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 국립공원공단 인력과 드론 투입 밤에 제법 많은 양의 비 내려 저체온 걱정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국립공원공단 등은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A(11·초6)군을 찾기 위해 실종 신고 이틀째인 11일 야간에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수색을 진행중이다.
당국은 야간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인력 80명(경찰 40명·소방 28명·국립공원공단 직원 12명)과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출발해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은 A군은 이후 홀로 주봉 방향으로 산행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다.
키 145㎝가량에 마른 체형인 A군은 실종 당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1년 전에도 이곳에서 산행하다 아이가 힘들어해 중도 하산한 적이 있다”며 “당일에도 아이가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혼자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수색대는 부모가 A군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기암교에서부터 주봉(해발 720.6m)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암교와 주봉 간 거리는 약 2.3㎞다.
수색에서 애로가 우려되는 건 일기. 오후 6시부터는 청송군 일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돼 있다. 비는 오는 다음날 오후 6시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예상 누적 강수량은 20㎜다.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A군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