할인한다. 정부는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돼지고기 도매시장 상장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중동전쟁 영향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공식품 추가 가격 인상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지방선거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원재료 구매 자금 지원과 업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대외 여건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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