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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김하수 국민의힘 청도군수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며 “군민께서 맡겨주신 신뢰의 가치 속에, 중단없는 군정으로 청도발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많은 이들이 “김하수 후보는 지난 4년간 많은 성과와 결과로 능력을 증명한 군수로 앞으로도 군민들이 다시 한번 더 일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김하수 예비후보는 “개소식은 청도의 더 큰 미래를 위해 군민과 함께 다시 뛰겠다는 약속의 자리로 검증된 안정과 화합의 정신 아래 농민의 땀을 더 가치 있게, 청년의 꿈에 더 큰 기회를, 어르신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의 딸은 “운동화의 밑창이 모두 닳고 닳도록 군민들 가까이 다가가 군민들을 섬겨달라”며 신겨 주기도 했다. 김하수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청도 자연 드림파크 조기 완공(청도 최초 산업단지) △버스 완전 무료 승차 △대구권 광역철도망 청도 연장 △천만 웰니스 관광청도 건설 △혁신농업타운 확대 △명문고 인재 집중육성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개소식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공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청도 전역을 돌며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11

울진군, 사업불가능한 상수원 보호구역에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추진…뒤늦게 수정 나서

울진군이 사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수원 보호구역에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더욱이 이 사업은 울진군의 요청에 따라 정부투자기관인 LH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되고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면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시비까지 일고 있다. 아예 되지도 않을 46만평 부지에 왜, 누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으며, 이 과정에서 78억원에 이르는 용역비 책정 등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대에 조성하려는 이 산단은 상수원 보호구역과 불과 5.9km에 위치해 현행 수도법 및 산업입지관련 법령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르면 취수시설(상수원)에서도 10km 떨어져야 산단 조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은 7.5km 떨어져 있다. 수도법 제7조 또한 상수원 보호구역 상류지역에서 10km 이내에 공장 설립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상수원 오염 예방을 통한 식수원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강행 규정으로 예외가 없다. 각종 오염 사고 발생 시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시간을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생명선’ 거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울진군이 추진하는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은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이격거리가 5.9km에 불과한 것. 특히 울진군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사업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의 생명과 안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중앙정부의 태도다. 통상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법령에 위배된다면 중앙정부가 이를 눈감고 사업 허가를 내주지는 않는 것이 통례다. 그런데 국토교통부는 2022년 10월 울진군이 승인 신청을 하자 5개월 뒤 수소산단 공식 후보지로 발표했다. 그리고는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했다. LH는 부채 규모가 워낙 커 일반적인 지방자치단체 사업에 참여하는 게 상당히 까다롭다. 대구시가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참여를 요청해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다 2024년 6월 기획재정부는 그 어렵다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추진 과정에 상당한 이권과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대구의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산단 조성을 추진하는 것도 말도 안 되는 발상이다. 하지만 중앙정부가 산단을 지정하고, 예타까지 면제한 것은 엄청난 특혜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은 현재 남대천에서의 취수 방식을 바꾸고, 나아가 남대천 취수장을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대신 왕피천 취수장을 확장해 생활용수를 공급하면 해결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또 전면적 산단 조성에서 단계적 개발로 바꾸면 산단 조성 걸림돌을 제거해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임창희기자lch8601@kbmaeil.com

2026-05-11

군위군–경북대, 고추 탄저병 잡는 ‘무비산 드론 방제’ 실증 나선다

기후변화로 고추 탄저병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군위군과 경북대학교가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활용한 ‘무비산형 드론 방제’ 기술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 약제 비산을 줄이면서 방제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농업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 군위군과 경북대학교 신재호 연구팀은 최근 ‘탄저병 억제용 미생물 제제의 무비산형 드론 살포 기술 실증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농업기술산업협력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총사업비 2억8800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까지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와 지역 고추 재배농가가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형 현장 실증사업으로 추진된다.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고추 탄저병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 탄저병은 고추 과실에 검은 반점을 만들고 부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해로, 장마 이후 빠르게 확산해 수확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를 초래한다. 농가 입장에서는 생산성은 물론 경영 안정성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활용해 탄저병을 억제하고, 기존 드론 방제의 한계로 지적된 약제 비산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실증에는 약제가 주변 농경지로 퍼지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특수 노즐 기반 무비산형 드론 기술이 적용된다. 목표 작물에 약제를 균일하게 살포할 수 있어 약제 손실을 줄이고 농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팀은 군위지역 고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해 탄저병 억제 효과와 작물 생육 변화, 수확량 증감 등을 종합 분석할 계획이다. 또 드론 살포 전후 병원균 밀도와 토양 미생물 군집 변화를 비교해 미생물제제의 작용 메커니즘도 함께 규명한다. 신재호 경북대 교수는 “기후변화로 친환경 미생물 기반 방제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작물 생육 촉진과 병해 억제, 축산 악취 저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미생물 활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친환경 농업기술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1

대구시, 용두낙조 낙석 사고 이후 전면 안전점검 착수⋯관리 사각지대 재조사

대구시가 지난 8일 남구 용두길(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를 계기로 도심 전역 위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과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급경사지와 옹벽, 산사태 취약지역 등 시민 생활공간 전반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남구청과 협력해 유가족 장례 지원과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사고 직후 남부권 유사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동일 유형의 추가 위험 시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리 사각지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도심 전역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365곳과 산사태 취약지역 456곳, 옹벽 193곳, 절토사면 30곳 등이다. 노후 가로수 약 8만 그루도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앞서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총 2105개소를 점검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견된 지적사항 140건 가운데 상당수를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지와 공장 인근 급경사지 98개소에 대해서는 전문가 합동 재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지역은 정밀 안전점검 대상으로 추가 지정됐다. 시는 비법정 시설까지 포함한 전수조사를 확대해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기철을 앞두고 전문기관 용역을 통한 정기 재평가와 위험도 등급화,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시와 구·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점검 대상 선정부터 후속 조치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자체 위험등급(A~D등급)을 부여해 지속적인 보수·보강과 안전관리를 이어가고, 사고 현장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안전대책반’도 운영한다. 대책반은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를 토대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필요한 보수·보강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관리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전면 재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 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1

대구시, 민간건설 하도급 실태점검 착수⋯ “지역업체 참여 확대”

대구시가 오는 6월 12일까지 지역 내 50억 원 이상 민간건설공사 현장 43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하도급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와 구·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진행한다. 이 가운데 8개 현장은 합동으로 집중 점검하고, 나머지 32개 현장은 구·군별 자체 점검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건설사 3색 신호등제’ 1분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지역 하도급률이 우수한 삼정건설㈜과 지에스건설㈜의 3개 현장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우수 건설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인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계획서 이행 여부 △주요 공정 입찰 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교부 여부 △하도급대금 지급 체계 및 체불 상황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 작성 여부 △하도급계약 통보 이행 여부 △표준도급계약서 사용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가 저조한 현장과 신규 착공 현장을 중심으로 지역 우수 전문건설업체를 적극 홍보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도 함께 독려할 계획이다. 또 원도급사의 경영 악화나 부도 발생 시 하도급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및 갱신 여부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아울러 오는 8월 11일부터 시행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1000만 원 이하 소액공사를 제외한 모든 건설하도급 거래에 지급보증이 의무화되는 만큼, 현장 안내와 계도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재 지역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와 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하도급 전담 TF팀 운영, 시-구·군 협력증진사업 추진, 외지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지역 하도급률 제고는 지역업체 생존과 지역경제 회복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홍보와 계도 활동을 통해 공정한 하도급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업체 참여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대구 중구, 인교동 오토바이골목·대신동 미싱골목 간판개선사업 완료

대구 중구가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동 미싱골목 일대의 경관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판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6개월간 총사업비 3억8000만 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대상 구간은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동 미싱골목 일원 약 680m 구간으로, 49개 건물과 83개 업소(오토바이골목 38곳·미싱골목 45곳)의 간판 90개가 정비됐다. 중구는 무질서하게 설치된 노후·불법 간판을 철거하고, 골목과 업소 특성을 반영한 벽면이용간판 1개(곡각지 2개)와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새로 설치했다. 또 노후 건물 입면 정비도 병행해 거리 경관의 완성도를 높였다. 중구는 사업 완료 이후에도 2년간 하자보수를 실시하고, 간판 유지·관리와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불법 광고물 설치를 막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이어갈 방침이다. 정정숙 중구청 도시디자인 과장은 “새롭게 단장한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동 미싱골목이 보다 쾌적한 거리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비된 경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1

포항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대구환경청·포스코·노경협의회 자발적 협약

포항시가 친환경 장례문화 전환을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11일 대구지방환경청, ㈜포스코, 노경협의회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기업, 근로자 대표가 참여하는 지역 상생형 ‘탈 플라스틱’ 실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와 노경협의회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임직원에게 기존 일회용품 지원액에 상응하는 대체 상조 물품을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원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례식장은 단기간에 많은 식기류가 사용되는 특성상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아 다회용기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 체계를 갖춘 전문 보조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하고, 지역 내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포항국화원과 포항의료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시민장례식장 등 주요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자원순환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장례문화 분야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1

대구시, 첫 녹조관리 종합계획 수립⋯ “조류경보 최대 1일 내 발령”

대구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발생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녹조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폭염과 수온 상승 등으로 낙동강 녹조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질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녹조관리 종합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녹조 취약 시기인 5월부터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는 등 사전 예방 중심의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추진 내용은 사전예방 단계에서 비점오염 저감과 야적퇴비·농촌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취약시기 집중관리 단계에서 총인 배출 저감 및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강화, 사후관리 단계에서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 실시 등이다. 대구시는 녹조 발생 원인을 본격 확산 이전에 차단하고, 발생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낙동강과 공산지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예찰 활동과 감시단 운영, 녹조 취약지역 수질검사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조류경보 발령 기간을 기존 최대 4일에서 낙동강은 1일, 공산지는 2일로 단축하고,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 기준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보다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또 조류경보 발령 시에는 단계별 상황 전파와 함께 현장 점검,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강화, 오염원 집중 점검 등을 즉시 실시해 녹조 확산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최근 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로 녹조 관리 여건이 과거보다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녹조 발생 예방부터 사후 대응까지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암컷 대게 1100마리 빼돌린 외국인 선원들⋯항소심서 일부 감형

포항 연안에서 암컷 대게 1100여 마리를 불법 포획해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국인 선원들 가운데 일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지법 형사2-1부(김정도 부장판사)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선원 A씨(30대)와 B씨(2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벌금 150만 원과 2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20대 C씨와 D씨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은 벌금 500만 원과 250만 원을 유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 과정 중 잡힌 암컷 대게 1110마리를 몰래 빼돌려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불법 포획된 암컷 대게 시가는 275만 원 상당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포항 구룡포 선적 7.93t급 어선에 승선한 선원들로, 같은 국적의 중간 유통책과 공모해 조업 중 잡힌 암컷 대게를 바다에 방류하지 않고 선박 내부에 숨긴 뒤 항구에서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중간 유통책은 양포항 부두에서 암컷 대게를 건네받아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전국 유통업자와 지인들에게 택배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국내 선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암컷 대게와 체장 미달 대게 포획 금지 규정을 가장 먼저 교육받는다”며 “선장 몰래 국내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 재판부는 “대게는 포획 가능한 크기로 성장하는 데 9년 이상 걸리고 생산량 감소는 어민 생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암컷 대게 불법 포획과 유통은 수산자원 고갈을 촉진하는 조직적 범행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피고인 측은 1심 재판 과정에서 “벌금이 300만 원을 넘으면 강제추방될 수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 피고인에 대해 “대한민국 입국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에 가담했고 실제 분배받은 수익도 3만 원 수준에 불과했다”며 “다른 피고인들과 비교해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김재욱·단정민기자

2026-05-11

이상휘 의원, 일주도로 월파방지시설 설치사업 10억 원 등 포항 남·울릉 특별교부세 26억 확보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포항 남구와 울릉 지역의 도로환경 개선, 하천 정비, 재해 예방 등 주민 생활안전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특별교부세 26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포항 남구 11억 원, 울릉군 15억 원 규모다. 포항 남구에서는 △원용사거리~문덕로23번길 가로등주 설치공사(5억 원) △상대동 젊음의 거리 도로 보수공사(4억 원) △장기천 하상정비 및 준설사업(2억 원)이 반영됐다. 울릉군에서는 △일주도로 월파방지시설 설치사업(10억 원) △남서천 하상정비 사업(5억 원)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주민 통행 안전, 야간 보행환경 개선, 집중호우 대비, 해안도로 안전 확보 등 지역 생활 여건 개선과 직결된 현안이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특별교부세 26억 원 확보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확보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1

두호공원 조성사업 5억·곡강2리 경로당 신축 3억···김정재 의원, 포항 북구 특별교부세 12억 원 확보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 북)은 지역 현안과 재난 안전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4개 사업, 12억 원 규모이며, 지역 현안 사업 3건에10억 원, 재난 안전 사업 1건에 2억 원이 반영됐다. 지역 현안 사업은 흥해읍 곡강2리 경로당 신축(3억 원), 두호공원 조성사업(5억 원), 기계 현내1리 구거정비공사(2억 원) 등이다. 곡강2리 경로당 신축은 영일만 산단 조성으로 인해 이주하게 된 흥해읍 곡강 2리 어르신들을 위해 새 경로당을 짓는 사업이다. 두호공원 조성사업 예산은 공사비 부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두호공원 공사비 등에 사용하며, 2027년에 문을 여는 포항 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함께 조성돼 컨벤션센터 이용객뿐만 아니라 인근 두호동·장성동 주민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계면 현내리 구거정비공사는 농작물 상습 침수구간인 기계 하수종말처리장 앞 구거(배수로)를 정비함으로써 주민 숙원을 해소하고 농작물 피해 및 주민 안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재난 안전 사업으로 학산천 생태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 예산을 2억 원을 확보, 보행자 안전차단기와 수위 조절기 등 집중호우 발생 시 이용객 출입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시설을 구축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특별교부세 확보는 주민 숙원사업 해소와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항 북구 주민들의 불편 사항과 지역 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1

포항시향, 거부할 수 없는 ‘사랑과 운명’의 서사···관현악 성찬으로 차려낸다

인간의 힘으로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힘, ‘사랑과 운명’이라는 클래식 음악사의 영원한 화두가 포항에서 웅장한 관현악의 성찬으로 펼쳐진다. 포항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차웅)은 오는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23회 정기연주회 ‘운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적 서사의 깊이를 더해, 죽음조차 갈라놓지 못한 불멸의 사랑과 그 뒤에 숨겨진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무대의 백미는 한국 타악계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최정상의 마림바 연주자로 손꼽히는 퍼커셔니스트(타악기 연주자) 김미연의 협연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여 년간 활동하며 지적인 해석과 압도적인 테크닉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에릭 사뮤의 ‘마림바 협주곡 운명’을 연주한다. 에릭 사뮤는 현대 타악 음악의 거장으로, 그의 협주곡은 타악기 특유의 폭발적인 리드미컬함과 마림바만이 가진 따뜻하고 서정적인 음색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벨기에 유니버설 마림바 콩쿠르 우승자라는 화려한 경력을 증명하듯, 김미연은 나무 건반 위를 유영하는 현란한 손놀림을 통해 타악기가 도달할 수 있는 예술적 경지의 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웅 지휘자의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리드 아래 펼쳐질 본 프로그램은 클래식 거장들의 운명적 서사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은 투우사의 당당한 행진곡풍 리듬으로 시작되지만, 그 이면에는 주인공 카르멘의 비극적 죽음을 암시하는 ‘운명의 동기’가 강렬하게 흐른다. 화려한 외양 속에 감춰진 비극적 복선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바그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은 클래식 음악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적인 작품이다. 어디에도 안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불안정한 선율을 통해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갈망과 고통을 극대화하며, 마침내 죽음을 통해서만 완성되는 영혼의 구원을 신비롭고도 웅장한 선율로 그려낸다. 차이콥스키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 차이콥스키 최초의 결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몬테규 가문과 캐퓰릿 가문의 간의 격렬한 싸움을 묘사한 빠른 템포와 연인들의 애절한 감정을 담은 ‘사랑의 테마’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차이콥스키 특유의 애수 섞인 멜로디와 포항시향의 웅장한 사운드가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11

[최병일의 일본여행]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합 나고야

일본 열도의 가운데, 지도를 반으로 접으면 정확히 겹쳐질 듯한 위치에 나고야가 있다. 이 도시는 오랫동안 ‘통과의 도시’였다.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동맥 위에서, 사람들은 잠시 머물다 다시 떠났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나고야는 조용히 자신의 좌표를 바꾸고 있다.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일부러 내려 걸어야 할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그 변화는 단순한 개발이나 재생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의 본질, 즉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답은 의외로 오래된 역사 속에 있었다. △ 권력의 중심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나고야성 나고야의 중심에는 여전히 나고야성이 있다. 그러나 이 성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다. 일본 통일 이후 권력의 상징으로 세워졌던 이 공간은, 지금은 시민의 일상과 관광이 교차하는 ‘열린 역사’로 기능한다. 이 성을 세운 인물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다. 그는 에도 막부를 열며 일본의 정치 질서를 재편했고, 나고야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았다. 교토와 에도를 잇는 길목, 물류와 군사가 오가는 중심에 성을 세운 것은 철저히 계산된 선택이었다. 성 위에 얹힌 금빛 샤치호코는 지금도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상상 속의 물고기 형상을 한 이 장식은 화재를 막는 의미를 지니지만, 동시에 권력의 과시이기도 했다.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다소 과장된 장식이지만, 그 시대에는 ‘보여주는 힘’이 곧 통치의 일부였다. 현재 나고야성은 복원과 논쟁의 한가운데 있다. 목조 천수각 복원 계획은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시도인 동시에, 현대 도시가 과거를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성의 진짜 이야기는 성벽 밖에서 시작된다. 나고야성 아래 형성된 성하마을은 과거 무사, 상인, 장인들이 모여 살던 공간이었다. 권력의 중심을 둘러싼 생활의 층위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최근 이 지역은 전통 목조건축을 복원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단순히 건물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의 생활 방식과 상업 구조를 재현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곳에서 맛보는 나고야의 음식은 단순한 미식이 아니다. 된장을 베이스로 한 미소카츠의 진한 풍미, 장어를 세 번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히쓰마부시의 섬세함은 이 지역의 기후와 생활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음식은 결국 그 땅의 역사다. △ 길 위에서 바뀌는 풍경, 다카야마로 나고야를 이야기할 때 도요타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기업은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일본 제조업의 상징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이 산업 도시가 점차 ‘문화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고야역 일대의 재개발, 복합 상업시설의 확장, 그리고 전시와 공연 콘텐츠의 증가가 도시의 결을 바꾸고 있다. 이 변화는 겉으로는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천천히, 그리고 분명하게 도시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도시의 깊이는 드러난다. 나고야를 떠나 북쪽으로 향하면, 도시의 리듬은 점차 느려진다. 고속도로는 산길로 이어지고, 시야에는 콘크리트 대신 숲과 강이 들어온다. 그 끝에서 만나는 도시가 다카야마다. 히다 지방의 중심인 이곳은 ‘작은 교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담백하고 생활에 가까운 전통을 품고 있다. 다카야마의 핵심은 산마치 거리다. 에도 시대 상인들이 살던 이 거리는 지금도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나무로 짜인 격자창, 낮게 드리운 처마,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골목은 시간을 느리게 만든다. 이곳에서는 걷는 속도조차 달라진다. 거리에는 사케 양조장이 여럿 자리 잡고 있다. 그중 하라다 사케 양조장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곳으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지역의 물과 기후가 만들어낸 술을 맛볼 수 있다. 사케의 향은 단순한 음료의 향이 아니다. 그것은 이 지역의 자연과 시간이 응축된 결과다. 다카야마의 아침은 미야가와 아침시장에서 시작된다. 강변을 따라 늘어선 노점에는 제철 채소와 수공예품, 그리고 따뜻한 먹거리가 놓인다. 이곳에서는 관광객과 주민의 경계가 흐려진다.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나누는 짧은 대화와 미소다. 여행이 아니라, 잠시 다른 삶에 섞여드는 경험에 가깝다. △ 더 깊은 산으로, 시라카와고로 향하다 다카야마에서 다시 길을 이어가면, 산은 더욱 깊어지고 계곡은 좁아진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 시라카와고다. 이 마을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 아니다. 유네스코가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유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온 방식 때문이다. 시라카와고의 상징은 갓쇼즈쿠리 가옥이다. 손을 모은 듯한 급경사의 지붕은 최대 3m에 달하는 눈을 견디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구조는 단순한 건축 기술이 아니다. 자연을 극복하려 하기보다, 자연에 맞춰 살아가는 방식의 결과다.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오기마치 성터 전망대에 서면, 이 사실이 더욱 분명해진다. 논에 비친 지붕, 산을 감싸는 구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어지는 삶의 흔적이 하나의 풍경으로 완성된다. 마을 안쪽에 자리한 와다 가옥은 시라카와고의 생활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넓은 내부에는 농기구와 생활 도구가 전시돼 있고, 2층에는 양잠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한 시대의 경제와 삶이 응축된 공간이다. 시라카와하치만 신사는 이 마을의 또 다른 중심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도부로쿠 마쓰리가 열리고, 지역 주민들은 전통을 이어간다. 동시에 이 신사는 애니메이션 쓰르라미 울 적에의 배경이 되며 젊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장면이다. 시라카와고의 풍경은 완벽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적인 고민이 존재한다. 억새 지붕은 20~30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며, 이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그 전통을 유지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세계유산이라는 이름이 보호막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 세 개의 시간, 하나의 여행 나고야,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이 세 곳은 각각 다른 시간을 살아간다. 나고야는 현재를 향해 나아가는 도시이고, 다카야마는 과거를 간직한 도시이며, 시라카와고는 자연과 함께 축적된 시간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 세 곳을 잇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하나의 서사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여행은 더 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느끼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고야의 속도, 다카야마의 결, 시라카와고의 고요함.그 세 가지가 겹쳐지는 순간, 여행은 비로소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1

아이들이 그린 일상⋯달성군 지역아동센터 특별전 눈길

아이들의 꾸밈없는 상상과 따뜻한 감성이 그림으로 펼쳐졌다.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가족과 일상, 꿈을 담아낸 작품들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미술 작품 특별전 ‘지역아동센터 어린 화가들, 달성군을 물들이다’가 오는 28일까지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열린다. 달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관내 3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69명이 참여해 직접 그린 작품 69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가족과 친구, 자연, 일상, 미래의 꿈 등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이 다양한 색채와 형태로 담겼다. 서툴지만 솔직한 표현 속에는 어린이 특유의 순수한 감정과 상상력이 녹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공감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지역아동센터가 수행하는 돌봄과 정서 지원 기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뿐 아니라 학습 지원과 문화·예술 활동 등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 발달을 돕고 있다. 서민교 달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아이들이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작품 속 진심이 군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달성군에는 35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1070여 명의 아동이 학습과 문화활동 등 다양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1

경북 청년센터 3곳 ‘2026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전원 선정

국무조정실과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서 포항·경산·의성 청년센터 3곳이 선정됐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청년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각 청년센터가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포항의 해안과 숲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 ‘로컬 브릿지 지원사업’ △대학 밀집 도시 경산에서 청년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웹툰으로 채우는 한 끼의 위로’ △지역 소멸 위기 의성에서 청년과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청년 지역 의제 연결소’ 등이다. 각 센터는 사업비 2500만 원을 지원받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사업 기획 초기 단계부터 기초 청년센터와 공동 컨설팅을 진행하고, 광역센터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등 공모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 전국 약 30개 청년센터를 선발하는 경쟁에서 경북에서 신청한 모든 센터가 선정되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앞으로도 예산 지원과 지역 자원 연계, 운영 보조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선정은 도내 청년센터들이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 독창적이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더 나은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경북 물기업들, 독일 IFAT서 783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경북도가 육성·지원하는 도내 물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환경산업 전시회인 독일 뮌헨 IFAT에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6 독일 뮌헨 환경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물기업 8개사가 총 77건, 78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IFAT는 세계 환경·자원 산업 분야의 대표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환경산업 관계자 15만여 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북 기업들은 초음파 수위계와 수처리용 가압부상분리장치, 오일분리기 및 배수시스템, 물탱크 방수 소재, 환경센서 등 다양한 물산업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우리기술은 초음파 수위계 제품을 중심으로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어들로부터 기술·가격 문의를 받았으며, 유럽 기업 제품과의 비교 검토를 바탕으로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퍼팩트는 유럽 기업과 PVC 본드 공동개발과 맨홀 안전 제품 관련 상담을 진행했고, ㈜케이디는 유럽·인도 지역 기업들과 가압고액분리장치(DAF)를 활용한 수처리 기술 협의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수요를 확인했다. ㈜미래인더스트리는 오일분리기와 배수시스템을 중심으로 유럽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두리기업㈜은 독일과 이탈리아 수처리 탱크 전문기업들과 기술 협의를 이어갔다. 현대파이프는 해수담수화와 식수 기반 시설 분야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복주는 멕시코·유럽·중동 바이어들과 물탱크 방수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알앤에스랩 역시 유럽 환경센서 기업들과 수질·가스 센서 분야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후속 협의를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협력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유럽은 환경규제가 엄격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과 맞춤형 수출 지원을 확대해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1

민주당 김보경 달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소통 공간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대구 달성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9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비슬로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이용득 민주당 상임고문, 신승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거사무소 개소는 주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방문해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상시 소통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안전 문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개소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곳을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지역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소통 창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들은 주민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달성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 중심 행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정기적인 주민 상담과 지역 현안 점검을 이어가며 선거사무소를 지역사회와 주민을 연결하는 소통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1

경북도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 순항···2027년 상반기 준공 총력

경북도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위험절개지 현황조사 및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이를 통해 선정된 위험절개지 50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4차분 공사가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계단식 옹벽 및 패널식 옹벽 설치와 낙석방지망·낙석방지책 정비를 주요 공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방도의 낙석 피해 위험을 줄여 도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울릉 일주도로 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인 구암지구와 구암1지구 정비를 위한 국비 190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380억 원 규모로, 도는 올해 상반기 내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며, 2027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정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형적 특성상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울릉 일주도로 낙석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2030년 울릉공항 개항 이후 급증이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해 지방도 낙석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며 “특히 울릉 일주도로 구암·구암1 붕괴위험지구는 지형적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구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 2030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지방도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낙석 및 붕괴 위험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한국전력 의성지사 직원 저수지에 빠진 주민 구조

한국전력 의성지사 직원들이 현장 작업 중 저수지에 빠진 주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오전 11시쯤 의성지사 소속 김동환·라현영 대리는 현장 작업을 수행하던 중 저수지에 추락해 위험에 처한 고령의 주민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당시 의성 지역은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았고, 저수지 수온 또한 매우 차가운 상태여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두 직원은 신속하게 주민을 구조한 뒤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와 체온 유지에 힘쓰며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구조된 주민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침착하고 헌신적인 대응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7일 김주수 의성군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 군수는 “위험한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생명을 구한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의성지사 관계자는 “평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장 문화와 책임감 있는 자세가 위급한 순간 자연스럽게 발휘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경북 영덕·영천·성주·영양 특화특구 선정⋯중진공 컨설팅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컨설팅 지원사업’에 경북지역 특화특구 4곳이 선정됐다. 11일 중기부와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에는 △영덕군 대게특구 △영천시 한방·마늘산업특구 △성주군 참외산업특구 △영양군 고추산업특구가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성장 정체를 겪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전국 17개 지방정부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경북 영덕 대게특구는 대게 전시관과 활어타운 운영,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육상축양단지 조성 등을 기반으로 관광·수산 연계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대게 밀키트 개발과 축제 활성화 등 지역 브랜드 강화 전략도 추진될 전망이다.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는 약초도매시장과 마늘융복합센터 등 기존 산업 기반에 민간 아이디어를 더해 한방·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성주 참외산업특구는 스마트 참외 재배시설과 온라인 판로 확대, 축제 콘텐츠 고도화 등을 통해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양 고추산업특구 역시 장류단지와 생산공장 기반을 활용해 가공·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토종고추 복원과 축제 활성화 등을 통한 관광 연계 전략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이달 중 지방정부와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특화특구별 성장 저해 요인과 규제 애로를 분석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BM) 설계와 지역특화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을 지원한다. 우수 사업은 중기부 재정사업과 타 부처 공모사업 연계도 추진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역 고유 자원을 결합해 특화특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1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신효철·정한숙 단일화 “동구 변화 위해 힘 모은다”

대구 동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정한숙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후보직을 내려놓고 신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11일 신효철 예비후보에 따르면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동구의 변화와 주민 중심 정치를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한숙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정치적 승리가 아니라 동구의 승리를 위해 단일화를 결단했다”며 “33년 정체의 사슬을 끊고 동구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신효철 후보와 함께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신효철 예비후보는 “정한숙 후보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더욱 큰 힘으로 동구 발전에 나서겠다. 행복·건강·교육·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동구를 만들고 주민 중심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동구 발전과 주민 중심 정치 실현 △지역 정치 혁신 △새로운 동구 건설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신 후보는 정 후보의 주요 공약을 계승·발전시켜 향후 구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앞으로 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1

강경모 무소속 상주시의원 예비후보, 상주시장 출마 선언

상주시의회 재선의원이자 이번 지방선거 마 선거구 시의원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국힘 공천에서 탈락한 강경모 의원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체급을 올려 무소속 상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금 상주 청치는 시민보다 정당이 우선이고 민심보다 권력이 앞서는 왜곡된 구조 속에 갇혀 있다”며 “기득권 정치와 줄 세우기 정치에 맞서 시민이 직접 세우는 상주시장을 만들겠다”며 시장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에 움직이는 시장은 낡은 정치 구조를 바꾸기 위한 시민혁명의 출발점”이라며 “권력보다 상주의 미래를 선택하고,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의 낡은 정치로 되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유능한 경제.예산 전문가이자 기업경영 경험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서 상주시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시장 도전은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이 한 몸 불살라 정치 풍토를 변화 시키겠다는 굳은 각오”라며 “기업가 정신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변했다. 주요 공약으로 경제와 민생.청년의 꿈.지역의 활력을 살리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 구현, 갑장산 관광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소기업 유치, 상주시 시설사업소 설치, 의료.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저출산 문제 극복 등을 제시했다. 강경모 무소속 상주시장 예비후보는 “경상감영 상주의 자존심을 살리고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며, 청년이 돌아오는 상주, 농민과 서민이 웃는 1등 상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현란한 공약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공약으로, 책상 위 계획 아니라 현장에서 검정된 정책으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1

'가정의 달 5월' 경북 곳곳 축제 '풍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북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영주시 순흥면 선비 세상 일대에서는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인 ‘2026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가 5일까지 개최된다. 소수서원과 선비 세상 등 영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영주향교 문화공연,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최태성 강사의 선비 아카데미, 선비 연희 등 전통 선비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선비학교, 선비 소풍, 어린이 장원급제 등 영유아 동반 가정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양군 읍내에서는 7~10일까지 ‘영양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와 1천219인분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 음악 축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성주에서는 14~ 17일까지는 성주군 성밖숲 일대에 ‘성주 참외 & 생명 문화축제’가 열린다. 프로그램으로는 태봉안 행차 재현, 낙화놀이, 별 뫼 줄다리기 등을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2026 문경찻사발축제’는 올해로 28회째로 오는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찻사발 공모 대전, 도자 명품전, 국제작가교류전, 찻사발 빚기, 가족 도예 체험 등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마술공연과 EBS 뮤지컬 ‘한글 용사 아이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제로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고 지역 관광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적극 알리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1

안동 구미 등 여행하는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 참가자 모집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과 관광취약계층 나눔여행에 참여할 기관 및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여행은 여행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 및 장애인, 고령자 등에게 관광을 통한 성장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은 6~ 11월까지 전국 단위로 운영되며, 청소년 4000 명과 장애인·고령자 등 800여 명을 포함해 총 4800여 명 규모다. 선정 기관 및 참가자에게는 교통, 식사, 숙박, 입장료, 체험비, 여행자보험 등 일체가 포함된 여행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 ‘마음에는 쉼표, 꿈에는 느낌표’의 참가 대상은 방과후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 자립준비청년 지원기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시설 등이다. 공사는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당일형 및 체류형 17개 코스를 마련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에듀·레저·힐링을 테마로 경주, 부여, 파주, 여수 등 다채로운 지역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나눔여행 ‘함께 가는 여행, 함께 누리는 행복, 동행동행(同行同幸)’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국 열린관광지를 거점삼아 1박 2일로 장애 유형별 맞춤 코스를 여행하며, 신규 열린관광지를 점검하는 ‘소비자 평가단’ 역할도 수행한다. 모든 일정에는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지영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콘텐츠팀장은 “지난달 열린여행주간 나눔여행은 20: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이 뜨거웠다“라며, ”지난해 참여한 청소년 대상 조사에 따르면 단 하루의 여행만으로도 행복감이 확연히 높아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올해는 참가 대상과 코스를 대폭 확대해 여행 사각지대에 있는 5천여 명의 국민에게 선물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1

영주시 6·3지방선거 예측 불가 안개 정국… ‘시민의 선택’ 어디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의 정치 지형이 역대 유례없는 복잡한 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용되던 보수 텃밭 영주에서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탈당 무소속 후보와 전방위 공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격돌하는 이른바 정치적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내부 분열이다. 국민의힘의 공천 문제 프레임은 단순한 후보 개인의 반발을 넘어 조직적인 탈당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송명달 시장 예비후보의 중앙당 재심 청구와 우영선 도의원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 특히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임병하 현 도의원이 자신의 연고지를 옮겨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은 지역 정가에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역 의원이 당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지역구까지 변경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의아한 시선으로 받아들이며 이번 지방선거가 역대에 보지 못한 안개 정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모(73·정당인)씨는 “유례없는 선거 구도에 갈등과 분열로 지역 정치 기반이 흔들리는 불합리한 사례가 남지 않기를 바란다"며 예측 불허의 정국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현상은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6개 선거구 전역에서 밀실 공천과 사천 의혹을 제기하며 탈당한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굳히면서, 보수 표심은 극심한 파편화 과정을 겪고 있다. 이들은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진짜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공천 후보들을 압박하고 있다. 보수 진영이 자중지란에 빠진 틈을 타 더불어민주당은 영주 선거 사상 최초의 대공세를 펼치고 있다. 시장부터 도의원 , 6개 기초의원 선거구 중 5곳에 후보를 배출한 민주당의 포지션은 과거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국민의힘 내부 분란에 실망한 중도층에 피로감을 느낀 젊은 층을 공략하는 전략적 총력전으로 해석된다. 최근 지역 내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급상승 중이다. 민주당이 결집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보수가 분열된 틈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영주 정치 사상 최초로 다수의 여당 후보가 당선 되는 이례적 사례가 나타날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이다. 현재 영주시는 국민의힘 공천 후보 vs 탈당 무소속 후보 vs 약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복잡미묘한 3파전 구도로 재편되는 형국이다. 공천 탈락 후보들이 각자의 지지 기반을 동원해 형성한 무소속 세력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을 잠식하는 핵심 요소가 될수 있다. 이들이 무소속 연대를 형성할 경우 보수 표심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당의 전 선거구 공천은 유권자들에게 보수 아니면 무소속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 선택지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투표율 제고와 더불어 중도 표심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의힘은 지역 발전 안정론, 무소속은 오만한 공천 심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다양성 확보를 명분으로 맞서고 있다. 영주지역의 6·3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전통적인 정당 지지세를 수성하며 보수 텃밭의 명성을 유지할지, 공천 잡음이 낳은 분열과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이 무소속과 여권으로 쏠리며 영주 정치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쓸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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