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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탄소중립 자족도시 구축 잰걸음

[경주] 경주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을 확대해 탄소중립 자족도시 구축에 나섰다. 경주시는 올해 38억6천500만원 예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279곳)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246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사업(308곳)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사업지역은 건천, 서면, 현곡, 감포, 문무대왕, 양남지역에 우선 설치하고 내년도 공모사업을 통해 안강, 강동, 천북 등 3개 읍·면을 대상지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3㎾) 기준 총 사업비 592만원 중 104만 원(17.6%) 정도를 자부담하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연간 5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 등에 자가 소비 목적의 태양광, 지열 등의 신재생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주택 지원사업(226곳)은 지난해 기준 3㎾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516만 원이며 그 중 자부담금은 155만 원(30%) 정도된다. 월 400㎾ 사용 가구 기준으로 년 60만 원 정도 전기요금이 절약된다.건물 지원사업(20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향토뿌리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건물 당 3㎾ 태양광 설치기준으로 총 설치비는 약 600만원이며 자부담은 없다.단, 태양열 설치 시 건조기에 한해 자부담이 발생한다.주택·건물 지원사업은 오는 5~6월께 사업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은 취약계층 가구 또는 사회복지시설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다.이 사업은 외동지역 저소득 300가구와 지역 복지시설 8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내 대상 가구·시설을 선정한 후 오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 및 난방요금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탄소중립 자족도시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2022년 주택·건물 지원사업 119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사업에 221곳을 지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3

청정 울릉도 공무원도 청정실현…반부패·청렴 실천결의대회

청정지역 울릉도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청렴한 공직생활을 위해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청렴 울릉군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울릉군은 군청 광장에서 남한권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공직 내부의 청렴 문화 개선을 도모하고 적극적인 반부패·청렴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표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청렴 실천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청렴 구호 제창 및 군수 청렴 실천 당부의 말,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지시 및 청탁근절,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결의대회 참석자 전원이 청렴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청렴 구호를 큰소리로 제창하며 조직 내 청렴도 향상 및 청렴 실천 의지를 강하게 다짐했다. 남 군수는 “청정 울릉의 청렴 울릉 실현을 위해 우리 공직자들이 솔선수범, 청렴을 실천하고, 오늘 청렴 결의문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부정부패 없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다 함께 노력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3

울릉군의회 日 독도침탈 규탄…의회청사 대형 현수막 설치

울릉군의회(의장 공경식)가 일본 초등학교 독도침략 야욕 등 울릉독도영토 침탈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강력한 독도수호의지를 표명했다. 울릉군의회는 3일 ‘독도 침탈 야욕, 교과서 역사 왜곡,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구호가 적인 높이 12m의 대형 현수막을 청사 외벽에 설치했다. 이는 최근 왜곡된 역사관이 담긴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통과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등 일본의 반도덕적‧반인륜적 행태를 규탄하기 위한 것으로서 군 의회 차원의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가 엿보인다. 이와 함께 군 의회는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결의문 채택은 물론 지방정부 차원의 독도의 날 제정과 전 군민 독도 수호 궐기대회 등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공경식 의장은 “일본은 해가 갈수록 치밀하게 독도 영유권 주장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도발이 있을 때만 언론 브리핑을 통한 항의 성명만을 발표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공 의장은 “이제는 독도를 모 섬으로 하는 울릉주민들이 앞장서 일본의 독도 침탈 대처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3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 국회발의…김병욱 의원 반드시 통과돼야

울릉도·독도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 올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이 김병욱(포항 남·울릉군)국회의원의 대표발의로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34명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제외하고 전원이 참여했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울릉도·독도는 동해 유일한 도서지역이자 국경, 접경지역으로 서해 5도와 같은 수준의 국가 지원이 가능해진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울릉도·독도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사업비와 지방교부세도 지원할 수 있다. 또, 독도의 자연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환경 보전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사업도 지원할 수 있어 영유권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별법의 주요 골자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울릉도·독도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발전계획(5년)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사업비 및 지방교부세 지원 특례 조항이 담겼다. 또 앞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하고자 주민대피시설, 비상급수시설 등을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 주택 신축 및 개수·보수 등에 드는 비용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고 정주생활지원금 지급도 가능하다. 교육 지원과 관련해서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특별 지원 및 대학 정원 외 입학을 위한 조항이 포함됐다. 독도의 자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환경 보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법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사전 협의를 통해 발의됐으며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마련된 서해 5도 특별법에 따르는 수준에서 국가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김 의원은 “연내 통과가 목표인 특별법이 초안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울릉도는 동해 유일한 도서지역이자 국경·접경지역으로서 서해 5도 못지않은 국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3

울릉도 봄철 주말관광객 넘쳐…주말 등 이틀 동안 5천여 명

봄철 주말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과 1일 4천9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자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하고 맑을 공기 등 힐링을 위해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강원도 지역에서는 650여 명, 경북지역에서 1천500여 명이 찾았고 1일 강원도 지역에서 730명, 경북지역에서 1천900명이 찾았다. 특히 지난달 31 밤(금요일)일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한 울릉크루즈의 경우 1천200여 명이 찾았다. 울릉크루즈는 밤 11시50분에 출항함에 따라 직장인들이 휴가를 내지 않고 울릉도를 다녀갈 수 있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여행 온 A씨(52·금융업)는 “금요일 서울 직장에서 퇴근하고 자가용을 몰고 포항까지 내려와 오후 10시30분에 터미널에 도착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에 왔다”며“일요일 나가 월요일 출근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중에는 소형여객선은 60~80% 대형 크루즈선을 40~50% 정도의 승선 율을 보이고 있어 주말을 제외하면 선표 구하기는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2

울릉도의 맛 바다를 풍요롭게…어장조성을 위한 전복치패방류

울릉도 청정바다에서 해물을 생산 관광객들에게는 울릉도의 맛을 제공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풍요로운 울릉도 연안바다 만들기에 나섰다. 울릉군은 1일 풍요로운 수산자원을 조성,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지역 내 마을어장에 어린 전복 7만 3천 미를 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경북수산자원연구원에서 경북 연안 5개 시·군의 전복자원 조성을 위해 생산한 품종으로 올해는 총 48만여 마리의 어린 전복을 생산·분양했다. 이번 울릉도 북면 천부와 현포어촌계 마을어장 연안 해역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된 각장 3.5cm의 건강한 종자로 전염병 검사와 사전·사후 영향 조사를 마쳤다. 어촌계 잠수부들이 암초가 많고 해조류가 풍부한 마을어장 내에 안전하게 안착시켜 서식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해 방류했다. 전복은 깨끗한 바다의 암초 지역에서 흔히 보이며, 우리 울릉군 해역 특성에 알맞은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복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전체에 수요가 많다 보니 자연산 전복은 멸종 위기 수준이고, 울릉도·독도 연안에서도 전복의 개체 수는 수온 상승 및 갯녹음 현상(바다 사막화)등으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번 어린전복 방류는 울릉군 마을어장의 수산자원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와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울릉 어업인들의 어업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이번 방류가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가 컸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2

울릉도 등 양귀비 재배주의 집중단속…동해해경 어촌지역 통증사용

울릉도에서 양귀비를 무심코 재배되다 적발돼도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 혹시 재배되고 있지 않은지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울릉도에는 과거 병원과 약국이 멀어 배앓이 및 통증 등에 만병통치약으로 이용되던 양귀비 재배가 성행했지만, 지금은 거의 재배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연 자생 등으로 양귀비가 가끔 자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를 내버려두면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양귀비는 천연마약으로 분류되는 식물로, 양귀비에서 추출된 아편을 생산할 목적으로 대규모 재배하는 사례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우나, 일부 어촌과 도서지역에서 배앓이 및 통증을 진정시키는 민간요법으로 잘못 알고 재배하는 사례가 있어 중점 단속 대상이다. 또한, 대마는 마약류 취급자로 허가받은 대마 재배자가 섬유나 종자를 얻거나 또는 마약류 취급 학술연구자가 학술연구를 위해서 대마를 재배하는 경우 등 극히 제한된 목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인적이 드문 어촌·도서지역뿐만 아니라 단속을 회피하고자 도심의 주택 실내에 각종 기구를 설치해 대마를 재배하고 유통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현수막, 전광판 등을 활용해 마약성분이 포함된 대마·양귀비 밀경작 금지 홍보에 나서고 어촌마을의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 은폐장소에서 불법으로 재배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석준 동해해경청 마약수사대장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어촌·도서지역을 조성하고자 7월 31일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며, “양귀비 불법재배 등 마약류 범죄가 의심되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 또는 관할 해양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2

울릉도 전국 공무원에게 인기 짱…독도아카데미교육 신청 후끈  

동해 유일한 섬 울릉도를 통해 국토를 사랑하고 독도를 통해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전국공무원 대상 독도아카데미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올해 첫 교육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전국공무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토사랑 나라사랑 2023년 독도아카데미 교육이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독도아카데미를 재개했고,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3월부터 독도아카데미를 시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발 빠르게 열고 있다. 지난해 교육생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독도아카데미 커리큘럼도 일부 새롭게 개편했다. 독도아카데미 시작할 때부터 시행했던 2박 3일 교육과정을 1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부터 3박 4일 과정을 선보인다.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일정에는 한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성인봉(해발 986.7m) 등반과 울릉도 개척민들이 다니던 옛길을 복원한 해담길 걷기가 추가된다.  기존의 역사·문화적 교육에 자연생태학습을 과정에 포함하여 우리 땅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함께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더 가까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될 전망이다.  아카데미교육 신청일이었던 지난 27일, 새로 생긴 3박 4일 과정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울릉도·독도를 체험학습 할 수 있다는 기대로 교육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성인봉 등반과 해담길 걷기가 포함된 3박 4일 교육기수는 교육신청 시작 20분 만에 접수 마감되기도 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시작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상반기 모든 기수가 조기 마감되어 아직 신청하지 못한 수많은 교육생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한 기수 당 정원이 130명임에도, 운영업체와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일부 기수는 200명까지 증원, 운영할 계획이라고 울릉군 독도 아카데미 팀이 밝혔다 독도아카데미는 전국의 공무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토사랑 나라사랑 함양하기 위해 시행하는 교육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2

울릉도 등 464개 유인섬 교통조사…여객선 등 대중교통화해야.

울릉도 등 우리나라 464개 유인섬에 대한 교통실태조사를 통해 육지의 버스·지하철처럼 ‘대중교통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국책 연구기관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이 해상·육상체계 개선을 위한 혁신방안을 위해 울릉도 등 국내 464개 유인섬에 대해 교통실태를 조사했다.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464개 유인도 중 섬 내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섬은 373개(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3개 섬에는 여객선·도선조차 다니지 않는다. 이는 국내 최초 섬 내 육상교통 현황 확보에 따른 것이다. 그마저도 대중교통이 있는 섬 지역(91개)의 버스 노선당 1일 평균 운행횟수는 6.6회로, 전국 평균 20.9회보다 14.3회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섬을 오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연안여객선이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됐지만, 여전히 여객선 운임비는 천차만별로 제각각인 상황이다. 실제, 섬 주민들은 항공기보다 비싼 운임료(km당 운임 단가)를 내고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는가 하면, 이마저도 잦은 결항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섬을 오가는 여객선·도선의 운임비도 버스·지하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의 1호 과제로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가 설정된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이 과제는 섬 주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이뤄진 연구는 섬 주민 교통만족도 조사, 교통시설 접근성 평가, 섬유형별 현장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유인도 464개 섬 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교통만족도 조사는 해상교통과 육상교통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해상교통 관련, 섬 주민의 주된 개선희망 사항(중복응답)은 여객선 운항 시간의 연장이 50.2%(506명)로 가장 높았고, 운항 여객선 수 확충(484명, 48.1%), 운임요금 조정(284명, 28.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육상교통과 관련(중복응답)해서는 섬 내 도로포장 및 도로 표면 관리(690명, 68.5%), 도로 폭 확장(686명, 68.1%)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수단이 도입된 섬(중복응답)에서는 운행횟수의 확충(566명, 56.2%)과 교통수단의 도입(476명, 47.2%)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 교통체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연륙·연도사업이 마무리된 섬과 인구 1천 명 이상인 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섬 교통시설 접근성 평가는 육지와 섬으로 분류, 여객터미널까지의 접근 과정, 터미널 내부 이용, 여객선까지의 접근과정, 여객선 내부 이용과정 등이 평가됐다. 그 결과, 육지보다 섬의 접근성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형별 현장조사에서는 섬 주민이 겪는 불편사항을 7개 유형으로 분류해 각 유형에 알맞은 섬을 선정, 현장조사 및 사례분석이 이뤄졌다.  현장조사에서는 섬 현장 전문가, 섬 주민, 담당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섬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도출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섬 교통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7대 혁신방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섬 교통수단 대중교통화 실현, 섬 내 교통체계 개선 방안 마련, 연륙·연도에 따른 부작용 개선, 각종 규제개선 사항, 항공교통수단의 도입,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수단 및 제도의 다변화)를 제시했다. 특히 섬의 해상교통과 더불어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섬 내 육상교통, 첨단기술의 적용 도입 등 섬과 관련된 교통체계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해상, 육상, 항공교통을 아우르는 혁신방안이 마련된 점이 주목할만하다.  섬 내 육상교통체계에 대해서는 도로 정비를 위한 체계와 제도를 마련하고 대중교통 및 대체교통 수단의 확대 도입을 제언했다. 또한, 백령공항, 흑산공항의 조속한 추진 및 소형항공이 필요한 섬 추가 검토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수단으로써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활용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원장은 “이번 연구는 섬 주민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섬 교통체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기 위해 법·제도분석 등 꼼꼼한 연구, 조사가 성실히 이뤄졌다”며“교통 기본권뿐만 아니라 섬 주민 분들께서 그간 누리지 못했던 기본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사구시 형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7차례에 걸쳐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도 연구과제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관련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학회 등이 개최하는 각종 학술대회, 토론회 등에 참여해 연구성과 확산에 나선다. 지난 2021년 10월 8일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울릉도 등 전국의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국내의 섬 정책 연구 성과를 다른 해양 국가들도 차용할 정책적 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1

울릉독도사랑·수호 10년 활발한 활동…독도사랑본부 창립 10주년 행사

울릉독도사랑, 수호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해양수산부 인간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더케이양재호텔에서 29일 기념식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석호 초대총재(한국자유총연맹총재), 성일종 2대 총재(국회의원), 남한권 울릉군수, 최병욱 국토부노조위원장, 전만권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황인경 작가, 호사카 유지 교수 등 내외빈 정회원 및 기업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2013년 3월 29일 발족 후 10년을 기념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를 축하하고자 역대 총재단은 물론 경상북도 및 독도관련 기관 및 단체 임직원, 독도 후원 기업, 독도 연예인 홍보단, 제1기 독도키즈 홍보모델, 독한 블로그 기자단 대표, 청년독도위원회 등 10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1부 기념식은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영상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원용석 3대 총재 기념사, 강석호 초대 총재 및 성일종 2대 총재의 격려사, 전만권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축사가 진행됐다. 또한,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병욱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이 축하 영상 및 축전을 보내와 본부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청년 독도위원회 (위원장 오서인) 4인의 발족 취지 및 앞으로 독도 외교관으로서의 비전 발표했고, 독도사랑운동본부 창립과 발전에 이바지한 강석호 초대 총재, 성일종 2대 총재, 조종철 사무국장의 공로패 시상이 있었다.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 최병욱 국토부노조위원장, 모닝글로리, 이광신 감사, 탤런트 이영범, 서경덕 교수에게 감사패, 황인경 작가 고문 위촉 및 호사카 유지 자문위원 위촉, 부총재 및 청년독도위원회, 슈퍼모델 권은진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케익커팅 및 만찬, 일본 도쿄 독도 역사왜곡 영상 상영, 제1기 독도키즈 모델과 독도 연예인 홍보단의 독도 송 공연 및 특별 축하공연이 이어져 이날의 의미를 돌이켜 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용석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함께 해주신 역대 총재님들과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를 위한 대국민운동은 물론 시민단체로서의 독도 사랑 실천의 본분을 잊지 않고 달려나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 뒤로 하고 더 큰 미래인 독도문화복합공간 독도랜드 건립을 위해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모든 것들은 회원여러분들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강석호 초대 총재는 “지난 10년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국민의 사랑과 회원여러분들의 동참이 있어 가능했으며, 초대 총재로서 더 큰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격려했다. 성일종 2대 총재도 격려사를 통해 “정부 인가 대표 독도단체로서 언제나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 온 회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2대 총재로서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앞으로 활동을 응원하고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독도사랑운본부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3년 정부기관, 경상북도, 울릉군 등과 함께 다양한 독도 홍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1

“2025 경주 APEC” 범시민 추진위 발족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대내외 유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경주시는 30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이날 출범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도지사,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추진위원회는 시민사회의 역량을 총 집결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제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총 655명으로 구성했다.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전략기획분과), 구승회 노인회장(공공외교분과),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정보공유분과), 여준기 체육회장(대외홍보분과), 이동건 이통장연합회장(소통행정분과), 손지익 새마을회장(시민공감분과), 정재윤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자원봉사분과) 등 7명이 각각 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됐다.이들은 앞으로 대정부 및 유관기관을 상대로 유치·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대내외 유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또 시·도민의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공감대를 확산을 위해 단체별 유치 캠페인 전개, 유치 서명 운동, 포럼 개최 등을 펼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경주 유치 각오를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방시대 실현은 물론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APEC 회의는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등이 개최도시 선정을 놓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30

울릉도 국고보조금 e 나라도움 교육…올바른 집행 및 정산

울릉도에 배정되는 국고 보조금의 올바른 집행과 정산, 부정 수급을 방지하고자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울릉군 공무원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울릉군과 한국재정정보원이 손을 잡고 국고보조금 교육이 지난 29일~30일까지 이틀간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약 80명의 울릉군청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한국재정정보원은 2016년에 개원, 국고보조금 관리 등 재정업무 전반을 e 나라도움을 통해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국고보조금의 올바른 집행 및 정산, 부정수급을 방지하고자 여러 교육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울릉군의 도서벽지 지역 여건상 대면 교육 참석이 어려운 관내 공무원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시행했다. 국고보조사업 담당자 및 신규 공무원들의 시스템 사용, 보조금 교부 및 정산 과정 위주로 진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공무원 A씨는“시스템에 업무 매뉴얼과 참고자료가 있지만, 온라인 상으로 이해가 힘들고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대면교육을 통해 업무처리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이해했고,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대면으로 물어보고 직접 설명을 들어 유익한 시간 이었다.”라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교육 참석이 힘들어 신규 공무원들이 국고보조사업의 교부 및 정산 업무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이런 교육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울릉군은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올바른 정산과 담당 공무원의 고충을 없애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0

울릉도 여성 꾸준한 이웃사랑실천…여성단 協, 고추장 나눔행사

울릉도 여성들로 구성된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는 28~29일 양일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고추장을 담아 나누는 행사를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포장 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 150가구에 가구당 고추장(2kg)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실천했다. 특히 여성단체 회원들과 읍·면 담당자가 직접 방문·전달하면서 안부와 말벗 서비스 등을 펼쳐 봄의 단비처럼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윤정 회장은 “고추장 담그기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음식을 받고 기뻐하실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항상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주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온정의 손길이 더 많아져서 지역사회가 좀 더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찰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2008년부터 매년 고추장 나눔 행사를 추진했으며, 지역 발전과 나눔 실천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선구적으로 펼쳐 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0

울릉도 외국선원 지원 개선 필요…선주 자가(自家) 등은 지원제외

울릉도에서 외국인 선원을 고용하면 선원들의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선원 수급의 안정과 인력관리의 효율화 등을 위해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울릉군 어업·어촌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에 의해 외국인 근로환경 개선으로 조업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최소한의 경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지원 대상은 관내 어선·어업 인으로서 외국인 선원을 고용·거주의 목적으로 관내 건물을 임차한 자다 따라 선주 자신의 집은 지원받을 수 없다. 외국선원을 고용한 울릉도 선주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 소유의 여유 공간은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고 외국선원들은 숙박업소 등 다른 건물을 임대해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게 불합리하고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선주 A씨는 자신의 집 중 일부는 임대하고 외국인 선원들은 여관에 방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선원들이 음주하거나 잘못되더라도 관리가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집에 선원들을 관리하며 관리는 물론 조업에도 차질이 없이 동원할 수 있고 위험도 없앨 수 있다. 자가 여유 공간이 없는 선주들은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임대할 공간이 있는 선주라며 자신의 집에서 선원들을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지원 대상을 ‘외국인 선원을 고용·거주의 목적으로 관내 건물을 임차한 자’에서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자’로 수정해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선주들이 보조금을 잘 운용,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은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선주들에 대해 숙소지원금은 어선별 척당 2인 1실 기준 연간 최대 600만 원(자부담포함), 2인 초과 인원 1인당 최대 연간 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0

울릉독도 민간인 최초 영토표석…독도 몰동 해변 유실된 채 방치

울릉독도에 민간인 최초로 설치한 대한민국 독도영토표석이 지난 2022년 태풍으로 유실된 후 1년이 다 돼 가는데도 방치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독도영토표석은 독도경비대가 있는 동도 몽돌해변 인근 암석에 설치돼 있었지만 지난 2022년 9월 6일 울릉도와 독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유실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3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독도현지 사무소 직원에 의해 독도영토표석이 설치됐던 인근 몽돌해변에서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이 독도표석은 상징성이 크다. 한국산악회가 지난 1953년 사회단체로 유일하게 울릉독도 동도 몽돌해변 입구에 설치한 ‘독도표석’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오는 7월 말게 재설치, 9월2일 제막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표석은 정부지원으로 민간단체가 설치한 최초 독도영토표석이다.  이 독도영토표석의 규모는 가로 60cm 세로 46cm 규모로 지난 2015년 8월7일 애초 설치 됐던 표석이 낡아 재설치됐고 앞면에 독도 獨島 DOKDO KOREA가 적혀 있다. 뒷면에는 한국산악회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단 KOREAN ALPINE CUUB 1952년 8월 15일이라고 적혀 있다. 한국산악회 ‘독도표석’은 애초 지난 1953년 10월14일 설치됐지만 사연이 있다. 울릉군독도박물관 등에 따르면 당시 국제해도에 LI-ANCOURT라고 표기된 섬이 독도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글과 한문 영문으로 독도를 표기했다는 것이다. 이 표석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산악회는 지난 1940년 결성된 백령회를 그 전신으로 하고 있다. 백령회는 1931년 일본인들이 조선산악회를 조직하자 이에 자극받은 한국 산악인들에 의해 결성된 등산 동호회다. 한국산악회의 창립목적은 ‘국토구명사업과 학술조사’다 이들은 울릉도·독도를 지난 1947년 8월16일~28일까지 13일간, 2차 조사는 1952년 9월17~28일까지 12일간, 3차 1953년 10월11일~17일까지 7일간 3차례 조사했다. 제1차 조사는 해방 후 일본의 불법 독도침탈과 영유권 주장이 계속됨에 따라 이를 내버려둘 경우 앞으로 외교적인 문제로 심화할 수 있다고 판단 시행한 조사다. 당시 과도정부는 안재홍 민정장관을 위원장으로 ‘독도에 관한 수색위원회’를 조직 정부 공무원과 각계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 독도를 조사했다. 제1차 조사를 통해 독도의 동식물 표본이 채집됐고 독도의 측량 및 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독도에 ‘조선 울릉도 남면 독도’라는 푯말(독도영토표석)을 설치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밝히고자 했다. 제2차 조사는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침탈에 대응하고자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기초자료를 축적하고자 조사대상범위를 확대했다. 당시 한국 산악회 홍종인 부회장을 단장으로 12개 반 38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독도에 상륙을 시도했지만 1948년 미 공군 독도폭격과 풍랑으로 독도에 상륙하지 못하고 사진촬영만 했다. 제3차 조사에서 일본이 독도 동도와 서도에 “島根縣 隱地郡 五箇村 竹島”(도근현 은지군 오개촌 죽도)라는 표목을 설치한 것으로 제거하고 화강암으로 이 독도표석을 설치, 의미가 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0

월성가족봉사대, 장애아동 보육시설과 결연식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5일 제17기 월성가족봉사대와 장애아동 보육시설인 아이꿈터어린이집 가족들과 결연식을 가졌다.월성가족봉사대는 직원과 배우자, 자녀 등 현재 6가족 23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장애·비장애 아동들과 가족들은 함께 매월 문화체험, 야외활동, 교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 소외를 경험하는 장애아동들의 경험의 폭을 넓히고, 장애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이날 결연식은 아이꿈터어린이집 신경진 원장이 가족봉사대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결연아동 학용품 전달, 가족봉사대의 행사모음 영상 시연, 연간일정 소개, 결연가족의 만남 순으로 진행됐다.감사패는 가족봉사대 활동 5년 및 봉사마일리지 5천점 이상의 자격요건을 모두 갖춘 봉사자에게 수여됐는데, 월성원자력본부 2발전소 화학기술부 박석술 주임 가족과 3발 엔지니어링부 이주성 과장 가족이 수상했다.신경진 아이꿈터어린이집 원장은 “월성원자력본부와 가족봉사대의 지속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장애아동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한성 본부장은 “17년째 이어져 온 결연활동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3-03-29

울릉도·독도사랑, 지역경제 살린다…독도사랑회, 독도사랑협약체결

울릉도·독도사랑, 지역사랑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는 목적으로 울릉독도관련단체와 지역상권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이 사업에 나섰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이하 독도사랑회)는 전국지역상권활성화협동조합(이사장 정세균)과 독도홍보관에서 침체한 전국의 지역 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독도사랑 지역사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상권 활성화방법으로는‘서로 사주고 팔아주기’를 실천하는 가맹점 사업과 지역 화폐를 전국으로 확대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한정된 시장 환경을 확대, 독도사랑 실천운동에도 함께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전국지역 상권활성화협동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해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의 299개 지부를 통해서 지역의 특산물 등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공유하는 공유경제 조직체를 만들어 상호 자연스럽게 우리 땅 독도를 홍보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선다. 길 중앙회장은 “애국은 독도를 사랑하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되듯 지역 상권을 살리는 일도 우리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서로 지역상권을 살리는 경제공동체가 돼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키고 독도사랑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자 “고 했다. 정 이사장은 “지역상권은 전국 지역에서부터 각자가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는 조합원으로 이뤄진 경제공동체로 그 힘을 발휘할 때 경제적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며 “조합의 수익금 중 일부를 독도사랑 발전기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특히 “웹3.0시대에 메타버스를 통한 독도사랑과 지역상권을 연계한 공유경제를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독도사랑도 실천하겠다”고 했다. 독도사랑회는 2002년 창립됐고 2004년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비롯해 2005년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를 건립하고 2010년 전국최초 독도 상설무료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9

해군1함대 울릉도 주민 의료봉사…도서민과 함께하는 대민진료

의료 사각지대인 도서지역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바다를 지키는 해군 군의관 및 의료진이 나서 대민 의료봉사를 시행 울릉도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해군 제1함대 의무대 소속 군의관과 의료진들이 28일~29일 양일간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울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동순회 의무지원 등 대민진료를 시행했다. 이번 대민진료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해군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도서벽지인 울릉도의 지역사정을 고려해 의사가 없는 진료과목에 공보의를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와 함께 울릉도에 주둔하는 향토부대인 해군 118전대에 의무실을 설치하고 군의관 1명 이상을 복무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것에 대한 일환으로 시행됐다.  진료과목은 의무대 소속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군의관들이 울릉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진료와 처방을 했고, 경로당과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사전에 파악된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는 이동지원까지 병행했다.  울릉도 유일의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의료진이 공중보건의료 채워져 있다. 따라서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부족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공중보건의를 배정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 이번에 공중보건의를 배정하지 못한 과 위주로 진행됐다. 군의관들은 118전대 진료여건 개선을 위한 예방접종, 위생 점검, 의무교육 및 건강 상담 등도 함께 실시했다.  안과 군의관 조성원 대위는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과 군의 상생을 위해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육지까지 이동하기 어려워 아픈 것을 참아왔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고 말했다. 또한 “훈련하는 해군 장병의 진료 일정으로도 바쁠 텐데 먼 곳까지 오셔서 진료를 해주신 의료진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118전대 간부 및 모든 장병께 감사하고 이번 진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민진료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9

울릉도 학생 심리, 성장 돕는다…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발대식

울릉도 학생들에게 학부모들이 긍정적인 심리, 정서적이 성장을 돕는 2023년 울릉도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발대식이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이하 울릉Wee센터)는 28일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울릉지역연합회(회장 권정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학생상담자원봉사자로서의 중요성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담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총 8명으로 구성된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심리, 정서적 성장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울릉Wee센터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학생상담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정희 회장은 “울릉 Wee센터와 함께 학교폭력예방 및 학업중단예방 활동을 함께하며 학생들이 높은 학교생활 적응력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잘 성장해 나갈 힘을 길러주는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울릉도 학생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노력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 될 것이며, 학생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활동을 위해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9

울릉도 주민은 분노한다…日 초등교과서 독도 자기 땅 주장

울릉도 주민 김병렬 전 국방대 교수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3~6학년용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내용을 넣기로 해 울릉도 전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2008년 일본 문부과학성 중학교 사회과 지리분야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일본과 한국 사이에 ‘죽도’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라는 표현을 넣기로 한 이후 14년만 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죽도는 일본의 고유영토인데 한국이 강점하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바뀌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조선 건국 초, 우리 울릉도 선조가 왜구의 침탈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시책에 호응, 울릉도를 비우고 육지로 이주하자, 그 빈틈을 이용, 17세기 말부터 68년 동안 일본어부들이 불법적으로 울릉도에 들어와 무단 벌채와 어로작업 등을 했던 것을 근거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의 무단침범은, 안용복의 2차에 걸친 도일활동을 계기로, 일본 막부에서 1697년에 앞으로 다시는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는 물론 독도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외교문서를 보내옴으로써 깨끗이 끝나게 됐다.  그리고 다시 메이지 유신 후 일본 신정부에서 근대식 일본지도를 제작할 때 내무성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지도에 넣어도 되는지를 태정관에 문의한 결과,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은 구정부(도쿠가와막부)에서 “우리 일본 땅이 아닌 것으로 결정한 것”이므로 넣어서는 안 된다는 태정관 지령을 1877년에 하달함으로써 재차 확인됐다.  그러다가 러·일 전쟁 시 부족한 해군력을 보완하고자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에 망루를 건설하게 되었는데, 이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면서도 전쟁의 필요성에 의해서 한국정부의 동의도 없이 시마네현에 독도를 편입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한국 정부의 항의가 없었다는 후안무치한 주장을 하다가 이제는 고유영토라는 거짓말까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는 것이다.  고유영토라고 하면서 편입조치는 도대체 왜 하는가? 이처럼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을 일본정부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는 것이다. 일본정부가 일본 어린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까지야 우리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한·일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미래의 일본정부가 아닌, 거짓말로 어린이들을 세뇌시킨 작금의 일본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울릉도 주민들은 더 이상 일본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시 이를 좌시하지 않고, 1950년대에 독도의용수비대가 활동했던 바와 같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독도로 가서 독도를 사수할 것임을 차제에 강력히 경고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