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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지역 3·1운동 발상지 표지석 제막식

[경주] 경주시가 1일 경주 지역 3·1운동 발상지인 봉황대에서 ‘경주 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는 시민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순 등으로 진행됐다.제막된 표지석 상판은 가로 1.8m 세로 1m 크기의 자연석으로 제작됐으며 표지석 전문에는 서예가 덕봉 정수암 선생이 쓴 ‘경주 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라고 새겨져 있다.표지석 받침은 가로 2.2m 세로 0.3m 크기로 이곳이 1919년 3월 15일 경주3·1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인 장소라는 내용과 당시 독립 운동에 대한 의의가 자세히 담겼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에서는 1919년 3월 13일 노동리교회(현 경주제일교회) 신자를 중심으로 봉황대 일원에서 만세시위가 예정됐지만 일제에 의해 발각되면서 안타깝게 무산됐다.하지만 이들의 계획이 일반에 알려지며 1919년 3월 15일 기독교인, 천도교인, 시민 등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성공적으로 거행됐으나 이 같은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경주시와 추진위는 이들의 항일정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표지석을 설치하고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주낙영 시장은 “경주3·1독립만세운동 표지석 설치로 지역 독립운동사를 시민에게 널리 알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잘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주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서울파고다공원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영향으로 경주 봉황대 앞에서 일어났던 경주의 대표적 국권회복을 위한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3-01

경주시 지역 소상공인 대상 금융․시설개선 지원 다양

【경주】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한다.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 13만여명의 심각한 경영 어려움 등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70억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한 소상공인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한다.지난 2019년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주지사와‘경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맺어 올해 4년차로 당초 50억에서 20억 대폭 상향된 70억원까지 특례보증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원하고 있다.시가 자금난이 가중되는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7억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면 그 10배인 70억원 내에서 1인당 최고 2천만 원까지 특례보증서를 발급·지원하며 대출이자 중 3%를 2년간 시에서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인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과 5명 미만의 소상공 개인 사업자이다.보증대상 금융기관은 NH농협, 대구·국민·우리·신한은행 및 새마을금고, KEB하나, IBK기업, 신협으로 대출 신청 문의는 대구은행 경주영업부 2층 소재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주지점에 문의하면 된다.또 경북도문화관공사에 10억을 위탁해 관광지 인근 또는 관광객대상 음식점 및 숙박업소에 대해 자부담 40%를 포함 일반음식업은 최대 2천만원으로 입식시설, 주방 개방, 화장실, 간판, 메뉴판 등을 정비하고 숙박업은 실내 안내판, 홍보물 거치대, 침구류, 벽지(도배), 조명 등 시설개선에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시 관광컨벤션과에서 10일부터 접수하며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5월까지 선정업체 결정을 통해 10월까지 개선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9억 예산으로 영업장 면적이 30㎡이하이며 2년 이상 일반음식점을 영위한 업소와 2년 미만이라도 지위승계 등으로 환경개선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 자부담 포함 150만원내에서 벽면, 바닥, 후드시설, 주방기기 도색 등 외식환경 조성사업도 지원한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등으로 실질적 어려움을 겪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특례지원과 일반음식점 및 숙박업계의 노후 시설개선 등을 통해 관광도시에 걸맞는 위생문화 정착과 영업신장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2-03-01

일본 결혼 이주 여성 울릉독도탐방…3.1운동정신과 독도를 바로 알기 실천

일본에서 한국으로 결혼해 건너 온 이주 여성들이 삼일절을 맞아 울릉독도를 방문 삼일운동 정신을 배우고 울릉독도를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 경북지사)의 2022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됐다. 1일 한일평화봉사단 50여 명이 삼일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울릉독도탐방의 첫 시작을 알렸다.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일본 여성들로 구성된 한일평화봉사단은 평소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됐던 위안부 문제에 사죄하고 삼일절 행사 등을 진행하며 한·일간의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이들은 1일 울릉독도를 찾아 삼일절 의미를 되새기고,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의 독도 바로알기 특강을 듣고 울릉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도를 높였다. 신순식 사무총장은“삼일절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하다 한일평화봉사단과 함께 하게 됐다”며“일본 정부는 하루 빨리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해 해묵은 갈등이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을 시작으로 독도재단의 탐방 프로그램은 10월까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e독도수호 원정대’와 국내에 거주하는 원어민교사 및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국내체류 외국인 독도탐방’등 10여 차례 진행된다. 독도재단은 올해도 1일 3회 이상 발열 체크, 개인 손 소독제 배부, 호흡기 증상 점검 등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독도재단은 한일평화봉사단과 함께 여객선 편으로 울릉독도를 방문했지만, 기상악화로 독도에 접안하지 못하고 선회 아쉬움을 남겼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1

울릉도 봄철 웰빙 특산물 특별수송기간…우산고로쇠수액, 산나물 등

울릉도 최고의 봄철 웰빙 특산물인 우산고로쇠, 산나물 등을 육지로 원활하게 수송하고자 울릉도 특산물 특별 수송기간을 운영한다. 울릉군은 봄철 특산물 수확 시기(산나물, 고로쇠 등)를 맞아 택배물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2일부터 5월 27일까지 ‘2022년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울릉도는 매년 봄철 특산물인 산나물과 고로쇠수액 등의 수확 시기에 택배물량의 급증해 택배접수시간 증가 및 상품의 신선도 유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울릉군은 특별수송기간(3~5월) 동안 관내 우체국에 인력(기간제근로자 4명) 및 차량(화물차량 4대)을 지원, 산채 등 특산물 품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우체국은 택배 접수 시간을 확대 운영하며, 해운업체는 선적 시 냉장컨테이너를 할증료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해 봄철 특산물 신선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기간 운영으로 적기에 안정적인 수송이 이뤄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나아가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1

울릉도 응급환자 야간 헬기이송…동해해경 신속한 이송, 소중한 생명 살려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경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신속하게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은 28일 오후 8시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응급환자 윤 모 씨(남·76·울릉도) 1명을 헬기 이용,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울릉주민 윤모씨가 이날 오후 1시쯤 호흡곤란 등 증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고 진단결과 위암, 폐렴, 흉수, 증상으로 육상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출동 울릉도에서 오후 7시 4분쯤 응급환자 윤모씨를 헬기에 편승시켜 울릉도를 출발했다. 이날 오후 8시쯤 강릉에 도착, 18전투비행단에 대기 중인 강원 소방 119구급차에 응급환자를 인계했고, 환자는 119소방구급차에 탑승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 들어 7회 7명의 울릉도 응급환자를 육지 종합 병원으로 후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1

삼일정신으로 울릉독도수호하자…영일대 해수욕장 모래밭 대형 퍼포먼스

‘삼일운동 정신으로 울릉독도를 수호하자!’를 주제로 모래사장에 초대형 글씨로 3·1정신 울릉독도 수호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삼일절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포항시 영일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독도사랑예술인 연합회(회장 김지영)와 독도수호결사대(대장 김동욱 서예가)가 공동으로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지영 회장과 글씨 퍼포먼스의 대가 김동욱 대장이 합동으로 모래사장에 초대형의 '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씨를 쓰고 태극기문양에 건곤감리 표시를 삼일운동으로 바꿔 그림을 그렸다. 또한, 유관순열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인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소녀의 슬픔입니다.’ 라를 글씨도 쓰는 퍼포먼스를 통해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에 이 같은 삼일운동 정신으로 울릉독도를 수호하자는 글씨 쓰는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젔다. 모래 위에 쓰는 글은 갈고리로 수십 차례 긁어서 글씨를 만든다. 이 두 단체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번영과 울릉독도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십수 년 전부터 삼일절 행사를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일절 퍼포먼스를 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8

울릉도 올해 관광활성화 큰 기대…각종단체·업체 울릉도 여행상품 러시

울릉도에 대형여객선 취항과 위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힐링 관광의 최적지인 울릉도 관광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교원KRT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울릉도·독도여행상품이 올해 진행한 국내 여행 결제 완료 방송 중 최다 예약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각종 단체도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재)대구관광재단(대표이사 박상철)은 지난 24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한국드림관광㈜(대표이사 이정환), ㈜울릉크루즈(대표이사 조현덕)와 대구∼울릉도 연계 관광 활성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수요를 활용해 대구를 경유하는 관광객을 유치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협력 사항은 대구 관광 발전을 위한 추진 사업 상호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지역여행업계 활성화 도모, 대구-울릉도 연계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 콘텐츠 제공 등 양 관광사업체와 상호 논의하기로 했다. 대구와 울릉도·독도를 연계한 신규 여행상품을 개발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륙거점도시 대구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국드림관광의 이정환 대표이사가 울릉도 출신으로 울릉도에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울릉도에 관광객을 유치시켰고 울릉도 여행상품과 숙박, 교통 등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릉도 전문 여행사다. 울릉크루즈는 2021년부터 9월부터 울릉도에 2만t급 크루즈를 취항, 지금까지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해 설경이 아름다운 울릉도 겨울철 여행이 불가능했지만,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2-28

울릉도 밭농사 참 일꾼 모노레일 무료점검…울릉도 농민 부담경감 만족도 향상

울릉도는 지역적 특성상 거의 대부의 밭이 경사면에 위치 농사용 모노레일을 이용해 작물을 경작, 농업용 모노레일이 농사일에 절 때 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농번기에 모노레일이 고장 나면 일 년 농사를 폐농할 수도 있어 울릉도 농가에는 농사용 모노레일 안전관리가 절 때 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은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3개월간 울릉군, 울릉농협, ㈜한국모노레일 울릉대리점 합동으로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한 마을별 순회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순회점검은 전 농가에 보급된 모노레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특히 모노레일의 소모성 부품인 배터리, 엔진오일, 연료코크 등을 무상으로 교환,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농민들의 영농 만족도를 높여 줄 계획이다. 또한, 모노레일 순회점검과 동시에 엔진의 사용기간 연장을 위한 관리요령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에 선제적으로 실시, 농민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적극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농업에 없어서는 안 될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해 전 농가에 순회점검을 시행함으로써 적기에 농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아울러 농민들의 영농고충을 경감하고 농작물의 안정적인 수송과 고부가가치화로 지역농업이 활성화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2-28

경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내달 첫 삽

[경주] 경주시가 신라통일 위업 이룬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사진을 다음달 착공한다.27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일원 옛 대본초등학교 부지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다음달 착공한다.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부지 9천89㎡에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2층 연면적 1천793㎡ 규모로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기념품판매점, 사무실, 2층에는 문무대왕 자료관, 문무대왕 해양교류관 등의 전시시설이 마련된다.시는 역사관이 완공되면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시는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내륙관광에 비해 소외돼 있던 동경주 지역이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을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는 문무대왕릉 소재지인 ‘양북면’이 ‘문무대왕면’으로 변경되면서 문무대왕릉 성역화사업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2019년 경주시 최초로 개최한 경주시민원탁회에서도 문무대왕을 알릴 수 있는 역사관과 홍보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 만큼, 경주시민들의 문무대왕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매우 높았다”며 “이번 역사관 건립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을 알리는 동시에 동경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경주시가 해양역사관 기본 구상을 한지 6년 만으로 지난해 11월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황성호기자

2022-02-27

영덕 지역사회 선거 후유증

[영덕] 영덕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문화원장 선거와 노인회장 선거 등으로 인해 극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최근 치러진 영덕문화원장 선거와 영덕군 노인회장 선거, 강구농협과 영덕농협 감사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이들의 진흙탕 싸움은 선거기간 내내 이어졌고, 4개 선거의 투표율은 평균 97.32%를 보였다.선거 후에는 낙선한 후보들이 선거결과에 불복해 고소고발 등 선거후유증 후폭풍이 감지되고 있다.영덕 최고의 관심사였던 대한노인회 영덕군 지회장 선거는 유례없는 진흙탕 선거로 흘러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25일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선거는 대의원 259명 전원이 후보 2명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선거 결과는 조철로 후보가 162표(득표율 63.3%)를 얻어 94표(득표율 36.7%)에 머문 김영규 후보를 물리치고 제15대 지회장에 당선됐다.노인회 한 관계자는 “이번 지회장 선거는 100%의 높은 투표율이 증명하듯 양 후보 진영간 이전 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치열한 지지세 확보전이 펼쳐지면서 각종 루머와 금품살포 의혹까지 나도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혼탁했다”고 귀띔했다.영덕문화원장 자리를 두고도 2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22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총 선거인수 350명 중 304명이 참여해 89.28%의 높은 투표율 보였다.선거결과 김두기 후보가 180표(득표율 59.2%)를 확보해 제18대 영덕문화원장으로 선출됐다.한 문인회 관계자는 “선거 없이 총회를 거쳐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 문화원장 자리가 첨예한 대립 끝에 선거로 이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선거 후에도 양측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 있다.문화원 주변에서는 회원간의 불협화음과 내홍이 계속 이어져 앙금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농협 중 영덕, 강구농협 감사 선거 또한 과열·혼탁 양상 속에 100%의 투표율을 보였다.영덕읍에 사는 주민 A씨는 “사회단체장, 농협 이·감사 선거 경쟁이 치열한 것은 그만큼 권한과 역할이 과거보다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A씨는 “후보 모두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심 발동에 추대하거나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단체장을 맡는 방식은 옛말이 됐고,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분열은 곧 지역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조직 관리가 잘된 사회 단체장일 경우 군수, 기초의원까지 눈치를 보는 경우도 많다. 또 능력을 발휘하면 지방의회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주민들은 “6·1지방선거에서는 군민들 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이 정책 선거로 축제같은 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아름다운 선거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는 성숙된 군민 의식이 자리 잡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2-02-27

“계절마다 떠나요” 사계절 경북관광지 50선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사계절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선정했다. 관광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서다.공사는 코로나19로 국내외 관광 트랜드가 비대면·비접촉 관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2020∼2021년 관광객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겨냥해 계절·주제별로 관광지를 뽑았다. 봄 나들이 10선, 여름 바캉스 10선, 가을 여행 10선, 겨울 여행 10선, 경북 계곡 5건, 경북 인문학 바캉스 5선으로 구분했다.봄 나들이 10선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낙강물길공원, 경천섬, 불국사, 화랑의 언덕, 사방기념공원, 조문국사적지, 연화지, 금오산, 반곡지 등 봄꽃 포토존이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여름 바캉스 10선에는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무섬마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릉도, 영주호오토캠핑장, 수비별빛캠핑장, 경주월드(캘리포니아비치), 성류굴 등 휴양지와 캠핑장이 뽑혔다.가을 여행 10선에는 문경새재, 문경활공랜드, 하회마을, 주산지, 경주역사유적지구(첨성대·대릉원 등),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가산수피아, 운문사, 청도레일바이크, 군파크루지 등 가을 절경과 선선한 가을 날씨에 즐길 수 있는 레저 관광지가 포함됐다.겨울 여행 10선엔 국립산림치유원, 예천온천, 분천역, 청송얼음골, 환호공원, 호미곶해맞이광장, 강구항, 영덕해맞이공원, 덕구온천, 프로방스 등 일출 명소와 온천 명소 등 자연 친화적 관광지가 들어갔다.공사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생성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석천계곡, 용담사계곡, 신성계곡, 하옥계곡, 동산계곡 등 경관이 뛰어난 계곡을 경북 계곡 5선으로 선정했다. 경북 인문학 바캉스에는 도내 43개 구곡 중 도산구곡, 퇴계구곡, 선유구곡, 포천구곡, 무흘구곡 등 역사·인문학 답사를 접목한 여름 휴가지가 뽑혔다.공사는 국내외 관광박람회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경북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홍보하고 여행사와 협업해 연계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2-27

울릉독도 강치 멸종 일본의 남획 때문…부산대 과학적 입증하는 성과 거둬

울릉독도에 3만여 마리가 서식하던 바다사자(강치)가 남획 때문에 멸종됐다는 사실을 부산대 연구진이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울릉독도 바다사자가 사라진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됐지만 방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그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국내외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이상헌 교수팀은 해수부가 지원한 '환동해지역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 연구를 통해 과거 독도 강치의 개체 수가 어느 정도였는지 추정하고, 멸종 원인이 남획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SCI) ‘저널 오브 마린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Journal of Marine Science and Engineering)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자연 사망률과 출생률, 포획사망률 등 매개변수와 모델방정식을 이용해 시간에 따른 개체 수 변동을 알아보는 '적합 개체 수 추정 모델링' 방식을 분석에 활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독도 강치의 개체 수는 일본이 울릉독도에서 포획과 수렵을 시작한 1904년 이후 8년 만에 초기 개체 수 3만 마리의 30% 이하인 8천500마리로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포획과 수렵이 지속돼 1930년에는 790마리, 1940년에는 227마리로 감소했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울릉독도 강치는 197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비공식적으로 존재가 확인된 것을 끝으로 더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를 근거로 1994년 공식적으로 독도 강치의 멸종을 선언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독도 강치의 흔적을 찾고자 2007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2007년 독도 강치를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하고, 강치를 포함한 기각류 6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서식지 개선 사업을 시행해왔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동해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대표 해양생물이었던 독도 강치가 인간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됐다는 것은 해양 보호 생물의 보호와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7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4명(27일)…지역 내 확산세 크지 않아 개인 방역 철저 당부

울릉도 내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27일 4명(울릉군 69~72번째), 26일 5명(64~68번째)이 발생했지만, 지역감염을 우려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경북도내 전역에 27일 0시를 기준으로 5천383명이 확진됐고 울릉도를 제외하고 가장 적게 발생하는 영양군도 31명이 확진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양보다 이동인구가 훨씬 많은 울릉군은 크게 확산하고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산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로 보인다. 울릉도 내에서는 15일 처음으로 하루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울릉군 27~30번째)가 발생했고 역학 조사과 결과 확진자 4명 중 3명이 14일 울릉군 25번째 확진자와 관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6일에 3명(울릉군31~33번째)이 확진됐고 3명은 육지를 다녀오거나 울릉군 25번~30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울릉군 내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으로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됐다. 17~18일은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코로나19 검사가 중단됐고 19일 검체를 육지에 보내 검사 결과 7명(울릉군34~4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숫자는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3일간 모아 검사한 결과로 감염확산세는 크지 않았다. 이어 22일 울릉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울릉군 41~45번째), 23일 5명(울릉군 46~50번째), 24일 4명(울릉군 51~54번째)이 발생했다. 하지만 25일 9명(울릉군 55~63번째)이 발생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됐다. 그러나 이후 26일 5명, 27일 4명으로 확산세가 크지 않았다. 특히 이번 오미크론 확산 이후 울릉군 내에서는 노령의 기저 질환자 1명만 육지 병원으로 후송됐고 대부분 자가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증상은 현재 대체로 2~4 정도의 기간과 감기 정도를 보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울릉도 내 확진자의 경우 대부분 감기약 처방을 받고 아예 처방을 받지 않은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릉군 재난대책안전본부는 울릉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우려 수준이 아니지만, 관광객 유입이 있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수칙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7

울릉도 크루즈여행상품 관광활성화 기대…교원KRT, 홈쇼핑 판매 방송 중 최다

울릉크루즈를 이용한 울릉도·독도여행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울릉도·독도 관광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원KRT가 지난 주말 동안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울릉도·독도 및 제주도 상품이 총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울릉도 여행 상품은 방송 1시간 만에 2천 건이 넘게 결제됐다. 롯데홈쇼핑에서 올해 진행한 국내 여행 결제 완료 방송 중 최다 예약 실적이다. 결제 완료 방송이란 고객이 홈쇼핑 방송 시간 내에 결제까지 완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상품은 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로 이동해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육로로 즐길 수 있고 추가 일정을 선택하면 독도 여행까지 포함한다. 교원KRT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롯데홈쇼핑 방송을 통해 ‘울릉도 크루즈’와 ‘제주도 패키지’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총 3천 건이 넘는 예약이 이어졌다. 교원KRT는 울릉도·독도 및 제주도의 판매 채널을 자사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지마켓, 마이리얼트립 등 제휴 채널로 확대해 국내 패키지 상품 판매를 강화한다. 국내 패키지 상품에서 숨은 명소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콘셉트의 패키지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원KRT 관계자는 “봄 시즌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해외 여행 대신 국내 관광지를 찾는 고객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여행족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 테마 상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7

울릉도 자연 설(雪)에서 산악스키를…3월 말까지 산악스키 즐긴다.

울릉도 자연 설에서 산악스키를 즐기자! 울릉도 자연 설에서 언제까지 산악스키를 즐길 수 있을까? 울릉도 산악스키전문가들은 3월 말까지는 무조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울릉도에서 산악스키를 즐기는 동호인들에 따르면 울릉도는 기본적으로 3월 말까지 산악스키를 즐길 수 있고 찾아다니면 4월 중순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울릉도에 올겨울 들어 내린 눈은 울릉도 기상관측소 공식 기록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말까지 105.5cm, 1월 40.7cm, 2월 들어 53.7cm 등 199.7cm가 내렸다. 하지만, 이 적설량은 해발 221m에 유치한 울릉도 기상관측소 적설기록이다. 따라서 해발 400m~500m에 위치한 나리분지 등지에 내리는 눈의 적설량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울릉도는 해발 900m가 넘는 봉우리가 5개, 800m 넘는 봉우리가 3개 700m 넘는 봉우리는 6개 따라서 700m 이상 봉우리는 총 14개에 이른다. 따라서 이곳에 내리는 눈의 적설량 측정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며 특히 산봉우리 및 능선(릿찌)에 내린 눈이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계곡 등에는 5m 이상 눈이 쌓인다. 특히 울릉도는 3월에도 눈이 내리고 산들이 울창한 나무로 덮여 있어 눈이 녹지 않기 때문에 울릉도는 엄청나고 풍부한 눈을 품고 있다.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를 비롯해 말잔등(961m) 형제봉(915m), 미륵봉(901m) 등에는 최하 2m 이상 눈이 쌓여 있고 성인봉~말잔 등 능선에는 5월까지 눈이 쌓여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겨울철 여객선 운항이 여의치 않아 산악스키 동호인들이 찾지 못했고 일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지인들을 통해 찾았다. 하지만 최근 울릉도에는 블랙다이아몬드 백 컨트리 스키 캠프를 비롯해 코오롱 등산학교 동계, 한국산악스키협회 소속회원 전 국가대표선수 등 많은 산악스키동호인이 산악스키를 즐기거나 교육을 받았다. 산악스키 전문가이기도 한 최희찬 울릉산악회 회장이 운영하는 ‘어드벤츠 울릉도’에는 전 국가대표를 비롯해 전국의 많은 산악스키 동호인들이 지금도 찾고 있다. 김주용(43) 전 프리스타일 국가대표 감독은 “울릉도는 풍부한 눈, 눈 질이 파우더로 부드러워 기술을 구사해도 부상이 적어 기술 습득하기가 쉬워 선수들이 훈련하기 적지”라고 말했다. 최희찬 회장은 “울릉도 설산에 불필요한 나무를 제거하면 자연 설이 풍부해 산악스키를 즐기기에는 전국 최고의 장소다”며“과거에는 일본 홋카이도에 스키를 타려가는 스키동호인들이 많지만 요즈음 울릉도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겨울철에도 안전적인 대형 여객선이 운항하는 만큼 산악스키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필요한 나무들을 제거하면 울릉도가 최고의 산악스키장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7

울릉도 김경학·황효숙씨 대한민국 신지식인…울릉군서 처음으로 2명 동시 인증

울릉도 주민 2명이 동시에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인공은 수산부문 김경학(64) 씨, 문화예술부문 황효숙(56) 씨가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패를 받았다. 한국신지식인협회중앙회(회장 김종백)는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신지식인 포럼 및 제38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을 개최 했다. 이날 인증식에서 김경학 전 울릉군해양수산과장은 수산발전과 독도지킴이 노력, 황효숙 울릉도 아리랑 전승자에게는 지역문화 전승발전에 이바지해 신지식인 인증패를 받았다. 대한민국 신지식인은 정보 습득성·창조적 적용성·방법의 혁신성·가치 창출성·사회적 공유성·미래 발전성 등 총 6가지 항목에 걸쳐 1단계 기초자격 검토(서류심사)와 2단계 선정적격 검토(면접심사), 현장심사 그리고 3단계 최종심사의 엄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된 김경학 씨는 1976년 9월27일부터 울릉군청 공무원에 임용돼 경북도 독도수호대책본부와 울릉군해양수산과장, 독도관리사무소장, 울릉읍장을 역임한 해양수산 통이다. 신지식인 김 씨는 울릉도·독도 수산자원 보호 및 수산자원회복 연구와 경제활성화 연구와 사업유치, 신기술보급을 유도하는 등으로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해온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시험생산, 마케팅 및 기업지원 등 해양수산관련 산업육성 및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노력했다. 문화예술분문 신지식인 인증받은 황효숙 씨는 울릉도아리랑 전파 등 지역민요 발굴 및 계승으로 국악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높이 평가받아 문화예술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황씨는 울릉도아리랑 전승자로 지역 아동과 울릉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아리랑을 전파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할린을 방문해 교민들에게 울릉도아리랑을 전파했다. 또한,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는 전국 아리랑경창대회에 참가해 울릉도아리랑을 알리고 있으며, 한복모델 활동을 통해 울릉도아리랑을 알리는 등 민족 전통소리 아리랑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황씨는 이날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포럼에 참가해 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울릉도아리랑의 가치를 알리며, 울릉도아리랑을 열창해 호평을 받았다. 제38회 대한민국 신지식으로 인증받은 유명인사는 윤형주(75)한국해비타트 이사장겸 가수와 가수 위청일씨가 함께 받았다. 울릉도주민으로서는 지금까지 이들과 함께 모두 3명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25년째인 신지식인 운동은 1998년 미래사회에 대한 준비의 한 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 이를 정보화시켜 사회적으로 공유한 사람들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하며 현재까지 약 7천여 명의 신지식인이 선정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5

울릉도·독도는 우리(일본)와 관계없다…日 최고 행정기관 태정관 1877년 지령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고 명시한 일본 메이지 정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太政官) 지령이 시마네현뿐만 아니라 나가사키현에도 적용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한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재단이 24일 공개한 '독도 연구의 새 지평' 심포지엄 발표문에서 1877년 7월 나가사키현이 울릉도 개척 계획을 제출하자 일본 내무성이 태정관지령에 따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나가사키현에 앞서 시마네현은 1876년 울릉도와 독도의 관할 구역 포함 여부를 내무성에 문의했고, 내무성은 태정관에 판단을 의뢰했다. 태정관은 1877년 두 섬이 일본과 관계없음을 명심하라는 태정관지령을 내무성을 거쳐 시마네현에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이다. 그런데 이번에 태정관이 1877년 3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고 명시한 '태정관지령'을 시마네현에 이어 나가사키현에도 적용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 위원은 도쿄도립대 도서관이 소장한 '하나부사 문서'에서 기타지마 히데토모 나가사키현령이 마련한 울릉도 개척 계획과 오쿠보 도시미치 내무경 회답을 분석했다. 기타지마는 나가사키가 상하이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로의 기항지라는 점을 고려해 울릉도에 등대를 설치하고, 섬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쿠보는 기타지마의 울릉도 개척 계획에 대해 "막부였을 때 해당 섬 사건에 대해 조선과 여러 차례 왕복한 서류를 충분히 조사해 본방과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시마네현에도 그 취지를 지령해 뒀던 내용이 있다. 그 취지에 따라야 함이 마땅하다."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나가사키현은 다른 현보다 먼저 울릉도를 개척해 이익을 누리려 했다"며 "오쿠보가 나가사키현령에게 보낸 회신은 태정관지령이 일본 정부 안에서 효력을 지니고 있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문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쿠보의 회신 공문을 조선으로 파견된 하나부사가 입수해 보유했는데, 내무경 지시사항을 외무성이 공유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문헌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배를 짓는 나무인 수귀목(편백나무)과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해 일본이 탐을 냈고 이후 실제로 많은 일본인들이 울릉도에 살면서 벌목을 해 일본으로 반출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5

울릉도 코로나19 감염자 일일 최다…울릉군 신규 확진자 9명(55~63번) 발생

울릉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 9명(울릉군 55~63번째)이 발생, 지역감염이 우려된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경북도내 25일 0시 현재 5천39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울릉군에서도 역대 일일 확진자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울릉도에 최근 들어 꾸준히 하루 신규 확진자가 4~5명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육지에서 감염된 것보다 최근 지역 내 발생하는 확진자로부터 감염사례가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하지만, 증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호흡곤란 등 증상이 심할 경우 육지로 이송하지만, 최근 확진자 중 기저질환자 1명만 후송되고 나머지는 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증상이 가벼워 감기약을 처방 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며“현재까지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치료가 가능한 확진자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에서 울릉군을 제외하고 가장 적게 발생한 군은 영양군으로 16명, 다음이 청송군 38명이며 칠곡 179명, 고령 109명, 의성 102명, 예천 101명 등 100명을 넘겼다. 경북에서 26일 신규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구미시로 1천49명, 포항시 863명, 경산 644명, 경주600명순이다. 울릉군 내 26일 확진자 9명은 27일 0시를 기준으로 경상북도 집계에 등록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5

가뭄에 말라가는 경북, 산불로 이중고

올해 들어 경북 도내에서 산불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1월 1일~ 2월 23일까지 54일간 도내 16개 시군에서 38건의 산불이 발생해 433.72ha(433만7천200m²)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지난해 같은 기간 26건보다 12건이 많으며, 피해면적은 439.1ha(439만1천m²)로 비슷하다.산불은 하루 반 만에 1건씩 발생했다.안동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덕·경주·고령(4건씩), 구미·군위(3건씩), 영주·상주·성주·영천·봉화(2건씩), 포항·문경·울진·의성·칠곡(1건씩)이 뒤를 이었다.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은 12건이나 된다. 지난해 7건보다 5건이나 많다.23일 오전 9시21분쯤 영천시 북안면 유상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산림당국과 경북도는 현장에 산불진화대원 40여명과 진화헬기를 투입해 1시간여만인 오전 10시 29분께 진화했다. 이 불로 660㎡가량이 불에 탔다.산림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22일 오후 2시 37분쯤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 해발 300m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4시간 33분 만에 진화됐다.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8대, 소방차 등 장비 32대, 산불 진화 대원 206명 등 531명을 투입해 일몰 전인 오후 7시 10분께 불을 껐다.산불로 산림 약 15㏊, 축구장 20개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산불 발생 초기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해 오후 4시 45분께 ‘산불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산림당국은 산 입구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20일 오후 6시 43분쯤에는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불은 임야 등 0.2㏊(산림청 추산)를 태운 뒤 2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산림청과 경북도는 화재 현장에 산불진화전문대원 90여 명과 산불진화드론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최근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은 ‘방화냐 자연발화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5일 오전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난 불이 당일 오후 5시께 진화됐다가 밤새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졌다.16일 오전 2시 18분께 되살아난 불은 지품면과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졌다.산림청과 경북도, 영덕군 등은 날이 밝자 헬기 40대와 인력 2천700여 명을 영덕읍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산림당국은 최근 10년 이내에 단일 산불에 헬기 40대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이번 불로 산불 영향을 받은 구역은 약 400㏊로 추정된다. 축구장 560개 해당하는 면적이다.산불 원인과 관련,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는 여러 정황으로 미뤄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 전선에 걸려 불꽃이 일면서 발화했다는 ‘1차 감식 결과’를 내놓았다.이 산불방지기술협회 경북지회 관계자는 “불에 탄 농사용 필름이 나무 위에 걸려 있었다”며 “전선이 높아 불에 그을린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한전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영덕군이 보는 시각은 산불방지기술협회와 다르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산불 발생구역 인근에 ‘방화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3점을 걸었다.A씨는 “지난해 1월 영덕에서 2건의 산불 방화사건이 발생했다”며 “방화자는 완전범죄를 노린다. 농사용 필름에 불을 붙인 뒤 긴 장대를 이용해 나무 위에 걸어 둘 수 있다. 고압전선이 합선되면서 불꽃이 튀어 농사용 필름에 불이 붙었다면 전선에서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찰과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경북도민들은 “산불은 수백년을 가꾸온 산림을 한 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어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수십 년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며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예방이 최선”이라고 입을 모았다.고락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경상도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림 인근 주민은 산림 인접지에서 쓰레기 소각 등을 삼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 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경산지역에 건조경보를,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영천, 구미 등 17곳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북부 종합

2022-02-24

울릉도 학포항 아름다운 관광 안전항…연안정비사업 실시설계 중간보고회

울릉도에서도 작고 예쁜 항구로 소문난 서면 태하리 학포항이 관광객 어촌이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소득이 함께하는 다 기능항으로 바꾸기 위한 연안정비사업을 벌인다. 울릉군은 24일 서면 태하리 학포지구 연안정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하고자 주민들에게 설명회는 개최했다. 이번 연안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는 울릉군청 제2회의실과 태하2리 마을회관에서 잇따라 개최했다. 학포지구 연안정비사업은 2020년 6월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3차(2020~2029)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학포 마을 전면 해상에 연안보호를 위한 이안제(160m 정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태풍 및 고 파랑 등으로부터 학포 해안을 보호하여 마을 정주 여건과 연안 공간 이용성을 개선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아름다운 학포 해안을 보전할 수 있다. 이번에 개최한 중간보고회는 용역의 중간성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그간 현지 조사와 파랑 실험한 결과를 토대로 피해원인분석과 피해방지대책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이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학포항은 이와 함께 어촌 300 뉴딜 사업에도 선정됐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기본 계획 승인을 받았고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발주한다. 학포항은 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파제 보강, 소형선부두 정비, 친수휴게공간 및 전망휴게공간 조성, 다목적센터 조성, 지역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시켜 2023년에 준공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기후변화 탓에 과거보다 대형급의 강력한 태풍이 자주 발생,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며,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모든 사업이 최대한 조속히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4

울릉도 오신 선생님 응원합니다…교육의 첫 걸음 신규임용교사 임명장수여

울릉도에서 교육의 첫 걸음을 내 딛는 울릉교육지원청 2022학년도 신규 임용교사 임명장 수여식이 교육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남군현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4일 3층 대회의실에서 2022학년도 3월1일 신규 교사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울릉도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KF 마스크 착용,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검사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 경북 교육의 첫걸음을 울릉에서 내딛는 신규 임용 교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축하와 격려로 진행된 행사에서 신규 교사들은 봉사 임무 수행을 위한 선서, 청렴 실천 등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고 꿈ㆍ소통ㆍ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신규임용교사들은 1976년 1월 17일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 천부면 앞바다에서 전복되는 사고에서도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려다 순직하신 고 이경종 교사 의(당시 35세) 추모비를 찾는 행사를 통해 고귀하신 선생님의 사도(師道) 정신을 추모했다. 남 교육장은 “경북 교육의 첫걸음을 울릉에서 내딛는 선생님들의 출발을 울릉교육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환영하며,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갖춘 교육자로서, 수요자 중심의 학생 교육과/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