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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야생식물종자 보전과 활용 선도”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1일, 2일 이틀간 ‘2023년 야생식물종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심포지엄은 각 대학 교수·연구진 31명과 경북대학교·신구대학교 대학생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수정 야생식물종자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의견을 교류해 연구사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식물종자 연구성과 소개와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대진대학교, 안동대학교 등 9개 대학·연구소의 성과발표가 있었다.1일에는 ‘국내 야생식물 종자수집’, ‘국외 네트워크 사업’, ‘야생식물종자 연구사업’ 세 가지 주제로 2일에는 각 연구사업별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국내 야생식물종자 연구에 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이와 관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야생식물 종자의 체계적 보전 및 활용을 목적으로 ‘자생식물 종자정보 구축’,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지원’,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 ‘중앙아시아 현지외 식물다양성 증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5년 대국민 종자정보 공개를 최종목표로 ‘자생식물 종자정보 구축’ 사업을 3년째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자생식물 2천490종 2만 697건의 종자정보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이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하반기에 대국민 공개 서비스(가칭 씨앗피디아)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내·외 야생식물종자의 현지외보전을 위해 백두대간 보호지역 기반 및 한반도 자생식물 종자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외로는 중앙아시아 야생식물종자 수집, 저장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산림생물자원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일류 연구진과의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고, 야생식물종자의 보전과 활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11-02

영양군, 신품종 사과 ‘컬러플’ 특화품종으로 육성

[영양] 영양군이 국내 신품종 사과 ‘컬러플’을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한다. 2일 영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24년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컬러플 영양사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영양은 인근 사과 주산지인 청송, 안동, 영주, 봉화, 문경 등에 비해 면적이 적고 일반품종으로 집중화돼 있어 사과산업 발달이 미약한 실정이다.이에 영양군만의 특화품종 육성과 브랜드화로 정체된 사과산업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육성 신품종인 ‘컬러플’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육성품종인 ‘컬러플’은 양광사과와 천추사과를 교배해 만든 후 2019년 신품종으로 등록돼 일반 후지(부사) 품종에 비해 과중은 조금 작고 당도와 산도는 조금 높은 편이다.원추형 모양으로 후지품종의 세로줄 착색과는 달리 사과 표피 전체 면이 짙은 주홍색으로 외형이 뛰어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내년도 컬러플 영양사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오도창 영양군수는 “내년부터 5년간 추진되는 컬러플 영양사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은 최근 먹는 사과 소비성향, 제사 문화 변화 등 소비자 구매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 브랜드화로 영양사과 재배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3-11-02

예천군, 농산물축제 행사장 현장 점검

예천군은 ‘예천농산물축제’와 ‘예천축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앞두고 2일 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이날 예천군, 예천경찰서, 예천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이 함께 민·관 합동으로 행사장 안전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했다.점검자는 행사장과 주변 통행로를 중심으로 시설 운영기준 등 관계 법령 준수 여부, 전기·소방설비 시설 관리 실태, 교통관리 사항 등을 꼼꼼히 살피고 안전요원 임무별 행동사항 부여 등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또한 각종 자연 재난으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진, 한파, 대설 등 피해 예방 및 대처 방법 등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하는 홍보 활동도 펼쳤다.황재극 안전재난과장은 “이번 행사는 많은 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인 만큼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이 함께 안전에 더욱 신경쓰겠다”며 “안전 점검으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며 군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예천농산물축제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예천사과월드컵, 지게지기 대항전, 창현 거리노래방 등 각종 이벤트와 청단놀음 정기발표, 파워업 콘서트 등 공연, 농특산물 홍보 판매, 목재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11-02

안동시 ‘찾아가는 디지털 새싹교실’ 체험 교육 운영

“저는 간식도 잘 안 먹을 정도로 입이 짧은데 태어나서 햄버거 가게도 처음 와보고, 처음 먹어보는 햄버거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명절에 손주들이 오면 햄버거 사주고 신식 할머니라 자랑하고 싶어요”풍산읍 수리에서 온 한글배달교실 김점화 할머니(90)의 소감이다.안동시는 지난 8월 Ai교육 전문기업 웅진씽크빅과 디지털 문해교육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강남동에 있는 햄버거 체인점에서 ‘찾아가는 디지털 새싹교실’ 교육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디지털 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디지털 새싹교실은 고령의 디지털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체험 등 실생활에 활용되는 교육을 위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오는 12월에는 KTX 안동역 로비에서 한글문해 시화전과 디지털 시화전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안동시 디지털 문해교육을 홍보한다.권기창 시장은 “나 스스로가 디지털 비문해자가 되기 쉬운 환경에서 안동시민들이 평생교육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읍·면·동을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디지털 문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2

청송서 명품 사과 맛보고 축제도 즐기자

[청송]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향연’이라는 주제로 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제17회 청송사과축제는 오는 5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송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6회 청송문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청송문화제는 지역 고유문화의 전승보전과 향토문화 창달,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청송사과축제와 함께 열리고 있다.특히 이번 청송문화제에서는 청송군 개군 600주년을 맞아 ‘청송도호부사 행차 재연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이는 1459년부터 1895년까지 437년간 경상도 7대 도호부 중의 한 곳으로 위상을 유지해오면서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온 청송의 역사적 정체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또한 저녁에는 청송군 개군 600주년 기념 축하공연으로 가수 김희재, 박서진, 장혜리 등이 출연하여 축제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중 풍물·씨름·줄다리기·떡솜씨경연대회 등의 각종 대회와 전시·체험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한민국 최고 청송사과의 맛을 즐김과 더불어 청송의 유서 깊은 문화를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며 “축제기간 동안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였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깊어가는 가을 뜻깊은 추억의 시간들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2023-11-01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하는 도심 속 미니정원

[영주] 영주시는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부터 조성까지 참여하는 2023 영주시 주민참여 치유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해 미니 치유정원 7개소 조성을 완료했다.시가 주최하고 국립산림치유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 9월 영주시민을 대상으로 참여자 28명을 모집해 4회에 거쳐 정원교육을 실시했다.이번에 조성된 미니 치유정원은 참가자 28명이 함께 참여해 조성한 국립산림치유원 내 치유정원 1곳과 역세권 지역인 카페 소풍 옆, 풍기 항공고 앞, 구성마을, 효자지구 곱작골 마음센터 앞, 한절마, 풍기역 앞에 치유정원 등 7곳이다.대상지는 도로 잔여지 또는 관리가 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던 화단을 선정해 사업을 시행했다.미니 치유정원 조성으로 인근 주민들의 정서와 주변 환경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은 역세권에 조성한 모퉁이 정원팀, 우수상은 풍기 항공고 앞에 조성한 쉼·꿈·노을정원팀이 각각 수상했다.시상식은 1일 오후 4시 30분 영주시청 강당에서 개최됐다.박상철 공원관리과장은 “콘테스트에 참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이웃이 정성 들여 조성한 치유정원이 앞으로 관리가 잘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1-01

“바이오산업 메카 안동에 투자하세요”

[안동] 안동시는 지난 31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바이오산업 메카 안동의 비전을 공유했다.이번 기업설명회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주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가운데, 신규 국가산업단지 7개 후보지 지자체 및 5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별 지원전략, 입지 장점 등 투자 매력을 홍보했다.이날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산업의 메카, 안동’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인간 생명과 존엄을 중시해온 인문 본향의 안동이 현대에 이르러 바이오생명 산업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사통팔달의 고속도로와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까지 이루어지면 도로·철도·항공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물류·교통의 접근성을 갖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기업 임직원들의 정주 여건을 거론하며, 교육의 도시로서 56개 초중고등학교와 국립안동대를 비롯한 3개 대학, 평생교육시설, 2개 종합병원과 공공의료시설 등의 기반 시설이 있음을 언급하고,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세계유산의 도시임을 부각시켰다. 4계절 특색있는 축제와 월영교 등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 등 교육과 의료 및 문화 인프라가 충분히 갖췄다는 점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안동은 바이오백신 생명산업도시로 기술개발부터 제품생산까지 원스톱전주기 지원 시스템 보유·백신클러스터 구축 완료·헴프규제자유특구 운영·바이오첨단전력산업 특화단지 추진 노력 등 안동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홍보했다.정진용 자유치과장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스톱 기업 전담 지원팀 운영과 함께 최고의 인센티브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1

안동시의회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 1차 참고인 조사 시작

안동시의회가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운영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이하 조사특위) 1차 참고인 조사를 지난 31일부터 시작했다.조사특위 위원은 김호석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진 의원, 김새롬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참고인으로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김기완 이사장과 박이섭 본부장이 출석했다.1차 조사의 주요 쟁점은 공단 무기계약직 122명의 일반직 전환 절차의 적정성과 이사장 숙소비 지원 예산, 경영진의 경영 능력, 소통 과정 등 공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었다.앞서 공단은 지난 7월 20일 제6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단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 계획안(의안 25호)’을 의결하면서 이를 근거로 공단은 노사협의체 구성과 일반직전환심사위원회, 근무성적평가와 적격심사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7월 28일 제7회 이사회를 긴급 개최해 의안 25호 전부를 폐기하고 일반직 전환관련 신규 의안(29호)을 상정해 의결했다.김새롬 의원은 “공단 무기계약직 122명의 일반직 전환은 이사회 의결안 폐기에 따라 절차적으로 무효”라며 “일반직 전환 절차의 근거(의안 25호)가 폐기됨에 따라 이후 진행된 행정 절차 역시 모두 폐기돼야 하며, 신규안건 의결에 맞춰 전환 절차를 새롭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공단 경영진은 “정확한 기억이 없으며, 착오가 있었고 추후 법리적 검토를 받아 보겠다”고 답변했다.김 의원은 “이번 일반직 전환절차는 졸속행정일 뿐만 아니라 절차상 하자가 있기에 바로 잡아야 하며, 공단 직원이 불이익을 받거나 불안하게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상진 의원은 김기완 공단 이사장의 숙소 지원 예산 근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공단은 올해 4월 신임 이사장 취임관련 관용차량 교체 및 관사지원 예산을 요청했으나,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공단은 일반운영비 지급수수료 세목 중 변호사 노무사 선임비와 공개채용 필기시험 대행 수수료 일부를 줄여 임직원 숙소 임차비와 관용차량 임차료로 조정해 시행했다.이와 관련 김 의원은 “시민의 예산을 공단 전체 직원을 위해 사용하도록 조정한 것이 아니라 이사장 개인의 편익을 위해 사용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질타했다.김호석 위원장은 “의회는 시민의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관으로 관사와 관용차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공단은 개인 돈 쓰듯이 마음대로 쓰는 것을 잘못”이라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의회는 시민의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관으로, 예산이 수반되는 공단의 주요 정책 추진 시 당연히 소통 과정이 중요하다”며 “공단의 일반직전환심의위원회 회의록에 예산과 의회 협의내용이 제기되었음에도 경영진이 이를 무시한 것에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공단 경영진은 “무기계약직원의 일반직 전환 시기를 8월에 시행하기 위해 다소 무리한 일정으로 추진했고, 절차상 소통도 많이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한편, 조식특위 김호석 위원장은 공단이 제출한 6천여 페이지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특위 활동기간을 오는 12월 19일까지 연장했으며 오는 11월 중순 4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1

안동대 대학원생 한국식물병리학회·한국응용곤충학회 우수발표상 수상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대학원생 곽명환, 진가현, 라주 라셀 학생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개최된 한국식물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강원 평창에서 개최된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각각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먼저 곽명환 학생(지도교수 길의준)은 현재까지 보고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인 방글라데시에서의 감자 바이러스병 발생 현황에 대해 최근 바이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박사후연구원인 파테마 카툰 박사와 공동으로 한국식물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또한 진가현 학생(지도교수 김용균)이 형질전환기술을 이용한 곤충병원세균의 프로모터 활성조절 및 면역억제물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규 살충물질 개발의 후보물질을 찾은 우수 연구 성과를, 라셀 라주 학생(지도교수 임언택)은 딸기에서 곤충병원성 곰팡이로 차응애를 방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내 실험과 하우스 실험을 같이 검증한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응용곤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식물의학과 전용호 학과장은 “식물의학과 재학생들이 성실하게 노력한 연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식물의학 분야의 우수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학과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는 1988년 설립 이후 식물병리 및 곤충학 분야 인재 양성의 산실로, 식물의학과 대학원은 교육부의 4단계 BK21 사업(팀장 김용균 교수)을 통해 대학원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가 주도하는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화분매개-친환경농업생산 분야 이공계 대학중점연구소’로 지정돼 산학협력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31

안동시·농협, 명품두부 가공시장 넓힌다

[안동] 안동시와 안동농협이 지난 30일 두부류 제조 및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안동농협은 지난 2008년에 두부 가공공장을 설립해 HACCP인증(2009년),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 지정(2010년), 안동시 특산물 상표 사용자 지정(2011년), 대한민국 스타팜 지정(2020년) 등 각종 인증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생산으로 안동콩의 명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왔다.현재 농협식품, 초록마을, 학교급식 납품뿐만 아니라 독일 등 해외수출도 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농협은 코로나19 이후 두부류 등 건강식의 국내·외 수요 증가세에 맞춰 약 340억 원의 규모로 2026년까지 두부류 제조 및 가공공장을 확장 이전한다. 생산 라인의 증설과 자동화를 구축, 향후 5년간 현재 매출의 2배 이상 증대를 목표로, 추가 고용도 계획하고 있다.권태형 안동농협조합장은 “안동농협은 지역 생산 농산물 소비를 최우선으로 삼고 매년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 700~800t 가량의 콩을 수매해 명품 브랜드화해 판매하고 있다”며 “농협 본연의 설립 취지에 걸맞게 지역 농산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해 안동경제 성장에 일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기창 시장은 “안동농협은 안동 지역 콩으로만 두부를 생산해 원재료의 신뢰성과 품질의 균일함을 장점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번 사업 확장은 매년 증가하는 지역 콩 생산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며 안동시와 농협이 동반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농협은 농식품부 ‘2023년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콩 재배농가에 교육·컨설팅 및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31

안동 용상동 복지팀, 복지정책·우수사례 공모전 장관상

[안동]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보건복지인재원·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공공복지정책 및 지역복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안동시 용상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 출신 3명(박홍수·장현우·서진혁)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31일 안동시에 따르며 이들 3명은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정부양곡 할인이용권 지급 및 구매시스템 구축 제안’ 연구논문을 통해 수급 담당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양곡 구매 대상자의 불편 해소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정부양곡할인이용권지급 및 구매시스템 구축을 제안해 정부양곡시스템을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그간 맞춤형복지팀은 용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지역의 소외된 주민들이 없도록 발로 뛰는 동시에 수급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에도 매진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안재홍 용상동장은 “직원들이 이룬 성과가 지역의 어려운 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동직원 모두는 주민들과 함께하고 주민들을 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31

㈜영풍, ESG 평가 등급 2년 연속 상향…작년보다 1단계

【봉화】글로벌 비철금속 ㈜영풍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B+(양호)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통합 B등급(보통)에서 1단계 상승한 것이다. 또 2년 연속으로 통합 등급이 올랐다. 세부적으로 환경(Environment) 부문은 B+(양호)로 2단계 상승, 사회(Social) 부문은 A(우수)로 1단계 상승했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은 B(보통)로 전년과 동일했다.KCGS는 한국거래소(KRX)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이 참여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 기관이다. 201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투자자들이 투자의사 결정에 활용하도록 매년 평가를 진행해 ESG 등급을 공개하고 있다.영풍은 1949년 설립된 비철금속 기업이다.주력 사업장인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는 아연 생산량(연간 최대 40만 톤)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다.영풍은 ‘환경과 기업의 공존’ 실현을 위해 2025년까지 총 7,000억 원 규모의 종합 환경투자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으로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제련 공정에서 나온 폐수를 단 한 방울도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폐수 재이용 시설(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Z·L·D(Zero Liquid Discharge)」라는 이름의 폐수 재이용 시설은 ’상압 증발식‘ 무방류 시스템이다. 공정 사용수를 정수 과정을 거쳐 끓여 증발시킨 뒤 수증기를 포집해 깨끗한 물을 100% 회수, 공정에 재사용하는 방식이다.현재 하루 평균 2000~2,500톤의 공정 사용수를 이 시설로 처리해 전량 공정에 재이용함으로써 낙동강 수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폐열 발전과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운영, 환경부의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 참여, 주민주도형 ‘오미산 풍력발전’ 사업에 제련소 소유 초고전압(154kV) 전력망 무상공여 등 자체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전개해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매년 성금 및 물품 기부, 작은 음악회 및 마을공모전 등 문화행사 개최, 마을 공동 목욕탕 무료 운영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지역상생을 실천하고 있다.친환경 신사업 분야로 수명이 끝난 전기차 배터리 등 이차전지에서 리튬 등 희소금속을 회수해 다시 배터리 핵심 소재로 만드는 ‘이차전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10-31

예천 복합커뮤니티센터,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역할 ‘톡톡’

[예천] 예천군이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건립한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복합커뮤니티센터는 사업비 총 36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81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19년 착공해 올해 초 준공했으며,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6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주요 시설은 △지하 1층 공동육아 나눔터 △1층 호명면 행정복지센터 출장소 및 가족센터 △2층 청소년 문화의 집, 건강증진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주민자치센터 △3층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4층 실내체육관, 다목적 강당, 음악실 등을 갖추고 있다.이곳은 웅장한 건물과 멋스러운 실내 디자인, 알차게 구성된 시설이 돋보이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행정편의와 건강증진 기회 제공은 물론 이웃 간 소통하고 교류하는 지역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인구가 많은 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한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라운지’를 비롯해 게임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멀티스페이스’, ‘문화 놀이터’, ‘댄스실’, ‘음악실’, ‘노래방’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신청서를 작성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쿠킹룸’, ‘아트룸’, ‘동아리실’, ‘실내 체육관’ 등을 활용해 다양한 취미활동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연령별 돌봄이 가능한 돌봄센터가 층별로 배치되어 있어 공동 육아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아동과 청소년 위주의 활동시설과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잘 갖춰진 시설에 걸맞게 청소년과 가족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예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10-30

첫발 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성공작

[영주] 영주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천 문정둔치와 부석사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2023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6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번 농특산물대축제는 영주시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한곳에 모아 판매행사를 진행해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저럼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토록했다.문정둔치 축제장에는 19개 읍면동을 비롯해 80여 곳의 농가와 단체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팜팜 판매장을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2억6천여만원의 판매고가 발생했다 밝혔다.27일 개막식에는 세계문화유교재단이 주관한 싱싱콘서트와 연계해 이무진, 로이킴 등 인기 가수들이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과 함께 호홉하는 무대를 선보였다.부석사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사과판매장에서는 관광객 노래자랑, 색소폰 공연, 무대 레크리에이션, 난타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등 문화행사가 진행됐다.올해 처음 열린 2023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홍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접 거래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목적을 두고 진행 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를 통해 축제와 지역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를 확대해 지역 예술 문화 발전의 기회 마련하는데도 뜻을 두고 있다.관광객 B씨(65·여·부산시 동래구)는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인삼, 사과 말고도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며“특히 구매 영수증으로 럭키박스도 응모하고 페이백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많아서 즐거운 축제”였다고 말했다.박남서 시장은 “2023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장을 찾아준 관광객들과 시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사과, 인삼, 한우, 인견뿐 아니라 영주시 전역에서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된다는 것을 함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석사 잔디광장에서 진행중인 영주사과 부석판매장은 11월 4일까지 운영된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