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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환자 삶의 질 유지하는 ‘유방보존술’ 각광

백남선 유방외과 전문의 포항세명기독병원 암병원장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암 중 하나로, 한국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조기 검진과 최신 수술 기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유방암 치료는 환자나이, 병기, 병리학적 특성,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내분비(호르몬) 치료, 표적 치료 등의 방법을 적절히 조합하며 시행한다. 과거에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유방 전절제술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유방 보존술이 발달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가 변화하고 있다. □ 유방암 수술의 최신 경향 최근 유방암 수술의 주요 경향은 유방 보존수술과 재건술의 발전이다. 과거에는 대부분 유방을 완전히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이 시행됐지만, 조기 검진율이 높아지고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방 보존수술(부분 절제술)이 가능해졌다. (한국 약 65~70%) 유방 보존수술은 유방암이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발견됐을 때 시행할 수 있으며 종양이 있는 부위만 제거하고 나머지 유방 조직을 보존하는 방식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방 보존수술을 집도한 포항세명기독병원 백남선 암병원장은 유방암 치료로 보존수술의 스페셜리스트다. 해당 수술법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며 많은 환자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백남선 암병원장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에서 진행된 경우라도 수술 전 선행 항암치료(Neoadjuvant Therapy)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고한다. 백 암병원장은 “이는 암의 크기를 줄여 유방 보존수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국소 전이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감시 림프절 생검을 통해 불필요한 림프절 절제를 최소화해 림프부종을 줄이고 팔의 활동을 유지하는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감시 림프절 전이가 3개 이하인 경우는 액와부 방사선치료를 생략해 치료 효과는 같으며 림프부종을 줄이기도 한다. □ 유방암 재발 시 치료법 유방암이 재발한 경우 환자상태와 암의 특성에 맞춰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내분비치료, 표적치료 등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발의 형태에 따라 유방부분절제술 또는 유방전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감시림프절생검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고있다. 드물게 다발성골전이가 있고 골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증상이 가장 심한 곳을 방사선치료했는데 통증도 없어지고 다른 골전이가 치료되는 경우도 경험한다. (압스코팔·Abscopal효과) 백남선 암병원장은 “유방암 치료는 단순한 수술뿐만 아니라 환자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 한다”라며“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도 다양한 유방 재건술을 통해 심리적·신체적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조기 발견과 유방 보존수술의 중요성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에 진단될 경우 유방 보존수술이 가능하며, 환자는 자신의 유방을 유지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유방 보존수술은유방 형태와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암을 제거할 방법으로 많은 여성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1986년 국내 최초로 유방 보존수술을 집도하며 이를 발전시키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온 백 암병원장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을 조기발견이라고 꼽는다. 백남선 암병원장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 촬영과 초음파 검사가 필수”라며“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보다 이른 나이에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보통은 35세부터, 가족력이 있으면 30세부터) 이어 “조기 발견이야말로 유방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환자 자신의 관심을 통한 자가진단과정기 검진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0

포항시민 새 건강·문화공간 열린다

포항시민을 위한 열린 건강·문화 공간인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가 이달 말 문을 연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는 총사업비 42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올해 2월 준공됐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3,763㎡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어린이 건강 체험관, 스마트 건강 체험관, 통합 건강 증진실, 스트레스 측정실, 힐링 카페, 쉼터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방문해 쉽고 간단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어르신과 모자 건강관리를 위한 한방진료실, 치매관리실이 배치되며, 마음케어룸, 심신안정실, 프로그램실 등 정신건강 증진시설로 구성했다. 3~4층은 진료공간을 배치해 예방과 치료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공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장성동에 위치한 현 청사는 건강생활지원센터로 개보수해 의료기관이 밀집한 동지역 특성에 맞춰 만성질환 예방관리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에 특화된 거점 건강관리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음압설비를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이곳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보건소와 센터의 신청사 이전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의료보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가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열린 건강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10

기차여행·전통주 같이 즐기는 ‘술례열차’

코레일관광개발이 전통주 체험과 기차여행을 결합한 관광상품 ‘술례(酒禮)열차’를 내놓았다. ‘술례열차’는 ‘술(酒)’과 ‘예(禮)’의 의미를 담아, 우리 전통주를 직접 빚고 맛보는 경험과 더불어 술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을 뜻한다. 이번 상품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거주자들의 기차여행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부산역에서 출발(부전, 신해운대, 기장, 태화강, 경주 경유)해 각 목적지로 향하는 코스로 구성했다. 남도해양열차(S-train)를 타고 경부선~중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아름다운 경관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여행 포인트다. 여행객들은 14일, 경북 안동·영주·의성과 대구 군위 지역의 대표 양조장 등을 방문해 술 빚기 체험과 시음을 즐기고, 해당 지역의 숨은 명소를 둘러보며 하루를 꽉 채운 알찬 당일치기 여행을 만끽하게 된다. 도산서원·전통주 체험· 안동구시장 상품을 이용하면, 전통 방식으로 빚어진 안동소주의 제조 과정을 체험하고, 직접 만든 술을 시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도산서원과 안동구시장을 방문해 자연경관과 전통시장을 감상할 수 있다. 영주! 부석사발효체험학교 당일 코스는 영주의 청정 자연 속에서 누룩을 활용한 막걸리 빚기 체험이 진행된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석사와 영주번개시장을 방문해 고즈넉한 사찰 풍경을 즐긴다. 자연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군위 돌담마을사유원코스는 돌담과 고택이 잘 보존된 군위 돌담마을에서 전통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아름다운 조경 작품이 가득한 ‘사유원’을 관람한 후 군위 전통시장을 관광한다.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의성 당일 코스는‘의성군 전통주 상품 패키지’가 제공되며,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주 빚기 체험이 진행된다. 의성의 대표 명소인 안계 미술관과 고운사도 둘러본다. ‘술례(酒禮)열차’ 상품 가격은 1인 기준 9만7000 원~16만4000 원이며 왕복 열차비, 연계 차량비, 전통주 체험료, 관광지 입장료, 현지 식사(일부 상품만 해당) 등이 포함된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경북 안동·영주·의성과 대구 군위에서 전통주를 직접 만들고 맛보며, 관광지도 들러 보는 특별한 기차여행을 기획했다”라며 “단순한 시음이 아니라 직접 빚고,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전통주에 관심 있는 부·울·경 지역 분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품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korailtrav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5-03-10

눈부신 벚꽃물결… 도시속 놀이공원서 만나는 화려한 봄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 회전목마·빨간 2층 버스·포토존 전망대 스카이뷰도 관람 포인트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이 오는 15일~4월 6일까지 달서구 소재 이월드에서 펼쳐진다.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은 도시 속 놀이공원에서 만나는 화려한 봄꽃 축제로, 여의도보다 3배 많은 벚꽃 나무가 이월드 전역을 물들여 봄의 정취를 선사한다. 낮에는 핑크빛 벚꽃을, 밤에는 라이팅 쇼와 함께 화려한 야간 벚꽃을 즐길 수 있다.이월드의 놀이기구와 꽃밭이 조화를 이루고, 밤이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가 더해진다. 축제에서는 회전목마, 빨간 2층 버스 등 포토존과 전망대 스카이뷰도 관람 포인트다. 개장 30주년을 맞아 ‘30th 매직 드림즈’ 파티, ‘럭키 30th 게스트’ 이벤트, 포토타임도 준비된다.22일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불꽃쇼 ‘이월드 카운팅 매직 스타즈’가 열린다. 저녁에는 별빛축제와 연계된 조명 쇼가 펼쳐진다. ◇광양매화축제 매화마을 탐방·섬진강 요트 등 체험 7~8분 계류 비행 열기구 하이라이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16일까지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개막한다.‘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매화마을을 탐방하고 섬진강 요트와 열기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섬진강 열기구 체험. 축제 기간 동안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둔치주차장에서 운영된다. 회당 4~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소정의 체험비를 내야 한다. 입장권 발권 시 제공되는 축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체험은 7~8분 동안 공중에 떠 있는 계류 비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은 섬진나루터에서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한다. 매회 2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선착순 무료. ◇구례 산수유꽃 축제 산수유 열매 까기·어린이 활쏘기 체험 버스킹 공연·농악 마당·마술쇼 볼만 전남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올해 주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다. 축제는 풍년기원제로 개막을 알린 후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 어린이 활쏘기 체험, 산수유꽃길 걷기 코스가 준비된다. 산수유꽃길 걷기는 꽃밭을 걸으며 봄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버스킹 공연, 농악 한마당, 마술쇼도 분위기를 돋운다. 산수유차 시음회와 압화 체험, 산수유수제비와 쑥부쟁이비빔밥 등 향토음식도 즐길 수 있다. ◇진해군항제 여좌천· 경화역 벚꽃 터널 장관 군함 공개·퍼레이드도 볼거리 대한민국 최대 벚꽃 축제로 명성이 높은 창원 진해군항제가 오는 29일~ 4월 6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설레는 봄의 매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여좌천과 경화역의 벚꽃 터널이 장관이다. 군항 도시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점이 매력적이며 연인과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진해군항제는 벚꽃길 걷기를 비롯해 해군사관학교 개방 행사와 군함 공개, 퍼레이드도 볼거리다. 밤에는 야간 벚꽃 조명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존이 운영된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5-03-10

건설업 보험료신고(1)

문 건설업 보험료신고서와 제조업 등 일반사업장의 보수총액신고서에 차이가 있나요. 답 고용·산재보험료는 신고 및 납부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공단이 보험료를 산정하고 부과하는 부과고지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사업장이 보험료를 자진으로 산정하여 신고하는 자진신고 방식입니다. 이때, 일반사업장은 부과고지로 보수총액신고서를 제출하여 정산하며, 건설업은 자진신고로 보험료신고서를 제출하여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문 보험료신고서는 언제까지 신고해야 하나요. 답 건설업의 보험료 신고는 ‘2024년도 확정보험료’와 ‘2025년도 개산보험료’를 법정신고 납부기한인 2025년 3월 31일까지 자진 신고·납부 하여야 합니다. 문 보험료신고서 작성시 본사 사무실과 공사현장은 어떻게 구분하며, 공사현장의 경우 하도급 받은 곳도 신고해야 하나요. 답 건설업은 건설업 본사와 건설공사현장(일괄)으로 각각 적용이 되므로 구분하여 각각 신고하여야 하며, 공사현장은 원도급공사에 대해서만 보험료 산정하여 납부하시면 됩니다. 문 2024년도 확정보험료, 2025년도 개산보험료란 무엇인가요. 답 2024년도 확정보험료는 2024년도에 납부한 개산보험료를 정산하는 개념이며, 2025년도 개산보험료는 2025년 1년간 근로자에게 지급할 보수총액 추정액을 말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5-03-09

우정

마음이 울적할 때 따뜻한 침대에 누우면 기분이 좋아진다. 머리까지 이불을 뒤집어쓴 채 더는 힘들게 애쓰지 말고, 가을바람에 떠는 나뭇가지처럼 나지막이 신음 소리를 내며 자신을 통째로 내맡기면 된다. 그런데 신기한 향기로 가득 찬 좋은 침대가 하나 있다. 다정하고, 속 깊고, 그 무엇도 끼어들 수 없는 우리의 우정이다. 슬프거나 냉랭해질 때면, 나는 거기에 떨리는 내 마음을 눕힌다. 따스한 우정의 침대 안에 내 사고(思考)를 맡겨 버리고, 외부의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다면, 더 이상 나 자신을 방어할 필요도 없어져서 마음은 이내 누그러진다. 괴로움에 울던 나는 우정이라는 기적에 의해 강력해져 무적이 된다. 동시에 모든 고통을 담을 수 있는 든든한 우정을 가졌다는 기쁨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프루스트. 젊은 시절 그는 산문시를 썼다. 위의 시에서 그는 우정을 “누우면 기분이 좋아”지는 침대로 비유한다. 들어가면 깊고 다정한 느낌을 주는, “신기한 향기로 가득 찬” 침대. 외부의 추위를 막아주는 우정 안에서 그는 고통을 견딜 수 있는 기적적인 힘을 가질 수 있었다고. 우정이 삶의 침대가 되었던 때를 기억해본다. “떨리는 내 마음을 눕”힐 수 있었던 우정의 공간을. 문학평론가

2025-03-06

내가 좋아하는 놀이

나는 놀이하는 천재를 좋아한다. 나는 천재의 잔머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때론 덜 깨친 천재의 재치를 좋아한다. 절망을 모르는 것처럼 반짝이는 혜안으로 즐긴다. 즐기는 만큼 천재의 놀이는 재미있다. 남에게 선사하기보다 자신에 충실하느니. 목숨을 걸고 놀이를 즐기는 그. 나는 그러한 모습을 너무 좋아한다. 너무 가까이서만 보면 지루할지 몰라 그와의 적당한 거리에 서서 그의 몰두를 본다. 그는 시퍼런 칼날은 숨기면서 여유롭게 흔들리지 않고 그는 오줌 찔끔찔끔 싸면서도 태연자약으로 거기 있고 이처럼 의연한 천재가 있어 세상이 아름답다. 나는 놀이하는 천재를 내 마음에 키우고 있다. 그는 언제든지 내 마음속에서 행복해한다. 나와 천재는 둘이 아닌 것처럼 사느니. 천재란 교육 받아 형성된 것이 아닌, 하늘이 내려주신 재능. 누구나 그런 재능이 있지 않는가. 어떻게 자신 안의 그러한 재능을 알아볼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자질이 있다면, 그것이 ‘천재’ 아니겠는가. 위의 시에서 시인이 좋아하는 ‘천재’는 놀이하는 재능이다. 자신에 충실하며 절망을 모르고 “목숨을 걸고 놀이를 즐기는” 천재. 시인은 그 천재를 마음 안에 키우고 그것과 “둘이 아닌 것처럼” 살아 행복하다고. 문학평론가

2025-03-05

에스포항병원, 신규 의료진 영입 ‘맞춤형 진료’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신규 의료진을 영입하며, 환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규 의료진 합류는 에스포항병원의 지속적인 발전과 환자 맞춤형 치료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신규 의료진은 신경외과 정준호 진료과장, 재활의학과 김형섭 진료과장, 순환기내과 배민욱 진료과장 총 3명이다. 신경외과 정준호 진료과장은 인하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아주대학병원 신경외과 임상강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임상진료교수, 인하대학교 신경외과 전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전임 교수 등 경력을 갖고 있다. 정 진료과장은 뇌혈관내치료(혈관내 중재술) 인증의, 뇌혈관외과 인증의로 뇌혈관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형섭 진료과장은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원 재활의학전공 박사학위 취득,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교실 전공의 수료, 삼성서울병원 수련의 수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임상교수, 경기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번에 영입된 김 진료과장은 재활의학과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입된 순환기내과 배민욱 진료과장은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과 전공의, 을지대학교 대전병원 심장내과 전임의, 을지대학교 대전병원 심장내과 임상교수 등에서 임상 경험을 쌓았다. 순환기내과 배민욱 진료과장은 4일부터, 신경외과 정준호 진료과장, 재활의학과 김형섭 진료과장은 10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이번 신규 의료진 영입은 지역사회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 높은 퀄리티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만들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을 통해 지역 사회가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는 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3

가전 점검 받듯 내 몸도 ‘케어’ 해야

이용호 범어 리드엠 마취통증의학과 대표원장“치유(Cure)가 아닌 관리(Care) 시대입니다.” 요즘 우리는 물건을 소유하기보다는 관리 받는 방향으로 생활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구독하거나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냉장고, 공기청정기, 정수기와 같은 제품들은 단순히 한 번 구매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전문가의 점검과 관리 서비스를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은 어떨까요. 우리 몸은 한 번 고쳐서 끝나는 물건이 아니라, 평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특히 근골격계는 일상적인 움직임과 활동을 책임지는 핵심 시스템으로, 전문가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근골격계 관리: 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까? 정수기 필터를 교체하거나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는 것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근골격계 역시 단순히 운동이나 식단 조절만으로는 완벽히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근골격계 문제는 초기에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 사람마다 체형, 생활습관, 근골격계 상태가 다르며,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약화합니다. 하지만, 노화의 속도와 영향을 줄이는 것은 관리에 달렸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근육량 감소와 관절 손상을 늦추고, 건강한 움직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운동을 하거나 자세를 교정하려고 시도하다 보면 잘못된 방법 탓에 오히려 근골격계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잘못된 자세로 하는 근력 운동은 관절과 인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관리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근골격계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지속적인 ‘Care’ 근골격계 관리는 단순히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Care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전문가를 찾아 근골격계 상태를 점검받고, 필요한 운동이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사람의 근골격계 상태는 다릅니다. 전문가와 함께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설계하면 더 효과적으로 근골격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부위, 이를테면 사무직의 목과 어깨, 육체노동자의 허리 등에 따라 구체적인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 렌털 서비스처럼, 우리의 몸도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년 건강 검진을 받듯이, 근골격계도 정기적으로 점검받아야 합니다. △관리 받는 몸이 건강을 유지한다 우리가 정수기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물이 오염되고, 에어컨을 관리하지 않으면 성능이 떨어지듯이, 우리의 몸도 관리가 부족하면 점차 약화하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근골격계는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문제가 발생한 후에야 이루어지지만, 관리는 문제를 예방하고 더 나은 삶을 준비하게 합니다. 당신의 몸은 평생 함께할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오늘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근골격계를 돌보는 데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렌털 서비스처럼, 우리의 몸도 정기적으로 관리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Cure가 아닌 Care’의 마인드로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몸은 그 노력을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5-03-03

“지역민 신뢰받는 공공병원” 포항의료원, 새 비전 선포식

경상북도포항의료원(원장 박성민)이 지난달 28일 포항의료원 2층 대강당에서 15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션·비전 선포 및 청렴서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 이번 선포식은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포항의료원의 미래 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다짐해 포항의료원이 나아갈 방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항의료원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선도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이라는 미션을 선포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신뢰받는 의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가치로 △혁신과 창의 △소통과 존중 △상생과 협력이라는 구체적인 조직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미션과 비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했다. 또 미션·비전 선포 이후 이어진 전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서약식에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를 다짐하며, 조직의 청렴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박성민 원장은 “우리 포항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공공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시대적 과제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한마음으로 나아가 지역민이 신뢰하는 의료원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5-03-03

“공부 잘되는 약 주세요”… ADHD 약물 오남용 위험

“머리가 좋아지는 약 주세요” 학원가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약이 ‘공부가 잘되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DHD 약을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두통이나 수면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근 ADHD 약을 찾는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학계에서는 ADHD 약물 과수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ADHD이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산만함, 과잉행동, 충동성이 특징인 질환이다. 특히 도덕적인 자제력이 부족하고 반항심과 이기심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을 힘들게 하는 성향이 있다. 주로 아동기에 증세가 발현된다.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방송 등을 통해 ADHD가 널리 알려진 데다가 수험생 사이에서 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ADHD 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ADHD 치료제의 경우 품귀 현상을 겪기도 했다. 실제로 ADHD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반인의 시험목적 약 복용 후기’ 등 환자가 아닌 사람이 약을 복용해 시험 성적을 올렸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ADHD 약물 처방환자는 2020년 14만3000명, 2021년 17만1000명, 2022년 22만1000명, 2023년 28만1000명, 2024년 1∼11월 32만6000명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새 무려 2.3배나 증가했다. ADHD 약물 처방량도 2024년 1∼11월 8201만2000정으로 2020년(3770만9000정)보다 2.2배가량이 됐다. ADHD 치료제는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복용 시 환자의 인지기능과 행동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학습 능력을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검증된 바는 없다. 전문가들은 “마약류로 분류되는 ADHD 치료제를 치료 외 목적으로 오용할 경우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자가 아닌 사람이 ADHD 약을 복용하는 경우 대부분 효과가 없고, 오히려 두통, 수면 불안정, 식욕부진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며 “효과를 봤다는 일부 사례를 듣고 복용을 시도하는 것은 성공 사례만 선택적으로 수집한 ‘생존자 편향’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2-24

“모바일앱으로 맞춤 건강관리” 포항북구보건소, 참여자 모집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24일부터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60명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에게 스마트폰과 앱을 활용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이 만성질환, 영양, 운동 등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20세~64세 북구 지역 주민 중 건강위험요인(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복부비만)을 보유한 자로, 고혈압, 당뇨 등 질환자 및 약물복용자는 제외된다. 참여신청은 포항시 북구보건소 통합건강증진실(054-270-4105, 4183)로 전화 접수 후 사전 건강 검진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블루투스 연동 활동량계를 제공받고 모바일앱으로 6개월 간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혜택을 받으며, 동기부여를 위한 각종 미션수행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김숙향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려는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5-02-24

“고통 없이 편안히 죽고 싶어” 국민 82% ‘조력 존엄사’ 찬성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죽음을 앞두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은 신체적인 통증을 덜 느끼고 가족에게 병수발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을 ‘좋은 죽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웰다잉 논의의 경향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지난해 4∼5월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항목들의 중요도 조사에서 ‘죽을 때 신체적인 통증을 가급적 느끼지 않는 것’에 대해 97%가 ‘중요하다’(매우 중요하다 + 중요한 편이다)고 답했다. 여러 항목 중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는 질문에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 죽음을 택한 응답자가 20.1%로 가장 많았다. ‘가족이 나의 병수발을 오랫동안 하지 않는 것’(18.5%), ‘가족이 나의 간병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17.5%), ‘죽음에 대해 미리 심리적인 준비를 하는 것’(10.9%) 등이 뒤를 이었다. ‘임종 시 가까운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어 주는 것’을 좋은 죽음의 요건으로 꼽은 응답자(5.8%)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좋은 죽음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은 완화의료나 연명치료, 존엄사에 대한 인식과도 이어졌다. 말기·임종기 환자들의 통증 완화 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1.1%였다. 또 응답자의 91.9%는 말기 환자가 됐을 때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따라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회복 가능성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68.3%), ‘가족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아서’(56.9%) 등이 이유였다.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대해선 82.0%가 찬성했다. 연구진은 “문헌조사와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에서 공통으로 도출된 키워드는 ‘통증 조절’과 ‘자기 결정권 존중’”이라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5-02-24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신고(1)

문 고용·산재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으로 보수총액신고 제출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반드시 신고해야 하나요. 답 네, 매년 3월 15일(2025년은 3월 17일)까지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가입 사업장의 사업주는 전년도 납부한 월별보험료를 정산하는 동시에 금년도 납부할 보험료 산정을 위해 상용, 일용, 그 밖의 근로자를 모두 포함하여 반드시 보수총액을 신고해야 합니다. 문 2024년도 연도 중에 상용근로자가 모두 퇴사(퇴직 정산)하고, 현재는 근로자가 한 명도 없는데 어떻게 신고해야 하나요. 답 상용근로자가 모두 퇴사하고 퇴직정산을 실시해 상용근로자 보수총액신고 대상이 없더라도, 2024년 연도 중 근로한 일용근로자, 월 60시간 미만 단시간 상용근로자, 고용정보 미신고 외국인 근로자 등 기타근로자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을 신고하여 정산하여야 하며, 2024년도에 퇴직정산 근로자를 제외하고 다른 근로자가 없는 경우에는 ‘2024년도 보수총액신고 대상 근로자 없음’에 체크하여 신고하여야 합니다. 문 퇴직정산한 근로자의 보수를 착오로 신고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고용종료근로자 보수총액수정신고서를 통해 정산을 받으시면 됩니다. 문 보수총액신고 방법이 궁금합니다. 답 신고방법은 토탈서비스 전자신고를 이용해야 하는데, 사업주(법인)의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바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로자 10인미만 사업장의 경우는 서면신고도 가능합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콜센터(1588-0075) 또는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