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2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명사초청 특별강연을 열고, 시인 강원석을 초청해 ‘행복을 미루지 마세요’를 주제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경북도민행복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경상북도가 도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도정 가치 공유를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평생교육 플랫폼이다.
이날 강원석 시인은 따뜻한 시어와 진솔한 이야기로 청중에게 다가가 “행복은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작은 일상 속 감사와 기쁨을 발견하는 삶의 태도가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이번 울릉도 방문을 기념해 직접 창작한 시 ‘울릉도’를 낭독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강연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사소한 일상 속에 행복이 있다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며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접 창작하신 울릉도 시를 들으며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껴 마음이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인문학적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