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관광公, 내달 10일까지<br/>‘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 ‘토인(土人) 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을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령군 주최, 고령요 주관으로 3대째 전통방식 도예의 길을 걷고 있는 토인 백영규<사진> 도예가의 도예인생을 기념하고, 고령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9월 10일까지 열리며 가야토기에서 조선 막사발, 백자항아리 및 토인이 대가야의 수도 고령에서 대가야의 혼(魂)을 빚은 다양한 도자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토인 백영규 도예가는 대가야 토기를 우리나라 최초로 재현했으며, 일본 최초의 도자기 국보인 기자에몬 이도다완(喜左衛門井戶茶碗:조선의 막사발)을 재현하는 등 가야토기, 분청사기, 백자 등 자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우리나라 도자사에 큰 획을 그은 흙의 장인이다. 1992년 일본 고베문화원 초청 조선 막사발 전시를 비롯 서울국제전통도예전 명인명장 50인전 등 여러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9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32-다호 사기장-백자장에 지정됐으며, 2021년 11월 문화재 지정번호 폐지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 됐으며 2021년 문화예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는 현재는 고령군 운수면에서 고령요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령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가야토기의 명장인 토인 백영규 도예가의 작품을 전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다양한 전시로 우리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활성화하고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