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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정상회의 대비 2조 3725억원 추경 편성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8-28 14:27 게재일 2025-08-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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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체감형 사업과 정상회의 준비 동시 진행
경주시청 전경./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2조 372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1125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APEC 준비 마무리, 정부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변경, 지역 현안 사업에 집중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369억 원(1116억 원 증액), 특별회계 3356억 원(9억 원 증액)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세 50억 원, 세외수입 36억 원, 특별교부세 13억 원, 조정교부금 14억 원, 국·도비 보조금 995억 원 등으로 충당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문단지 야간경관개선 75억 원 △지역응급의료센터 확장 32억 원 △미디어센터 건립 20억 원 △참가단 숙소 환경개선 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721억 원 △경주페이 할인판매 보전금 92억 원이 편성됐다.
 
또 △개 식용 종식 지원 30억 원 △농촌 공간 정비 25억 원 △전기차 보급 20억 원 △자원회수시설 대수선 10억 원 △어르신 무료 택시 운영지원 9억 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도 반영됐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으로는 △저수지 원격계측 경보시스템 설치 5억 2000만 원 △배반동 소 교량 개체 5억 원 △폭염대책비 3억 원 등이 배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추경은 개최 준비와 시민 생활 안정을 동시에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이날 시의회에 제출되어 제292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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