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세계적 리조트 코스모스를 운영하는 코오롱글로텍(대표 방민수)이 청소년 비즈쿨 솔루션 아이디어 당선 고교생 대항 울릉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2023년 청소년비즈쿨 솔루션(BIZCOOL SOLUTION)’에서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4개 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12명과 함께 울릉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청소년비즈쿨 솔루션’은 기업이 인식하는 사회 문제를 청소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코오롱글로텍 등 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경진대회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울릉도 로컬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과제로 제시했고, 기획안이 채택된 덕영고, 이화여대병설고, 통영고, 평촌경영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울릉도에 방문해 울릉도 관광 현황 실태를 조사했다.
참여 학생들은 울릉군청과 코오롱글로텍이 함께 운영하는 저동여행자센터 ‘울라 웰컴하우스’ 견학을 비롯해 코스모스 리조트탐방, 관음도, 태하등대, 봉래폭포 등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돌며 울릉도 관광 실태를 파악했다.
또한, 도동항에서 입도 객을 인터뷰하며 각 팀별 주제 및 사업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울릉도 탐방은 코오롱글로텍이 울릉도를 배경으로 펼치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청소년들이 울릉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소개하고, 젊은 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코오롱글로텍은 21년부터 매년 울릉도 내 지역 청소년과 울릉도를 방문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고 참여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2년 가보고 싶은 섬 1위로 선정된 바 있는 울릉도는 최근 대형 크루즈 취항으로 날씨 제한이 적어짐에 따라 육지와 울릉도 간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이로 인해 방문객의 형태도 기존 중장년층 단체 관광객에서 최근 10~30대 젊은 층의 방문도 점점 느는 추세다. 이에 코오롱글로텍은 더 많은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울릉도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관광 발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특히 울릉도에 젊은 연령의 개별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소통하며 울릉도가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