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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100만 명 돌파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8-28 09:59 게재일 2025-08-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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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5일 빨라,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 29만 명 방문
올해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한 국립경주박물관 전경.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이 올해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 9000여 명보다 11.1% 증가한 수치이며, 작년보다 45일 앞선 기록이다. 

특히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는 다시 한 번 세계적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방문 모습. /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24일 기준 누적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관람객은 2022년 112만 명, 2023년 134만 명, 2024년 135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는 29만 6000여 명이 방문해 ‘백만 돌파’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어린이 박물관학교, 신라학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전시 안내 앱, SNS 홍보 강화도 관람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외국인 관람객은 약 6만 명으로 집계되어 국제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 추이는 토요일(22만 5000 명)이 가장 많았고, 오후 2시(14만 5000 명)가 가장 붐볐다. 월별로는 5월이 18만 7000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물관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특별전 〈신라 금관〉 등 다양한 전시와 문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은 “APEC 정상회의 준비로 주차장 공사 등 불편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며 “세계 속의 신라 문화유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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