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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독도연안 첫 아열대 독성 플랑크톤 발견…“최근 울릉도 독도 수온 상승 탓”

울릉도와 독도 연안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최근 새로운 아열대성 어종이 발견된 가운데 이번에는 아열대성 독성 플랑크톤이 처음으로 출현했다. 제주도와 포항에 주로 서식하던 아열대성 플랑크톤이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북상해 울릉도와 독도에 정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환경자원융합센터는 올해 6월과 9월 울릉도, 독도 연안에서 부착성 와편모조류의 출현을 확인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해조류나 산호초, 돌과 모래 등에 부착해 서식하는 플랑크톤이다. 일부 독성종이 대량 번식하면 독성 물질이 해양 생물에 축적돼 이를 섭취한 생물이 중독됨으로써 해양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연구팀이 확인한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8종이다. 울릉도는 오스트레옵시스(Ostreopsis), 쿨리아 말레이엔시스(Coolia malayensis), 프로토세라티움(Protoceratium) 등이, 독도는 쿨리아 카나리엔시스(Coolia canariensis)와 갬비어디스커스(Gambierdiscus)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알테미아 유생 독성 실험에서 2종이 24시간 안에 알테미아 유생을 100% 사멸시키는 맹독성을 보였고, 2종은 80% 이상, 1종은 12시간 안에 70% 이상을 사멸시키는 독성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울릉도에서 발견된 오스트레옵시스, 쿨리아 말레이엔시스와 독도에서 발견된 쿨리아 카나리엔시스는 제주도와 포항 연안에서 발견된 종과 매우 유사한 계통으로, 제주도로부터 동해안을 거쳐 울릉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 해역의 수온은 최근 섭씨 30도에 달하고 25도 이상이 되는 날이 연간 2달가량 지속하는 등 제주 연안과 비슷한 고수온 환경이라며, 이 같은 변화가 아열대성 플랑크톤을 정착할 수 있게 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울릉도-독도 연안의 아열대성 부착성 와편모조류 출현을 규명하고 학계에 보고한 결과로, 한국환경생물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문화원 ‘캐럴 작은 음악회’…울릉문화원회원들 행사비 십시일반 모아

울릉도는 공연문화의 소외 지역인데다가 대규모 공연을 할 장소도 마땅히 없지만, 요즈음은 동호인 음악인 단체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 같은 음악회는 잘 아는 이웃들이 공연자가 되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보다 오히려 교감하기가 좋고 함께 어울리고 작은 공간에서도 공연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은 20일 여객선 운항이 멈춘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말연시 ‘캐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작은 음악회는 울릉문화원 회원들이 십시일반 경비 400여 만을  만들어 개최해 의미가 더욱 크고 다른 단체에서도 본받을 만한 음악회가 됐다. 첫무대로 아코디언 연주 팀 ‘풍경소리’가 고요한 밤, 징글벨, 창밖을 보라 등 캐럴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연주, 크리스마스분위기를 연출했다. 울릉도주민들로 구성된 풍경소리는 팀원 절반이 70세 넘는 실버로 구성돼 있지만 오랜 연습을 통해 옛날 악기인 아코디언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돼새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두 번째는 독도팝스오케스트라 공연. 울릉도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에 대한 재능 있는 학생들과 성인이 모여 섬마을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이들은 화이트크리스마스, 루돌프사슴 코, 즐거운 크리스마스, 징글벨락을 연주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울릉도 편 대상, 울릉도 해변가요제 대상 등을 수상한 울릉도 가수 최운집이 홍시, 안동역, 친구 등 트로트를 불렀다. 네 번째 출연진은 울릉도 색소폰 동호회 팀포유 색소폰앙상블. 탄탄한 실력을 갖춘 색소폰연주자들이다. 이들은 실버벨,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연주했고.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연주했다. 팀포유 색소폰앙상블은 매주 일, 월, 목요일 정기적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홍보대사들이다. 마지막은 울릉도에서 꽤 인기 있는 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 통사모 공연, 이들은 나는 반딧불, 울면 안 돼, 팰리스 나비다 캐럴, 진또배기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했다. 울릉문화원은 공연팀이 바뀔 때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5명씩 모두 20여 명에게 떡국을 선물했고 마지막으로 추첨을 통해 11명에게 쌀과 전자레인지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캐럴 작은 음악회 공연에 참가한 팀들은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팀들이고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했다.  최동일 원장은 "작은 음악회지만 연말 음악공연이 많이 없는 울릉도에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됐다"며 "경비를 기부한 회원들과 재능기부를 한 음악동호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숲가꾸기 사업 재선충병 키웠나… 영덕군 산림행정 부실 지적

영덕군이 2023년부터 2년 동안 영덕군산림조합에 산불예방 숲 가꾸기 예산으로 100여억원에 가까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돼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송이 주산지인 영덕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예산이 72억원 불과해 타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숲가꾸기 사업이 되레 재선충 확충을 부추켰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영덕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올해 영덕군으로부터 위탁 관리 받은 숲가꾸기 사업 예산은 59억원, 지난해는 43억원이였다. 산림조합은 이 예산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관련 사업을 실시했다. 문제는 사업 시기이다. 사실상 재선충의 중간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가 왕성하게 활동을 할 때 작업을 한 것이다. 월동한 솔수염하늘소 성충은 5월~7월 하순쯤 약 6㎜ 가량되는 원형의 구멍을 만든 뒤 밖으로 나와 어린 가지의 수피를 갉아 먹으며 성장한다. 따라서 이 시기는 소나무 제거 작업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산림업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영덕군산림조합은 이를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했다. 임업전문가들은 “소나무를 베어내면 그 냄새를 맡은 솔수염하늘소가 모여들어 인근 지역으로 삽시간에 번진다”며 “산림조합의 상식밖의 업무처리가 최근 영덕지역에 재선충이 크게 확산된 것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관리기관인 영덕군과 실행기관인 영덕군산림조합의 비전문적인 산림 행정을 비난하는 소리가 관련 업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영덕군의 산림행정 난맥상은 주요 사업 예산 편성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2년간 산불예방 숲가꾸기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반면 정작 시급한 재선충 예방에는 72억원 밖에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 다른 시·군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예산을 재선충 피해 방지로 돌려 대처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영덕군내 송이생산이 전국 최대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덕군 지품면의 한 송이농가는 “재선충이 번지면 소나무가 쑥대밭이 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막야하는 것이 영덕의 현실”이라며 “물론 겨울철 산불방지 숲 가꾸기도 필요하지만 일은 우선순위가 있어야 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2025년부터는 영덕군산림조합으로 위탁 해 오던 숲가꾸기 예산을 영덕군에서 직접 직영함과 동시에 재선충 방제 예산으로 전환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2025년 자체예산 등을 증액해 숲가꾸기 예산 30억을 포함한 45억원을 소나무재선충병 춘기 방제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덕국유림관리소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단목벌채와 더불어 소군락 모두베기 및 예방나무주사 등 적기에 맞는 설계와 방제 전략을 수립해 질 높은 방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12-23

울릉도 관광활성화 생활체육회 함께 추진…(사)대한생활체육회·대저페리 MOU체결

울릉도 관광활성화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울릉도 여객선사와 생활체육 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과 울릉도 항로에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는 (사)대한생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저페리 포항지사 회의실에서 정 홍 대저페리 사장과 김근식 대한생활체육회 총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홍 사장은 “국민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들의 스포츠 여가 문화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한생활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여행 문화를 개발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운항하는 울릉도 관광 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특히  “다양한 생활스포츠 대회가 울릉도 현지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생활체육회와 협력해 연간 100만 관광객이 찾는 에메랄드 울릉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한 “최근 관광 문화가 단순히 관광지를 보는 것이 아닌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대저페리도 단순히 여객 수송 고정관념을 깨고 현지 관광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관광 수요를 지속적 증진시켜 매출을 확대해 여객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생활체육회는 2020년부터 전 세계에 확산했던 코로나19로 인해 구심점을 잃은 국민이 생활 체육을 다시 즐길 수 있도록  ‘국민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전 국민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일조해 다양한 스포츠 문화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2년에는 세계생활체육올림픽 한국 개최를 위해 행보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 항로를 취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 규모로 승선정원 99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로 포~울릉 간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울진군, 2024년 혁신 아이디어 뱅크 보고회 개최

울진군은 최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혁신 아이디어 뱅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진군 공무원이 스스로 정책에 참여하고 창의적인 제안과 새로운 군정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기간 동안 연구한 성과를 공유하고 군정에 반영이 가능한 제안을 하는 자리였다. 혁신 아이디어 뱅크는 울진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연구모임으로 총 6개팀, 3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은 혁신적인 시책 발굴을 위해 주기적인 토론회와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진행해왔다. 사전·발표 심사를 통해‘관광객 천만시대를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6-UP팀’이 최우상, ‘892즈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저출생 극복과 지방소멸 대응 등 3건의 ‘UEN팀’, 노력상은 ‘관광객 천만시대를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지 대표 간식’, ‘고령화 극복 및 저출생 지방소멸 대응’을 연구한 팀들이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2025년도 공직자 해외 배낭 연수 지원 및 가점, 포상금 등이 지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혁신 아이디어 뱅크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군정 활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연구 결과는 향후 군정 정책에 적극 반영해 울진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2-23

김소현 경주시의원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및 PM 안전관리 대책 촉구

김소현 경주시의회 의원이 최근 열린 제28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및 안전대책 강화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 대책 점검 및 개선방안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구체적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시설 화재 안전 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 대응이 시급하다”면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화재 시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경주시의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 △설치 현황 △지하 주차장 비율 △안전 등급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화재 예방 조치와 관련된 방화벽 및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에 대해 질의 했다. 특히,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춘 대응 매뉴얼 마련과 지역 소방서와의 협력 체계 강화, 특수 화재 진압 장비 도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화재 예방 교육 및 매뉴얼 배포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개인형 이동장치(PM)와 관련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던 김 의원은 기존 대책의 미비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소현 의원은 “즉시 견인제도, 주차구역 설정, 안전교육 강화 등의 계획이 현실에서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며 “무단 방치 문제와 대여업체와의 협력 부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위법 제정 지연 상황에서도 경주시가 도로교통법 등 현행 법령을 활용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실시간 연동 신고 플랫폼 도입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제안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3

제11회 울릉도독도홍보 대상 시상식…대상 필리핀 이반젤린판타나오 킴 수상

울릉독도활동가들에게 긍지와 자긍심을 주기 위한 제11회 대한민국울릉독도홍보대상 대상에 '필리핀 이반젤린판타나오 킴'이 수상했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는 한양문고 데미안 문화홀(경기도 고양시)에서 대한민국 울릉독도홍보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상은 울릉독도를 위해 활동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시상하는 가장 오래된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민전 국회의원과 김완규·심홍순 경기도의원, 독도사랑회 이운주 이사장, 길종성 중앙회장, 강석주·안상석부회장,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김성환 필리핀 국제교류 봉사단 이사장 및  수상자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1회 독도홍보대상에는 홍보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필리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 독도특별상(김민전 국회의원상) 안규철 태양기술개발대표이사·박기혁 독도사랑회 마포지회장, 독도수호상(경상북도지사상) 박찬호 리싸이클 대표·양창의 독도사랑회 의왕시지회장이 받았다. 또, 독도지킴이상(경상북도교육감상) 이석희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장희수 교하중학교, 독도수호상(경기도교육감상) 강준우 유신고등학교, 독도평화상(울릉군수상) 조길영 독도사랑경주회장·ASEZ 대학생봉사단·정민교(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씨가 수상했다. 독도수호공헌상(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상)은 이광섭 전)독도경비대장, 김현길 포항지방해양청수산청 독도항로표지관리소, 고길정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해설사, 조민기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씨에게 돌아갔다. 독도사랑회 이사장상으로 언론홍보상 김재영 인천일보 북부권취재본부장, 김상범 경기도정신문 발행인, 독도사랑상 정혜빈 청년문화기획단체 잇다 아세즈 와우, 영토수호특별상 권경석 전국사할린 귀국 동포연합회 회장이 받았다.  또, 사회공헌상 정세환 고양시 가구협동조합 이사장, 독도수호공헌상 최병진 경주시민응원단 단장, 사회공헌인증 패 길종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경영학과교수, 독도 학당에 수여됐다. 김민전 국회의원은  “독도사랑회와는 지난 독도의 날 국회에서  독도70년사 사진전을 함께 추진한바 있다”며“독도사랑회가 창립 활동한지 22년이 됐다게 더 놀랄 일이다. 길종성회장과 가수 정광태의 열정과 의지의 결실에 박수를 보낸다. 국회에서도 지원 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울릉 독도홍보대상을 받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은 한국인 남편과 함께 2009년 필리핀에 독도사랑회를 창립해 독도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왔고 2019년에 마닐라지회를 창립한 독도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은   “한반도의 일부인 독도를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함께 하게돼 영광이다”며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더욱 기여 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말한 뒤  ‘독도는 한국 땅’을 크게 외쳤다. 길종성 중앙회장은 “독도는 국가사무로 정부가 나서서 독도활동가들을 발굴해 격려 시상해야 하는데도 무관심해 직접 기관에 요청해 상을 제정하게 됐다”며“정치권도 이제는 생색내기, 독도 팔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 독도에 진심을 보여준 김민전 국회의원 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개그맨 김창준의 사회로 2부 행사가 진행됐다.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신인가수 신성은의 '힘내라 대한민국',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단 바이올린(김기옥)과 피아노(이미혜) 협연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독도홍보대상은 2014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11회에 이르기까지 독도활동가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독도사랑회는 독도활동가들에게는 자긍심과 자존심을 세워줘 독도활동가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 기관의 상을 늘려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울릉도 폭설 설산(雪山)안전 등산로 확보…울릉산악회·산악구조대·울릉119대원

울릉도에 최근 폭설이 내리면서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에 1m가 넘는 눈이 쌓이자 겨울 등산로 확보와 안전한 등산을 위해 울릉도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대원, 산악인들이 나섰다.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와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 대원,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회원 등 15명은 21일 성인봉 눈길 등산로를 확보하고 안전한 등산로 안내 및 위험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대원들은 이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러셀(눈 쌓인 산을 등반할 때, 선두가 눈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대원들은 성인봉을 찾는 등산객들의 조난 방지, 안전한 등산로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산악회의 올 겨울들어 첫눈이 덮인 겨울 성인봉 등반을 시작했고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겨울철 성인봉 등산로는 봄, 여름, 가을 등산로와 전혀 다르다. 눈이 최소한 1m 이상 덮여 있기 때문에 안전한 길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등산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좌우를 조망하고 지형지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등선(릿찌)를 따라 등산로를 확보한다. 따라서 눈쌓인 겨울철 성인봉 등산은 여름철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하다가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성인봉 겨울등산로에서 매년 길 잃고 조난되거나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도 겨울등산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날 겨울등산로 루트 확보 및 안전표지설치에는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 한광열 직전 구조대장, 박충길 울릉산악구조대교육팀장, 이경태·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 산악구조대원 등 울릉도 최고의 겨울등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울릉산악인들은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준비한 등산로 유도 안내 밧줄을 성인봉 겨울 등산로에 설치하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통제 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겨울 성인봉 겨울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성인봉 겨울철 기본 등산로인 울릉읍 도동~(구)KBS 울릉중계소~사다릿골~팔각정~바람등대~성인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확보했다.  울릉도 산악인 및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은 30~4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사리릿골까지 등반하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등산루트 확보에 애를 먹었다.  이들은 중간 팔각정에서 점심을 라면 등으로 해결하고 다시 러셀을 하면서 새로운 겨울 등산로 확보에 나섰다. 구 KBS중계소~팔각정까지 겨울철 등산로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으나 팔각정~성인봉 정상으로가는 등산로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 등산로는 팔각정에서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바람등대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겨울철에서 산봉우리(리치)를 향해 곧바로 올라가야 한다. 성인봉 눈길 등산은 준비없이 무턱대고 올라가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겨울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있는 성인봉 등산로는 러셀을 통해 등산로를 확보해도 최소 1~1.5m 이상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러셀을 하지 않으면 등산을 할 수 없다. 특히, 울릉도주민들이 우산고로쇠 채취, 산 염소를 잡기 위해 가끔 발자욱 남기는 경우가 있다. 무턱대고 발자국을 따라 산행하다가는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는 성인봉 겨울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을 안전줄과 위험지역 표시 설치, 러셀을 몇차례 더할 계획이다.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성인봉 겨울 등산로 확보 안 된 눈길 등산은 설산 등산 전문가도 어렵다. 일반인 단독 등산은 절대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 대장은 “성인봉 겨울등반을 하려면 울릉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에 반드신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산은 엄청나게 위험하다. 눈이 바람에 날려 안내표 및 구조 표시판이 눈에 묻혀 안보일 수도 있다. 성인봉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들은 울릉119안전센터에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경주시어반스케치협회 수익금 취약계층에 기부

경주시 어반스케치협회가 최근 경주 노포 그리기 작품전시회 ‘Remember Gyeongju’시즌2의 수익금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어반스케치협회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주시협회와 중부·월성·불국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160박스(500만원 상당)를 전했다. 작품전시회는 어반스케쳐스경주회원 36명과 경주어반스케치 페스타 작가가 참여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고 있는 터줏대감과 같은 식당, 카페, 상점 등 상가를 그린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했다. 정동식 경주어반스케치협회 회장은 “취미로 시작한 어반스케치 활동이 경주시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을 만나 지역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쇠퇴한 원도심의 노포를 어반스케치라는 작품에 담아 홍보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됐다”면서 “작품 판매로 모아진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지역과 상생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성훈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주시협의회 회장은 “지역 어반스케치회원 여러분이 꾸준히 사회적 배려자분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전시와 함께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준석 철도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조성된 황촌마을활력소에서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증진이라는 지역 상생의 전시회를 열어주어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3

라한호텔 로컬여행기업과 새해 첫 여행 목포 일출투어 패키지 출시

라한호텔이 올해 주요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경주를 시작으로 ‘로컬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인다. 라한호텔은 목포 지역 청년들이 만든 로컬 여행기업 ‘괜찮아마을’과 지난여름 협업 후 연말연시를 맞아 ‘목포 일출투어’ 여행 패키지를 출시했다. ‘괜찮아마을’은 청년들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주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사업의 대표 사례다. 패키지는 로컬 청년들이 안내하는 최고의 스팟에서 낭만적인 일출도 보고, 항구도시 목포의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과 생선 경매장까지 구경할 수 있다. 패키지는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객실 1박에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1시), 괜찮아마을 ‘일출투어’ 프로그램 이용권(2인)으로 구성된다. 투어는 오전 5시에 호텔 로비에서 출발해 9시까지 4시간 가량 진행된다. 로컬 청년 가이드의 유쾌한 설명과 함께 이른 아침에만 잠깐 열리는 목포 도깨비시장에서 따끈한 간식도 맛보고, 일출 명소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스냅 사진 촬영 및 보정본 제공도 포함된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2월28일까지, 금액은 10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한호텔 마케팅팀 신효진 매니저는 “지난여름, 괜찮아마을과 함께 선보인 로컬 여행 패키지가 많은 사랑을 받아 한겨울 목포의 숨겨진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올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여행, 혹은 새해 첫 여행으로 즐겨 보시길 강력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4-12-23

산림청 감사 착수… 영덕군산림조합 총체적 난국

속보=산림청이 영덕군산림조합(이하 산림조합)의 지방자치단체 위탁 산림사업 관리 감독 부재본지 11월 29일 3면, 12월 2일 3면 보도 등으로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조합장 제명을 안건으로 하는 대의원 임시총회도 발맞춰 개최돼 영덕군산림조합이 총체적 난국으로 빠져들었다. 감사는 23일 현장감사를 시작으로 열흘간 진행된다. 산림청은 앞서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예비조사를 벌여왔다. 산림청 감사팀은 산림사업대상지 선정 및 감리수행, 소나무류 처리 과정에서 절차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현 영덕군산림조합장이 운영했던 영덕군 소재 A 산림 기술사 사무소가 산림기술자 자격증을 대여했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산림청 감사팀은 영덕군산림조합이 지난 2년 동안 재선충 감염목 제거 과정에서 제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오히려 재선충 확산을 부추켰다는 의혹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특별감사와는 별도로 현 영덕군산림조합장 제명안을 다루는 대의원 임시총회도 23일 오전 10시 열린다. 산림조합 정관,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요구에 따른 임시총회로, 조합의 정관에서 규정하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조합에 손실을 끼치거나 조합의 신용을 잃게 한 경우’를 근거로 상정됐다. 현 영덕군산림조합장은 전임 조합장의 석연치않은 사퇴로 지난 12월 4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조합장이 취임 20여일도 채 안돼 내홍에 시달리게 된 건 조합장이 직전 운영했던 A사업체에서 각종 문제가 불거지면서다. A업체가 조합과 계약한 2건의 감리용역 불이행을 비롯 1건의 풀베기 실시설계용역을 미납품해 영덕군산림조합이 지난 8월 영덕군에 부정당 제재행정처분 요청서를 보냈다는 것이다. 또 이 업체의 계약불이행으로 시공업체들이 공사비를 수령하지 못했고, 현장 작업자 15명이 영덕군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는 것. 특히 영덕군산림조합 대의원회는 A업체의 부정당 제재행정처분을 문제 삼고 있다. 부정당업체가 제재처분을 받은 경우, 해당 업체는 제재기간 동안 입찰참가 자격이 배제될 뿐만 아니라, 제재기간 전 또는 제재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이 있어 항후 국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포함)가 당사자인 계약 경우 불이익을 받는데다 관련 혜택도 제한될 수 있어 그 손실은 고스란히 영덕산림조합으로 귀결되는 만큼 A업체 대표였던 현 조합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이런 사실을 선거 때는 몰랐다”면서 “하지만 세부 규정을 꿰뚫고 있는 조합장은 사업체에 문제가 예상되자 폐업하고 보궐선거에 나와 당선됐다”며 이는 조합원들을 기만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문제로, 일부 대의원들이 조합장의 조합원 자격에 대해 논의가 필요 하다는 의견을 모아 지난 11일 대의원 총회 소집을 요청했으나, 조합은 거절했다면서 이날 임시대의원총회는 산림조합 정관 제41조(감사의 총회소집)에 의거 소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덕군산림조합 정관에 따르면 조합장 탄핵은 대의원 32명 중 과반수 이상의 참석으로 개의하고 참석 인원 3분의 2의 찬성시 가결된다. 이런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조합이 영덕군에 A업체의 부정당 제재행정처분을 요청한 여직원을 최근 징계위에 회부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안팎으로부터 주객이 전도됐다는 드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징계는 이 직원의 반발로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제대로 업무처리를 한 부분에 조합수뇌부가 칼날을 대려했다는 것 자체가 납득키 어려운 것이라며 산림청 감사팀이 이 사항도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 양성학 영덕군 산림조합장은 “취임 후 조합 경영에 대한 고민할 시간조차 낼 수 없을 만큼 여러 문제가 산재돼 어려움이 많다”면서 “부족한 조합장을 응원해 주신 조합원들의 위해서라도 굳건히 헤처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4-12-22

경주종합자원화단지 대표 선임과정 논란

경주시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면접 1위를 차지한 후보를 탈락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특정인을 염두에 둔 ‘입맛 채용’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주민지원협의체의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 전임 대표이사의 임기가 지난 11일 만료됨에 따라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채용 공고를 내고 후보자를 모집했다. 퇴직 공무원 4명과 일반인 1명 등 총 5명이 지원했다. 이에 협의체는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위원 15명 중 경주시의원 2명, 교수 2명, 위원장, 감사 2명 등 7명을 면접관으로 선정해 지난 4일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했다. 하지만, 협의체는 지난 13일 위원 15명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2, 반대 8, 기권 1, 무투표 1명으로 안건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에 심사위원 중 한 명인 A 위원은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를 절차대로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참석한 다른 심사위원은 “퇴직 공무원은 안 된다”며 반대했다는 것. 면접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부 위원들의 반대 이유가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협의체의 결정에 대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시민은 “서류와 면접에서 아무 문제가 없던 후보를 반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내부적으로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시민은 “협의체가 큰 수익을 창출하는 자원화단지를 관리하면서 지나치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정관에 추천, 승인, 해임 등이 명시되어 있어 절차 따라 선임했고, 투표 결과에서 탈락됐다”며 “공무원 출신이기 때문이란 얘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 대표이사 선임과정은 면접후 투표 없이 선임했다”며 “이러한 절차는 처음있는 일이라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는 경주시로부터 56억5400만원의 위탁금을 받아 재활용선별시설(28억800만원), 음식물자원화시설(28억4600만원)과 웰빙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4월부터는 친환경에너지타운까지 관리할 예정으로 수익 구조는 더 커질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2024-12-22

울릉도 가장 풍성한 크리스마스 산타선물…아름다운 나눔 울릉읍새마을부녀회 산타

울릉도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보듬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 는 성탄절을 맞아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 선물을 어린이만 받는 것이란 생각을 불식시키고 핵가족시대를 맞아 대부분 자식들과 함께 살지 않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위로 방문에 나선 것.  이에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 등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합심해 미리 크리스마스 새마을 산타 선물 꾸러미를 만들어 울릉도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선물 꾸러미에는 초코파이 등 겨울 군것질용 간식과 식사를 대신할 떡국, 계란, 라면과 함께 조미료 김, 참치 통조림 등 밑반찬거리가 포함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 만들기에는 이정호 울릉새마을회장, 장홍균 직장공장새마을협의회장을 비롯해 남자 새마을지도자들도 동참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의 겨울 동안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만든 울릉읍새마을부녀회 산타 선물꾸러미는 각 동 부녀회장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국가지원에서 소외된 차상위계층 등 소외된 이웃에 골고루 전달됐다.  선물을 전달받은 홀몸 어르신들은  “어린이들만 크리스마스선물을 받는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골고루 들어 있는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도동항, 사동항, 저동항 등 울릉도 관문 항과 울릉도 주민 70%가 사는 부녀회로 관광객 맞지 터미널 주변 정화활동은 물론 꽃길 조성에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정부와 울릉군, 각종단체로부터 공식적인 지원 받지 못하는 계층들을 찾아 반찬 만들기, 집안청소하기, 마을 안길 꽃길 조성, 정화 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울릉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인숙 회장은  “평화와 행복을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성탄절을 맞아 아무도 찾지 않은 홀몸어르신들이 춥고 쓸쓸한 겨울이 될까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어 전달했다”며“새마을크리스마스 선물이 홀몸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연말 생나무트리·리스 만들기…윈터플라워 원데이크래스 프로그램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꿈과 희망, 따뜻한 연말을 마무리하는  ‘윈터플라워 원데이클래스(생나무 트리와 리스만들기)’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됐다.  한마음 장난감 도서관 꿈터와 여성문화 프로그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도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화 홀리데이 오브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마음 따뜻한 연말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힐링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울릉군 관내의 아동부터 성인과 가족단위까지 아울러 90여 명의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데이클래스 강사는 582화답플라워카페 권서영대표가 맡았다. 14일에 실시 된 1차 교육은 6세~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윈터플라워 센터피스 트리' 를 만들었다.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 A(6)군은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참여자 보호자는  “울릉도에 어린아이가 부모와 온전히 분리된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부모 또한 힐링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특별한 연말연시를 즐길 문화 없는 울릉도에서 앞으로도 어린아이들과 부모와 분리,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고 소원했다.  성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17일   ‘윈터플라워 미니 생화트리’,  18일   ‘윈터플라워 발레코어 홀리데이 리스’가 이어졌다.  성인 프로그램 참여자는  “울릉도에서 즐기기 어려운 연말 분위기를 이곳에서 원 없이 느끼고 간다.”라며 “육지에서도 접하기 쉽지 않은 고가의 클래스를 울릉도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단위 프로그램 참여자는 “플라스틱 트리만 보다가 아이와 함께 생화 나무 소재 하나하나를 알아가며 자연 그대로의 향기를 맡으며 정말 의미 있는 홀리데이 오브제를 만들어 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울릉군 프로그램 관계자는  “거리에만 나가도 캐럴이 울려 퍼지는 육지와는 달리 울릉도 연말분위기는 다소 무겁기에 고심 끝에 군민들 여러 연령층이 모두 연말 분위기를 누리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적절한 시기 녹색 여가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는 민·관·군이 스스로 지킨다…울릉도 지역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울릉도는 적의 침투 시 외부 지원을 받기 전 자위방위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취약지역으로 민·관·군이 유기적인 협조와 협의를 통해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울릉군은 19일 울릉도 향토부대인 공군 제8355부대에서  ‘2024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관·군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의장인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이상식 의장, 최대근 서장, 김동석 해군 제118전대장, 정태정 공군 제8355부대장,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등 18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공군 제8355부대 현황보고,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과제 외 2건의 안건보고 및 토의, 유관기관 간 협조사항 공유, 유공자 표창, 부대 시찰 및 장병 위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과제 제시를 통해 육상위주의 훈련시행에서 신 전쟁(전자전, 드론 등) 및 지역 여건을 반영한 해상훈련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공군 작전지역 근무자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장재길 등산로 위험구간 정비와 해병대 1사단 울릉도 전지훈련 대체 장소 확보 협력 등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재난, 비상 상황에 민·관·군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국제정세의 변화와 국내정세의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이런 때일수록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바 업무수행과 지역안보가 굳건히 확립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사랑·나눔·실천· 행복 보장결과…울릉읍 지역사회보장 協 성과 회의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동일, 정윤태)는 19일 울릉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6차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보장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후원물품 현황 및 결과 보고, 공모사업(사랑나눔실천배분사업) 선정 결과, 특화사업 운영결과 보고 등 2024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성과를 살펴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장협의체는 올해 울릉읍 지역 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소외계층 발굴 캠페인을 비롯한 사랑의 용돈지원사업, 반려식물 지원,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또, 동행, 행복나들이 사업 등 다양한 자체사업 운영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 가구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민·관 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한 해 동안 위원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2024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각 사업들이 차질 없이 원활하게 운영됐다. 2025년에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윤태 울릉읍장은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모든 사업들이 의미가 있었지만‘동행, 행복아들’사업이 가장 인상 깊었고, 지역복지증진을 위해 흔쾌히 재능기부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위원분들과 유관단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읍장은 또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2025년에도 맡은 자리에서 지역 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내년도 예산 52억 5600만 원 감액…울릉군의회, 내부유보금으로 계상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0일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 2025년 예산 2126억 원 중 52억5600만원감액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고 마무리했다. 울릉군의회는 이날 지난달 21일부터 30일간 진행된 2024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년 세입·세출예산안 및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군정질문 및 답변이 진행됐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인식 의원, 간사 공경식 의원)는 17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 1건의 수범사례를 발굴하는 등 집행기관의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면밀한 감사 활동을 펼쳤다. 이달 3일 열린 조례 제·개정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근 의원, 간사 최병호 의원)는 ‘울릉군 울릉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외 5건의 조례안을 의결해 군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공경식 의원, 간사 정인식 의원)는 2024년도 제3회 추가 경정예산안을 261억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2025년도 예산안은 2126억 원에서 52억 5600만 원을 감액,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고 수정 의결했다.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군정 질문을 통해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식 의장은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통과된 새해 예산안이 지역경제 안정, 복지, 저출생, 미래 가치를 위해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오상도 경주시의원, 해파랑길 관광 활성화 및 경주 해양 스토리텔링 구축 촉구

오상도 경주시의회 의원이 해파랑길 관광 활성화 및 경주 해양 스토리텔링 구축을 위한 경주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지난 20일 제28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길 중 하나로 ‘해와 푸른 바다를 벗 삼아 걷는다’는 뜻을 가진 해파랑길에 대해 설명했다. 오 의원은 “집행부에서 해파랑길과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특출난 관광요소가 부족한 동경주의 관광객 유입이 적은 점과 관광객 유치 시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며 “해파랑길을 완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타 지자체에서의 외부 관광객 유치 사례”도 언급했다. 또한 “바다 구경에만 의존하는 것으로는 동경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2025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경주시도 실속있는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경주시는 문무대왕릉뿐만 아니라 이견대, 전촌항 용굴 등 외부인에게는 생소한 해양 관련 요소가 많으므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2

경북도문화관광공사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 대성황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다양한 트렌드로 경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북여행 인기몰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개발한‘MBTI(MY BEST TRAVEL INFORMATION)로 떠나는 경북여행’에 한달 만에 3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북여행은 여행 성향 및 여행 중 돌발상황 대처 방법 등 총 12개의 질문으로 답변을 완료하면 계획 전문 여행자, 모범생 여행자 등 참여자의 여행스타일에 맞는 16가지 여행자 유형을 제공한다. 공사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테스트 인증 참가자에게 커피쿠폰, 추천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을 한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경북 숙박 쿠폰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 오픈 기념으로 한 달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경북여행의 결과물과 실제 MBTI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추천 코스가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역별 먹거리와 경북 뷰카페 100선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상훈 마케팅사업본부 전무는 “MBTI뿐 아니라 다양한 트렌드를 관광에 접목해 경상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은 경북나드리 웹사이트(https://tour. gb.go.kr) 여행TIP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2

경주시 방문객들을 위한 안심식당 운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과 취약한 식사 문화개선 등 안심식당 운영으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안심식당 운영 우수 기초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안심식당 운영 17개 시도 및 225개 시군구 대상으로 안심식당 추진 실적, 우수사례, 홍보성과 등 5개 분야, 9개 항목에 따라 진행됐다. 안심식당은 감염병 확산 방지와 위생적인 식사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인증제로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관리를 준수하는 음식점을 지자체에서 지정·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하고 선진화된 식문화 보급확산을 위해 올 한해 신규 안심식당 목표 300곳 대비 346곳을 지정해 115% 달성률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 예산을 확보해 업소당 5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신규 지정업소에 한해 위생용품 지원을 10만 원 규모로 늘려 안심식당 동참과 위생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채널 등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젊은층의 안심식당 가입을 유도했다. 안심식당 지정업소 2000곳을 대상으로 지역만의 특성과 스토리를 담아 추진한 지정표지판 리뉴얼 교체·배포 사업도 실시했다. 시는 현재 지역 내 일반‧휴게음식점 7192곳 중 2644곳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 한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소비를 할 수 있는 안심 외식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밤새 40cm 가까운 적설기록…22일 오전 9시 현재 적설량 38cm 기록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21~22일 밤사이 적설량 38cm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 겨울을 실감하고 있다. 울릉도에는 21일 오후 1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7시부터 시간당 3~5cm이상 눈이 내려 자정 적설량 16.7cm 기록했다. 또한, 22일 새벽 1시부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시부터 시간당 평균 6.7cm의 폭설이 내려 오전 8시 현재 누적 적설량 38.0cm를 보이고 있다. 울릉군은 눈이 내리자 야간에 곧바로 제설차를 동원 제설에서 나섰다. 울릉도는 그동안 제설 노하우가 쌓여  겨울철 적설량 38cm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특히 울릉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울릉읍 도동리~저동리 간 섬 일주도로에는 스노우멜팅(도로 열선장치)이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제설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울릉군 보유 제설차들은 다른 지역에 투입돼 현재 일주도로 교통통제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울릉군은 스노우멜팅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곧바로 살 수 차량을 이용해 바닷물을 뿌리는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지방에는 22일 9시 대설주의보로 변경됐고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상에는 강풍,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계속 중단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진군, 2024~2025 울진대게 본격 위판 개시

전국 최초로 어자원 보호를 위해 자율 관리 어업을 시행하고 있는 울진지역 대게잡이 어업인들이 18일부터 대게 조업을 시작했다. 수산자원보호령이 정한 대게 금어기는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다. 울진대게 어업인들은 11월 1일부터 대게 조업을 할 수 있으나 자원보호를 위해 자율적으로 금어기를 연장해 이날 첫 위판을 했다. 울진죽변수협 위판장에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어업인, 중매인, 관광객 등 약 400명이 모인 가운데, 죽변항에 입항한 자망어선 25척에 대한 대게 위판이 진행됐다. 어업들이 위판준비를 위해 대게를 신속하게 선별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고, 중매인과 상인들은 위판을 위해 진열된 대게의 품질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이날 위판된 대게 전체 물량은 1만1167마리에 1억 959만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마리당 가격은 최대 1만2800원까지 형성됐다. 울진 대게는 2024년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국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울진 대게는 전국 최초로 연안 어업인들이 자율 관리 어업에 참여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자율적으로 금어기를 정해 위판 물량을 제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울진 대게는 국가대표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 이날 울진대게 첫 위판장에 참석해 직접 위판에 참여, 낙찰가를 발표하는 등 어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손 군수는 “울진 대게는 단순한 맛과 품질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어업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브랜드로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어업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어민들을 격려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