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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겨울 바다의 낭만과 먹거리' 관광 마케팅 본격화

최병일 기자
등록일 2026-01-21 15:14 게재일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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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물든 스페이스 워크의 모습 _한국관광공사 제공 

포항시가 겨울을 맞아 ‘겨울 바다의 낭만과 먹거리’를 앞세운 관광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겨울 바다와 제철 미식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겨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의 겨울 미식은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출연진이 포항의 대표 겨울 별미인 과메기를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차가운 해풍이 만들어낸 과메기는 포항 겨울을 상징하는 먹거리로, 방송 이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를 통한 도시 노출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포항을 배경으로 한 올로케이션 촬영 작품으로, 겨울 바다와 도시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작품 속에는 구룡포와 죽도시장, 호미곶, 철길숲 등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주인공이 겨울 특산물을 즐기는 장면은 포항 특유의 계절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와 함께 드라마 촬영지를 따라 걷는 여행도 겨울철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 ‘갯마을 차차차’*의 청하공진시장 등 익숙한 화면 속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촬영지 투어는 겨울밤의 포항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든다. 도심 속 물길을 따라 야경을 감상하는 ‘포항 운하 크루즈’ 역시 포항만의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체험으로 꼽힌다.

시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협업한 지역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겨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겨울 바다와 미식,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포항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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