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지도 춥지도 않은 9월은 주말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특히 울릉도에 크루즈여객선이 운항하면서 밤 11시 50분에 포항서 출발, 전국 어디서나 주말 퇴근 후 울릉도를 찾을 수 있다.
울릉도가 정부의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추석연휴 6일간의 황금연휴기간 숙박쿠폰 제공으로 국내여행 가볼 만한 곳으로도 추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채로운 풍경과 인생 사진을 남기며, 울릉도의 자연을 그대로 즐기고 싶은 친구와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울릉도 가볼 만한 곳 장소를 소개한다.
먼저 첫 번째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성인봉(해발987m) 아래에 있는 울릉도 유일한 평야지대 ‘나리분지’를 소개한다. 이 지형은 과거 화산 폭발로 생긴 분화구가 시간이 지나 무너지면서 만들어져 화산섬의 신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트래킹부터 캠핑, 전망대, 울릉도 특유의 가옥 투막집 구경까지 취향에 따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비단처럼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이름만큼이나 신비로운 천혜의 자연을 느껴볼 수 있다.
둘째는 울릉도 서면 남양리 남서 일몰전망대는 탁 트인 수평선과 화려한 일몰의 비경과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남양리 우산국박물관을 관람하고 박물관 건물과 연결된 남서모노레일을 탑승하거나 산책로를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해안절벽과 남근바위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울릉도의 해넘이가 선사하는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가면 국수산(내륙의 주상절리)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할 수 있다.
셋째, 와록사는 도동항과 사동항 간의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해안 산책로다. 절벽 사이 설치된 피암 터널을 따라 걸으며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일부 구간이 최근 개통했다.
암벽 사이에 설치된 아치형 다리부터 폭포, 동굴 같은 터널 사이로 보는 해안까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울릉도를 만끽하며 걷기 좋다. 이곳에서 그림 같이 펼쳐지는 이색적인 풍경을 배경삼아 인생 샷을 남기면 좋을듯하다.
한편, 최근 MBC 나혼자산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울릉도를 방문, 울릉도 집을 사려고 현장을 탐방한 것이 방영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울릉도 여행에 더 관심 가지기 시작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