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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추진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27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남도 통영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등 5개 지자체와 ‘2026 씨-너지(Sea-nergy)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섬 관광객 감소와 섬 관광 서비스 부족 문제를 극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관광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섬 고유의 자연ㆍ문화자원을 결합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발굴을 지원한다. 총괄 기획 및 운영, 실증사업 예산 지원, 통합 홍보마케팅을 담당한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화성특례시 제부도·국화도 △보령시 원산도 △여수시 낭도·금오도 △통영시 상도·용호도 △서귀포시 가파도은 관광기업과 협업하여 아웃도어·미식·마을체험·생태투어 등 특화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자체는 관광기업 현지 네트워킹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지역관광콘텐츠실 이현진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의 지원과 기업의 혁신, 그리고 지자체와 섬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며, “우리 섬들이 전 국민이 찾고 싶은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3월 말부터 4월까지 섬 특화 상품을 개발할 관광기업을 투어라즈(touraz.kr)를 통해 선발하고, 5월부터 실증사업과 대국민 섬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어지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및 ‘2027 섬비엔날레’ 등과 연계해 섬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02

경북도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식⋯“도민과 함께한 80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문성과 윤리를 지키는 책임 있는 의료 공동체로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은 지난 21일 “AI와 정밀의료 시대를 맞고 있지만 의료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며 “80년의 역사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경북도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1946년 2월 24일 창립 이후 80주년을 맞은 경북도의사회는 이날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삶을 담은 예술: 회원 문화예술제 · 사람을 향한 의술’ 학술세미나 및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의료계를 대표해 대한의사협회 김태진 부회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이자·이달희 국회의원과 경북도의사회 회원 및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80주년의 의미를 함께했다. 창립기념식은 △창립 80주년 기념 유공자 표창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 기념사 △도황 경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격려사 △내빈 축사 △떡케이크 커팅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역 의료 발전과 의사회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경북도의사회장 표창은 동원약품 현준호 사장, 경북도 보건정책과 김남주 과장, 경산시의사회 이승현 회장, 의성군의사회 김창우 회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마성혁 학생회장 등에게 수여됐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회장 표창이 진행됐다. 김대영·방종경·이진홍·탁우택 회원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학장 등이 협회 발전과 지역 의료계 공헌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경북도청을 대표해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수여한 도지사 표창에서는 신현국·최인환·김윤영·김현정 회원 등이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길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경북도의사회는 1946년 광복 직후 혼란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는 일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으로 출발했다”며 “1986년 시작된 친선골프대회가 사회공헌기금 마련 행사로 발전해 4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고, 전북·경북 의사회 간 자매결연 행사 역시 40여 년간 지속되며 지역 간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또 “2010년부터 이어진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K-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국경 너머로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도황 대의원회 의장은 “위기 속에서도 결속과 지혜로 도약해 온 것이 경북 의료의 저력”이라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의료의 본질과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김태진 부회장은 “경상북도의사회 80년은 회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층층이 쌓여 이뤄낸 자랑스러운 기록”이라며 “의료계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정책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왜곡된 정책 흐름을 바로잡고 합리적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 내빈과 주요 임원들이 함께 80주년 기념 떡케이크를 커팅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어진 비전선포를 통해 경북도의사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의료 공동체’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경북 의료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저의 암을 치료했다”며 “서울로 가지 않고도 넉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의료진의 헌신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통합된 의사회 81주년을 기념하자”며 “통합을 통해 지역 의료와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미래 진료실의 동반자, 생성형 AI’ △‘언론이 바라본 경북도의사회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첨단 의료기술 발전과 함께 의료계의 사회적 책임과 소통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삶을 담은 예술’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회원 문화예술제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진료실 밖에서 예술로 삶을 표현한 회원들의 작품은 의료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길호 회장은 “경북도의사회는 이번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전문성과 윤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도민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4

대구가톨릭 의대-한국뇌연구원 공동연구팀, 뇌 속 ‘수동적 대처‘ 회로 규명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정섭 교수와 한국뇌연구원(KBRI) 구자욱 박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태은 연구원(박사과정) 공동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무기력증’의 뇌 속 원인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olecules and Cells’ 3월호에 게재됐다. 24일 대가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핵심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왜 어떤 사람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어떤 사람은 아예 포기해버리는지’에 대한 뇌 과학적 해답이다.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상황을 극복하려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는 ‘수동적 대처(Passive Coping)’, 즉 무기력증의 원인이 되는 뇌 신경 회로와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BLA)에서 나오는 신호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 반응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체 신호가 전두엽(mPFC)으로 전달되면 타인을 피하는 ‘사회적 회피’ 행동이 나타났고, 해마(vHPC)로 전달되면 절망하고 포기하는 수동적 대처, 즉 무기력 행동이 유발됐다. 특히 두 회로를 동시에 자극했을 때, 뇌는 해마로 향하는 회로를 우선적으로 작동시키는 ‘위계적 특성’을 보였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가 더 쉽게 ‘포기 모드’로 기울 수 있는 생물학적 근거를 확인한 셈이다. 연구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지 유전자 수준에서 추적했다. 염색질 면역 침강법(ChIP)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마에서 ‘mGluR5-CREB’ 신호 전달 경로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전사 인자(p-CREB)가 뇌 회복과 관련된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 유전자의 특정 시작점(Promoter IV)에 결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BDNF는 신경세포의 생존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유전자 발현을 시작하는 ‘점화 스위치’ 자체를 꺼버리면서, 뇌의 회복 시스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신호가 약해지는 수준이 아니라, 유전자 전사(Transcription) 과정 자체가 봉쇄되는 기전임을 확인했다. 김정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기력증의 발병 원인을 신경 회로와 유전자 수준에서 입체적으로 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우울증 등 스트레스 관련 정신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칠곡경대병원–하버드 의과대학 공동연구팀, 혈액 기반 암 진단 자동화 기술 개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최근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 제네럴 병원 이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2026년 1월 28일자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해당 호 메인 표지 이미지로도 선정됐다. 24일 칠곡경대병원에 따르면 연구는 혈액 속 ‘세포외소포체(EVs)’를 자동으로 분리하고, 여러 단백질 신호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원판형 자동화 장치 ‘SpinEx’를 개발한 것이다. 세포외소포체는 세포가 외부로 내보내는 아주 작은 소포(小胞)로, 단백질과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어 다른 세포와 신호를 주고받는다. 혈액 속에서도 발견돼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과 예후 예측의 유력한 지표로 주목받아 왔다. 다만 기존 기술은 전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실험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재현성’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SpinEx는 이러한 한계를 크게 개선했다. 혈액에서 EV를 분리하고 정제·표지·분석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장치 안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복잡한 수작업을 줄이고 검사 결과의 일관성을 높였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파일럿 연구에서 SpinEx는 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했을 뿐 아니라, 유방암·폐암·간암·췌장암·대장암 등 주요 암종까지 효과적으로 식별해냈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분석 방식에 비해 속도와 자동화 수준, 다중 단백질 분석 능력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EV 기반 액체생검 기술이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했던 자동화와 재현성 문제를 동시에 극복한 사례”라며 “향후 암 조기 진단은 물론, 치료 반응 모니터링과 정밀의료 분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2-24

대·중견기업 협업할 스타트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월 20일까지 ‘2026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공모를 통해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관광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관광 분야 사업 확장 수요가 있는 대·중견기업을 연결해 협업을 돕는 사업이다. 공사는 수요기업의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모집분야는 ‘일반형’과 ‘AI 특화형’ 2가지로 나뉘며, 총 22개 내외의 기업을 선발한다. 창업 7년 이내 관광 관련 혁신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일반형에는 CJ ENM, GS리테일, 놀유니버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아모레퍼시픽, 현대홈쇼핑 등 6개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초개인화 여행 최적화, K-콘텐츠 서비스, 로컬 인프라 거점 기반 협업 등 과제별로 최대 2개의 스타트업을 매칭해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신설된 ‘AI 특화형’은 관광산업의 AX(AI 전환)를 이끌 기술기업 발굴에 집중한다. 신한금융그룹(신한퓨처스랩), 아주그룹, 카카오모빌리티, 폴라리스오피스, 호반그룹 등 5개 기업이 함께하며, 초개인화 이동 솔루션, AI 스마트 관광 솔루션, 피지컬 AI 활용 혁신 서비스 등을 주제로 실증 과제를 해결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분야에 따라 500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의 실증화(PoC) 자금과 함께 기업간 협업 지원, 투자 유치 연계,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성과가 우수한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공사 사장상 수여와 함께 차년도 후속 지원 혜택도 부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타기관 창업지원 사업과의 중복 수혜는 제한될 수 있으므로 공고문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민정희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은 “올해는 AI 기술을 접목한 관광 서비스 발굴을 위해 특화 분야를 신설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전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 협력하여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23

“버스타고 경북 구석구석 여행해 보세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단체여행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소비 확대에 나선다. 공사는 22일 경북을 방문하는 단체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버스타고 경북관광’은 30인 이상 단체여행객이 경북 지역 관광지와 축제장, 전통시장 등을 방문할 경우 버스 임차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단체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공기관과 일반 단체, 여행사 등이며, 여행 지역 내 숙박비·식비·입장료 등 30만 원 이상 소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은 여행자보험에 사전 가입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버스 임차비는 출발 지역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경북·대구권은 60만 원,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3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 여행 기간은 3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여행 종료 후에는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금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증빙자료와 함께 우편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남일 사장은 “관광지 방문이 지역 소비로 이어질 때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의 다양한 축제장과 전통시장 등 현장 관광 콘텐츠를 더 많은 관광객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23

"삼도수군통제영 번영기 보러 오세요"

통영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아트를 통해 삼도수군통제영의 번영기를 선보인다. 통영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삼도수군통제영을 소재로 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 18일~10월 11일까지 24일간 열린다. 행사에서는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체험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조선 수군의 서사와 통제영의 번영기를 빛의 예술로 구현한다. 방문객들은 통제영 역사관부터 국보인 세병관 등 삼도수군통제영 내 주요 건물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 삼도수군통제영은 임진왜란 당시부터 약 300년간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 3도 수군을 지휘한 총본영이다. 지난해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31일간 13만여 명이 방문해 약 2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통영문화재단은 분석했다. 통영문화재단은 올해 행사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김종철 총감독을 기획·연출 전문가로 재위촉했다. 재단 이사장인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해와 차별화된 연출과 확장된 콘텐츠로 한층 발전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겠다”며 “통영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23

관광공사,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사업 참여 학교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월 27일까지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 체험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공사는 최대 1만 1천 명의 학생과 교사에게 여행을 지원한다. 일반 학교 대상 ‘교과 연계형’과 특수학교 대상 ‘문화관광 체험형’ 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교과 연계형은 전국 초(4학년 이상)·중·고교생 9,000명이 대상이다. 선정된 학교는 1인당 4만 5000 원 내외의 경비를 지원받아 11월까지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면 된다. 지원금은 입장료, 체험비, 임차료 등 학교별 수요에 맞춰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애 청소년을 위한 문화관광 체험형은 전국 특수학교(학급)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생과 교사 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인솔자 기준을 완화하고 1인당 지원 규모를 당일 6만 원, 1박 2일 최대 20만 원 내외로 확대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참여 신청은 학교 또는 학급 단위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학교 선정은 유형별·지역별 선착순으로 진행되므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문지영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콘텐츠팀장은 “이번 사업이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여행의 가치를 되찾고 교육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교실 밖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일선 학교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23

한 편의 수묵화 설경에 마음도 설렌다

겨울은 풍경을 비워내는 계절이다. 불필요한 색을 덜어내고, 선과 결만 남긴다. 그 위에 눈이 내려앉으면 풍경은 한 편의 수묵화가 된다. 설경이 아름다운 여행지 다섯 곳을 골랐다. 발걸음은 가볍게, 마음은 내려놓고 풍경속으로 걸어가보자. △ 천년 고도의 눈부심, 경주 불국사 눈이 내린 불국사는 시간마저 고요해진다. 다보탑과 석가탑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은 천년의 결을 더 또렷하게 드러낸다. 화강암의 차가운 숨결 위로 내려앉은 흰 눈은 오히려 따뜻하다. 겨울 아침, 해가 낮게 떠오르는 시간에 찾으면 탑과 대웅전 처마선이 가장 또렷하다. 경내는 비교적 완만해 설경 산책이 수월하지만, 계단 구간은 미끄럽다. 아이젠이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권한다. 경주 시내 황리단길과 동궁과 월지를 묶으면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한옥 카페에서 차 한 잔 곁들이면, 설경은 기억이 된다. △ 설국의 정원,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강원도 눈은 깊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겨울이면 은빛 터널이 된다. 하늘을 찌를 듯 선 전나무 가지마다 눈이 내려앉아, 길은 고요한 성소가 된다. 숲길은 약 1km 남짓. 완만해 가족 동행도 가능하다. 인근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설경 속에서 더욱 단아하다. 눈이 많이 내린 직후보다는 하루쯤 지난 뒤가 좋다. 길이 정돈되고, 나뭇가지의 눈도 안정된다. 대관령과 진부면 일대 숙소를 미리 예약하면 새벽 설경을 놓치지 않는다. △ 호수 위에 내린 침묵, 남이섬 남이섬의 겨울은 나무가 주인공이다. 메타세쿼이아길과 은행나무길은 눈을 이고 선 채 직선의 미학을 보여준다. 강바람이 매섭지만, 그 바람 덕에 눈은 오래 남는다. 섬은 배로 오간다. 강이 얼어붙는 한파에도 운항은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평일 오전이 한적하다. 설경 촬영은 역광을 피하고,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낮은 햇살을 노리면 좋다. 춘천 닭갈비 골목에서 따뜻한 식사로 여정을 마무리하면 겨울 여행의 균형이 맞는다. △ 한라의 흰 숨결, 한라산 국립공원 제주의 겨울은 의외로 선명하다. 한라산이 눈을 이면, 섬은 또 다른 표정을 갖는다. 성판악·관음사 코스는 체력에 맞춰 선택하되, 기상 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상 백록담은 기상 조건에 따라 접근이 제한된다. 대신 어리목·영실 코스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눈 덮인 오름과 기암의 대비가 뛰어나다. 아이젠과 방풍 장비는 필수. 하산 후에는 제주 흑돼지나 고기국수로 체온을 되찾자. 설산과 바다를 하루에 품는 경험은 제주에서만 가능하다. △ 눈꽃 능선의 파노라마,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산의 겨울은 장엄하다. 울산바위와 권금성 일대는 눈꽃이 피면 장대한 수묵이 된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접근이 수월하지만, 바람이 강하면 운행이 중단된다. 비선대까지는 비교적 완만해 가족 산책에 적합하다. 본격 산행은 장비와 경험을 갖춘 이들에게 권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방한 대비는 과할수록 좋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따뜻한 어묵 국물을 들이키면, 겨울 산의 긴장이 부드럽게 풀린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17

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치료기 ‘Halcyon 4.0·SGRT4.0’ 도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방사선종양학과에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Halcyon 4.0(헬시온 4.0)’과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기법(SGRT) 4.0’을 도입해 치료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는 정밀 방사선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10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Halcyon 4.0과 SGRT 4.0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비 운영 방향과 향후 활용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에 도입된 ‘Halcyon 4.0’은 치료 장비의 회전 속도가 기존 장비 대비 약 4배 빠르고, 방사선 빔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다엽 콜리메이터의 반응 속도도 2배 향상돼 치료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이 특징이다. 영상 촬영 시간은 약 15초로 줄어들었으며, 실제 방사선 조사 시간은 2~5분 수준으로 환자의 전체 치료 과정이 10~15분 내에 완료된다. 치료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환자의 움직임 가능성이 감소해 치료 정확도가 향상되고, 고해상도 영상 기반으로 종양과 주변 정상 조직을 더욱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다. 또 이중 다엽 콜리메이터 구조를 통해, 불필요한 방사선 누출을 최소화해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고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함께 도입된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기법(SGRT) 4.0’의 경우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SGRT는 카메라를 통해 환자의 피부 윤곽과 표면을 실시간으로 인식·추적해 치료 중 환자 위치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보정하는 첨단 기술이다. 기존 방사선치료에서 필요했던 피부 펜 표식이나 점 문신이 필요 없어 치료 후에도 흔적이 남지 않으며, 치료 기간 중 샤워 등 일상생활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치료 오차를 줄여 안전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어 환자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재훈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첨단 방사선치료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치료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강화하고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을 넘어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대구경북지역암센터-국민체육진흥공단 업무협약 체결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과 함께 지역주민의 체력 향상과 암생존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채의수 소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민의 체력향상을 통한 암 예방과, 암 치료 이후 일상 복귀를 준비하는 암생존자의 체력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대상자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증진과 건강 교육을 통해 암 예방에 기여하고, 암생존자를 대상으로는 치료 이후 변화된 신체 상태를 고려한 체력 증진과 건강관리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공공 체육 인프라와 국민체력100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연계·지원한다. 협약식 이후 간담회에서는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 및 서비스 지원 △암종별·회복 단계별 암생존자(성인,소아청소년) 맞춤형 운동 가이드 개발 △일반인과 암생존자간 체력 차이에 대한 연구 협력 △지역민을 위한 운동 수업 지원 및 사회공헌 차원의 공공 협력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과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암생존자를 위한 맞춤형 운동 처방 마련을 위한 연구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특히 의료 전문성과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을 결합한 협력이 지역사회 건강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이번 협약은 지역민의 암 예방과 암생존자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함께 지원하는 공공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와 체육이 연계된 건강증진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국민 체력 향상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역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한층 넓히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운동 지원과 연구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정기적인 협의와 공동 사업을 통해 협력 내용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지역민과 암생존자가 함께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를 마치고 신체·신리·생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암생존자와 가족의 건강증진 및 사회적 기능회복을 위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2026-02-10

대구의료원, 2년 연속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의료기관 지정

대구의료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을 지속 시행한다. 10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농작업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 질환,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폐 질환, 낙상 위험, 농약 중독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국가 지원 사업으로, 여성농업인의 신체적 특성과 농촌 작업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이다. 대구의료원은 2025년 검진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에도 의료기관으로 연속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기초 건강검사 △혈액·소변검사 △근골격계 및 골밀도 검사 △폐 기능 검사 △전문의 상담 △예방 교육 등 종합적인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검진 비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개인 부담을 최소화해 여성농업인이 경제적 부담 없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2년 연속 지정은 여성농업인의 특수건강검진에 대한 의료원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농촌 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0

대구시의사회, 일본 고베시와 재택의료·의사 양성 논의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고베시의사회, 효고현보험의협회 등과 세미나 및 현장 방문을 진행하며 한·일 의료 제도의 차이와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해외 교류 사업은 ‘재택의료를 둘러싼 한·일 비교’를 중심으로 고베시의사회 세미나, 효고현보험의협회 세미나, 의료·개호 서포트 센터 및 고베아사히병원 방문간호센터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시의사회는 6일 일본 오사카 의료·개호 서포트 센터와 고베아사히병원 방문간호센터를 방문했다. 고베시 나가타구의사회로부터 일본 개호센터 운영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본의 재택의료와 개호 실정에 관한 강의를 청취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의에서는 일본의 재택의료가 행정기관에서 의사회로 전적으로 위임돼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소개됐다. 일본의 각 구의사회는 지역포괄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센터 마다 전문 코디네이터 2명을 두고 상담, 지역 개호 수요 파악, 다기관 연계, 인력 교육 등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7일에는 고베시의사회와 공동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한·일 재택의료의 도입 배경과 변화 과정, 현재의 문제점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김대현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일본 측에서는 마츠오 레이코 고베시의사회 이사가 발표에 나섰다. 고베시의사회 호리모토 히토시 회장은 “포괄적 재택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고베 대지진 31주년 추도식이 진행 중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올해 대구시의사회 80주년 학술대회에 고베시의사회의 연자 참여를 요청했다”며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회장으로서 AI 기반 의료 혁신 산업에서도 양 도시가 함께 교류하며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 측이 일본의 재택의료 구성과 재원 마련 방식에 대해 질문했고, 일본 측은 한국의 요양등급 분류 체계와 운영 방식에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호리모토 회장은 “일본도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지방 근무 의사가 부족한 문제가 있어 정부와 의사협회가 협의해 정원을 조절해왔다”며 “증원이 필요할 경우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한 범위인 8% 이내에서 점진적으로 조정해 왔기 때문에 1년에 18%씩 늘리는 방식은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8일에는 효고현보험의협회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방향과 주치의 제도를 주제로 한국 측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부회장과 김대현 교수, 일본 측 한다 노부오 효고현보험의협회 이사가 각각 발표했다. 니시야마 히로야스 효고현보험의협회 회장은 “의대 정원 증원은 반드시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한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은 한 번에 10% 이상 증원한 사례가 없고, 추가 증원도 1% 내외로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0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장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통해 중증 심장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다. A씨(64)는 지난 2일 저녁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발생한 통증이었다. 검사에서 A씨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좌전하행지가 혈전에 의해 급격히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심근경색은 혈류 차단 후 짧은 시간 안에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중증 응급질환이다. A씨의 초기 혈액검사에서는 심장 손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수치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심전도 검사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됐음을 시사하는 이상 소견이 확인됐다. 배준호 심혈관센터 과장은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해 즉시 응급 시술에 들어갔다. 시술 도중 심장이 정상 박동을 멈추는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했고, A씨의 의식도 급격히 저하됐다. 배 과장은 즉시 심장 마사지와 전기충격 치료를 시행해 심장 박동을 회복시킨 뒤 막힌 혈관을 다시 여는 시술을 이어갔다. 다행히 혈관은 정상적으로 재개통됐다. A씨는 이후 심혈관계집중치료실(CCU)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고,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심장 재활치료를 거친 뒤 지난 5일 무사히 퇴원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배준호 과장을 비롯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대응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는 말을 가족을 통해 들었다”며 “제2의 삶을 선물해 준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준호 과장은 “심근경색은 증상이 시작된 직후에는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가슴 통증의 양상과 심전도 변화를 종합해 빠르게 판단하고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2026-02-09

"인도 니파바이러스, 국내 유입 가능성 낮아"...해외여행객 주의 당부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인도에서 보고된 니파바이러스 확진 사례와 관련해 해외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대응이다. 다만 현재까지 인도 현지와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여행 수요나 예약 동향에 뚜렷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도에서 니파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9일부터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입국 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 등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 시 치명률이 40~75%에 이를 정도로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뇌염 등 중증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확립된 치료제가 없는 점도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설 연휴를 앞둔 인도 여행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체감할 만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도 현지 랜드사들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국내 출발 북인도 상품 예약자는 약 300명 수준으로 파악되며, 현재까지 취소 사례는 1~2명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기존 일정대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 출장 및 전문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한 업계 관계자는 “니파바이러스와 관련해 당장 수요 위축을 느낄 정도의 변화는 없다”며 “발생 지역이 동인도 일부에 국한돼 있고, 북인도 주요 관광지와는 항공 이동 기준으로 3시간 이상 떨어져 있어 여행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여행사와 항공사들도 현재로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다. 북인도 관광상품을 운영 중인 하나투어와 인도 델리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은 니파바이러스와 관련해 “예약 취소 등 눈에 띄는 수요 변화는 없다”며 “방역 당국의 공식 발표와 현지 상황을 중심으로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 역시 “태국과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노선은 인도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수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여행 자체를 자제하기보다는 현지 체류 중 개인 위생 관리와 건강 상태 확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여행 시장은 당분간 경계와 관망이 교차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09

관광분야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수혜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까지 관광분야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관광기업의 AI·디지털 전환 관련 과업 수행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 추후 서비스 제공기업과 매칭 후 과업을 수행하고, 공사는 바우처 형태로 대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AI 등 고난도 과업 수행이 원활하도록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최대 3000만 원 늘었다. 확대한다. ‘심화’와 ‘일반’ 2개 유형에서 총 78개 사를 선정하며, 심화유형은 자부담금 포함 최대 1억 3000만 원, 일반유형은 최대 7000만 원 규모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앱·웹 개발 및 고도화 △ AI·빅데이터·로봇 등 신기술 도입 △ ICT 솔루션 도입 △디지털 전환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수혜기업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위해 IT·AI·관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과업 전반을 밀착 지원한다. 기술 도입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서 관광사업을 영위하거나 관광 관련 사업을 계획 중인 기업이다. 단, 기존 혁신바우처 사업을 포함해 공사의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스마트MICE 활성화 사업 등 1회 이상 수혜 이력이 있는 기업은 신청할 수 없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혁신바우처 누리집(tourvoucher.or.kr)과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기업은 동 사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바우처 활용계획 우수성, 과업 수행 역량,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4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09

협동조합 주인 국내최초 국제지속가능관관광위 인증 획득

충남 부여를 기반으로 로컬 관광의 혁신을 이끌어온 협동조합 주인(이사장 노재정)이 국내 여행사 최초로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의 ‘투어 오퍼레이터(TO, Tour Operator)’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 관광산업이 글로벌 지속가능 관광의 표준에 진입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협동조합 주인은 지난 2월 2일(월) 오후 2시 30분 컨트롤 유니온 코리아에서 ‘GSTC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 코리아를 통해 1년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25년 12월 26일 공식 승인된 이번 인증으로 협동조합 주인은 ‘대한민국 1호 GSTC 인증 여행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GSTC 여행사 인증은 단순한 친환경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SMS) 구축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이익 증진 △문화유산 보호 △환경 영향 최소화 등 4대 영역 42개의 엄격한 국제 표준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까다로운 인증이다. 협동조합 주인은 특히 로컬 관광 프로그램 성과와 로컬 기념품 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투명한 정보 공개 및 정확한 마케팅 기준 준수를 위해 홍보 자료 검증 체계를 강화했으며, 향후 탄소 배출량 측정 기반 투어 상품 론칭을 계획하고 있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동조합 주인 노재정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대한민국 최초 GSTC 인증 여행사가 된 것은 우리가 추구해 온 지역 상생의 가치가 세계적 표준과 일치한다는 증명”이라며 “앞으로 GSTC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여 지역의 문화적 진정성을 지키고, 로컬 공급망을 우선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진짜 여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컨트롤유니온 APAC 총괄 Dirk Teichert 지사장은 “한국에서 첫 번째 GSTC 여행사 파트너가 탄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협동조합 주인의 이번 인증은 한국 관광산업에 찍힌 ‘지속가능성의 첫 발자국’으로, 로컬 여행사가 글로벌 표준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가장 고무적인 사례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축하 의사를 전했다. 협동조합 주인은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탄소 중립 여행’ 등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관광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노재정 이사장은 “부여라는 지역의 작은 거인이 세계 표준을 선도하듯 관광을 통해 지역 소멸의 대안을 제시하는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09

가장 싼 항공권 찾아준다 '럭키글라이드' 앱 출시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여행 계획 단계에서 목적지보다 예산을 우선 고려하는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항공권 가격을 중심으로 여행지를 탐색할 수 있는 ‘럭키글라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럭키글라이드는 마이리얼트립 항공 캘린더 API를 활용해 최대 6개월간의 항공권 가격 데이터를 분석, 도시 및 일정별 가격 흐름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여행지를 비교,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마이리얼트립은 관심 노선의 가격 변동을 안내하는 ‘알림 기능’과 동일 노선 내에서 합리적인 인접 일정을 찾아주는 ‘대안 일정 제안’ 기능을 도입하며, 목적지와 일정이 미정인 상황에서도 항공권 탐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럭키글라이드의 초기 프로토타입은 마이리얼트립의 내부 AI 실험 프로그램인 ‘AI 챔피언’ 제도를 통해 개발됐다. 임직원이 AI 기술을 활용해 현업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책을 실험했으며, 이후 사내 해커톤을 거쳐 기능과 완성도를 고도화해 정식 서비스로 이어졌다.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마이리얼트립은 숙박·액티비티 등 여행 상품 전반에 가격 기반 탐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이 여행지와 일정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여행의 시작 단계에서 고객이 보다 가볍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럭키글라이드는 마이리얼트립 공식 홈페이지 및 앱 내 ‘항공’ 카테고리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