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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주민과 함께 ‘고도(古都) 공주’서 대가야 미래 그린다

고령군은 12일 ‘고령 고도육성 아카데미’ 수강생 및 주민 25명과 함께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고도(古都) 지역 선진사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지난 10월 경주시 방문에 이은 두 번째 현장 교육으로, 대가야 고도 보존육성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선진 사례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고령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등 공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뿐만 아니라, 송산마을과 제민천 일대를 둘러보며 고도 지정 이후 도시경관이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주민협의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또한, 공주학연구원 송두범 초빙연구위원의 특강을 통해 ‘고도 보존과 도시재생의 조화’, ‘지역문화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듣고 고령군 접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한 주민은 “공주의 역사 유적이 주민들의 일상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우리 고령도 대가야의 역사를 살리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멋진 고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견학은 주민들이 고도 보존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대가야 고도의 역사적 가치를 지키면서 지역이 살아 숨 쉬는 ‘함께하는 고도’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13

신라 금관 특별전, 관람객 호응에 2026년 2월까지 연장

국립경주박물관이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Silla Gold Crowns: Power and Prestige)’의 전시 기간을 내년 2월 22일까지 72일간 연장한다. 이번 연장은 개막 이후 이어진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따른 조치다.   이번 전시는 신라 금관 6점과 금 허리띠 6점을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사상 첫 특별전으로, 지난 2일 일반 공개 이후 매일 아침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2550장의 입장권은 오전 중 매진되며, 개막 11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6608명을 기록했다.   박물관은 관람 수요 급증에 대응해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한다. 회차당 온라인 예약 70매와 현장 배포 80매로 조정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예약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다음 주 관람분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입장권은 기존과 같이 매일 오전 9시 20분부터 정문에서 선착순 배포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은 “전시 연장은 관람객 성원에 보답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역 주민과 전국 관람객이 편리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신라 금관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동시에, 고대 황금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연장 기간 추가 관람 정보를 포함한 세부 사항은 국립경주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3

이 대통령 만난 울릉군수, 뱃길 중단 등 현안 전달…답은 미비했지만 울릉도 현안은 부각

남한권 울릉군수가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동해 유일의 섬 울릉도가 처한 의료공백과 교통 단절 위기를 호소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남 군수는 울릉군의 특수한 여건을 감안한 의료인력 충원과 여객선 항로 지원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남 군수는 마이크를 잡고 “울릉군은 성남시와 2011년 자매결연을 맺었고, 울릉군민들은 자매도시 시장님이 대통령이 되신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한 뒤 지역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울릉도의 유일한 의료시설인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공중보건의사에 의존하고 있으나, 의료대란으로 올해 공중보건의 충원이 21명 정원 중 8명에 불과해 의료공백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한정된 군의 현실상 봉직의사 채용도 쉽지 않다. 울릉군의 의료 접근성은 육지와 달리 대체 수단이 전혀 없어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또 “독도를 품은 울릉도는 민족의 섬으로 자긍심이 크지만, 최근 여객선 운항 문제로 군민 생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현재 운항 중인 2만t급 여객선이 12월 전기 점검으로 보름간 운항을 중단하면 사실상 섬이 고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릉도 항로는 국가보조항로가 아니어서 운임 부담이 크다. 서해안이나 인천항로처럼 국가보조가 적용되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가 해운법을 개정해 울릉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하고 여객선 지원을 통해 국민의 대중교통권을 보장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님들이 함께한 자리인 만큼 개별 현안보다는 공통과제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며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제안서는 따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남 군수의 이번 발언은 도서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해상 교통의 공공성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3

군민의 든든한 동반자 ‘청도군 보건소’

청도군이 ‘함께 만드는 군민건강! 함께 누리는 건강 청도!’를 비전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과 건강생활실천 확산,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예방 중심의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경북 최초로 보건소에 공공의료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소아청소년과는 0세부터 17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의 감염성 질환과 만성질환, 영유아 발달 이상 등 다양한 소아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 수 1700여 명의 대략 50%를 0~2세 영유아가 차지해 지역 영유아의 건강을 책임지며 지역 간 의료 형평성 제고와 실질적인 의료복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모범 사례다. 청도군은 지난해 3월부터 70세 이상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올 1월부터는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대상포진을 지역 16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시행해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접종 이력이 없는 65세 이상으로 청도군에 6개월 이상의 주민등록이 있는 군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초)본을 가지고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청도군의 19세 이상으로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모든 군민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앱과 웨어러블 디바이스(활동량계, 혈당계, 혈압계, 체성분계 등)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과 전문가 상담을 지원해 비만·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청도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을 지속으로 확충해 군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처럼 청도군 보건소는 아동·청소년의 필수 의료 지원부터 고령층 예방접종, ICT 기반 건강관리사업까지 군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중심기관이 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2026년 예산안 14조363억 원 편성

경북도가 총 14조36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7745억 원(5.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2조3595억 원, 특별회계는 1조6768억 원으로 각각 5.4%, 9.2% 늘어난 규모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을 7.8% 확대하며 전체 예산 규모를 확장했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4.1% 감소가 전망된다. 이철우 지사는 “초대형 산불피해와 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APEC 개최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예산은 민생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에 새 숨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40억 원),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59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395억 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전자금 이차보전(76억 원), 통합 마케팅 생태계 조성(33억 원), 관세피해기업 지원(10억 원)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구축(150억 원), 첨단 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49억 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15억 원)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으로는 산림경영특구 운영(3억 원), 마을단위 복구재생(148억 원), 조림사업(234억 원), 생태복원사업(40억 원) 등이 추진되며,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19억 원), 산림부산물 자원화 시설 구축(3억 원)도 포함됐다.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공동영농(28억 원), 스마트APC 전환지원(113억 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92억 원)도 예산에 담겼다. 영일만항 중심의 해양경제벨트 확장을 위한 화물유치 지원(9억 원), 해양기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4억 원)도 추진된다. 저출생 대응에는 K-보듬6000(84억 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12억 원), 다자녀 가정 큰집마련 지원(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2737억 원), K-U시티 연계 연구센터 건립(101억 원),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9억 원)도 함께 추진된다. 청년 근로자 행복카드(10억 원), 일자리 편의점 운영(6억 원), 도민행복대학 운영(8억 원)도 예산에 반영됐다. APEC 정상회의 유산을 활용한 관광 브랜드화 사업으로 기념관 조성(25억 원), 미디어월 조성(5억 원),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화사업(4억 원)이 추진된다. 글로벌 CEO SUMMIT 창설(10억 원), PATA 연차총회 개최(10억 원), 세계 경주포럼 국제학술대회(2억 원)도 지원된다. 이색 숙박시설 조성(55억 원), K-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3 제작(8억 원) 등 문화콘텐츠 산업화도 포함됐다.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50억 원), 의료원 기능보강(82억 원), 경영혁신지원(76억 원)이 추진되며,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지원(14억 원), 원격협진 사업(15억 원)도 포함됐다.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86억 원), 경로당 행복밥상 사업(4억 원)도 예산에 반영됐다. 한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가축분뇨 고체연료 생산 문턱 낮춘다··· 정부,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예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 규제를 전반적으로 완화한다. 가축분뇨만으로도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발열량 기준을 낮추고, 농작물 부산물·커피박(찌꺼기) 등 보조원료 혼합을 허용해 연료 생산 방식을 대폭 유연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고체연료 생산 시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온 ‘저위 발열량 기준’을 합리화한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단일연료·혼합연료 구분 없이 최소 3000kcal/kg 이상의 발열량을 충족해야 했으나, 앞으로 단일연료(가축분뇨 100%)는 2000kcal/kg 이상,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는다. 또한 생산방식도 펠릿 형태로 압축 성형해야 한다는 규정을 없애, 성형 비용과 전력 소모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비성형 형태의 연료 생산도 허용하되 비산먼지·안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병행하도록 규정했다. 고체연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보조원료 혼합도 허용된다. 개정안은 가축분뇨 비율을 60% 이상 유지하는 조건 아래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류, 톱밥 등을 혼합할 수 있도록 했다. 폐목재의 경우 접착제·페인트 등이 포함된 오염물질은 제외하고, 공익사업(댐 부유물 수거, 가로수 전정 등) 과정에서 발생한 폐목재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정부는 고체연료 생산 확대에 대비해 시설 설치·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강화했다. 앞으로 배출시설 또는 처리업 허가 신청 시 △고체연료 생산계획 △잔재물 처리방안 △보관·공급계획 △보조원료 투입계획 △환경오염 방지대책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 고체연료화 시설 허가 시에는 성분 기준 준수 여부, 환경오염 저감시설 설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했다. 보조원료 종류나 혼합비율 변경, 고체연료 사용시설 변경 등도 ‘중요 변경사항’으로 지정해 관리 범위를 넓혔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개정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가능성을 대폭 확대한 조치”라며 “축산분야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동시에 축산계 비점오염원을 줄여 하천수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1-13

영남대 김재홍 교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김재홍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청정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2020년부터 5년간 정부의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사업’을 총괄하며 수소산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화를 주도했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 개편과 산학연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기업 대상 실무형 교육을 통해 국가 수소산업 생태계의 인력 기반을 확충하는 데 기여했다. 또 2024년 울진군과 영남대 간 ‘교육특구 시범사업’ 협약 체결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수소·에너지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썼다. 같은 해 울진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교육과정 협약을 추진해 지역 학생들이 에너지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올해부터는 ‘경북 K-U 원자력 수소사업단’ 단장으로서 경북·울진군 맞춤형 수소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영남대가 국가 수소경제 발전과 지역 수소산업 육성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3

영진전문대, 2026학년도 ‘도서관문예창작전공’ 신설

영진전문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성인학습자를 위한 ‘도서관문예창작전공’을 신설하고 이달 7일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이 전공은 문헌정보학과 문예창작을 융합한 특화 교육과정으로, 공공도서관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새로 개설된 전공은 △문헌정보학개론 △공공도서관론 △독서지도 △그림책 읽기와 창작 △독립출판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 과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대구대표도서관 개관 등 공공도서관 확충에 따른 사서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수업은 주중 온라인, 주말 대면수업으로 진행되며, 졸업 시 국가공인 ‘준사서’ 자격이 부여된다. 또 △독서논술지도사 △그림책교육지도사 △독서심리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영진전문대는 교육부 대학 도서관 평가에서 1위(전문대 A그룹, 재학생 4000명 이상)를 차지한 도서관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실습 수업을 강화한다. 송혜영 도서관장은 “온·오프라인 결합형 수업방식과 도서관 북큐레이션 등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사서직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재취업 준비생과 퇴직자 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학 상담은 도서관문예창작전공(053-940-542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3

구미문화예술회관, 수험생 50% 할인 진행

구미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수험생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긴 수험 생활을 마친 수험생들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특별할인 이벤트는 2025년도 수능 수험생 중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과 동반 1인까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 대상 공연은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연말을 맞아 준비한 대표 기획공연 3편이다. △뮤지컬 ‘골든마스크’ : 11월 14일(금) 19:30 / 15일(토) 15:00 △서울시발레단 ‘오하드 나하린 데카당스’ : 11월 21일(금) 19:30 / 22일(토) 15:00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 12월 5일(금) 19:30 / 6일(토) 14:00 등이다. 모든 공연은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예매는 NOL티켓(https://nol.interpark.com/ticket)을 통해 가능하다. 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예매 후 티켓 수령 시 ‘2025 수능 수험생’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수험표 등)를 제시해야 한다. 유영익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그동안 학업에 매진해 온 수험생들이 공연을 통해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과 여유로 수험 이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3

상주시,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 개최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가 지난 12일 센터에서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 대상 농업인과 품목별연구회, 일반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향후 농촌지도사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분야별 성과 발표를 통해 농업기술 사업의 방향성과 향후 재배기술의 필요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다. 특히 기상 변화에 따른 작목별 애로사항과 문제 시 됐던 병해충 발생동향을 평가회 책자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화판과 전시를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 아울러 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음료 시음 홍보와 사업분야별 애로사항, 사업추진 후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농업인들의 현장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상이 빈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신기술보급과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업의 도시 상주의 명성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3

상주시 낙동면지편찬위원회 방대한 분량의 면지 발간

인적·물적자원이 빈약한 농촌지역 면 단위에서 장기간의 노력 끝에 방대한 분량의 면지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낙동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신병희)는 지난 12일 낙동면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낙동면지’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요 기관단체장과 출향인사,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면지 발간을 축하하며, 낙동면의 역사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함께 되새겼다. 이번에 발간된 낙동면지는 낙동면의 역사와 문화, 인물, 발전상 등을 체계적으로 총망라해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확인시켰다. 2021년 9월부터 집필에 착수해 약 4년간의 길고 고된 편찬 작업 끝에 결실을 거뒀다. 총 1700쪽 분량으로 제1편 낙동면의 연혁부터 자연.인문지리적 환경, 역사, 정치와 행정, 산업경제, 교육, 사회단체, 종교, 문화, 성씨, 인물, 우리마을, 부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면지편찬위원회는 책자 3500여 부를 인쇄해 지역민과 출향인사, 국가기관, 지역 내 기관·단체 등에 배부했다. 이를 통해 낙동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지역 공동체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신병희 낙동면지편찬위원장은 “낙동면지는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결과물로서,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편찬 과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기봉 낙동면장은 “낙동면지는 오랜 기간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이룬 결실”이라며 “낙동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면민 모두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3

구미 골목형상점가 7곳 지정 경북 최대 골목상권 도시 도약

구미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7개소를 신규로 지정하고, 1호 골목형상점가인 중앙로동문상점가의 구역을 확대했다. 신규지정으로구미시는 모두 10개의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도 3개소만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운영하던 구미시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골목상권 육성의 선도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15개 이상 밀집해 있는 경우 지정이 가능하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상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7곳은 △구미역중앙골목형상점가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 △금리단길 △대하상가 △아카데미상가 △골드타워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다. 이들 상점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경영·시설 현대화 사업 등 국비 및 도비 공모사업 참여 자격을 얻게 돼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와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특히 중앙로동문상점가 구역 확장과 함께 구미역중앙골목형상점가, 금리단길이 지정되면서 구미역 인근 상권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새마을중앙시장과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등 인근 전통시장과의 연계 효과는 물론, 대경선 개통에 따른 소비 확대도 예상된다. 구미시는 올해 10월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기존 ‘2000㎡ 내 점포수 25개(비상업지역 20개)’에서 ‘15개’로 완화했다. 이번 지정 확대는 이러한 제도 개선의 첫 성과로, 소규모 상권이 제도권 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골목상권은 지역경제 활력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 구미 전역의 골목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3

2026 수능 이후 대학입시 대비전략, 수능 가채점 결과 토대로 정시·수시 전략 수립 필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종료된 후,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어 12월 5일 성적 발표 후 최종 대학 선택을 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수시와 정시 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13일 송원학원에 따르면,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수험생들은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시 지원자들은 가채점 예상 등급을 통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능 당일 가채점을 통해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입시기관의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참고해 지원 전략을 수립한다. 가채점 결과가 낮을 경우 남은 수시에 집중하고, 예상 성적이 높을 경우 정시 지원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 논술·면접고사가 남은 경우, 대학별 기출문제와 예시 문제를 분석해 출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인문계 논술은 영어 지문이 포함될 수 있으며, 자연계 논술은 수리·과학 교과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최근 논술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지만, 논제에 맞는 답안 작성 연습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대학은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며, 사범대·교육대·의예과는 인·적성 면접을 추가로 시행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전형 요소(학생부 반영 여부 등)를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부터 연세대·한양대·성균관대(사범대)도 정시에 학생부를 반영한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은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다. 통합형 수능으로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으나, 일부 대학은 특정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반영되며, 대학별로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르다. 서울대와 서강대는 등급 간 차이가 작지만, 경희대와 연세대는 차이가 크다.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중하위권은 백분위를 주로 활용한다. 탐구 영역은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가·나·다군 3회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가·나군에 집중돼 있으며, 다군은 경쟁률이 높으므로 적정·소신·안정 지원을 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를 신속히 분석하고, 대학별 요강을 꼼꼼히 검토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크므로, 표준점수·백분위 유불리 판단과 모집 군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3

경산시, 저출생 극복과 인구감소 대응에 적극적

경산시가 저출생 극복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이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효율적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는 인구정책위원회 위원장 윤희란 부시장과 시의원,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경산시 인구와 인구정책 추진 현황, 앞으로의 인구정책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청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결혼·출산·양육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산시는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한다. 위원들은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에 동참하며 실천 의지를 다지며 4대 문화 운동서약서에 서명으로 적극적 실천을 약속했다.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은 결혼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는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경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13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804명, 웃으며 고향으로

영양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804명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마치고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8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출국을 완료했다. 13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과 라오스 현지 정부와의 협약(MOU)을 통해 입국한 근로자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8개월 동안 영양군 전역의 농가에 체류하며 상추, 고추, 수박, 사과 등 주요 작물의 재배·수확 작업에 투입됐다. 영양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번기마다 인력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활약이 지역 농업의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 건립된 영양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기반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시범 운영해 실효성을 입증했다. 지난 8월 긴급 입국한 라오스 근로자 30명은 11월 9일 출국 전까지 총 504농가에 2125명을 지원하며 일손이 절실했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영양군은 공공형 인력풀 운영을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온 응우엔 티 밍(33) 씨는 “영양은 공기도 맑고 일하는 사람들도 친절해서 하루하루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이 소중했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양군은 이번 출국 근로자 중 근무 성실도와 농가 만족도가 높은 인원을 선별해 내년도 사업에 재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다낭시와 라오스 노동부 등과의 협의 채널을 강화할 방침이며 내년부터는 공공형 근로자 사업을 확대 운영해 농가의 수요에 맞는 인력 배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는 베트남·라오스 등과의 협약을 포함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프로그램까지 더해 총 1,007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이들이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상승 억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해준 근로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신뢰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영양을 찾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양군은 2026년 계절근로자 희망농가 수요조사를 토대로 내년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부터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활용을 확대하고 근로자 복지 및 체류 환경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11-13

예천군, 일산 메가쇼에서 맛뜰리:예 가공제품 홍보판촉전

예천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생산한 맛뜰리:예 가공제품이 대형 식품박람회인 ‘메가쇼 2025 시즌2’에 참가해 홍보·판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리며, 1200개사 1500부스 규모로 운영되어 약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다. 예천군은 지난해 수원에서 열린 메가쇼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참가했다. 특히 ‘팔도밥상페어’ 전국 지자체 식품판매전이 함께 운영되는 이번 전시회는 예천 농산물 가공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전국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행사 첫날 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원 3명(김현숙, 황성희, 박명희)이 참여해 40초큐브된장국, 곡물선식 ‘꼬시다밸런스’, 간식용 누룽지, 서리태시즈닝 간식, 레드비트 분말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판매했다. 현장에서는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채널 구독을 통한 잠재 소비자층 확보 전략을 병행하고, 구매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 김현숙 조합원은 “예천에서 생산된 제품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모습을 직접 확인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품질 높은 제품으로 재구매 고객을 늘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 농산물로 만든 제품이 수도권 소비자들까지 확장되는 흐름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홍보로 브랜드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현장 방문객 H씨(55·서울 은평구)는 예천 브랜드를 처음 접했지만, “대기업 제품보다 맛이 깔끔하고 원재료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3

“안동시, 전 세대가 즐기는 파크골프 도시로 도약”

안동시가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이 시민 건강 증진과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때 고령층 중심으로 인식되던 파크골프는 최근 젊은 세대의 참여가 확대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생활체육으로 발전했다. 현재 안동시에는 △강남(36홀) △옥동(18홀) △안동댐(18홀) △용상(9홀) △철우(9홀) △길안(천지·27홀) 등 6개소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강남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에 공인인증을 신청해, 인증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전국 규모 대회 유치가 가능한 공식 구장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열린 체육환경 조성 현재 안동시에는 약 4000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활동 중이다. 2023년까지는 안동시파크골프협회가 회원들에게 회비를 받아 구장을 관리해왔으나, 2024년부터는 안동시가 전액 시비를 지원해 유지·관리하고 있다. 이로써 시민이 부담하던 회비와 관리비용이 사라져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으며, 시민 누구나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9월 개최된 ‘제1회 안동시장배 팔도파크골프대회’와 ‘제17회 안동시장배 파크골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55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숙박·음식업 매출 증가와 외지 방문객 유입 등 파급효과도 컸다. 임하면 산불지역, 체육·관공 복합단지로 재탄생 안동시는 체육 인프라 확충과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임하면 일대에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임하생태공원 내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은 11월 착공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임하리 일원에는 주차장·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포함한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길안천변(45홀) △정하동 낙동공원(18홀) 등의 신규 구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어, 완공 시 안동시는 총 5개소 243홀 규모의 파크골프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 생활체육 기반 강화는 물론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외부 관광객 유치도 기대된다. 시민 복지·건강·관광이 어우러진 체육도시로 안동시는 2026년부터 파크골프장을 시 직영·무료 개방 체제로 전환해 시민 누구나 형평성 있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형 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성 강화와 시민 복지 확대를 위한 근본적 전환이다. 이번 파크골프장 확충은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이 아닌, 산불피해 복구와 지역 활력 회복의 상징적 사업으로 추진된다. 불에 탄 자리는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누릴 수 있는 생태·체육·관광 복합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임하호 수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청년층 스포츠페스티벌과 동호인 교류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세대 간 어울림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안동시는 시민 복지·건강·관광이 어우러진 ‘열린 생활체육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3

수출 붐업Week, 영남권 전시·관광 효과 ‘톡톡’···지역 소비만 1조4000억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열린 ‘2025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영남권 산업·관광 분야에도 직간접 효과를 낳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10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 행사에서 총 4억3000만 달러(약63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규모다. 이번 행사에는 70개국 4000여개 해외 바이어가 방한해 전국 28개 산업 전시회를 순회하며 국내 기업 6900여개와 상담했다. 특히 대구·경북권은 기계·소재·바이오 등 강점을 가진 산업 전시회 비중이 높은 만큼 해외 바이어의 방문과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행사기간 중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국내 91만명, 해외 13만명 등 총 104만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전국 주요 전시회가 지역으로 분산돼 개최되면서 숙박·식음료·관광 소비가 크게 늘었다”며 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지역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구·경북권도 방한 바이어의 체류형 방문 증가로 호텔·항공·교통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수출 계약도 다변화됐다. 미국 글로벌 화학기업 A사는 국내 전자부품 업체와 1800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앙골라 조선수리기업 B사는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와 1000만달러 규모 MOU를 추가로 맺었다. 산업부는 “조선·기계·금속 부품 등 영남권 주력 산업과 연계된 상담·계약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전시·상담 중심에서 관광·문화 프로그램까지 결합한 ‘블레저(Bleisure)’ 모델로 확대했다. 영남권에서는 경주 문화유적 투어, 영남권 미식·전통주 체험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해외 바이어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견인했다. 수출기업 지원도 병행됐다. 행사장에는 수출애로119, ESG·인증 대응, 해외 디지털 마케팅 지원 등 원스톱 상담부스가 설치돼 지역 기업들도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수출 붐업Week는 APEC 개최 효과를 지역까지 확장한 대표 사례”라며 “지역 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13

경주시, 237억 투자 유치… 자동차 부품 산업 도약 신호탄

경주시가 자동차 부품 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토렉스㈜가 구어 2 일반산업단지에 237억 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특장 SUV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오토렉스와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 SUV 차량 양산 신설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토렉스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특장차 개발 및 장착을 전문으로 하는 영남권 유일의 특장차 제조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구어 2 산단 내 2만 6400㎡ 부지에 팰리세이드 리무진 등 프리미엄 특장 SUV 생산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보조금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도 행정·재정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오토렉스와의 상생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경주시 자동차 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3

의성교육지원청, 드론 중심 미래형 교육으로 지역 인재 양성

경북 의성교육지원청이 드론을 활용한 융합교육을 확대하며 지역 초·중학생의 미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드론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경진대회 개최, 지자체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초·중학생 대상 토요 방과후 드론 축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동부권 의성초와 서부권 안계초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학생들은 드론 조립·조종·경기 체험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드론을 직접 조립해 조종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협동심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체험형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모습이 기대된다”며 프로그램 확대를 희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의성군청과 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며, 참여 학교와 학생 수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6월 28일 의성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1회 의성 드론 경진대회’에는 관내 초·중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드론 축구와 레이싱 종목 외에도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10월 26~28일 열린 ‘경북교육청 K-EXPO’에서도 드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교육의 가능성을 알렸다. 참가 학생들은 “경쟁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됐다”, “로봇·AI 분야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청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올해 의성군청과 드론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청의 재정 지원과 교육지원청의 운영 역량을 결합해 지역 연계형 교육 모델을 구축 중이다. 향후 2026년부터는 ‘경상북도 단위 드론 경진대회’로 확대할 예정이며, AI·로봇과 연계한 융합형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의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드론 교육은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융합형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3

영주시의 ‘한국베어링컨퍼런스’ 성료…AI 기반 제조혁신 논의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영주시민추진위원회와 한국베어링산업협회는 12일 제4회 한국베어링컨퍼런스 & 제8회 베어링인의 날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Factory’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한 베어링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행사에는 베어링 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등 산학연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기술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 발전 방향, AI와 자동화 기술의 영향,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한국베어링산업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영주시는 베어링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주)봉성BS 김정환 이사, (주)에스비씨리니어 정효진 연구소장, (주)엔비알모션 문두성 대표이사, 셰플러코리아 백승호 이사, 오알에스코리아 이대용 고문 등이 수상했다. (주)디케이에프씨 이규성 기술이사, 에이치에스베어링(주) 김명진 팀장, 비엔비아이엔티 김은덕 팀장이 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영주시장 표창에는 (주)루브캠코리아 이승우 대표이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민준 연구원,협회 감사패 수상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이테크베어링센터 김종형 센터장이 받았다. 김명자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기업지원방안 홍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국가산단 조성 현황과 기업 지원 전략,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을 통해 베어링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베어링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홍보와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 산학연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가산단 조성 및 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964억 원을 투입해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118만 ㎡(약 36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국내 베어링 산업의 집적화와 고도화를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13

K-컬처 약발? 경북에 외국인 방문객 19% 늘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14일 한국 관광 데이터랩과 AI 기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3분기 경북 관광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7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으며, K-컬처 확산이 방한 외국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방문객의 경우 대구(37.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경남권(7.2%) 방문도 증가했다. ‘드라이브’, ‘당일치기’, ‘축제’ 등 근거리 체험형 관광 키워드가 두드러지며, 여행 트렌드가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3분기 경북 관광소비액은 1조 50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기념품 등 관광 쇼핑과 운송 부문 소비가 늘어난 반면, 호텔·콘도 숙박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검색 상위 관광지는 죽도시장,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영일대해수욕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경북 관광이 외국인 유치와 체험형 콘텐츠 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고, K-컬처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을 확대해 글로벌 관광 허브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