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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후포 여객선 ‘썬플라워크루즈’ 휴항…경영난 탓에 내달부터 운항 중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8-29 10:36 게재일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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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를 출발 울릉도를 향해 동해를 가로지르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김두한 기자 

울릉도 사동항과 울진 후포항을 오가던 대형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1만4919톤, 정원 628명, 차량 270여 대)가 경영난을 이유로 오는 9월부터 휴항에 들어간다.

운항사인 에이치해운은 28일 “울릉도 여행객 감소와 높은 운항원가 부담으로 적자가 누적돼 9월부터 운항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2020년 2월 진수한 최신형 대형 여객선으로,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약 4시간 10분 만에 연결해 왔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여행객 감소와 매출 부진이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 들어 운항 실적이 급감하면서 경영 악화가 가속화됐다.

울릉도 사동항에 정박 중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김두한 기자 

에이치해운 측은 “후포항의 상대적 접근성 부족과 울릉도 여행객 감소가 겹치면서 최근 3년간 누적 손실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적극적인 홍보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번 휴항으로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며, 후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주요 항로가 끊기면서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진군의회와 울릉군의회는 28일 후포면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후포~울릉도 간 해상 여객운송 사업 운영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양 군의회 의원들은 “후포~울릉 항로는 울진과 울릉을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운항이 중단되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선사의 면허 반납 결정을 재고하고 항로 유지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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