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천800만 원을 걸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울릉 U-Box(아이디어 상자)에 1위를 차지한 ‘나라가다’ 팀의 ‘통합 앱 개발’을 알아본다.
‘나라가다’ 팀은 장가람 팀장, 하현준, 김진아(농촌기술센터), 김민경(경제투자유치실)팀원이 제시한 ‘주민, 관광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 개발’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울릉군 통합 개발 추진배경으로 울릉군 대표 앱 울릉알리미에 대해 바로 가기 연결 안 됨, 알림이 오지 않음, 통합연결시스템부족 등 편리성 부족을 들었다.
또한, 대형크루즈취항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됐지만, 비대면 앱 결재가 더 익숙한 사회분위기 속 예약시스템이 대부분 유선으로만 가능, 울릉공항 개항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간편하고 체계적인 울릉군만의 예약 및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수엔', '강릉패스' 등 타 시군의 우수사례를 예로 들었고, 주민과 관광객(총 117명 대상)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불편한 점이 예약시스템 비활성화가 압도적이었다.
앱 사용에 대해 유용했다가 92%, 아니다가 8%에 불과했다. 울릉군 이용관련 앱(울릉알리미, 울릉도 가이드, 가보고 싶은 섬)을 알고 있는가는 질문에 알고 있다 19%, 모른다는 것이 81%를 차지했다.
편의시설을 어떻게 이용하는가는 질문에 예약 없이 55%, 전화 예약 34%, 기타 6%, 앱은 5%에 불과했다. 특히 울릉군 이용 통합 앱이 필요한가는 질문에 9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울릉군 통합 앱은 어떠한 항목이 가장 필요하다는 질문에 89%가 선박, 렌터카, 숙소 등 예약 편의였다. 기타 의견으로 울릉군 관광홍보 많이, 예약시스템 도입, 가족여행을 할 다양한 숙소제공, 이벤트 활성화 필요, 스마트화 시대 걸맞은 정보활성화를 꼽았다.
이에 나라가다 팀은 울릉 통합 앱 개발로(가칭 ‘울릉ZIP’) 숙박·음식점 예약시스템 구축을 통해 식당이용 및 혼밥 가능 여부, 확인 및 예약 등 숙박식사 예약 및 결제, 손쉬운 교통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앱을 통해 화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의료서비스 확립,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목록 공유 등 행정서비스 제공, 울릉아일랜드 패스 앱과 연계 등 젊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앱을 이용 짐 배달 예약 시 숙소까지 운반 서비스 등 짐 보관 및 배송서비스까지 제공해 관광객 편의는 물론,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도 한다는 것이다.
기대효과로 100만 관광시대를 맞아 교통 ALL IN ONE(모두 하나로 된) 제공 시스템 구축, 주민생활권 편의성 증대, 젊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울릉도 아이디어 상자에서 ‘나라가다’ 팀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울릉도에 당장 필요한 앱 개발과 참신성, 개발의 설득력, 당위성, 체계적인 연구, 실제 이용자들의 여론조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1등을 한 ‘나라가다’ 팀에게는 1인당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이번 울릉 U-Box(아이디어 상자) 심사는 제안자 발표와 제안심사위원회위원과 질의응답을 통한 공정한 심사와 직원 투표로 순위가 결정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