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산불 피해 이재민 입원·진료비 전액 무료

영덕군이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급여 지원에 나선다. 군은 오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민 의료급여’ 신청을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택 피해를 신고하고 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된 이재민, 부상자, 사망자 유족 등이다. 신청일 기준 영덕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실거주가 확인 돼야 한다. 지원 기간은 재난 발생일인 3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3개월 간으로, 이 기간 동안은 의료급여 1종이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병·의원 입원 진료비는 전액 무료이며, 외래 진료 시 1,000~2,000원, 약국 이용 시 500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이미 건강보험 자격으로 납부한 진료비 중 의료급여 항목은 환급 대상이 되며, 비급여 항목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사회보장급여 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단, 가구 내 일부만 의료급여 대상자인 경우 건강보험료가 별도 부과될 수 있으며,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는 자격 변동에 따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의료급여 지원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산불 피해로 상처 입은 마음과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영덕군은 피해 주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영덕군이 산불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6

장기 입원환자 안정적 치료기반 만든다

안동시가 장기 입원 및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24일 지역 의료기관 장기 입원 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중심으로 한 통합 관리 방안과 정책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의료기관과 행정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수급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의료급여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입원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기반 돌봄으로의 전환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간담회에서는 재가의료급여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이뤄졌으며, 대상자 선정 기준, 서비스 연계 절차, 사례관리 방안 등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상세히 전달됐다. 특히 장기 입원 환자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끈 여러 실제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 의료기관 실무자는 “그동안 개별 의료기관 차원에서만 고민하던 복귀 지원이 행정과의 협력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는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에 대한 의견도 수렴됐다. 실무자들은 급여 절차의 경직성, 사례관리 인력 부족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제도적 유연성과 행정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의료기관과의 소통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고, 수급자의 자립과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안동시가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복귀 지원이라는 정책 목표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유관 기관들과의 협업이 어떤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

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도로 개통… 산업 인프라 새 동맥 열려

구미시는 26일 물류비의 획기적 개선과 산업단지 접근성을 확보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진입도로 개통을 시작, 지역 산업 인프라의 새로운 동맥을 본격 가동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8년부터 총사업비 1,96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이 도로는 총연장 약 4.6km,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교차로 5개소, 교량 2개소가 포함됐으며, 양측에 보행자 인도와 야간 조명도 설치돼 안전성과 편의성이 모두 확보됐다. 이번 개통으로 구미국가산업5단지 입주 기업들의 물류 흐름은 물론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 인근 지역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열린 개통식은 고아읍 송림리에서 해평면 문량리로 이어지는 ‘제5단지 진입도로’ 현장에서 열렸으며, 김장호 구미시장, 전형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함께 축하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도로는 구미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신공항 접근성과 물류 이동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6

안동시 발달장애인의 권리 외침에 귀 기울이다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안동시지부가 26일 안동다목적체육관에서 ‘제12회 안동시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말’과 ‘몸’으로 표현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자립’과 ‘평등’이라는 가치 아래, 연설, 노래, 시 낭송,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하반기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종혜 지부장은 “발달장애인들이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가 단지 꿈에 그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를 준비한 한 참가자의 어머니는 “아이에게는 대회 참여 자체가 세상에 자신을 알리는 기회였다”며 “준비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스스로 표현하며 점차 변화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안동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약 1만3200여 명으로, 그 중 발달장애인은 1633명에 이른다. 안동시는 이들에 대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

경북행복재단,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결혼-출산 사회인식 개선 포럼’ 개최

경북행복재단은 25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가족 및 청년 관련 유관기관,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출산 사회 인식 개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포럼에서 감성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이 선보인 감성 뮤지컬은 결혼과 출산의 의미를 전달하고,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 및 ‘아이’가 주는 행복과 기쁨을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권성철 강사가 ‘행복한 결혼을 위한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의 건강한 소통 방식과 관계 개선 방법을 공유했다. 경북행복재단은 경북의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 올해 ‘저출생 극복 세미나 및 포럼 사업’을 통해 국내 외 전문가 초청 및 다양한 콘텐츠로 세미나 및 포럼을 연 4회 개최할 계획이다. 경북행복재단 정재훈 대표이사는 “경북의 저출생 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여 극복해 나가야할 사안”이라며, “국제 포럼 또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저출생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6

구미시의회 , 시 산하 각종 위원회 실태 분석 연구회 발대식

구미시의회는 25일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각종 위원회 실태 분석 연구회’가 발대식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근한 구미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참여 연구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했다. 구미시 각종 위원회 실태 분석 연구회는 김민성 의원을 대표로 하여 장미경, 허민근, 김춘남, 이명희, 김정도 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구미시 각종 위원회의 실태를 분석하여 위원회 운영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공정하고 책임 있는 위원회 활동을 보장하고자 혁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민성 대표의원은 “미개최, 유사·중복, 성비 불균형, 다수 위원회 중복 위촉, 상위법령 불부합 등 구미시 각종 위원회 전반의 운영 실태 분석을 통해 이를 정비하여 위원회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보다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미시 각종 위원회 실태 분석 연구회는 각 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 실적과 기능 중심의 분석을 통해 구미시 각종 위원회가 정책 결정의 중요한 거버넌스 기제로 작동하도록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6

“대구 시내버스 안 멈춘다” 노사 임단협 조정안 합의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조정안에 합의해버스 운영 중단 사태는 피하게 됐다. 대구시와 대구시 버스 노동조합 등은 지난 25일 경북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본 조정 1차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약 6시간의 논의 끝에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합의안을 보면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통상 임금에 포함해 시급을 9.95% 올리고, 정년은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부터 기존 63세에서 65세로 연장하기로 했다. 양측은 버스 기사의 불친절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친절 언행 삼진 아웃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이번 합의로 대구시가 내년에 추가로 투입해야 할 재정지원금이 27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섭에는 대구 시내버스 26곳 중 22곳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가 운행 중인 노선은 전체 127개 노선 중 75%를 차지한다. 교섭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4개 업체는 업체 개별 노조가 있어 자체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작년 12월 대법원판결로 상여금 등 수당이 통상 임금 처럼 간주되며 시급이 오른 것을 놓고 임금 인상은 별개라는 노조 입장과 임금 자연 인상분이 부담스럽다는 사측 주장이 대립한 것이다. 노조는 지난 23일 사전 조정 2차 회의 직후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으며, 쟁의 조정 이후 보름 안에 협상 타결이 안될 경우 다음 달 9일부터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총파업은 철회됐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임금 상승은 지난해 대법원의 통상임금에 대한 판결에 따른 자연 상승분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임금 8.2% 인상 및 하계 유급휴가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협상 과정에서 제외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26

미래형 산업도시로 비상하는 안동···투자유치 설명회 성황리 개최

안동시가 첨단 바이오산업과 문화관광의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100여 명의 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 안동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미래형 산업 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동시는 설명회에서 역점 추진 중인 바이오·백신 산업, 문화관광 복합단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기반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은 물론 투자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바이오산업의 전 주기 시스템과 연계한 맞춤형 인센티브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SK플라즈마와 ㈜두일은 안동 투자 후 성공적으로 정착한 경험을 공유하며 신뢰를 더했다. 특히 바이오헴프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육성 전략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환경, 지역활성화 펀드 활용방안, 바이오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 등 전문가 초청강연도 진행돼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상담 부스가 운영됐고, 안동의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 공간이 따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안동에 대한 신뢰를 심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펼쳐 누구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는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수도권 및 해외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혀 전략적 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

폴리텍대-공무원연금공단, 퇴직공무원 재취업 지원 협력

퇴직 공무원의 경력 전환과 재취업을 돕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과 공무원연금공단이 손을 잡았다.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은 25일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퇴직공무원 재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년퇴직 공무원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연금 수령 전까지의 소득 공백기를 해소하고 퇴직 후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취업 기술교육과정 공동 운영 △설명회 및 상담회 공동 개최 △공단 직원 대상 기술체험 프로그램 제공 △교육과정 모집 및 홍보 협력 △전문강사 인력 풀(Pool) 상호 활용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폴리텍대학은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퇴직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단과 공동 운영할 예정이며, 공무원연금공단은 회원의 교육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안내에 나선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재교육을 넘어,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력을 새로운 분야에 연계시키는 사회적 투자”라며 “양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퇴직공무원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6

봉화교육청 학부모 연수… ‘지혜로운 부모, 행복한 나’ 주제

봉화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24일 관내 초중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혜로운 부모, 행복한 나’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봉화교육지원청 3층 중회의실(공감실)에서 열린 이날 연수는 고미순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자녀 이해를 통한 현명한 양육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펼쳐졌다. 강의에서는 자녀의 기질과 감정에 대한 이해, 공감 기반의 양육법,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부모의 내면 성찰과 신뢰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달콤한 소통, 케이크에 담다’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케이크를 함께 만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했다. 또한 ‘쉼 그리고 나’ 명상 체험을 통해 마음을 돌아보고 자기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연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함께하는 힐링 토크’에서는 자녀 양육 과정에서의 고민과 감정을 나누며 상호 공감하고 정서적 지지를 얻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영록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부모들이 자녀의 정서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가 깊어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6

경주시의회, 제291회 정례회서 21건 안건 의결…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경주시의회가 지난 25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1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정성룡·최영기·오상도 의원은 각각 ‘북경주 대중교통 순환버스 신설’, ‘반려동물 정책 추진’, ‘방사성폐기물 지원 수수료 현실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어 조례안 14건, 규칙안 1건, 동의안 2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1건, 승인안 2건 등 21건을 처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최영기·최재필·정종문·오상도·주동열·정원기·박광호·김종우·한순희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주동열 의원이 위원장, 정원기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시정질문에서는 김동해 의원이 공기관 위탁사업비 과다 지원 문제와 산불 대응 대책, 산림 복구 계획 등을 질의했고, 김항규 의원은 용강공단 내 주민 교통안전 대책과 관리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차질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주동열 위원장은 “시민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철저히 심사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26

안동시의회 박치선 의원 안동경찰서로부터 감사장 받아

안동시의회 박치선 의원(용상동)이 지난 25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에 기여한 공로로 안동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감사장은 박치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가 지난 19일 안동시의회 제259회 제1차 정례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지역 내 금융사기 피해 방지와 시민 재산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됐다. 박 의원이 발의한 해당 조례는 전화,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 등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정교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안동시와 유관기관의 체계적인 대응과 시민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됐다. 조례에는 예방 홍보와 교육, 민·관 협력사업 추진, 포상 제도 등을 포함한 실질적 대응 방안이 담겨 있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조례 제정을 통해 경찰의 예방 활동과 시민 보호 체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치선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안동 시민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감사장을 수여해 주신 안동경찰서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

이마트24, 스포츠음료 ‘리커버리기어’ 출시

이마트24가 건강, 운동 등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데 맞춰 차별화 스포츠음료를 선보인다. 이마트24는 국내 대표 스포츠음료 브랜드 ‘링티’와 손잡고 스포츠음료 ‘리커버리기어’ 2종을 26일 단독으로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링티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리커버리콤플렉스LT’특허조성물(특허 제10-2794409호)을 300㎎ 함유해 ‘운동 후 마시는 스포츠음료’라는 콘셉트로 개발한 것이다. 또한, 필수아미노산복합물(EA-Alpha)을 함유해 아미노산 10종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비타민B 3종(B3, B5, B12)이 들어있어 한 병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 100% 충족시켜준다. ‘리커버리기어500㎖’는 샤인머스캣&라임, 레드자몽&오렌지 등 2가지 플레이버로 선보인다. 가격은 2900원이다. 이마트24는 여름을 앞두고 건강, 운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운동 전후 수분 보충 역할을 하는 스포츠음료를 선보이게 됐다. 실제로 이마트24의 스포츠음료 상품군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5%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7월 한달 간 리커버리기어 2종을 대상으로 1+1 행사도 진행해, 고객들은 1개 가격으로 두 가지 상품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 음용식품팀 손영우MD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운동 전후에 즐길 수 있는 차별화 스포츠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건강, 운동 등 자기 관리에 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음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26

한-사우디, AI·스마트시티 등 4대 분야 중소기업 공동 발굴···9월 사우디 현지 IR 추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손잡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관광·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건설 등 4개 분야에서 유망 기업 27곳을 선발해 사우디 현지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대사대리 문병준)은 오는 7월 7일부터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정부가 직접 참여해 현지 시장 수요에 맞는 국내 기업을 선발하고, 기술 협력과 투자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우디 투자부를 비롯해 현지 3개 정부 부처, 6개 정부기관, 민간 벤처캐피털 등이 참여하며, 특히 사우디 AI 총괄기관인 ‘HUMAIN’은 선발 기업당 최대 200만 달러의 사업 위탁 또는 지분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사우디는 국내총생산(GDP)이 1조1000억 달러로 중동 최대 시장이지만, 한국 중소기업의 대(對)사우디 수출은 10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의 0.9%(2024년 기준)에 불과하다. 이는 현지 규제 장벽, 문화·종교적 이질성 등으로 인해 진출 장벽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사우디 정부와 직접 협력해 수요 기반의 기업 선발과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주사우디대사관은 지난 4월부터 사우디 정부 기관 9곳을 20차례 이상 방문해 한국 창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협력을 끌어냈다. 중기부도 중진공,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협업해 예산 확보 및 제도적 지원을 병행했다. 참여 기업은 서류 심사(7월 말)와 대면 평가(8월)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오는 9월 말 사우디를 직접 방문해 현지 정부 기관 인터뷰, 투자유치 설명회,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AI(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 대상), △바이오·헬스, △관광·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건설 등 4개 분야이며, 중소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7월 7일부터 24일까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문병준 주사우디 대사대리는 “그간의 어려운 협상과 노력 끝에 사우디 정부와의 공동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이번 사업이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AI 등 첨단 분야 중심으로 중동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사우디는 규모와 성장성, 구매력을 모두 갖춘 전략시장”이라며 “중기부는 유관기관 및 주사우디대사관과 협력해 ‘K-원팀’을 구성, 중소기업의 제2 중동 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8일 서울 마루180(역삼동), 10일 대전역 KTX 회의실(우암홀)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사우디 경제 현황, 주요 정책, 비전 2030, 참여기관 역할 등도 함께 안내된다. 지원사업 세부 내용은 K-Startup 누리집(www.k-startup.go.kr)과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6

울릉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촉구…도서지역 방치, 국가적 책임 다해야

울릉군의회 공경식 의원은 25일 제287회 울릉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군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공 의원은 교통·인프라·생태관광·재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 지원을 요청하면서 “울릉도는 대한민국 동쪽 끝에서 140년 넘게 독도와 함께 국토를 지켜온 섬”이라고 설명했다. 공 의원은 “그러나 지금껏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늘 밀려왔고, 울릉도 주민들은 기본적인 교통·의료·교육 인프라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환경에서 버텨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객선의 경우 “섬 주민에게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아직도 대중교통으로 인정되지 않아,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는 주민 이동권 보장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가 차원의 법적 지위 부여와 국비 운임 지원의 제도화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울릉일주도로 조속한 착공, 나리분지의 국가 생태관광지 지정, 울릉공항 조기 완공 및 기반시설 정비 등을 요구했다. 또, 도서‧벽지 지역 특화 재정지원 법제화 등을 연이어 제안하며, 이는 단순한 지역 요구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책무 이행임을 강조했다. 공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성향이 짙은 울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7.28%라는 역대 최고의 득표율로 나타낸 변화되는 민심은 국가의 실질적 정책과 예산이라는 응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울릉군을 지역균형발전의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