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캠핑 및 야영장에 텐트 장기 방치 등 무분별하게 사용되자 울릉군이 온라인 예약제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여가 선용장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서면 구암 국민여가캠핑장 및 학포에 위치한 학포 야영장, 서면 남양리 우산국박물관 옆 남서 야영장을 온라인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 8월에 개장된 국민 여가야영장은 전화예약만으로 예약을 진행해 오다가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예약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예약 사이트는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은 이용시기의 한 달 전부터 가능하다. 국민여가캠핑장을 시작으로 학포야영장(11월 예정)과 남서야영장(12월 예정)도 순차적으로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2013년에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서면 남서리 옛 구암분교 자리에 국민여가 캠핑장을 조성했다. 바다와 산을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가성비 가족체험형 캠핑장으로 현재까지 이용객들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학포초등학교 운동장을 야영장으로 지정, 훌륭한 자연경관은 물론 MBC ‘나 혼자 산다’ 등 방송으로 자주 소개되면서 전국 백패킹 캠핑자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전화예약의 대기시간으로 불편을 겪는 이용객들을 위해 온라인예약제를 도입하게 됐다”며“앞으로 군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의 서비스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