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동안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기여한 공로 인정
(사)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해동 전 이사장(현 고문, 봉화 승주건설 대표)이 27일 대구 아이엠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전이사장은 2005년부터 19년 동안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을 이어오면서 유관기관과 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피해자 지원 관계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열렸다.
김석우 법무부 차관을 비롯한 법무부 관계자와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종사자, 피해를 극복한 범죄피해자와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정부포상과 법무부장관 표창 전수, 범죄피해자를 위로하는 합창과 현악 4중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김해동 전 이사장은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